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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 "2030 비전 향해 전진"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인베스터 포럼'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2030 미래비전 발표 이후 1년여간 추진해 온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의 경과와 방향을 소개하고, 이 과정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는 사업 비전을 설명했다. 조 사장 외에도 김창태 부사장, 이삼수 부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냉난방공조(HVAC), 웹OS(webOS) 콘텐츠·서비스, 구독 등 주요 사업 육성을 책임지는 담당 임원이 참석했다. 2030 미래비전은 가전을 넘어 홈, 커머셜, 모빌리티, 가상공간 등 고객의 삶이 있는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미래 지향적 사업구조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하고 연평균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 7배를 뜻하는 '7·7·7'을 달성하겠다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날 포럼에서 2030 미래비전의 중간 진척상황을 공유했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경영 실적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은 8%, 영업이익률은 6%, 기업가치는 4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조 사장은 "지난 1년여간 다양한 영역에서 구조적 변화와 지속가능한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강한 자신감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목표 달성을 위해 일관성 있고 강력한 전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21 15: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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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작년 R&D 투자 더 늘렸다…'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가속화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지난해 활발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는 주력 사업 분야인 생활가전에서 친환경·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홈(Home) 영역에 필요한 스마트 가전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20일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R&D 비용으로만 4조2834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가 R&D를 위해 지난 2022년 4조369억원, 2021년 3조5721억원을 쏟은 것과 비교해 대폭 늘어난 수치다. R&D 비율(R&D비/매출액)도 전년(2022년) 대비 0.3%포인트(p) 늘어난 5.1%를 기록했다. R&D 비율은 기업이나 조직의 연구개발 활동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통상적으로 R&D 비율이 높을수록 해당 기업이나 조직이 R&D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LG전자는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주력 제품들은 친환경·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통한 시장 리더십을 유지할 것"이라며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홈 뷰티 기기 등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신제품을 개발, 상용화하는 등 R&D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LG전자는 홈 뷰티 기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5000억원 수준이던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가 2022년에는 1조6000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LG전자는 지난해 정교한 초음파 기술을 기반으로 한 'LG 프라엘 더마쎄라'를 출시하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LG전자는 홈 영역에서의 통합 솔루션과 스마트 가전 개발에도 주목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 가전을 뛰어넘어 에너지, 냉난방 공조 등을 망라하는 '스마트 홈 솔루션'으로 글로벌 가전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해부터 제품부터 서비스까지 고객의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목표로 스마트 홈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고객이 가사로부터 해방되고 절약된 시간을 더 가치 있게 보내도록 하기 위해서다. LG전자 관계자는 "신규 시장으로서의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홈 영역에서의 통합 솔루션 및 스마트 가전, 평안하고 안전한 공간을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 및 기술 등의 신사업 영역 R&D를 강화하고 있다"며 "생활가전 영역에서 나아가 홈 자체의 개념을 바꾸는 새로운 차원을 여는 도전이 바로 R&D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2024-03-20 13: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