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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케어푸드 역량 강화, 괌에 K푸드 알리는 CJ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현대그린푸드, 케어푸드 역량 강화…제조 전문성 업그레이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연세대 치과대학과 ‘시니어 특화 케어푸드 개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치의학 전문 연구 기술을 활용한 공동 임상연구를 진행한다. 고령의 보철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점도와 영양성분이 조절된 연화식(軟化食)과 유동식 등을 제공한 뒤, 케어푸드가 치료 효과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정도를 검증하는 방식이다. 케어푸드를 통한 건강 관리는 질리지 않고 꾸준히 오래 먹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식단의 다양성이 필수적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섭취자의 영양상태는 물론 치아·구강 상태 등에 따라 최적의 케어푸드 식단을 설계해 표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주력인 연화식뿐 아니라 완전발치 환자 등을 위한 유동식 제품도 개발해, 병원이나 고령자를 위한 요양시설 등에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 BBQ ‘치즈볼 프로모션’ 효과 톡톡…자사앱 매출 3배↑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진행한 ‘랜덤 치즈볼(10알)’ 증정 프로모션 기간 자사앱 매출이 3배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BBQ는 자사앱과 웹사이트에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치킨 한 마리 이상 주문시 랜덤 치즈볼 10알을 증정했다. 이 기간 매출은 17일 159%, 18일 223%, 19일 211% 증가해 전주 동기 대비 평균 3배 늘었다. 같은 기간 BBQ 자사앱 가입자 수도 전주 동기 대비 3만명 증가했다. BBQ 관계자는 “이용자들에게 더 만족스러운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전개하면서 매출도 동반 상승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됐다”며 “고객과 패밀리(가맹점주) 모두가 만족하는 다양하고 실속 있는 프로모션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CJ제일제당, 괌 미군기지서 K푸드 판매…“전세계 확대 목표” CJ제일제당이 괌 미군기지 내 위치한 대형 식료품점에서 식물성 만두, 떡볶이, 햇반, 컵밥 등 K-푸드 제품군 판매를 시작한다. 선보이는 제품은 식물성 비비고 왕교자 3종, 비비고 떡볶이 6종, 햇반 3종(백미, 흑미밥, 발아현미밥), 햇반 컵반 2종 등 4개 품목 총 14종이다. 군부대 특성상 취사 시설이 없는 곳이 많고 미혼 병사가 많아 전자레인지 조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에 대한 니즈가 높은 점이 반영됐다. 현재 글로벌 미군 장병 수는 250만명(예비역 포함) 가량으로, 전 세계 미군기지 가공식품(군마트/군급식) 시장은 약 5조원 규모로 파악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괌 미군기지 입점을 시작으로 향후 일본, 하와이, 알래스카 등 글로벌 미군기지까지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품목도 냉동밥, K-스트리트 푸드, 비건햄, 치킨 등으로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 “골든 회원에 커피 한 잔 더”…스타벅스, ‘원 모어 커피’ 시범 운영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4월 30일까지 리워드 골드 회원을 대상으로 ‘원 모어 커피’를 시범 운영한다. 원 모어 커피 프로그램은 골드 등급 회원이 스타벅스 앱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로 톨 사이즈 이상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 등 대상 음료 4종을 주문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음료 4종을 주문 후 30분이 지나면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 톨 사이즈 이상 주문 시 사용 가능한 60% 할인 쿠폰을 앱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톨 사이즈 드립 커피를 기존 4500원에서 60% 할인된 가격인 1800원에 경험할 수 있다. 해당 쿠폰은 1일 1회 제공되고, 쿠폰 다운로드 후 발급일 당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2025-02-2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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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 매출 3조 넘어설 듯..수익성 확보는 과제
[이코노믹데일리]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이 3조원 돌파가 유력하단 관측이 나오면서 모기업 이마트의 캐시카우(수익창출원)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저조한 영업이익률과 재고자산 평가손실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2818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485억원) 대비 6.2% 늘었다. 2023년 4분기(7811억원) 수준의 실적만 내도 연매출 3조원 달성에 무리 없어 보인다. 이는 2022년 부임한 손정현 대표이사가 상품(MD), 매장 전략을 재수립하는 등 본업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는 프로모션 강화, 애플리케이션(앱) 기능 확대, 특화 매장 마련 등을 통해 고객 경험에 공들이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0월 버디패스를 론칭하며 수익 안정화에 나섰다. 버디 패스는 월 구독료 7900원을 내면 매일 음료나 디저트 등의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스타벅스 최초 구독 서비스로, 배달비 무료 쿠폰도 지급한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버디 패스 이용자들은 가입 이후 11월 평균 구매 금액과 구매 건수가 구독 서비스 론칭 전인 9월 대비 각각 61%, 7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렌 오더 서비스도 개선했다. 예상 대기시간을 알려주며 주문을 취소하는 기능을 도입하고 상품권 잔액을 적립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앱을 통해 더 빠르게 주문할 수 있는 나우 브루잉과 퀵 오더 서비스 및 구독 서비스 등을 개시하며 소비자 ‘락인(묶어두기)’에 주력했다. 스타벅스 앱 멤버십 회원 수는 현재 1300만명을 돌파했다. 동시에 스타벅스는 스페셜 스토어를 잇달아 선보이며 차별화된 경험 제공에 공들이고 있다. 스페셜 스토어는 더(THE)매장과 콘셉트 매장으로 구성됐다. 풍경이 아름다운 곳에 출점하거나 혹은 해당 지역에 어울리는 형태로 점포를 꾸미는 전략이다. 최근 스타벅스가 칵테일 음료 판매 시범 매장을 운영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이 일환 중 하나다. 국내 운영 중인 스타벅스 매장은 작년 말 기준 2009개로, 한국은 스타벅스 매장 수 세계 3위가 됐다. 승승장구만 할 것 같은 스타벅스에게도 고민은 있다. 수익성이 과거 대비 뚜렷하게 저하됐다는 점이다. 스타벅스는 장기간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 퍼센트에 육박했지만 코로나와 유해물질 논란을 빚은 캐리백 사태를 거치면서 분위기가 크게 꺾였다. 캐리백 사태가 회복된 이후에도 좀처럼 10%대 영업이익률을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타벅스의 영업이익은 2021년 2393억원에서 2022년 1224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10.1%에서 4.8%로 하락했다. 전체 매출에서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44.6%, 2021년 45.7%, 2022년 48.8%, 2023년에는 49%에 달했다. 4년 만에 대략 5%p가량 원가비중이 커진 것이다. 국제 원두 가격과 운임비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흐름이다. 재고자산 관리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재고자산이 늘어나는 것은 기업의 매출이 증가하거나 생산량이 늘어나는 등의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으나, 선제적으로 원재료를 비축하고 재고를 쌓아두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게다가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함께 증가하는 경우 기업의 유동성과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재고자산 평가손실이란 재고 자산의 가격이 떨어졌을 때, 재고를 떨어진 가격으로 평가함으로써 나타나는 손해를 일컫는다. 재무제표상 재고자산 평가손실은 매출원가에 포함되기 때문에 수익성을 갉아먹는 주 요인으로 작용한다. 기업들이 재고자산을 최대한 매출로 전환하기 위해 애쓰는 이유다. 스타벅스의 연도별 재고자산은 △2019년 548억원 △2020년 513억원 △ 2021년 648억원 △2022년 1092억원 △2023년 889억원이다. 같은 기간 재고자산 평가손실은 △2019년 1억2000만원 △2020년 18억원 △2021년 34억원 △2020년 54억원 △2023년 64억원이다. 무려 4년간 평가손실이 약 63억원 불어났다. 이러한 배경 속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컨트롤할 수 있는 영역은 사실상 ‘판매관리비’라 할 수 있다. 매출에서 판관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46%에서 이듬해 45%, 2021년에는 44%까지 내려왔다. 그러다 2022년을 기점으로 46%대로 다시 늘어난 상황이다. 판관비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인건비와 판촉비다. 스타벅스는 운영 효율화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일부 매장에 진동벨을 도입한 데 이어 키오스크 설치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기계주문 시 인건비 등 고정비를 절감할 수 있어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진동벨은 대형 매장이거나 구조상 목소리가 닿지 않는 부분들이 있는 100여개 정도 일부 특수 매장에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이라며 “키오스크 도입의 경우 검토 중이나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2025-02-0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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