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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CK 서머, 평균 분당 시청자수 역대 최고 기록 달성
[이코노믹데일리]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이 역대 최고 시청 기록을 세우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이번 시즌은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았으며 평균 분당 시청자수(AMA; Average Minute Audience)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4 LCK 서머 결승전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젠지의 4연속 우승 행진을 저지하며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젠지와 T1이 결승에서 맞붙는 기존의 양강 구도가 깨진 점에서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가 치열한 5세트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팬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사했다. 결승전은 약 320만명이 시청했으며 그 중 75%에 달하는 240만 명이 해외 시청자들로 국제적인 관심이 특히 컸다. LCK 2024 서머 시즌의 전체 AMA는 44.9만명으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서머 시즌 평균인 38.3만명보다 17.2% 증가한 수치로 리그의 성장세를 잘 보여준다. AMA는 한 세트 시작부터 종료까지의 평균 시청자 수를 의미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다. 이번 시즌 AMA 기록의 상승은 해외 팬들의 대거 유입 덕분으로 분석된다. 스프링 시즌 동안 LCK 영문 중계 AMA는 24.4만명을 기록했으며 서머 시즌에서는 28.3만 명으로 16% 증가했다. 중국어 중계 또한 34% 상승해 12.2만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젠지가 5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우승하면서 중국 팬층을 효과적으로 끌어들인 결과다. 또한 베트남 팬들의 유입도 크게 늘어났는데 베트남어 중계 AMA는 3.3만명에서 4.9만명으로 40%나 증가했다. 국내 시청자 수 역시 급격히 증가했다. 2024 LCK 서머 시즌의 국내 평균 AMA는 17.6만명으로 2023년의 12.8만명 대비 37%나 상승했다. 이는 LCK가 국내 시청층을 성공적으로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시청자 수의 급상승은 시청 환경의 다변화 덕분이다. 네이버가 스프링 시즌부터 새롭게 도입한 스트리밍 서비스인 치지직(Chizich)은 트위치 중심의 기존 시청 환경을 넘어 다양한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한 시청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팬들은 유튜브와 스트리머 중계 등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중계를 선택할 수 있어 시청 방식의 폭이 넓어졌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LoL 이스포츠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한국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T1이 우승하면서 LoL에 대한 국내 팬들의 열정이 다시 한번 고조되었다. 이러한 국제 대회에서의 성과는 자연스럽게 LCK 시청률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도 2023년에 처음 도입된 ‘새터데이 쇼다운’과 같은 이벤트 매치가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더 많은 시청자를 유입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 이벤트는 각 팀의 중요 경기를 주말에 배치해 팬들에게 ‘빅 매치’의 재미를 제공하며 정규 리그와 플레이오프 시청률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이번 서머 시청 지표를 통해 LCK는 국내 시청자 기반을 탄탄하게 닦았고 해외 팬들로부터도 여전히 사랑받는 리그임을 입증했다.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진 리그, 지속가능성을 보유한 리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10-09 1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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