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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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음성 비서 '제미나이 라이브' 출시…애플과의 경쟁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 구글이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음성 인공지능(AI) 비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를 정식 출시했다. 이로써 구글은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와 오픈AI의 'GPT-4o'와의 경쟁을 예고하며 AI 비서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노리고 있다. 구글은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열린 '메이드 바이 구글 2024' 행사에서 제미나이 라이브와 함께 새로운 스마트폰 픽셀 9 시리즈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픽셀9 시리즈를 비롯한 안드로이드폰에서 월 19.99달러의 구독 서비스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한국에서는 아직 픽셀폰이 출시되지 않아 삼성 갤럭시폰 이용자들이 영어 버전으로 먼저 사용 가능하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기존의 구글 어시스턴트보다 더 자연스러운 대화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헤이 구글"이라고 말하거나 스마트폰 전원을 길게 누르면 제미나이 라이브를 활성화할 수 있으며, 손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핸즈프리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메일이나 유튜브 동영상에서 정보를 추출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구글의 메모 앱 킵(Keep), 업무 관리 앱 태스크(Tasks), 구글 맵, 지메일 등과 호환된다. 사용자는 제미나이를 통해 친구들에게 보낼 음악 재생 목록을 생성하거나 슈퍼마켓 전단의 사진을 찍어 할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구글은 앞으로 더 많은 언어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지만, 한국어 지원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픽셀 9 시리즈에 탑재된 최신 텐서 G4 프로세서와 16GB 메모리 램을 통해 강력한 AI 성능을 지원한다. 구글은 스마트폰의 메모리 용량이 AI 기능의 성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에 업그레이드된 시리 기능을 포함시킬 예정이나, 구형 아이폰에서는 AI 기능 사용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픽셀9 시리즈는 이전 모델보다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기능과 더 밝아진 화면을 갖추고 있으며, 구글은 이를 통해 애플의 아이폰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특히, AI 기반의 이미지 편집 기능인 '매직 에디터'와 단체 사진에서 빠진 사람을 합성할 수 있는 '애드 미'(Add Me) 기능 등도 새롭게 추가됐다. 픽셀9 시리즈의 시작 가격은 799달러로, 이전 모델보다 100달러가 인상됐다. 구글은 이번 제미나이 라이브 출시를 통해 AI 음성 비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향후 AI 비서 기술이 더 발전하면서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8-14 0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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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급등세 속 이례적 하락…'매수'에서 '중립'
[이코노믹데일리] 인공지능(AI) 칩 시장의 선두 주자 엔비디아(NVDA)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월가 투자사에서 이례적으로 엔비디아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는 엔비디아의 투자 매력이 퇴색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월가의 시장 분석 업체인 뉴 스트리트 리서치는 6일(현지시간) 전날 보고서에서 엔비디아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뉴 스트리트 리서치의 분석가 피에르 페라구는 엔비디아 주가가 지난해 약 240% 상승한 데 이어 올해는 156% 급등하며 이미 완전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2025년 이후에도 실질적으로 좋아진다는 낙관적인 상황에서 실현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직 이 시나리오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뉴 스트리트 리서치의 보고서는 엔비디아 주가 상승세 속에서 나온 이례적인 하향 조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에 대한 전망을 내놓는 분석가들 중 90%가 여전히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팁랭스닷컴(TipRanks.com)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월가에서 엔비디아를 커버하는 41명의 분석가 중 38명이 '중립' 의견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3명은 모두 '매수' 또는 '강력 매수' 의견을 보유하고 있다.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올해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한 투자 기관은 단 두 곳뿐이라는 점이다. 이 중 하나는 지난 5월 독일의 DZ 은행으로, 엔비디아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뉴 스트리트 리서치의 보고서 발표 이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1.9% 하락하며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를 다투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1.47%)와 애플(+2.16%) 등이 상승한 가운데 대형 기술주 7개 종목을 일컫는 '매그니피센트7'(M7) 중 이날 주가가 하락한 유일한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뉴 스트리트 리서치의 보고서는 엔비디아 주가의 향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기했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2025년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것이다.
2024-07-07 1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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