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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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변종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대응 계획 발표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가 다음 팬데믹으로 유력하게 지목한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 발생에 대한 대비·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질병관리청은 6일 다음 감염병 팬데믹 대비를 위한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2006년 마련된 이후 6년 만에 전면 개정하는 것으로, WHO가 다음 팬데믹으로 신종 인플루엔자를 유력하게 지목하고 국가 계획 수립을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발생 증가와 가을철 철새 유입으로 인한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위험 증가에 따라 선제적 대비 필요성이 커졌다. 질병청은 신·변종 인플루엔자 대유행의 피해 규모를 예측하고, 고전파율과 고치명률 상황에서 방역 개입이 없을 경우 300일 내 인구 대비 최대 약 40%가 감염되고 정점까지 110여 일이 소요될 것으로 추계했다. 이에 따라 방역 조치를 통해 정점 시 최대 환자 수를 35% 수준으로 감소시키고, 유행 정점기를 110일에서 190일로 지연시켜 백신 개발 시간을 확보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은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 발생 시 건강 피해뿐 아니라 사회·교육·경제적 영향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유행 전에는 △감시체계 △자원 확보 △백신 전략 △원헬스 통합관리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유행 발생 시에는 초기-확산기-회복기 단계별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감시체계에서는 신종 바이러스 조기 확인을 위해 국외 정보 수집 확대, 정보 검증 체계 구축, 표본감시 의료기관 확대(300개소→1,000개소), 병원체 유전자 분석 실험실 확대(180개소→200개소) 등을 추진한다. 또한 원인 미상 감시체계를 신설, 호흡기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감시를 강화한다. 백신 개발 및 활용 전략에서는 국산 백신 개발 역량 확보를 위한 지원과 백신 개발·생산 기업 협력 강화, 백신 신속 도입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한편 질병청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장관회의를 통해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대응 계획'을 보고하고 이어 이재갑 한림대 교수 등 전문가와 함께 대국민 브리핑을 진행했다. 지영미 청장은 “감염병 대유행은 국민의 건강뿐 아니라 사회·교육·산업 등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사전대비가 중요하다”며 “인플루엔자는 백신과 항바이러스제라는 대응수단이 있는 만큼 새로운 바이러스 유행 시 백신을 빨리 확보할 수 있도록 신종 인플루엔자 특성에 맞는 백신 시제품을 개발하고, mRNA 등 백신 플랫폼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유행 초기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치료제와 방역물자도 사전에 충분히 비축해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6 14: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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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시대 열리는 미 캘리포니아주, 최초 연방 지원 수소허브 출범
[이코노믹데일리]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서 ‘재생 가능한 청정 수소 에너지 시스템 연합(Alliance for Renewable Clean Hydrogen Energy Systems, ARCHES)’이 공식 출범했다. 'ARCHES'는 캘리포니아 전역에 청정하고 재생가능한 수소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수립됐다. 미국 연방정부 에너지부(DOE)는 미국 내 수소 허브 구축을 목표로 지역 청정 수소 허브 프로그램(Regional Clean Hydrogen Hubs, H2Hubs)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에 따라 7개 지역이 수소 허브로 선정될 예정이다. 그 중 첫 번째가 바로 ARCHES다. ◆초당적 인프라법 통해 연방자금 지원 받는 ARCHES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은 최근 이같이 전하며 ARCHES가 미 연방 에너지부와 협약을 체결해 에너지부가 제공하는 최대 12억 달러, 공공 및 민간 자금 114억 달러를 포함해 총 126억 달러 규모의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서 에너지부가 제공하는 12억 달러는 초당적 인프라법을 통한 연방 자금에서 지원된다. ARCHES는 미국 에너지부의 ‘청정에너지 시범 사무소(OCED)’에서 관리하는 지역 청정 수소 허브(H2Hubs) 프로그램에서 파생된 것이기 때문에, 해당 프로그램의 목표를 그대로 따라 연방자금 지원이 결정된 것이다. 즉 OCED 자금은 수소 생산자, 소비자, 그리고 지역 연결 인프라 네트워크를 구축해 수소를 청정 에너지 운반체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OCED는 ARCHES에 1단계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한 첫 번째 자금으로 3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전체 프로젝트 비용의 연방 분담금은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최대 12억 달러에 달할 예정이다. ◆최종 목적은 각종 항구 시설에서 배출되는 연간 200만mt의 탄소 배출량 감축 ARCHES가 최종적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허브는 캘리포니아 주내 여러 항구의 여러 시설을 포함한 청정 수소 생산 사이트 네트워크로, 연간 약 200만mt(미터톤)의 탄소 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한다. 이는 대략 44만5000대의 휘발유 자동차가 배출하는 연간 탄소 배출량에 해당된다. OCED는 ARCHES 수소 허브에서 생산되는 수소로 3개의 대형 항구에서 200개 이상 화물 처리 장비, 5000대 이상의 연료전지 전기트럭, 1000대 이상의 연료전지 전기버스, 1척의 해양 선박, 터빈과 고정형 연료전지를 구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RCHES 허브는 또한 수소 운송 및 사용을 위한 관련 인프라를 개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수소 보관 및 운송을 위한 수소 액화, 60개의 중장비 수소 연료 충전소, 약 165마일의 개방형 접근 파이프라인이 포함된다. 현재 ARCHES는 캘리포니아 전역에 걸쳐 잠재적인 부지와 시설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수소 교통 분야에서 미국을 선도하는 캘리포니아 지금까지 캘리포니아주는 수소 구동 교통 분야에서 미국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달 19일(이하 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베이 페리와 민간 및 공공 부문 파트너 그룹은 100% 무공해 수소 연료 전지로 구동되는 세계 최초의 상업용 여객선 ‘씨 체인지(Sea Change)’의 운항을 시작했다. 75인승의 탄소 제로 배출 여객선 씨 체인지는 지난 2021년 8월 제작 및 운항 계획이 발표됐으며 수소연료전지 동력 패키지가 탑재돼 있다. 씨 체인지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 대기 자원 위원회(CARB)로부터 받은 300만 달러를 포함해 시 정부의 지원을 받아 ‘무공해 수소연료전지 해양기술 상용화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에 기반한 항공사 조비(Joby)는 지난달 11일 수소 전기식 에어택시 시제품이 523마일을 성공적으로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KOTRA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은 “미국 정부는 2050년 탄소 중립 목표의 10%를 청정 수소가 담당한다는 구상 아래 청정 수소 생산 규모를 2050년까지 5000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캘리포니아주의 이번 수소 허브 출범 발표는 이러한 미국 정부 목표에 한걸음 다가서는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8-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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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불법 드론 대응 위한 통신·AI 통합 모듈 개발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은 18일, 원자력발전소나 공항 등 국가 주요 기반시설을 위협하는 불법 드론 대응을 위한 통신·AI 통합 모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듈은 드론 자체에 LTE 통신, AI 영상 분석, 임무 컴퓨터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국내 최초 사례로, 불법 드론에 대한 지능형 대응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불법 드론의 활용이 증가하면서 핵심 시설 테러, 산업 시설 침투, 개인 정보 침해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부와 기업들은 불법 드론 대응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SKT의 통신·AI 통합 모듈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SKT 모듈은 드론과 지상 제어 시스템을 PS-LTE 또는 상용 LTE망으로 연결하여 상태 및 제어 메시지를 전송한다. 또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카메라 영상을 분석하여 불법 드론 여부를 판단한다. 서버 연동 없이 AI 분석이 가능해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며, 불법 드론에 대한 강력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SKT 모듈은 드론 장치의 냉각팬을 활용하여 열을 효율적으로 배출하고, 먼지나 물방울 등 외부 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IP43 수준의 방진·방수 규격을 충족하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한 USB, 이더넷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전자파 적합성 테스트를 거쳐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한다. 체공시간 확보를 위해 구조 설계를 최적화한 결과, 128 X 83 X 45mm, 351g의 소형·경량화를 달성했다. SK텔레콤은 현재 시제품 제작 및 검증을 완료하고 체계 종합 실증을 위한 연동 시험을 진행 중이다. 또한 19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 2024'에서 시제품 모듈을 전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내년까지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협력하여 불법 드론 지능형 대응 체계의 통합 시험 및 실증을 지원하고, 이후 원자력발전소 등 국가 주요 시설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하철세 SK텔레콤 Infra Biz담당은 "불법 드론은 핵심 시설이나 민간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통신과 AI 기술 기반의 효과적인 대응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8 10: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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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사내벤처 2호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 분사
GS건설 사내벤처 2호로 친환경 건설자재 기업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Zero Next Materials)가 독립법인으로 분사했다. GS건설은 친환경 건설자재기업인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 투자유치행사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는 류종현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 대표와 이종훈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대표 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는 '탄소 제로(Carbon Zero)를 넘어 그 다음(Next)를 위한 준비를 한다'는 의미의 친환경 건설자재기업으로, GS건설에서 20년 이상 건설재료분야를 연구해 온 토목공학박사 류종현 대표를 주축으로 만들어졌다. 첫 제품은 '몰탈 그라우트'(Mortar grout)로, 제철소에서 배출되는 부산물 중 주로 폐기되는 제강슬래그와 화학 첨가제를 혼합해 그라우트에 투입되는 시멘트를 80% 이상 대체한 저탄소 친환경 건설 제품이다. 그라우트는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진 재료를 강하게 접합시키는 물질로, 주로 토목, 건축 및 플랜트 현장에서 시공물 틈새를 채우거나 구조물을 보강하기 위해 사용되는 되는 고가의 건설재료 중 하나다. 이번에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가 개발, 제품화 예정인 ‘몰탈 그라우트’는 기존 그라우트 제품 대비, 시멘트량을 약 80% 가까이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동일한 강도 발현에 성공함으로써, 탄소배출량 감소와 함께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친환경 건설자재라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제품의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GS건설 자회사인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CVC)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금도 유치했다.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는 사내벤처팀으로 시작, 최초 아이디어 착안 후 약 1년간 130건 이상의 실험을 거쳐 그라우트 제품의 필요 성능을 달성했으며, 특히 시제품 단계부터 잠재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품에 반영하고, GS건설의 토목 현장에 시험 적용하며 기존 제품과의 호환성을 입증 받았다고 GS건설은 전했다. 몰탈 그라우트 생산기술은 최근 특허 출원을 완료해 외주생산(OEM)방식으로 제품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제철소와 원재료 공급을 받기 위한 계약을 협의 중이며, 건설재료 유통사 및 시공사들과 생산 이후 유통을 위한 협의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류종현 대표는 "친환경 몰탈 그라우트 제품을 시작으로 향후 친환경 저탄소 건설재료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2020년 8월부터 지속해서 사내벤처제도를 운용 중이다. 육성 기간에 별도의 조직을 구성하며, 분사 시 자회사를 통한 지분투자 및 후속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부동산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디드랩’이 처음으로 분사했다.
2024-06-12 17: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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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의 '아프리카, 야생, 미래 그리고 탄자니아' 특별전
[이코노믹데일리] 인구 14억명 중 60%가 25세 이하인 젊은 대륙, 올해 경제성장률이 3.8%로 예상되는 깨어나는 대륙 아프리카의 생태계가 성큼 우리 곁에 가까이왔다. 아프리카 48개국 정상들이 참가,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이달 4일과 5일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아프리카, 야생, 미래 그리고 탄자니아'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기념해 정상회의 개막일인 4일 인천 서구 소재 국립생물자원관 관내 전시관 생생채움서 오픈한 이번 특별전은 7월 말까지 열릴 예정이다. 관람객들 눈에 가장 익숙한 전시물이 디즈니 에니메이션 영화 ‘라이온킹’에 등장하는 품바의 모델이 된 혹멧돼지다. 무리에서 쫓겨난 아기 사자 심바에게 “하쿠나 마타타(잘 될 거야)”를 외치는 낙관주의자 친구 중 하나가 품바로, 혹멧돼지는 탄자니아를 비롯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분포하는 멧돼지과에 속한 우제류의 일종이다. 탄자니아는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산(5896m)과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빅토리아호수가 있는 다양한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국가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 다양성 공동연구를 위해 2015년 11월 30일 '탄자니아 야생생물연구센터(TAWIRI)'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TAWIRI(Tanzania wildlife research Institute)는 천연자원관광부 소속기관으로 탄자니아 생물 다양성 연구와 보전을 위해 설립된 정부 기관이다. 이번 특별전은 단순히 보여주기식 전시가 아니라 탄자니아인들의 삶과 생태계를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우리 국립생물자원관과 탄자니아와의 공동연구 10년을 정리한 성과를 집대성해 보여주는 전시란 점에서 특징이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0년간 탄자니아 서부의 7개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조류를 조사한 도감(Birds of Western Tanzania)을 발간해 2019년 탄자니아 야생생물연구센터에 기증했으며, 올해부터는 조사·연구를 곤충, 식물, 어류 등 다양한 분류군으로 확대했다. 또한 마사이족 등 원주민들이 사용하는 약용식물 85종의 효능을 분석해 피부 미백, 탈모 억제 관련 3건의 공동 특허를 등록했고, 지난 2023년 10월 알비지아 안텔민티카(Albizia antehlmintica)의 탈모 억제 효능 특허를 국내 기업에 기술 이전해 기능성 화장품의 제품화가 추진 중이다. 공동 특허를 등록한 3건은 △마에루아 에둘리스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미백용 조성물(특허 제10-2229943호) △알비지아 안텔민티카 추출물을 이용한 발모 촉진 또는 탈모 억제용 조성물(특허 제 10-2202220호) △론코카르푸스 에리오칼릭스 추출물을 이용한 발모 촉진 또는 탈모 억제용 조성물(특허 제 10-2268761호)이다. 이번 특별전에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사바나왕도마뱀, 초식동물의 똥을 분해하는 소똥구리, 탈모 억제 효능 특허종인 식물 알비지아 안텔민티카 등 척추동물과 곤충, 식물을 포함한 표본 100여점과 조류 도감이 전시된다. 또한 특허 기술로 개발 중인 탈모 억제 기능성 화장품의 시제품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구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노력으로 협력국에 공동 연구 성과물인 도감, 표본 등을 기증하고 있으며 미래세대를 위해 생물표본을 영구히 보관할 수 있도록 표본실 설치를 지원해 왔다. 이번 특별전이 끝나면 전시된 표본들은 오는 11월에 있을 탄자니아의 생물표본실 개소식에 맞춰 기증할 예정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탄자니아와의 협력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한‧아프리카정상회의는 공동 선언을 채택, 양측 대화를 최고위급으로 격상하고 디지털정부 운영 경험을 공유하기로 하는 등 상호 협력 활동을 확대 하기로 했다. 또 이번에 출범한 ‘핵심 광물 대화 협의체'를 통해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투자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아프리카 토지 및 산림 보호, 해양 보전 및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협력키로 하는 등 양측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번 정상회의 슬로건이 “한국과 아프리카가 함께 만드는 미래”였다. 이 슬로건대로 한국과 아프리카 양측이 환경과 산업 측면에서 모두를 향한 위대한 첫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2024-06-1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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