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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 지난해 영업이익 144억원…전년 比 31% 증가
[이코노믹데일리] KT 밀리의서재가 지난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통신사 제휴 확대와 스토리 콘텐츠 강화가 외형과 수익성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13일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연간 누적 매출 882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726억원 대비 21%, 영업이익은 전년 110억원 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밀리의서재는 지난 2022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 이후 4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4월 SK텔레콤과 멤버십 혜택 제휴를 체결하며 국내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전부와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통신 제휴를 통한 신규 가입자 유입이 확대되면서 B2B2C 채널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6월과 9월 웹소설과 웹툰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스토리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이후 밀리스토리 이용 구독자는 전체 구독자의 약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밀리의서재는 일반 도서 중심 서비스에서 장르 콘텐츠까지 저변을 넓히며 구독자 선택 폭을 확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밀리의서재는 하나의 구독 모델 안에서 도서와 웹소설, 웹툰을 함께 소비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해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콘텐츠 만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본격화한다. 밀리의서재는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고 이후 창사 이래 첫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결산 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550원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28일이다.
2026-02-13 08:27:33
LG유플러스 "5년 이상 고객 모십니다"... 멤버십 개편해 '집토끼' 단속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이동통신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통신사들의 마케팅 전략이 신규 가입자 유치에서 기존 고객 유지(Retention)로 급선회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장기 가입자를 위한 혜택을 대폭 강화하며 충성 고객 이탈 방지에 나선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1일 LG유플러스는 자사 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을 개편하고 장기 고객 및 전 고객 대상 혜택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핵심은 '오래 쓸수록 커지는 혜택'이다. LG유플러스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을 '장기고객데이'로 지정하고 5년 이상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한 VIP 등급 이상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5만원 상당의 LG생활건강 선물세트를 증정하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는 시즌에 맞는 문화 활동 초청 등 체험형 혜택을 정기적으로 제공해 로열티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의 이번 행보는 정체된 통신 시장 환경과 맞닿아 있다. 통신 3사의 무선 가입자 점유율 구도가 고착화된 상황에서 막대한 보조금을 쏟아부어 경쟁사 고객을 뺏어오는 '제로섬 게임'은 수익성 악화만 초래한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실제로 최근 통신사들은 멤버십 혜택을 단순 할인에서 '라이프스타일 케어'로 확장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지난달 배달 앱 '배민클럽'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 데 이어 이달부터 온라인 학습 플랫폼 '엘리하이'와 제휴해 1개월 무료 체험 및 교재 상품권을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통신 서비스를 교육, 쇼핑, 문화 등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고객을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노린 전략이다. 설 연휴를 겨냥한 문화 혜택도 강화했다. 비발디파크 리프트 50% 할인, 스파랜드 40% 할인 등 레저 혜택과 더불어 뮤지컬 '렌트', '페인터즈'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CGV 등 제휴처 할인 폭도 키웠다. 전문가들은 통신사의 장기 고객 우대 정책이 향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통신사가 미래 먹거리로 추진 중인 AI(인공지능) 사업을 위해서라도 양질의 고객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장기 고객의 이용 패턴과 결합 상품 데이터는 개인화된 AI 에이전트 서비스(예: 익시오)를 고도화하는 데 핵심 자원이다. LG유플러스가 단순 요금 할인을 넘어 문화, 교육 등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는 것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오랜 시간 이용해 준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차별화된 경험 혜택을 마련했다"며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번호이동 시장이 냉각되면서 기존 고객의 해지율을 낮추는 것이 통신사 수익성 방어의 핵심 과제가 됐다"며 "앞으로 통신 3사는 보조금 경쟁 대신 멤버십과 AI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형 혜택' 경쟁에 사활을 걸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2-01 13:09:30
KT 이탈 8만명 육박... 보조금 '돈 잔치'에 전산망까지 마비
[이코노믹데일리]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 이후 이동통신 시장이 보조금 대란으로 들썩이고 있다. 시행 엿새 만에 약 8만명에 달하는 고객이 KT를 떠나면서 통신 3사 간의 '가입자 뺏기' 경쟁이 극에 달했다. 과열된 번호이동 수요로 인해 전산망 장애까지 발생하는 등 시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T가 위약금 면제를 시작한 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엿새간 KT를 이탈한 누적 가입자는 7만905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5일 하루에만 역대 최대치인 2만6394명이 빠져나갔다. 이탈 고객의 60% 이상은 SK텔레콤으로 이동했으며 LG유플러스와 알뜰폰이 그 뒤를 이었다. 이탈 러시의 배경에는 통신사들의 막대한 불법 보조금 살포가 자리 잡고 있다. 서울 주요 집단상가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삼성전자 최신 기종인 '갤럭시 S25'를 개통하면 오히려 돈을 얹어주는 이른바 '마이너스 폰'이 등장했다. 한 유통 관계자는 "갤럭시 S25 기본 모델의 경우 차비 명목으로 50만 원을 지급하는 조건까지 나왔다"며 "공시지원금과 리베이트를 합치면 160만 원 이상의 지원금이 풀린 셈"이라고 귀띔했다. 수세에 몰린 KT도 맞불을 놨다. 당초 "고객 보상에 집중하겠다"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KT는 이탈 규모가 커지자 최근 전 요금제 구간에 걸쳐 판매장려금을 5~15만원 상향하고 중간 요금제 공통지원금을 업계 최대 수준으로 올리는 등 방어전에 돌입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해킹 피해 고객에 대한 직접적인 요금 감면 대신 신규 가입자 유치에 돈을 쏟아붓는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폭주하는 번호이동 수요로 인해 전산망도 탈이 났다. 6일 오전 KT에서 타사로 번호이동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전산 장애가 빗발쳐 개통이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번호이동 사전동의 절차를 한시적으로 생략하는 비상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KT의 위약금 면제 기간이 끝나는 13일까지 이러한 '머니 게임'은 지속될 것"이라며 "신형 갤럭시 출시를 앞둔 시점에 재고 소진과 가입자 유치라는 이해관계가 맞물려 당분간 시장 과열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6-01-06 16:45:04
메리츠증권, 미국주식 무료 수수료 이벤트 조기 종료…기존 고객 혜택은 유지
[이코노믹데일리] 메리츠증권이 신규 가입자 대상 미국 주식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조기 종료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계좌 '슈퍼365(Super 365)' 신규 가입자에게 적용되던 미국 주식 무료 수수료 정책이 내년 초에 종료될 예정이다. 이벤트는 내부적으로 약관 정비를 마친 후 연초 특정 시점 이후로 개설되는 신규 계좌에 한해 제외되며, 기존 고객 대상 혜택은 유지된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국내 및 미국 주식 수수료와 달러 환전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 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메리츠증권이 이벤트를 조기 종료한 것은 최근 금융당국이 투자자 보호를 명분으로 증권사들의 해외주식 마케팅을 중단하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지난 3일부터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시작으로 해외 고위험 상품 거래 규모가 큰 대형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미래에셋·메리츠·키움·토스증권 대표를 소집했고 이후 업계 전체에 해외투자 신규 마케팅 중단에 관한 안내를 지시했다.
2025-12-24 14: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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