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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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신임 사외이사에 양인집·전묘상 후보 추천
[이코노믹데일리] 신한금융지주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양인집 후보자와 전묘상 후보자 등 총 2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신규 추천했다고 4일 밝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양인집 신임 사외이사 후보의 추천 사유와 관련해 "후보자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정보통신기술(ICT) 품질 검증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를 오랜 기간 이끌어 왔다"며 "디지털 사업과 ICT 기술에 대한 전문적 이해도를 갖고 있고, 손해보험사와 국내 대기업의 해외사업총괄사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보유한 전문 경영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후보자의 디지털 및 ICT 기술 관련 전문 역량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 그룹의 미래를 위한 심도 있는 조언이 고객 편의성 증대란 신한금융의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묘상 신임 사외이사 후보 추천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하고 현지 회계법인에서 은행, 증권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회사 감사 업무를 오랜 기간 담당했으며 일본정책투자은행의 회계자문역으로 파견되는 등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회계·재무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내부통제에 대한 이사회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 상황에서 금융회사 대상 회계 감사 및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내부통제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통해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신임 사외이사 후보 추천의 공정성과 객관성 제고를 위해 지난 2023년에 도입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 인선자문단'이 이번 후보 추천 과정에도 참여함으로써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었다고 했다. 사임 의사를 밝힌 진현덕 이사와 최재붕 이사는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끝으로 퇴임한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곽수근(서울대 경영대학 명예교수), 김조설(오사카상업대 경제학부 교수), 배훈(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 윤재원(홍익대 경영대학 교수), 이용국(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등 5명의 사외이사와 지난 1월 신한은행장으로 재선임된 정상혁 비상임이사에 대해서는 재선임을 추천했다. 이와 함께 여성 후보자인 전묘상 후보자를 신규 추천함으로써 주주총회에서 선임이 확정될 경우 재선임이 추천된 윤재원·김조설 이사, 지난해 3월 선임된 송성주 이사와 함께 4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포함해 구성된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성과 전문성에 기반한 폭넓은 의사 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지배구조 확립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신한지주는 재임 기간 감사위원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한 곽수근, 배훈, 윤재원 사외이사 후보자를 감사위원 후보로 재추천했다. 감사위원회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용국 후보자도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해 감사위원회 인원을 3명에서 4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 비상임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들은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2025-03-04 16: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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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배당금 부자는 누구?…1조원 이상 배당금 준 기업은 7곳
[이코노믹데일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배당금을 받은 인물로 나타났다. 1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 14일까지 현금 및 현물배당을 발표한 56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2024년 배당금 총액은 40조70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의 36조8631억원보다 3조8458억원(10.4%) 증가한 수준이다. 이를 두고 리더스인덱스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가 배당금을 2배 가까이 늘리며 증가세를 주도한 가운데, 정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발맞춘 기업들의 배당 확대 전략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조사 대상 기업 중 51%인 285곳이 전년 대비 배당금을 늘렸으며, 94곳(16.7%)은 같은 금액을 유지했다. 181곳(32.3%)은 배당금을 줄였다. 아울러 2023년에는 배당을 하지 않았는데 2024년 배당을 한 기업은 54곳이었다. 개인별 배당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다. 그는 지난해 3465억원을 배당받아 배당금이 전년 3237억원 대비 228억원 늘었다. 이어 2~3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이 차지했다. 정 명예회장은 전년보다 131억원 많은 1892억원을 배당금으로 수령했다. 3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전년보다 183억원 늘어난 1747억원을 받았다. 4∼6위는 삼성가 세 모녀가 차지했다.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1483억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1467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1145억원 순이다. 이들 3명의 배당금은 감소했다. 이는 상속세 납부를 위해 일부 지분을 매각해서다. 7위 최태원 SK그룹 회장(910억원), 8위 구광모 LG그룹 회장(778억원), 9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756억원), 10위 김남호 DB그룹 회장(439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24년 배당금이 1조원 이상인 기업은 총 7곳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9조8107억원, 현대차 3조1478억원, 기아 2조5590억원, SK하이닉스 1조5195억원, KB금융 1조2003억원, 신한지주 1조880억원, 하나금융지주 1조159억원 등이다.
2025-02-18 15: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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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작년 당기순익 4조6255억…은행 '리딩뱅크' 복귀
[이코노믹데일리] 신한금융은 지난해 누적 당기순익이 4조6255억원으로 호실적을 냈지만 역대 최고 실적 기록을 경신하진 못했다. 다만 은행에서 선방하면서 6년 만에 리딩뱅크 지위를 꿰찼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지주의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3.29% 증가한 4조6255억원을 기록했다. 과거 당기순이익이 가장 많았던 2022년(4조6423억원)에 비해 적었지만 당시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세후 3220억원)을 제외하면 역대급 실적이다. 누적 영업이익은 6조549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7.36% 증가했다. 누적 매출액은 74조5204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1.5% 상승했다. 천상영 신한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지난해 비이자이익 부진에도 이자이익 확대 대손비용 감소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며 "이자이익은 시장금리 하락 환경 속 은행 중심 전략적인 대출 자산 성장과 효율적인 마진 관리로 전년 대비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로 한정할 때 지주는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해당 기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2.98% 준 5013억원, 영업이익은 16.06% 내려간 7593억원으로 나타났다. 천 CFO는 "희망퇴직 비용 등의 영향으로 4분기 판매관리비가 전 분기보다 20%나 늘어났고, 부동산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 등으로 대손비용도 직전 분기보다 50%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계열사로 볼 때 신한은행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리딩뱅크 지위를 되찾았다. 신한은행의 작년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69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47% 올랐다. 누적 영업이익은 5조5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9% 증가했다. 연간 매출액은 47조3578억원이었다. 신한은행의 작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5927억원, 영업이익은 8101억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 대비 각각 26.45%, 16.92% 상승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에 리딩뱅크 자리에 올랐다. 재작년 리딩뱅크였던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해 3조3564억원, 경쟁사인 KB국민은행은 3조25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은행이 역대급 호실적을 낸 반면 비은행 부문의 실적은 저조했다. 신한카드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5753억원, 영업이익은 7574억원으로 각각 7.5%, 5.65%, 줄었다. 특히 카드의 경우 4분기에 약세를 보였다. 해당 기간 당기순이익은 1년 전 대비 86.71% 내려간 202억원, 영업이익은 77.04% 급감한 461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라이프의 경우 누적 당기순이익은 5284억원, 영업이익은 7251억원으로 각각 11.86%, 10.02% 올랐다. 4분기로 볼 때 당기순이익은 재작년 동기보다 36.91% 증가한 613억원, 영업이익은 17.33% 오른 810억원이었다. 신한투자증권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2458억원, 영업이익은 3725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143.6%, 47.2% 급등했다. 그러나 증권은 3분기에 이어 4분기 역시 적자를 이어갔다. 해당 기간 당기순손실은 30억원, 영업손실은 21억원으로 나타났다. 천 CFO는 비은행 실적과 관련해 "비은행 자회사의 실적 부진이 아쉬운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신탁의 경우 충당금이 반영됐고, 캐피탈의 경우 충당금과 고금리 조달비용의 증가, 증권의 경우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LP) 일회성 손실이 반영됐다"고 언급했다.
2025-02-06 16: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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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신한證, 2022년부터 투기적 선물거래…관리 부서 검증 부실"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1300억원대 금융사고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가 발표됐다. 검사 결과 신한투자증권 내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LP) 부서에서 지난 2022년부터 3년 동안 투기적 선물거래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 검증 의무가 있는 관리 부서도 이를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금융감독원은 서울 영등포구 본원에서 '2024년 지주·은행 등 주요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 대상은 KB금융·국민은행, NH농협금융·은행, 신한투자증권, 토스뱅크이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작년 10월 ETF LP와 헷지 운용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이와 무관한 코스피200 선물 거래를 했고 당시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1357억원 규모의 과대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부 조사를 통해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감독당국에 신고했다. 금감원은 즉시 신한투자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했고 그 외 26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전수점검을 진행했다. 금감원의 지주·은행 검사 결과 신한투자증권 ETF LP 업무 담당 직원이 헤지(hedge·위험분산) 목적으로 거래되는 파생상품과 관련해 성과급을 목적으로 지난 2022년부터 투기적 선물거래를 지속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부서는 투기적 선물거래에 이어 스왑계약까지 위조해 하루 만에 1300억원의 이익이 발생한 것처럼 손익을 조작해 손실을 은폐하려 했다. 특히 ETF LP 부서 성과에 반영되지 않아야 할 트레이딩 수익이 성과급에 반영됐고 부서 임원까지 수익 창출을 독려하면서 투기 선물 거래를 조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로 신한투자증권의 관리회계 부서는 각 부서의 월별 손익 자료를 검증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ETF LP 부서 임직원은 수십억원의 성과금을 부당하게 수령할 수 있었다. 금감원은 금융사고 원인으로 내부통제를 비용적 요소로만 인식하고 상급자의 부당한 지시에도 수용하는 조직 문화로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구현, 건전성·리스크 관리 강화, 자율쇄신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세부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직문화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정기검사 결과 확인된 명백한 법규위반 사항에 엄정 제재할 예정"이라며 "특히 영업부서, 리스크담당부서, 리스크관리위원회, 이사회로 이어지는 전사적 리스크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4 13: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