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4건
-
-
-
-
-
-
AI가 바꾸는 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의 변화...한계비용 제로 시대의 도래
[이코노믹데일리] 인공지능(AI) 기술이 엔터테인먼트, 게임, 영화, 미디어 등 콘텐츠 산업 전반에 혁명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한국의 AI 오디오 기술 선도 기업인 수퍼톤(Supertone)의 이교구 대표가 있다. 이 대표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AI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IME100 AI)' 리스트에 유일한 한국인으로 이름을 올리며 한국 AI 업계의 위상을 높였다. 타임은 이교구 대표를 선정하며 "K팝 산업이 미국보다 발 빠르게 AI 기술을 실험하고 있으며, 이 대표가 그 중심에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수퍼톤은 AI 음성 기술을 활용해 고(故) 김광석의 목소리를 재현하고, 가수 미드낫(MIDNATT)이 6개 언어로 신곡을 발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기술과 콘텐츠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다. ◆ AI 기술이 콘텐츠 제작의 패러다임...‘대작’에서 ‘다작’으로 기존 콘텐츠 제작 시스템은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을 요구하는 수작업에 가까운 방식이었다. K팝 아이돌을 예로 들면, 한 팀을 양성하는 데만 5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며, 영화나 드라마, 게임 제작도 수개월에서 수 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AI 기술의 등장으로 콘텐츠 제작의 장벽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 이교구 대표가 이끄는 수퍼톤은 AI 음성 변환 서비스 '시프트(Shift)'를 통해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시프트는 사용자가 캐릭터 음성을 선택해 자신의 목소리를 즉시 변환할 수 있는 서비스로, 버튜버(가상 유튜버), 라이브 스트리머, 팟캐스터 등 새로운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혁신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유튜버나 스트리머들도 이제는 아티스트 수준의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며, AI 기술이 이들 창작자의 표현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기술의 발전은 '대작(大作)' 중심의 콘텐츠 제작에서 '다작(多作)' 중심의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가져왔다. 이는 특히 K팝 산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하이브(HYBE)는 아이돌 그룹 제작 방식을 장기 육성형에서 단기 양산형으로 전환했으며, 2019년 이후 9개의 아이돌 그룹을 출시했다. 이는 AI 기술이 콘텐츠 생산의 한계비용을 제로에 가깝게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한 변화다. 이교구 대표는 "기술을 통해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의 오버프로덕션(overproduction) 현상을 지적하며, 궁극적으로는 소비자가 콘텐츠의 성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AI 기술로 인해 양적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콘텐츠 속에서 질적 선택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됨을 의미한다. AI 기술이 콘텐츠 산업에 가져오는 혁신은 많은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과제들도 떠오르고 있다. AI가 성우, 작곡가, 작가 등 창작자들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대표적이다. 이에 대해 이교구 대표는 '음성권' 개념을 제시하며 성우와 수익을 공유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그는 "AI 기술을 통해 목소리를 제공한 성우들에게 일정 수익을 배분함으로써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AI 기반 콘텐츠 제작 도구는 저작권 문제도 수반한다. 수퍼톤은 AI 기술로 제작한 콘텐츠의 지식재산권(IP)은 창작자에게 귀속된다는 원칙을 세우고, 기술 남용에 대한 예방책으로 워터마크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기술이 가져올 수 있는 악용 가능성을 차단하며, 창작자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 ◆ 한국 AI 시대의 콘텐츠 산업,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다 이교구 대표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의 한계비용이 제로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변화는 콘텐츠 대량 생산 체제를 가능하게 하며, 물리적 제약 없이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AI가 크리에이터와 팬의 관계를 더 밀착시키고,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수퍼톤은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오디오 콘텐츠 외주 제작, 시프트와 같은 AI 응용 프로그램 개발, 그리고 기업을 위한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제공 등의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수퍼톤의 기술이 크리에이터들이 더욱 자유롭게 콘텐츠를 창작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데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이교구 대표가 타임이 선정한 'AI 100인'에 오른 것은 한국의 AI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음을 상징한다. 수퍼톤은 AI 기술을 통해 K팝뿐만 아니라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AI 기술이 콘텐츠 제작 방식을 혁신함으로써, 한국이 AI 기술을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표는 "AI 기술이 크리에이터와 팬을 더욱 가깝게 만들고, 새로운 콘텐츠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며, "한국이 AI 기술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9-10 06:00:00
-
LG유플러스,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아이돌 그룹 '라이즈' 예능 팝업 전시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는 MZ세대를 위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이하 틈)’에서 아이돌 그룹 ‘라이즈(RIIZE)’의 새 예능 프로그램 ‘보스 라이즈(BOSS RIIZE)’를 주제로 한 팝업 전시를 28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강남대로에 위치한 ‘틈’은 LG유플러스가 2020년 9월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소통과 체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주제의 팝업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STUDIO X+U와 SM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보스 라이즈'를 테마로 꾸며졌다. 오는 28일 공개될 '보스 라이즈'는 라이즈(RIIZE)의 여행기를 담은 12부작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U+모바일tv를 통해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 전시는 라이즈 팬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전시 콘텐츠로 구성되었다. 1층 전시 공간에서는 라이즈 멤버들의 예능 스틸컷이 전시되며, 라이즈 멤버들이 지역별 에피소드에 맞춘 지도 모양의 조형물도 함께 배치됐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의 투표 콘셉트에 맞춰 투표소 부스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재미를 더했다. 지하 1층에서는 라이즈 관련 MD 상품이 판매된다. 팬들은 아크릴 마그넷, 레더키링, 엽서북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이들 제품은 라이즈 팬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 4층에서는 방문객들이 라이즈 멤버 필터를 사용해 네컷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촬영존이 운영된다. 선택한 사진을 인화하는 서비스도 제공되어 팬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소장할 수 있다. 팝업 전시는 사전 예약을 통해 18일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20일부터 28일까지는 현장 대기 후 입장이 가능하다. 방문객에게는 보스 라이즈 포스터 티켓과 부채가 증정되며, MD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라이즈 멤버별 포토카드가 제공되는 랜덤 뽑기 티켓이 제공된다. 이상진 LG유플러스 콘텐츠IP사업담당 상무는 "보스 라이즈 본편이 공개되기 전, 팬들이 아티스트의 색다른 모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팝업 전시를 마련했다"며 "방문객들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2024-08-20 11:48:52
-
-
넥슨, '차이나조이 2024'에 인기 게임 4종 선보여
[이코노믹데일리] 넥슨이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차이나조이 2024’에 자사의 인기 게임 4종을 출품했다. 이번 게임 전시회에서는 ‘던전앤파이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메이플스토리’, ‘크레이지 아케이드’가 현지 퍼블리셔와 협력하여 소개되었다.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서비스 16주년을 기념하여 텐센트 게임즈와 함께 특별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서는 ‘던전앤파이터’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함께 전시되었으며, ‘지옥파티’를 주제로 한 거대 기둥 조형물과 ‘고블린’ 코스어 퍼레이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또한, ‘안개신 레이드’와 ‘로터스 레이드’를 활용한 미니게임 체험존과 포토존이 마련되었고, 메인 무대에서는 중국 아이돌 그룹 ‘SNH48 GROUP’이 ‘던전앤파이터’ OST 공연을 펼치며, 오프라인 전국 격투대회 결승전도 진행되었다. ‘메이플스토리’는 중국 서비스 20주년을 맞이하여 셩취게임즈 부스에서 풍성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주요 행사로는 ‘루시드’의 대형 조형물 전시, 시연용 PC 4대 배치, 공식 위챗 채널 팔로우 이벤트, 주제곡 공연, 그리고 ‘불의 기사단장 오즈’, ‘엔젤릭버스터’, ‘루시드’ 코스튬플레이어 행사 등이 포함되었다.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중국 서비스 21주년을 기념하여 셩취게임즈 부스에서 게임 시연과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관람객들과 소통하며 풍성한 행사로 관람객들을 맞이하였다. 넥슨은 이번 차이나조이 2024를 통해 자사 게임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중국 유저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07-26 16:39:07
-
게임업계 2분기 실적 희비 엇갈려... 신작 흥행이 '성패 좌우'
[이코노믹데일리] 2024년 2분기,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실적이 엇갈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작 게임의 흥행 여부와 효율적인 사업 구조조정이 각 기업의 성과를 좌우하는 가운데 넷마블과 크래프톤이 선전한 반면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부진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위메이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반등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 시장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은 2024년 2분기 매출 7644억원, 영업이익 54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6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놀라운 성과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1분기 37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2분기에는 약 15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넷마블의 이러한 실적 개선은 상반기에 출시한 3종의 신작 게임 성과에 크게 기인한다.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출시 2주 만에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2000만건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한국 게임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레이븐2' 역시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권에 진입하며 선전했다. 안재민 NHN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출시한 나혼렙, 아스달, 레이븐2 모두 양호한 초기 성과를 내면서 2분기 이후 실적 정상화 구간에 진입했다"며 "특히 나혼렙은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2분기 매출액이 108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넷마블의 글로벌 시장 공략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구작들은 매출 하향 안정화 기조가 예상되나 나혼랩의 매출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신작의 성공이 기업의 전체 실적을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 크래프톤, IP 활용과 협업으로 안정적 성장세 크래프톤 역시 2분기에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매출 5253억원, 영업이익 18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71%, 37.86% 증가한 수준이다. 크래프톤은 대형 신작 출시 없이도 'PUBG : 배틀그라운드'의 지식재산권(IP) 효과와 외부 IP와의 협업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크래프톤이 아이돌 그룹 뉴진스와 협업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기존 IP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게임 업계에서 IP의 중요성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의 융합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호조가 이어지며 이익 상회가 예상된다. 콜라보 이슈는 영향이 일단락됐다"면서 "국내에서는 이슈가 크게 부각됐지만 글로벌 게이머 비중이 높은 관계로 실제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이는 크래프톤의 글로벌 시장 내 안정적인 위치를 재확인하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크래프톤의 기존작과 출시 예정인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inZOI)'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도 기대를 표명하고 있다. 이는 크래프톤이 단순히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 엔씨소프트, 부진 속 반등 노려 반면 엔씨소프트는 2분기에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52% 감소한 3939억원, 영업이익은 84.82% 줄어든 54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중 유일하게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다. 엔씨소프트의 부진 원인으로는 주력 게임인 '리니지M'의 매출은 안정적이나 '리니지W'와 '리니지2M'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눈에 띄는 신작이 없었던 점이 지목된다. 이는 기존 IP에 대한 과도한 의존과 새로운 시장 트렌드 대응의 미흡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그러나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대형 신작 출시를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첫 콘솔 도전작 '배틀크러쉬'의 얼리 액세스 버전을 글로벌 100개국에 출시했으며 스위칭 역할수행게임(RPG) '호연'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쓰론 앤 리버티(TL)'를 오는 9월 17일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2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7% 하락한 2611억원, 영업이익은 35.24% 줄어든 1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 게임 '오딘'의 매출 하락세와 '롬(ROM)'의 초기 출시 효과 소멸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카카오게임즈의 사례는 게임 업계에서 지속적인 신작 출시와 기존 게임의 효과적인 운영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준다. 한 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야 하는 게임 산업의 특성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 넥슨, 안정적 글로벌 시장서 선전 한편 일본 도쿄 증시에 상장한 넥슨은 모바일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시장 성공으로 연 매출 4조원 달성을 노리고 있다. 던파 모바일은 중국 출시 한 달 만에 약 2억7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한국 시장에서 2년 3개월 동안 올린 누적 매출을 뛰어넘는 수치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 게임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사례다. 넥슨의 성공은 글로벌 시장, 특히 중국 시장의 중요성과 잠재력을 보여준다. 동시에 이는 국내 게임사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위메이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효율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수익성이 적은 사업 정리와 함께 게임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의 성공, 하반기 기대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출시 예정, 미르 시리즈의 중국 진출 등이 실적 개선의 키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증권가는 위메이드가 이런 전략에 힘입어 3분기부터 실적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3분기부터 영업이익 99억700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신작을 출시해 성공시킨 게임사들이 여럿이고 그렇지 못한 게임사도 하반기 대형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이라 실적 반등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보릿고개를 겪어온 게임업계가 다양한 시도 끝에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은 게임 업계가 현재 직면한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보여준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포화와 경쟁 심화, 규제 강화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플랫폼과 장르에 대한 도전,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IP 활용 등 다각도의 전략을 통해 성장의 돌파구를 찾고자 하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2024-07-11 06:00:00
-
-
-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뉴진스 캐릭터 속옷만 입히고 성희롱 논란에 적극 대응
[이코노믹데일리] 크래프톤의 배틀로얄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최근 아이돌 그룹 뉴진스와 관련한 유료 아이템 확률 논란에 이어, 뉴진스 캐릭터를 대상으로 한 성희롱성 콘텐츠로 잡음을 낳았다. 크래프톤은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와 함께 해당 콘텐츠를 제작한 이용자를 제재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크래프톤과 어도어는 20일 배틀그라운드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부적절한 콘텐츠에 대해 이용자 제재, 게시물 삭제 등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공지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12일 배틀그라운드에 뉴진스와의 협업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들이 뉴진스 멤버를 본딴 캐릭터에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힌 뒤, 사진과 영상을 찍는 등 부적절한 콘텐츠를 만들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해 논란이 일었다. 크래프톤과 어도어는 “게임 심의 등급에 따라 게임 속 의상이 무대 의상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사전 협의를 바탕으로 이번 협업을 진행했지만, 일부 이용자들의 부적절한 이용으로 취지를 저해할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하지 못한 부족함이 있었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양사 모두 아티스트의 보호와 건전하고 긍정적인 커뮤니티 문화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공동 목표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으로는 더 철저한 준비와 검토를 통해 팬들에게 실망을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에 따른 후폭풍도 예상된다. 공지 발표 후 이용자 사이에서 환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협업 콘텐츠 판매 당시 커스터마이징 제한에 대한 별도 공지가 없었던 만큼, 크래프톤이 책임을 지고 적극적인 환불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크래프톤은 앞서 협업 유료 아이템인 ‘뉴진스 최고급 꾸러미’ 속 아이템 등장 확률을 홈페이지에 잘못 게재했다가 논란이 된 바 있다. 4번의 누적 시도 안에 세트 도안을 획득하지 못한 경우 5회째 누적 도전 시 세트 도안을 100% 확률로 획득할 수 있다고 명시했으나, 도전 횟수를 충족하고도 아이템을 얻지 못한 이용자가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이번 크래프톤과 어도어의 대응에 대해 일부 이용자들은 "과거 합법적으로 구매한 의상을 뉴진스 캐릭터에 입히는 게 문제가 되냐"고 반박하며, "이전에 협업한 다른 여자 가수는 문제가 안 됐는데, 왜 뉴진스만 뭐라고 하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이번 논란이 수년 전부터 지적받아 온 게임 속 여성 캐릭터들의 선정적인 의상 문제와 맞물려 터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뉴진스 멤버 중 일부가 미성년자라는 점에서 "게임 속 만성적인 성희롱이 이번에야 공론화된 것 같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크래프톤의 대응은 급변하는 게임 환경에서의 책임 있는 콘텐츠 관리와 이용자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4-06-21 09:09:54
-
NHN클라우드, 글로벌 팬덤 플랫폼 '비스테이지'에 국제 SMS 서비스 공급
[이코노믹데일리] NHN클라우드는 메시징 솔루션 'NHN클라우드 노티피케이션'의 국제 SMS 서비스를 글로벌 팬덤 플랫폼 '비스테이지'에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비스테이지'는 최근 월간 활성 이용자 수 100만 명을 넘어서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팬덤 비즈니스 토탈 솔루션이다. 현재 130개 이상의 아티스트, 아이돌 그룹, e스포츠 구단 등이 비스테이지를 도입해 팬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커머스 활동을 펼치고 있다. NHN클라우드의 국제 SMS 서비스를 통해 비스테이지 이용 기업들은 글로벌 팬들에게 행사 및 스케줄 공지, 멤버십 가입 안내, 주문 및 배송 정보 등을 손쉽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클라우드 기반 NHN노티피케이션은 대규모 트래픽 발생 시에도 유연하게 서버를 증설해 오발송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220여 개국 통신사 정책을 모두 준수해 복잡한 절차 없이 문자를 발송하며, 국내 최초로 해외 통신 벤더와 직접 연동해 높은 도달률을 보장한다. NHN클라우드는 Conversion 기능을 무료 제공해 불필요한 비용 절감에도 기여한다. 이 기능은 어뷰징 여부를 판단해 자동으로 발송을 차단하며, 어뷰징 발생 국가와 SMS 발송량 임계치 도달 시에도 알림을 보내 피해를 예방한다. 작년 1분기 대비 고객사 수 150%, 매출 237% 증가를 기록한 NHN클라우드 노티피케이션의 국제 SMS 서비스는 현대백화점, 한글과컴퓨터, 마이리얼트립 등 해외 진출 기업에도 공급되고 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푸시, 알림톡/친구톡, 이메일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국내 수많은 기업들과 회원을 이어온 NHN노티피케이션이 이번 국제SMS 서비스 공급을 통해 기업의 원활한 해외 사업 전개에 기여하게 되었다”며 “NHN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모든 버티컬 솔루션들이 국내뿐 아니라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유용한 기능들을 추가하고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5-29 14: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