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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스콘 2024 페스티벌,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로 자리매김
[이코노믹데일리] 하이브가 주최한 '알리익스프레스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K-팝을 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신인 아일릿부터 30년 차 가수 박진영, J-팝 신성 요아소비, K-팝 아이콘 세븐틴까지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6월 15일과 16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세대와 장르, 지역의 경계를 넘어 음악으로 하나된 축제였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위콘페는 작년보다 규모와 라인업이 더욱 다양해졌다. 출연 아티스트는 지난해 20팀에서 24팀으로 늘었고, K-팝뿐만 아니라 J-팝, 인디 뮤지션까지 참여했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9팀과 위버스에 입점한 아티스트 14팀, 박진영까지 출연해 대중음악의 현주소를 체감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현장 관객 2만 2천여 명과 온라인 생중계로 공연을 지켜본 1만 8천여 명을 포함해 총 4만여 명이 관람했다. 외국인 관객 비중은 현장 관객의 51%, 온라인 스트리밍 관객의 63%로, 전체 관객 중 외국인이 56.5%를 차지했다. 이는 위콘페의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한다. 위콘페 개최 공지 이후 X(옛 트위터)에서 관련 포스트는 153만 건에 달해 온라인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위버스콘' 실내 공연은 K-팝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준 무대였다.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도시의 마천루를 형상화한 무대 디자인과 68.5m에 달하는 초대형 LED 스크린으로 더욱 빛났다. 트리뷰트 스테이지는 위콘페의 백미였다. 박진영은 수많은 히트곡과 후배 아티스트들과의 컬래버 무대로 '리빙 레전드'의 품격을 입증했다. 박진영은 "후배 아티스트들이 정성을 다해 무대를 꾸며준 것에 감사하다. 이러한 무대를 통해 세대를 넘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일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친구이자 음악 동지인 방시혁과 소중한 추억을 만든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첫날 무대에 오른 신인 아일릿은 “처음으로 위버스콘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고, J-팝 센세이션 요아소비는 한국어로 인사하며 열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였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대규모 월드투어에서 쌓아온 공연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둘째 날에는 TWS, JD1, 플레이브, 프로미스나인, 엔하이픈, 세븐틴이 무대에 올랐다.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는 빈틈없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세븐틴은 헤드라이너로서 화려한 무대로 페스티벌의 대단원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푸른 잔디밭에서 열린 '위버스파크' 야외 공연은 여유로움과 어쿠스틱 사운드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였다. 첫날 무대를 연 보이넥스트도어는 “처음 보는 분들이 얼굴을 기억하도록 만들겠다”며 패기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배우 이성경은 DAY6의 '예뻤어' 등을 부르며 가창력을 뽐냈고, 10CM는 유쾌한 무대로 관객들과 호흡을 맞췄다. 김준수와 &TEAM,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밴드 라이브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둘째 날에는 츄, 저스트비, 빌리, 은광&현식 등이 무대에 올랐고, J-팝 스타 이마세는 'NIGHT DANCER'로 한국 관객들과 호흡을 맞췄다. 위버스파크의 피날레는 김재중이 장식했다. 김재중은 데뷔 20주년임에도 변함없는 비주얼과 가창력으로 아이돌 스타임을 확인시켰다. 위버스 부스는 팬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 요소를 제공했다. 디지마크 기술이 적용된 포토카드는 '위버스 렌즈'로 촬영하면 디지털 포토카드 형태로 위버스 내에 저장할 수 있었다. '위버스 라이브 AR 포토월'은 필수 인증샷 장소로 사랑받았다. '위버스 줄서기' 서비스는 체험부스를 대기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해 호평을 받았으며, 이틀간 위버스 접속자는 700만 명에 달했다. 이번 위콘페는 다양한 해외 매체들로부터 조명을 받았다. 미국의 아이하트라디오는 위콘페 현장을 찾아 출연 아티스트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진행자 조조 라이트는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K-팝이 글로벌한 현상이라는 것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일본은 24개 매체에서 41명의 기자단을 파견해 공연 실황과 팬덤 반응을 취재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대한 큰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더 확장된 페스티벌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7 16: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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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체부 장관, "안무 저작권 보호 필요성 강조"
[이코노믹데일리] 유명 K팝 안무가들이 '안무 저작권' 필요성을 주장하며 관련 협회를 출범시킨 가운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안무 저작권은 분명히 보호해주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23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 발표 현장에서 "세계 여러 나라 사례를 보고 우리의 환경에 맞춰 새로운 저작권 보호 방안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안무 저작권은) 그동안 없던 개념이었지만, 안무가들이 '자신이 안무를 만들었다는 걸 표기만이라도 해달라'는 요구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팝 곡 하나에 들어간 춤이 유튜브에 올라가면서 전 세계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저작권 문제를 정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유 장관은 "이를 위해서는 표준 계약서와 저작물을 관리할 신탁 단체가 필요하다"며 "올해는 그런 준비 과정을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체부 정향미 저작권국장도 "안무 분야에서 저작권 인식이나 권리에 대한 의식이 상당히 낮다"며 "전문가들과 정책 수요자들을 만나며 요구 사항을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주요 쟁점에 대해 연구 용역을 진행한 뒤 표준 계약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안무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교육 개발도 병행 중"이라고 밝혔다. '안무 저작권'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최근 하이브 산하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그룹 '아일릿'을 향해 "뉴진스를 베꼈다"고 비판하면서 안무가들도 "아일릿이 뉴진스의 안무를 베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지난달에는 허니제이, 배윤정, 최영준, 아이키 등 유명 K팝 안무가들이 주축이 되어 ‘한국안무저작권협회’를 출범했다. 경영권 탈취 논란이 불거진 '하이브-어도어' 사태 등에 대해서는 유인촌 장관이 "걱정이 많이 되고, 실망도 엄청 했다"고 말했다. 이어 "K팝이 잘 나가고 있지만, 결국 마음속에 욕심이 있다"며 "서로 공을 다투는 것은 K팝 산업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장관은 음주운전 논란으로 구속영장 심사를 앞둔 가수 김호중에 대해서도 "안타깝다"고 밝혔다. "잘못했다고 얘기했으면 될 일이 너무 커졌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하이브의 음반 사재기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2017년에 일어난 일로, 올해 5월 2일 민원이 제기되었다"며 "콘텐츠진흥원 관련 센터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가 완료되면 발표나 입장 표명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3 15: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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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소속사, 민희진 어도어 대표 명예훼손 고소…"뉴진스 표절 NO, 무분별한 공격 멈춰달라"
[이코노믹데일리] 그룹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이 표절 의혹을 제기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22일 밝혔다. 빌리프랩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민희진 대표가 아일릿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히며 "해당 의혹이 사실과 다름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사법 기관에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민 대표는 앞서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빌미로 하이브가 어도어에 대한 감사를 착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관련 입장문과 기자회견에서 "아일릿은 '민희진 풍', '민희진 류', '뉴진스 아류' 등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해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빌리프랩은 "지적 재산에 대한 표절 여부는 개인의 일방적이고 왜곡된 해석이 아닌, 합당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판단되어야 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 사실로 인해 아일릿 멤버들이 심각한 수준의 악플과 조롱, 인신공격에 시달리고 있다"며 "아티스트에 대한 무분별한 모욕,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의 음해성 공격은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빌리프랩은 민 대표의 주장이 사실에 어긋나고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판단,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빌리프랩은 앞으로 사법적 절차를 통해 민 대표의 주장이 허위임을 입증하고 아일릿의 명예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어도어는 오는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민 대표는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냈고, 법원의 결정에 따라 민 대표 해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4-05-22 17: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