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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악성 미분양 12만1480호…비수도권이 80%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12월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한 달 전보다 15.2% 늘었다. 특히 경기도의 악성 미분양 주택이 23.1% 증가했다. 아울러 공공주택 공급에 힘입어 연말 인허가 실적이 15만호를 넘기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만173호로 전월 대비 5027호(7.7%)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전월 대비 2836호(15.2%) 증가한 2만1480호로 집계됐다. 미분양 주택 수는 수도권이 1만6997호로 전월 대비 2503호(17.3%) 증가했으며 비수도권은 2524호(5.0%) 증가한 5만3176호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은 26호(2.8%), 인천이 44호(1.4%) 늘었고, 경기도는 2433호(23.1%) 늘었다. 면적별로는 85㎡ 초과 미분양은 1만348호로 전월(9121호) 대비 13.5%, 85㎡ 이하는 5만9825호로 전월(56,025호) 대비 6.8% 각각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수도권이 4251호로 전월 대비 409호(10.6%) 증가했다. 경기는 377호(22.2%), 인천은 2호(0.1%) 서울은 30호(5.0%) 늘었다. 비수도권은 2427호(16.4%) 증가한 1만7229호로 79.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 866호(63.2%), 대구 862호(47.6%), 제주 408호(30.5%) 증가했다. 12월에는 인허가, 착공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이 늘어났고 분양과 준공 실적은 감소했다. 인허가는 15만5123호로 전년 동월(9만7481호) 대비 59.1% 증가했다. 지난해 누적 인허가는 42만8244호로 1년 전(42만8744호)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국토부는 "이는 공급 여건이 위축된 상황에도 공공주택 실적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라며 "12월 실적은 통계 집계 이래 월간 실적 중 2010년 12월 15만7000호에 이어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착공은 6만5437호로 전년 동월(4만4577호)과 비교해 46.8% 증가했다. 올해 누계 기준은 30만5331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24만2188호)에 비해 26.1% 늘었다. 분양은 1만9322호로 전년 동월(2만8916호) 대비 33.2% 감소했고, 올해 누계는 전년 동기(19만2425호) 대비 20.1% 증가한 23만1048호로 집계됐다. 준공은 1년 전(5만1164호)에 비해 10.2% 감소한 4만5927호, 누계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43만6055호) 대비 3.2% 증가한 44만9835호다. 12월 매매 거래량은 4만5921건으로, 전월 대비 6.5% 감소했고 1년 전과 비교해선 20.7%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7.1%, 비수도권 6.0%로 전국적으로 11월과 비교해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의 매매 거래량은 6444건으로 한 달 전보다 5.3% 감소했다. 주택유형별로 보면 서울 아파트 거래는 3656건으로 3.1% 줄었다. 전·월세 거래는 21만7971건으로, 11월과 비교해 14.0% 증가했다. 전세 거래량은 8만6032건으로 직전해 같은 기간보다 8.7%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은 13만1939건으로 1년 전보다 12.6%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 중 보증부월세, 반전세를 포함한 지난해 월세 거래 비중은 57.6%로 2023년 같은 기간보다 2.7%포인트(p) 늘었다.
2025-02-05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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