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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경기도, 반도체 설계 전문가 양성 프로젝트 출범
[이코노믹데일리] 대한상공회의소가 경기도, 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손잡고 반도체 설계 분야 전문인력 육성에 본격 나섰다. 7일 대한상의는 판교테크노밸리 제1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경기도, 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함께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을 양성하는‘경기도 팹리스 아카데미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시스템반도체는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며 AI와 자율주행, 5G 등 첨단기술 발전과 함께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시장점유율은 3%에 불과하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망에 따르면 2031년까지 약 5만4000명의 전문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수 협회장은 "대학 중심의 기존 교육 체계로는 빠른 산업 변화를 따라가기 힘들다"며 "석사 학위 보유자도 실무 투입까지 최소 2~3년의 추가 교육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국내 팹리스 기업의 약 40%가 모여 있는 판교를 거점으로 한국형 엔비디아 육성이라는 정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맞춤형 인재양성 사업이다. 대한상의는 예산 지원과 함께 커리큘럼 개발 등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취업을 연계할 예정이다. 한국 팹리스산업협회는 기업 인력 수요 조사를 실시한 뒤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안하고 채용 연계까지 맡는다. 경기도는 아카데미 운영에 필요한 구축비와 임대료, 홍보등을 지원한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전국 6개 인력개발원에서 848명의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을 배출하며 넥스트칩, 텔레칩스, 하만 등 주요 기업 취업을 지원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연간 350명 규모로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복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장은 "경기도의 전략산업 육성 정책과 산업계 수요, 대한상의의 교육 노하우가 결합한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향후 인천 물류, 부산 조선 등 지역별 전략산업 인재양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1-07 11: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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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보, 서울시청 광장서 마지막 유세... '괴물 독재' 비판하며 지지 호소
[이코노믹데일리]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2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진행된 제21대 대통령선거 마지막 유세에서 '괴물 독재'를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김 후보는 제주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역으로 상경한 후 곧바로 서울시청 앞 광장 무대에 올랐다. 유세 현장에는 배우자 설난영 여사와 딸 동주 씨, 사위, 손자·손녀까지 함께하며 김 후보를 응원했다. 김 후보는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괴물 독재'를 언급했다. 그는 "본인이 떳떳하고 자신 있는데 왜 모든 법을 다 만들어서, 악법을 만들어서 괴물 독재를 하나"라며 "대통령이 되면 (자신의) 모든 범죄를 없애고 재판을 중단하겠다는 괴물 방탄 독재를 용서할 수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5가지 재판을 받고 그 가족이 모두 법인카드를 그냥 쓰고, 자식도 도박을 하든지 음란사이트에 들어가 여러가지 욕설을 퍼붓는 가족이 대통령이 되선 안되겠죠"라며 이 후보 가족을 둘러싼 논란을 겨냥했다. 자신은 '방탄조끼'가 필요 없다고 강조한 김 후보는 "여러분이 모두 저의 방탄조끼"라며 "저는 방탄유리도 필요 없다. 저의 양심이 방탄유리"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가족 논란에 휩싸인 이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깨끗한 공직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절제를 다 한 제 아내, 법인카드를 불법으로 쓰지 않았다. 제 딸은 불법 도박을 하지 않는다. 음란 욕설을 퍼붓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유세에는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연단에 올라 김 후보에 대한 지지 연설을 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이 괴물 독재 국가로 빠질 수 있다는 우려를 공유했다"며 "민주당은 임기를 줄일 생각이 아니라 늘릴 생각을 하지 않느냐, 그렇게 되면 우리는 계속 암흑 같은 세상에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전 대표와 나경원, 안철수, 양향자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참석해 김 후보와 손을 맞잡았다. 김 후보는 유세를 마치며 "꼭 투표하시고 많은 분이 내일 민주주의 혁명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중한 한표로 경제를 살리는 경제 혁명의 날이 되길 바란다"고 큰절로 지지를 호소했다.
2025-06-02 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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