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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고부가 가치 선종으로 영업이익 '흑자' 달성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중공업이 고수익 선종 비중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 매출 2조3229억원, 영업이익 흑자 1199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경영실적을 24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하계휴가 및 추석 연휴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조업일수가 감소하며 직전 분기 대비 8% 감소했으나,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서는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등 고수익 선종 비중 확대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758억원) 대비 58% 증가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인 매출 9.7조, 영업이익 4,000억원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라며 "남은 기간도 고부가가치선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24 16:36:46
100% 무(無) 도면 조선소로 변화하는 삼성중공업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중공업은 다음달부터 모든 선박 건조 작업에 '3D 디지털 생산 도면'을 전면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디지털 생산 도면을 적용하면 선박 설계부터 제작 과정까지 기존에 사용하던 생산 도면과 검사 서류 등은 사용하지 않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100% 무(無) 도면 조선소'로 전환하게 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기존 종이 도면은 잦은 설계 변경, 도면 훼손이나 작업자의 도면 오독으로 발생하는 비용 손실과 공정 지연 등의 위험을 초래했다. 이에 반해 디지털 생산 도면을 활용하면 선박 블록 구조와 기능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생산 효율을 높여 품질 저하도 방지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디지털 생산 도면 적용으로 연간 종이 생산 도면 60만매 절감과 함께 의장 설치도 기준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설계에 사용되는 시간과 인력의 45% 감축 효과를 기대했다. 디지털·모바일 작업 환경 정착을 위해 삼성중공업은 내년까지 태블릿 PC 3000대를 지급하고 작업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성능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9년부터 생산·설계·사무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왔으며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등 신기술을 활용해 지능형·자율형 조선소로 전환하는 시점을 앞당길 계획이다. 이왕근 삼성중공업 조선소장은 "3D 디지털 생산도 전면 적용은 조선업 디지털 전환에 중요한 이정표" 라며 "디지털 신기술 적용을 지속 확대해 전사적인 스마트 통합 관리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30 11:53:07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과 '무탄소 선박 시대' 연다
[이코노믹데일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0킬로와트(㎾) 이상급 '선박용 연료전지 파워팩' 개발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선박용 연료전지 파워팩 개발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기술·개발 사업의 일부다. 화석연료 대신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용 동력 기관 개발이 목표로 한다. 개발에 성공한다면 무탄소 선박 시대를 열 교두보가 될 걸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용 수소연료전지를 개발 경험을 토대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들어간다. 주관 기관으로 선정되는 과정도 경험을 기반으로 한 현실적인 사업화 계획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공동 연구기관으로서 선박의 운항 정보를 검토하며 최적의 수소연료전지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승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기추진체계 사업부장은 “항공기용 수소연료전지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해양 분야까지 확장할 계획”이라며 “한화오션과 기술 시너지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용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해 ‘무탄소 선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석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은 “본 사업을 통해 고효율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한 대형 선박을 업계 최초로 출시하며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리더의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두 회사는 메가와트시(㎿h)급 에너지 저장 장치(ESS)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등 친환경 시대에 수요가 늘어나는 대형 선박을 공략하며 미래 산업에 힘을 합쳤단 평가다.
2024-05-24 13: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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