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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다음', 카카오 합병 11년 만에 분사…내달 1일 신설법인 '에이엑스지(AXZ)'로 새 출발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2위 포털 사이트 '다음(Daum)'이 카카오 품에 안긴 지 11년 만에 독립 법인으로 분사해 홀로서기에 나선다. 사명은 '에이엑스지(AXZ)'로 확정됐으며 독자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통해 침체된 포털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승부수를 띄웠다. 28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다음 달 1일부로 포털 다음 서비스 사업권을 자회사 '에이엑스지(AXZ)'에 양도한다. AXZ는 지난 5월 다음 사업 부문을 분리해 설립한 '다음준비신설법인'의 새로운 사명이다. 2014년 카카오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합병 이후 11년 만의 법적 분리다. 이에 따라 12월 1일부터 다음의 핵심 서비스인 검색, 뉴스, 쇼핑, 카페, 메일 등의 운영 주체는 카카오에서 AXZ로 변경된다. 국내 대표 블로그 서비스인 '티스토리' 역시 AXZ 소속으로 이관되어 운영된다. 티스토리 측은 이미 지난달 공지를 통해 운영 주체 변경을 알린 바 있다. 이번 분사는 덩치 큰 카카오 조직 내에서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혁신 동력이 떨어졌던 다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카카오 관계자는 "분사를 통해 포털 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실험이 가능한 유연한 환경을 만들기 위함"이라며 "빠르고 독자적인 의사결정 구조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이관에 맞춰 개인정보 처리 방침도 변경된다. 카카오는 지난 24일 개정된 방침을 통해 개인정보 처리 대상에서 '다음'을 제외했다. 다음 탭과 고객센터에서의 정보 수집 조항도 삭제됐다. 다만 카카오와의 '데이터 끈'은 유지된다. AXZ는 이용자의 다음 통합 검색 기록, 뉴스 조회 내역, 카페 및 티스토리 활동 로그 등을 카카오에 제공한다. 카카오는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톡 내 맞춤형 추천 서비스와 광고 마케팅 고도화에 활용할 방침이다. 법인은 분리되지만 데이터 생태계 측면에서는 여전히 카카오 공동체로서 시너지를 이어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용자들이 체감할 변화도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PC 게임 플랫폼 '다음게임'의 로그인 방식에 변화가 생긴다. 그동안 다음·카카오 통합 계정으로 운영되어 왔으나 12월부터는 운영 주체 분리에 따라 로그인 프로세스가 일부 변경될 예정이다. 네이버, 구글, 유튜브 등에 밀려 점유율 하락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다음이 'AXZ'라는 새 간판을 달고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아니면 매각을 위한 수순으로 이어질지 업계의 이목이 12월 1일 출범하는 신설 법인에 쏠리고 있다.
2025-11-28 07:50:13
포털 다음, 뉴스 파트너 49곳 신규 입점…경제·전문 분야 콘텐츠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포털 다음(Daum)을 운영하는 에이엑스지(AXZ)가 경제 및 전문 분야 언론사 49곳을 뉴스 검색 파트너로 신규 영입하며 콘텐츠 다양성 확보에 나섰다. 지난 3월 지역 언론 입점에 이은 두 번째 문호 개방으로 뉴스 생태계의 다양성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에이엑스지는 포털 다음 뉴스에 총 49개 언론사가 신규 입점한다고 26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경제 카테고리 21곳, 강소(전문) 카테고리 28곳이다. 이들 언론사는 시스템 구축 작업을 거쳐 오는 12월 중순부터 다음 플랫폼을 통해 뉴스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입점 심사는 지난 7월부터 진행됐다. 결과에 따르면 '강소 카테고리'의 경쟁이 특히 치열했다. 총 297개 언론사가 지원해 단 28곳만이 문턱을 넘어 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반면 경제 카테고리는 32개 지원사 중 66%인 21곳이 기준을 충족해 입점에 성공했다. 심사는 정량적, 정성적 기준을 모두 적용했다. 경제 매체의 경우 자체 취재 기사와 전문 분야 기사 생산 비율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강소 매체는 기후·환경, 문화, 생활 등 10개 특화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췄는지와 심층 기사 비중, 수상 실적, 전문 기자 보유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에이엑스지의 이번 조치는 뉴스 콘텐츠의 획일화를 탈피하고 이용자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특히 '강소 카테고리'를 통해 작지만 특정 분야에 강점을 가진 매체들을 제도권 포털로 끌어들임으로써 정보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미디어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에이엑스지는 향후에도 진입 장벽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나갈 방침이다. 뉴스투명성위원회의 제언을 바탕으로 수상 내역이나 기사 비율 등 일부 정량적 기준을 유연하게 다듬어 규모는 작아도 확실한 전문성을 갖춘 매체들이 지속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2025년 카카오에서 분사해 홀로서기에 나선 에이엑스지는 '다음'이 가진 기술적 노하우에 AI 기술을 접목하며 포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뉴스 파트너 확대가 이용자들의 체류 시간 증대와 플랫폼 신뢰도 상승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025-11-26 14:12:41
카톡 샵(#)검색 10년 만에 폐지…AI '카나나'가 대체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가 10년간 유지해 온 카카오톡 내 샵(#)검색의 ‘다음’ 포털 연동을 폐지하고 자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카나나’로 대체한다. 카카오는 이번 변화를 단순한 기능 교체가 아니라 AI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으로 설명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연내 카카오톡 샵(#)검색을 AI ‘카나나’ 검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2015년 도입된 샵(#)검색은 카카오톡과 다음 포털의 시너지를 상징하는 핵심 모델이었다. 그러나 카카오는 검색을 단순 정보 탐색에 머무르지 않고 대화형 AI를 통한 맞춤형 정보 제공과 콘텐츠 소비, 커머스 연결 등으로 확장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10년간 카톡과 다음이 만들어온 검색 접점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며 “카카나가 단순한 검색 기능을 넘어 생활 밀착형 AI 비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역시 카나나를 통해 검색뿐 아니라 콘텐츠, 광고, 쇼핑, 금융 등 자사 주요 서비스와의 연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카톡 안에서 이뤄지는 방대한 대화 데이터를 AI가 분석·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초개인화 추천이나 대화 기반 쇼핑, 금융 상담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파생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결국 카카오는 검색 시장에서의 소모적 경쟁을 줄이고 AI 에이전트 ‘카나나’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생태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을 내린 것이다. 카나나가 이용자 생활 전반에 스며들며 카카오 생태계의 가치를 한층 확장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5-09-30 09: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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