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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4분기 영업익 62%↑ '어닝 서프라이즈'…'멀티 제작 시스템' 통했다
[이코노믹데일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대표 장철혁·탁영준)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에스파와 라이즈 등 신규 IP의 성공적인 안착과 'SM NEXT 3.0' 전략 본격화에 따른 수익 구조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11일 SM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3190억원, 영업이익 54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62.2% 급증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17.1%로 4.8%포인트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27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 '멀티 제작'과 'IP 확장'의 시너지 이번 호실적의 배경에는 'SM NEXT 3.0' 전략의 핵심인 '멀티 크리에이티브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다. 과거 단일 프로듀서에 의존했던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5개의 제작센터가 독립적으로 IP를 기획·제작하며 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탁영준 공동대표는 "제작 조직의 자율성과 효율을 높여 보다 재현 가능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신규 IP 육성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균형 있게 추진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4분기에는 NCT DREAM, 에스파, 라이즈, NCT WISH 등 핵심 IP들의 글로벌 투어와 MD·라이선싱 사업 성과가 두드러졌다. SM C&C, SM 재팬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과 팬 플랫폼 디어유의 연결 편입 효과도 더해졌다. 'SM NEXT 3.0'의 또 다른 축인 글로벌 전략도 구체화됐다. 장철혁 공동대표는 "지속가능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하고 IP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춰 타겟 지역을 세분화해 성과 가시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무분별한 영토 확장이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2026년 상반기도 '역대급 라인업'…성장세 지속 SM은 2026년 상반기에도 강력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분기 엑소(EXO)와 아이린의 정규 앨범을 시작으로 신규 유닛 NCT JNJM,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 등의 신보가 예고돼 있다. 2분기에는 태용, 에스파, NCT WISH의 정규 앨범과 라이즈의 미니 앨범 등이 대기 중이다. 콘서트 부문 역시 슈퍼주니어 20주년 투어, NCT DREAM, 에스파, 라이즈의 아시아 투어, 동방신기의 일본 닛산 스타디움 공연 등 대형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증권가에서는 SM이 '경영권 분쟁'이라는 불확실성을 털어내고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면서 기업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2026-02-11 16: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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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매출 15兆 목표, 쿠팡 패션·뷰티 할인전 外
[이코노믹데일리] ◆ ‘창립 80주년’ 서경배 회장 “2035년 매출 15조원 시대 연다” 창립 80주년을 맞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오는 2035년까지 매출 15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프리미엄 스킨케어 부문에서 글로벌 톱3에 진입하고,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내며 해외 매출 비중을 7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21년 37%에서 2024년 43%로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영국을 중심으로 라네즈, 이니스프리, 코스알엑스가 전년 대비 3배 성장했고,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향후 10년간 중장기 비전을 실현하고자 △글로벌 핵심 시장 집중 육성 △통합 뷰티 솔루션 강화 △바이오 기술 기반 항노화 개발 △민첩한 조직 혁신 △인공지능 기반 업무 전환 등 5대 전략 과제를 수립했다. ◆ LG생활건강 피지오겔, ‘콜라겐 리뉴’ 출시…안티에이징 강화 LG생활건강 피지오겔이 ‘사이언수티컬즈 콜라겐 리뉴’ 2종을 출시했다. 콜라겐 리뉴는 누적 300만개 이상 판매된 피지오겔의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라인 ‘사이언수티컬즈’의 신규 라인업이다. ‘퍼밍 캡슐 앰플 세럼’과 ‘링클 크림’으로 구성됐다. 신제품은 매년 약 1%씩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진 콜라겐 손실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피부 흡수력을 높인 콜라겐·엑소좀이 함유된 앰플과 크림은 주름부터 탄력까지 다양한 노화 징후를 전방위적으로 개선하는 안티에이징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쿠팡, 패션·뷰티 통합 할인전…휠라·메디힐 등 참여 쿠팡이 오는 21일까지 패션과 뷰티를 아우르는 첫 통합 할인전 ‘패뷰페(패션 뷰티 페스타)’를 연다. 패션 분야는 휠라·컨버스·커버낫·로라로라·널디·세터 등 주요 브랜드들이 제품을 선보이고, 뷰티는 메디힐·아비브·에스트라·닥터지·삐아·릴리바이레드 등 총 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쿠팡은 행사 상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2000명에게 ‘패션&뷰티 랜덤박스’를 증정한다. 파우치, 양말, 리유저블백과 마스크팩, 클렌징폼, 에센스, 크림 등이 랜덤 구성된다. 랜덤박스 외에도 3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2025-09-08 10: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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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국회 통과…재계 "산업 붕괴" 강력 반발
[이코노믹데일리]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범위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24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3일 상정된 노란봉투법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필리버스터가 종료된 뒤 이날 표결을 통해 재석의원 186명 중 찬성 183표, 반대 3표로 통과됐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노란봉투법 통과에 재계는 강한 유감을 표하며 국내 산업 경쟁력에 미칠 심각한 타격을 경고하고 나섰다. 개별 기업들은 연이은 재고 요청에도 불구하고 법안이 통과된 것에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며 국내외 기업들의 '엑소더스'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 경제 6단체 공동 성명 "사법 분쟁 급증할 것"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6단체는 이날 법안 통과 직후 공동 입장문을 통해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개념을 확대하고, 불법쟁의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제한한 노란봉투법이 통과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법안 통과로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개념이 확대됐지만, 법상 사용자가 누구인지, 노동쟁의 대상이 되는 사업 경영상 결정이 어디까지 해당하는지도 불분명해 이를 두고 향후 노사 간 법적 분쟁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단체들은 후속 보완 입법을 통해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국회가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개념을 명확히 하고, 정부도 유예기간 동안 경제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보완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체근로 허용 등 선진국에서 보장하는 사용자의 방어권도 입법해 노사관계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 개별 기업들 "경영권 본질적 침해, 산업 생태계 붕괴" 호소 개별 기업들은 이번 개정안이 기업 경영활동 위축은 물론 국내 사업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투자 결정, 사업장 이전, 구조조정 등 경영상 핵심 판단까지 노동쟁의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점에 가장 큰 우려를 표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경영상 결정이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은 거의 없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분야가 쟁의행위 대상이 되는 결과가 초래됐다"며 이는 헌법상 보장된 사용자의 고유한 권리를 제약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자동차, 조선, 철강 등 다단계 협력업체 구조를 가진 산업계의 타격은 더욱 클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수백 개의 협력업체가 얽혀 있는 제조 과정에서 원청 기업은 모든 하청업체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릴 수 있으며,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까지 제한돼 막대한 비용 부담을 떠안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원청 기업들을 상대로 끊임없는 쟁의행위가 발생해 산업생태계가 붕괴할 것"이라며 "기업경영에 집중하기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건설업계 역시 현장 주도권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격화되고 공사 지연과 비용 상승 등 연쇄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것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 외국 투자기업 '엑소더스' 현실화되나 노란봉투법 통과가 외국인 투자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글로벌 기업들은 경영권 안정성을 핵심 투자 조건으로 보는데, 이번 법안이 이를 훼손해 한국 시장의 매력도를 떨어뜨린다는 우려다. 실제로 미국상공회의소는 최근 "노란봉투법이 원청에 대한 과도한 책임 전가와 법적 불확실성 확대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국내 최대 외투기업 중 하나인 한국GM 역시 법안 재고를 요청하며 "본사로부터 사업장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재계 관계자는 "가장 무서운 건 기업들이 조용히 한국을 떠나는 것"이라며 "향후 경영 악화 사례가 나타나면 외국기업은 물론 한국기업도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대책을 마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노조리스크가 큰 한국을 공급망에서 서서히 제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황이 이렇자 재계에서는 법안 시행 전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6개월의 유예기간을 최소 1년 이상으로 늘려 충분한 준비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2025-08-24 12: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