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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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미래모빌리티엑스포서 모빌리티 방향성 제시한다
[이코노믹데일리] 제너럴 모터스(GM)의 한국연구개발법인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나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에 참가해 핵심 기술과 최신 모델은 물론 GM이 선도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공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DIFA는 전기·수소·자율주행 등 미래차와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 모터·배터리·충전기 등 핵심 부품 인프라까지 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는 전시회다. 8회째를 맞은 올해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며 190여개 국내·외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브라이언 맥머레이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대표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DIFA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GM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미래 자동차 산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3년 연속 DIFA에 참가한 GM은 이번엔 GM의 미래 성장전략을 이끌고 있는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를 통해 참가했다. 부스는 자사 최신 제품과 기술력을 보여주는 ‘제품 쇼케이스 존’, GM의 120년 역사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하는 ‘헤리티지 존'과 '크루즈 존’, 학생 방문객을 위한 ‘커리어 컨설팅 존’으로 구성했다.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204 DIFA'에 마련된 GM 부스 전경 [사진=GM] ‘제품 쇼케이스 존’에서는 GM의 기술력과 디자인 역량을 경험할 수 있도록 내연기관차부터 전기차까지 전시했다. 특히 쉐보레 브랜드를 대표하는 슈퍼카 ‘콜벳’ 8세대 모델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전시돼 사람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했다. 캐딜락의 첫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리릭’도 만날 수 있다. ‘헤리티지 존'과 '크루즈 존 ’은 GM의 120년 역사와 함께, 무인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GM의 자회사 크루즈 오토매이션, 과 자율주행 기술인 슈퍼 크루즈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GM의 차세대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커리어 컨설팅 존’은 부스를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GM 임직원들이 직접 엔지니어링 지식과 경험을 알려주며 미래 인재들의 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DIFA 2024에 참가하는 GM 한국연구개발법인은 GM의 글로벌 사업장 중 미국 본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연구개발법인으로, 디자인에서 엔지니어링, 최종 차량 검증, 생산 기술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차량 개발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GM의 전-전동화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발전을 위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4-10-24 1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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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미래 6대 기술력 선보인다…AEROTEC 2024·FIX 2024 참석
[이코노믹데일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AEROTEC 2024)과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엑스포(FIX 2024)에 참여해 자체 보유한 '6대 미래 기술력'을 선보인다. 먼저 KAI는 23~2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에 참가한다. 이 전시회는 우주기술의 발전과 관련 기업 육성, 산업 협력을 목적으로 경상남도, 창원특례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올해는 KAI, 한국재료연구원 등 약 150여개의 산업계·학계·연구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우주항공 발전포럼, 국제심포지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KAI는 차중위성 2호, 5호, 저궤도 통신위성, L4 탐사선, 발사체를 전시하고 '우주솔루션'을 제시하며 항공우주 대표기업으로서 역량을 보여준다. 우주 솔루션은 KAI의 미래 6대 연구개발 사업 중 하나다.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증강현실(AR) 등 미래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독자 위성 플랫폼과 공중 발사체를 개발하고 위성 서비스, 우주 모빌리티로의 사업 영역 확장을 목표로 한다. KAI는 같은 날 시작된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엑스포에도 참가한다. 2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엑스포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대구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전문 전시이다. 여기서 KAI는 미래 비행체(AAV)를 선보인다. AAV는 자동화, 자율비행, 친환경 추진 시스템이 적용된 비행체로 도심 및 지역 항공 이동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미래 교통 수단으로 KAI의 미래 6대 사업 중 하나다. 지난 2022년부터 전기 분산추진 등 AAV 핵심기술을 확보 중이며 지난 1월 AAV 실증기 개발에 본격 착수하기도 했다. KAI는 비행제어 검증 목적으로 개발한 1대4 스케일의 AAV 실증기와 민·군 겸용으로 개발 중인 AAV 모형을 전시하며 국산 기체 개발을 통한 국내 항공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목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KAI 강구영 사장은 "KAI가 그동안 축적한 고정익·회전익·민수기체 노하우를 망라한 첨단기술의 집합체가 바로 AAV"라며 "운송·환경을 챙기며 미래 교통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키고 미래 전장의 핵심 운송 수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3 16: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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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게임즈, 신작 리듬게임 '플라티나 랩' 펀딩 시작
[이코노믹데일리] 하이엔드 게임즈(대표 김태준)가 신작 PC 리듬 게임 ‘플라티나 랩(PLATiNA :: LAB)’의 출시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텀블벅을 통해 오는 11월 11일까지 진행되며 다양한 후원자 혜택이 준비됐다. 이번 펀딩을 통해 하이엔드 게임즈는 리듬 게임에 대한 오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개발자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중 앞서 해보기(Early Access)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며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펀딩에 참여하는 후원자들은 게임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오리지널 굿즈를 받을 수 있다. 하이엔드 게임즈는 ‘패치가 되어보는 담요’, ‘대용량 패치 쿠션’, ‘연구소 친구들의 인형’ 등 총 10종의 굿즈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초기 후원자 60명에게는 게임 키, 악곡 DLC, 후원자 전용 꾸밈 아이템이 포함된 패키지를 12%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더불어 최고액 후원자 4명은 게임 내 새 캐릭터 디자인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특별한 권리도 얻게 된다. 펀딩으로 모인 자금은 곡 수급, 게임 리소스 제작, 게임물관리위원회 심의 비용, 후원자 대상 선물 제작 및 배송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또한, 펀딩 목표를 달성할 경우 전용 오프닝 무비, 전문 성우 기용, 캐릭터 서브 스토리 추가 등 다양한 공약이 이행될 예정이다. ‘플라티나 랩’은 정통 건반형 리듬 액션과 서브컬처 캐릭터의 독특한 결합을 특징으로 한다. 리듬 게임 팬들에게 친숙한 아티스트인 △Nauts △Forte Escape △Warak △Planetboom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음악이 수록될 예정이다. 또한 보컬로이드(VOCALOID)를 사용한 오리지널 신곡도 포함되어 있다. 이외에도 앞서 해보기 출시 후 3개월 이내에 유명 리듬 게임 아티스트들의 신곡을 추가로 포함한 다운로드 콘텐츠(DLC)를 제공할 예정이다. 협력사로는 △SHIFT UP △Diverse System 등 다양한 파트너가 함께하며 이들의 인기 악곡도 게임에 수록된다. 김태준 하이엔드 게임즈 대표는 ‘EZ2DJ’, ‘디제이맥스’ 등 다수의 리듬 게임 개발에 참여한 베테랑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리듬 게임 마니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 5월 플레이엑스포(PlayX4)에서 선보인 데모 버전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펀딩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됐다”라며 “리듬 게임 장르가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엔드 게임즈는 이 외에도 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개발자와 리듬 게임을 오랫동안 즐겨온 유저 출신 개발자들이 팀을 이루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운드 디렉터로는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P의 거짓’ 등을 담당한 김유정(Mayo) 디자이너가 참여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플라티나 랩’의 최신 개발 소식은 공식 X(구 트위터)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펀딩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텀블벅 페이지에서 제공된다.
2024-10-14 14: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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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식량으로 주목받는 곤충, "곤충이 더 맛있으면 드시겠습니까?"
[이코노믹데일리]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BBC는 켈리 응 기자 이름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한 특이한 뷔페 컨퍼런스 행사를 소개했다. 뷔페를 겸한 이날 행사에서 셰프는 뷔페 라인에 있던 남성에게 ‘섬유 감촉의 크리켓’ 단백질이 가득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매운 락사(코코넛 누들 육수)를 맛볼 것을 촉구하며 “어묵처럼 '크리켓(귀뚜라미) 케이크'라고 생각하시라”고 말했다. 그 옆에는 풍부하고 달콤한 칠리소스를 뿌린 머드 게 볶음 요리로 사랑받는 싱가포르 요리의 벌레 버전인 칠리 귀뚜라미 한 접시가 놓여 있었다. 모든 요리의 주재료인 귀뚜라미를 제외하고는 다른 뷔페처럼 보였다. 순서를 기다리는 줄에는 다진 귀뚜라미를 얹은 한국식 볶음면을 접시에 조심스럽게 떠서 올린 한 여성이 서 있었고, 젊은 요리사는 멈추지 않고 그릴 요리를 하고 있었다. 이들은 지난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싱가포르 엑스포컨벤션에서 곤충을 맛있게 만들기 위한 임무의 일환으로 싱가포르에 온 전 세계의 과학자, 기업가, 환경운동가 등 600여명이었다. 컨퍼런스의 이름 자체로 모든 것을 말해주었다; ‘세계를 먹여 살릴 곤충들(Insects to Feed the World)’. 유엔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약 20억명의 사람들이 이미 일상적인 식단의 일부로 곤충을 섭취하고 있다. 곤충은 일반 가축보다 더 적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훨씬 더 적은 탄소를 배출하는 친환경 생물이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곤충 식량화에 동참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지구를 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사람들이 으스스한 벌레 크롤리(crawlies)를 시식할 수 있도록 하기에 충분할까? ◆식량으로서의 곤충 이번 컨퍼런스에서 싱가포르 출신 셰프 니콜라스 로우(Nicholas Low)와 함께 크리켓 레이스 메뉴를 디자인한 미국 뉴욕 출신 셰프 조셉 윤(Joseph Yoon)은 “우리는 귀뚜라미를 맛있게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귀뚜라미만 사용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그는 “곤충이 지속 가능하고 영양분이 풍부 식량 안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은 식욕을 돋우기는커녕 메뚜기를 먹고 싶은 생각에 도움을 주기에도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연구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단 6마리면 사람의 일일 단백질 요구량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다. 그리고 귀뚜라미를 키우는 데에는 가축에 비해 물과 땅이 적게 필요하다. 일부 국가에서는 곤충 식단을 장려하지는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선택을 유도하도록 정책을 제공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최근 귀뚜라미, 누에, 메뚜기, 꿀벌 등 16종의 벌레를 식용으로 승인했다. 유럽연합(EU), 호주, 뉴질랜드, 한국, 태국 등 소수의 국가가 여전히 초기 식용 곤충 산업을 규제하고 있다. 이들이 키우는 곤충 추정치는 4억 달러(약 5300억원)에서 14억 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까지 다양하다. ◆음식과 사회를 보는 눈 사실 수세기 동안 곤충은 세계 여러 지역에서 소중한 식량 공급원이었다. 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고기와 생선이 부족한 내륙 지역에서 메뚜기, 누에, 말벌을 먹었다. 타케오의 책임자 미우라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식량 부족으로 인해 이러한 관행이 다시 불거졌다고 말했다. 오늘날 태국의 야시장에서는 귀뚜라미와 누에가 간식으로 판매되는 반면, 멕시코시티의 식당에서는 14세기부터 16세기까지 이 지역을 통치했던 아즈텍족이 한때 진미로 여겼던 개미 유충을 수백 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오늘날에도 세계 여러 지역에서 1400여종의 곤충을 식용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그런데 세계화로 곤충이 이제 빈곤 식단과 연관시키게 되고 있다고 우려한다. 뉴욕에 거주하는 셰프 조셉 윤은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곤충 소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지역에서 “수치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류학자 줄리 레스닉은 저서 '식용 곤충과 인간 진화'에서 식민주의가 곤충을 먹는다는 낙인을 더욱 심화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와 그의 탐험대원들이 아메리카 원주민의 곤충 소비를 "지구 표면의 어떤 짐승보다 더 좋은 품질"이라고 묘사했다고 썼다. 하지만 사람들의 태도는 바뀔 수 있다. 한때 스시는 노동계급 요리였고 랍스터 역시 죄수와 노예들의 식량이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래 세대가 기후 위기의 모든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곤충을 포함한 특이한 음식에 더 관대하도록 자녀를 키울 것을 권장한다. 곤충은 남미의 곡물인 퀴노아와 베리류처럼 탐나는 미래의 '슈퍼푸드'가 될 수 있다. 싱가포르에 앞서 호주는 지난 2021년 4월 호주 국립과학원이 식용 곤충 산업 발전 로드맵 발표한 뒤 미래 식량 발굴을 위해 곤충 식량화에 힘쓰고 있으며 EU는 2021년 갈색거저리 유충을 ’노블식품‘으로 승인해 곤충을 식용으로 인정, 인간의 밀웜 섭취 산업 기반의 문을 열어주었다. 미국에서는 이미 식용곤충 단백질을 이용한 에너지바, 스낵, 쿠키 등을 제조하고 마트, 푸드트럭, 레스토랑 등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중국에는 온갖 곤충 튀김이 존재하며, 동남아 여러 국가에서도 곤충 꼬치가 길거리 음식으로 인기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오늘날 세계 여러 지역에서 1400여종의 곤충을 식용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곤충이 오랫동안 인류의 먹을거리였을뿐 아니라 미래식품으로 주목받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성장, 신체 유지에 매우 중요한 단백질을 소고기 100g 속에 든 단백질이 27.4g이라면, 곤충 애벌레 100g에는 단백질이 28.2g 들어 있다. 단백질뿐만 아니라 불포화지방, 아연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영양 결핍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는 2014년 곤충식량 사업을 시작했으나 시장 전망과 비교하면 국내 기술은 아직 낮은 수준 머물러 있다. 지난 10년간 10종의 곤충을 식용으로 지정한데 그치고 있으며 대중화에 실패하고 있다. 지난달 10일에야 식용곤충생산농가회원 50여명이 모여 재단법인 한국식용곤충생산자협회를 결성,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4-09-10 0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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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회사가 말하는 '사람 중심' 스마트시티··· 현대차, WSCE 참가
현대차그룹은 3~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월드 스마트 시티 엑스포 2024(WSCE)'에 처음으로 참가해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를 선보인다. 사진은 현대차그룹 부스 조감도. [사진=현대차그룹]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차그룹이 그룹사의 역량을 모아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청사진을 제시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WSCE) 2024'에 참가해 그룹사 역량이 결집된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청사진을 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WSCE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WSCE는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시작된 행사로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최신 기술, 정책 및 솔루션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아·태 지역 최대 규모의 글로벌 엑스포다. 지난해에는 총 70개국 320개사가 참가해 스마트 인프라, 에너지 효율화 등 미래 도시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올해는 ‘더 나은 삶이 여기에(Better Life is Here)’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 및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공간, 모빌리티, 에너지 등 도시의 3가지 핵심 영역에 기술이 조화롭게 연결돼 사람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미래 도시 모습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약 900㎡(273평) 규모의 전시관을 교통, 물류·로보틱스, 친환경 에너지·스마트 인프라 등 세 구역으로 나눠 공간을 구성했다. 특히 전시관 중앙에 공원을 조성하고 가로등, 이정표, 화단 등 도시 환경을 구성하는 일부 요소를 배치했다. 전시 부스를 모두 돌아본 관람객들이 ‘작은 도시 공간’을 경험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꾸몄다. 교통존에는 수소 기반의 미래 개인형 모빌리티 콘셉트인 ‘DICE(Digital Curated Experience)’, 차세대 기체 ‘S-A2’, ‘셔클’, ‘스페이스-모빌리티(SPACE-Mobility)’ 등이 전시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DICE는 개인에게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3면으로 둘러 쌓인 디스플레이를 통해 몰입도 높은 이동 경험을 할 수 있다. 맞은편에는 전시되는 S-A2는 현대차그룹이 올 초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공개한 차세대 기체다. 오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첨단항공모빌리티(AAM)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도심 최대 400~500m의 고도에서 200㎞/h의 순항 속도로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셔클은 실시간 수요를 기반으로 생성한 합승 경로를 활용해 지역을 순환하는 수요응답형(DRT)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실시간 최적 경로 생성 기술을 통해 최상의 구간을 도출하고 모니터링 해 지역별 특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옥정, 김포 등 국내 27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같은 공간에 전시되는 스페이스-모빌리티는 교통 약자를 포함해 누구나 제약 없이 이동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는 다인승 공공 모빌리티 시스템이다. 물류·로보틱스존에선 물류 모빌리티 ‘시티파드(CITY POD)’, ‘주차 로봇(Parking Robot)’, ‘이지 스왑(Easy Swap)’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시티파드는 무인 대형 모빌리티로 모든 단계에서 유기적이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자동 물류 분류 시스템’을 탑재했다. 수소 에너지 기술이 적용됐으며 물류는 물론 대중교통, 산업 원료 및 폐기물 운송, 수소 에너지 운송 등 일상과 산업 현장에서 다채롭게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팩토리얼 성수 빌딩에서 운행 중인 ‘주차 로봇’도 전시 공간에 마련됐다. 주차 로봇은 얇고 넓은 형태의 로봇 한 쌍이 차량 하부에 들어가 바퀴를 들어 올려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이지 스왑은 소비자의 스타일에 맞게 라이프 모듈을 교체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승하강 장치를 통해 ‘드라이버 모듈’이라고 불리는 고정 플랫폼에 용도에 맞는 다른 모듈을 결합시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부스 중앙은 친환경 에너지·스마트 인프라존으로 꾸민다. 지상은 충분한 녹지와 걷기 편한 거리를 갖춰 사람 중심의 도시,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로 구성했다. 여기에 망원경 형상의 구조물을 통해 물류, 에너지 인프라 등을 갖춘 기능 중심의 지하 공간 설계도 간접 경험하도록 했다.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본부장 김흥수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을 제공하는 도시 구현을 위해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그룹사 역량을 모아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02 11: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