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건
-
-
K-Pop 축제 'KCON LA 2024', 글로벌 팬들과 함께 호흡
[이코노믹데일리] CJ ENM이 세계 최대 K-Pop 축제 'KCON LA 2024(케이콘 엘에이 2024)'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아티스트들의 교감을 이어갈 예정이다. 'KCON LA 2024'는 오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현지시간 기준)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 LA 컨벤션 센터, 길버트 린지 플라자에서 개최된다. 올해 본격적인 'K-POP Fan & Artist Festival'로 변모한 KCON은 페스티벌형 멀티 스테이지를 통해 아티스트와 팬 간 교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오직 KCON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아티스트와 글로벌 K-Pop 팬들의 초밀착형 콘텐츠와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KCON LA 2024'는 'MUSEUM OF POPPIA(뮤지엄 오브 팝피아)'를 테마로 다채로운 K-Pop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과 문화로 국경과 세대를 초월해 서로 공감하고 연대를 이루는 새로운 차원의 축제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K-Pop 팬들과 아티스트들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유일무이한 페스티벌인 KCON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미국에서 개최돼 왔다. K-Pop과 K-문화 글로벌화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온 'KCON LA'는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M COUNTDOWN' 무대를 비롯해 LA 컨벤션 센터와 길버트 린지 플라자에 새로운 페스티벌 그라운드를 마련한다. 'KCON LA 2024'에는 레전드 아티스트부터 최근 데뷔한 신예 그룹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한다. 먼저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 지코와 레전드 그룹 god 완전체가 KCON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글로벌 활동이 활발한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비비, 전소미, 조유리, 효린 등이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 제로베이스원, INI, ME:I 등의 그룹과 엔하이픈, 케플러, 엔믹스, 스테이씨 등 4세대 대표 걸그룹도 출연을 확정했다. 또한 'I-LAND2' 출신 신인그룹의 데뷔 무대도 마련된다. 태민, 에이스, 크랙시, 드리핀, 다이몬, 피원하모니, 파우 등도 라인업에 합류했다. 신형관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글로벌 팬들과 아티스트들이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삼성 갤럭시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대형 브랜드 체험존과 다양한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 특별한 경험 제공 등을 통해 K-Pop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KCON은 지난 2012년 미국 어바인에서 첫 개최된 이후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행보에 발판이 돼왔다. 지난 12년간 KCON 오프라인 행사 누적 관객 수는 183만 명에 달한다.
2024-06-07 15:07:12
-
하이브-민희진 사태로 본 '양날의 검' 멀티레이블 체제
하이브 본사[사진=하이브] [이코노믹데일리]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분쟁으로 하이브의 ‘멀티레이블 체제’의 이면이 수면 위로 들어났다. 분쟁의 시작은 지난 22일 하이브에서 민희진 대표를 비롯한 자회사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을 탈취와 함께 독립하려는 정황을 알아냈다며 내부감사를 시작한다는 내용으로 사회에 알려졌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신인 걸그룹 아일릿의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행사 등 모든 연예 활동의 영역을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고 입장문을 냈다. 이어 하이브에게 아일릿이 자사 아티스트 뉴진스를 카피한 부분에 대한 항의한 후 하이브가 갑작스런 해임을 통보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그리고 25일 민희진 대표는 기자회견이 열어 경영권 탈취 의도나 계획은 한 적이 없으며, 하이브는 자신과 뉴진스를 차별했다는 폭로전을 벌이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브의 원조는 2005년 설립된 '빅히트'다. 방시혁 의장은 방탄소년단이 크게 성공하자 한 곳에 집중되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멀티레이블을 추진했다. 뉴진스가 소속된 어도어를 비롯해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 케이오지 등 다수의 엔터사를 영입과 인수, 설립해 현재 하이브는 총 11개의 레이블과 총 76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하이브의 멀티레이블 체계는 성공적이었다. 2021년 매출 1조2577억원, 2022년 1조7780억원, 2023년 2조1781억원을 달성했고 지난해 상반기 기준 자산 규모는 5조원을 넘어섰다. 이 덕분에 엔터기업 최초로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많은 레이블에 비해 ‘불통’이 갈등의 불씨라고 전했다. 하이브는 독립 경영을 강조했고, 이는 레이블간 경쟁 심화로 이어졌다. 모회사-레이블, 레이블-레이블 간 원활한 소통이 되지 않아 작은 불씨가 이번 사태처럼 크게 점화됐다고 바라봤다. 하이브 관계자는 “하이브의 멀티레이블은 본사를 두고 각 자회사가 독립적인 체제로 소속 아티스트를 담당한다”라며 “각 레이블을 경쟁사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각 레이블의 아티스트에 관한 신곡이나 콘셉트, 활동 등에 관해서는 서로 전혀 알 수 없다”며 하이브 레이블 간 경쟁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또 업계에서는 방시혁 의장이 신인 걸그룹 아일릿의 프로듀서로 참여한 사실에 대해 “방 의장의 참여로 빌리프랩에서 독립적으로 아티스트 아일릿에 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 엔터사들도 레이블 체제를 구축해 시행하고 있다. 레이블 체계를 가장 먼저 도입한 JYP엔터는 아티스트별로 레이블을 만들고 그 안에 업무 담당자를 뒀다. 현재 총 4본부로 구성 돼 △1본부에는 2PM과 스트레이 키즈, 니쥬 △2본부는 있지 △3본부는 트와이스, 비춰 △4본부에는 엔믹스가 소속돼 있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 경우에도 지난해 2월 ‘SM3.0’시대를 발표하며 5개의 센터가 신설됐다. 각 센터에서 담당 아티스트를 전담하게 되는데 △1센터는 강타, 보아, 소녀시대, 에스파 △2센터는 샤이니, 레이든(DJ), NEW GIRL GROUP △3센터는 동방신기, 레드벨벳 △4센터는 NCT(NCT 127, NCT DREAM, WayV, NCT NEW TEAM) △5센터는 슈퍼주니어, 엑소, 라이즈로 나뉘어 있다. 하지만 하이브와는 차별점이 존재한다. 각 아티스트 전담 부서로 나뉜 체계는 비슷하지만 하이브와 달리 경쟁 체제보다 각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동에 있어 시너지 발휘가 목적이란 점이다. 또 레이블이 별도 법인인 하이브와 달리 본사 내부에 프로덕션을 두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으로 꼽혔다.
2024-05-02 0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