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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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로 변신한 이마트, '준법 강화' 남양유업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스타필드 DNA 입은 이마트…‘스타필드 마켓 죽전’ 첫선 이마트가 국내 최초이자 최대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의 유전자(DNA)가 이식된 신개념 쇼핑 공간을 선보였다. 경기 용인에 위치한 이마트 죽전점이 5개월간의 대대적인 재단장을 거쳐 지역 밀착형 쇼핑몰 ‘스타필드 마켓 죽전’으로 재탄생했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과감한 공간 혁신을 시도했다. 기존 직영 매장 3800평(약 1만2540㎡), 임대 매장 2200평(약 7260㎡)에서 직영 매장을 2300평(약 7590㎡)으로 40% 가까이 줄인 반면 임대 매장을 3700평(약 1만2210㎡)으로 70% 가까이 확장했다. 고객들이 방문시 가장 먼저 들르게 되는 1층 핵심 공간을 판매시설 대신 특화 공간으로 전면 재구성했다. 1층 특화 공간은 150평(약 495㎡) 규모의 북그라운드를 중심으로 고객들이 편히 머무르며 쉴 수 있는 라운지 가구와 각종 행사·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2층에는 키즈 패션브랜드 매장과 연결된 25평(약 82㎡) 규모의 ‘키즈그라운드’를 배치했다. 지하 1층과 1층, 2개 층에 걸쳐 있던 3800평(약 1만2540㎡) 규모의 이마트 매장은 지하 1층 2300평(약 7590㎡) 규모의 그로서리 강화형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신선 매장 한복판에 ‘홀세일존(Wholesale zone)’을 만들어 대용량 초저가 상품을 정상가 대비 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는 스타필드 마켓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배후 상권과 고객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대형점을 중심으로 스타필드 마켓으로의 전환을 점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 남양유업, 준법자문기구 구성…위원장에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남양유업이 준법·윤리 경영 강화를 위해 법조계·학계·경제계 등 각 분야 전문가 사내·외 위원 4명으로 구성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출범했다. 위원회는 남양유업의 준법·윤리 경영 정책과 규정을 심의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을 점검하는 자문 기구다. 위원장은 이정미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변호사가 맡는다. 이 변호사는 헌법재판관 출신으로, 2017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으로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 주문을 낭독했다. 위원에는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장영균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이상욱 남양유업 준법경영실장이 위촉됐다. 남양유업은 지난 16일에는 준법·윤리 경영 강화 쇄신안을 발표하고 윤리적인 경영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 롯데마트·슈퍼 PB ‘오늘좋은·요리하다’ 싱가포르 진출 롯데 유통군이 지난 28일 싱가포르 최대 유통업체 NTUC 페어프라이스와 ‘오늘좋은’과 ‘요리하다’ 상품을 페어프라이스 매장에 공급·판매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73년 설립된 페어프라이스는 싱가포르 전역에 슈퍼마켓 161개, 편의점 184개 등을 운영한다. 연 매출 규모는 4조5000억원에 달한다. 롯데 유통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페어프라이스 매장에 숍인숍(매장 내 매장) 형태로 롯데마트·슈퍼의 자체 브랜드(PB) ‘오늘좋은’과 ‘요리하다’ 상품을 선보인다. 떡볶이와 김밥, 치킨, 닭강정 등 한국 음식을 즉석에서 조리해 판매하는 ‘요리하다 키친’도 운영한다. 양사는 페어프라이스의 PB 상품을 롯데마트·슈퍼에 도입하는 상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베트남과 몽골, 홍콩에 이어 싱가포르에 진출해 동남아시아에서 K-푸드를 알리게 됐다”며 “향후 북미와 유럽 등 다양한 권역으로 PB 수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하이트진로, 영국 시장 공략…“마케팅·입점채널 확대” 하이트진로가 ‘진로(JINRO)’를 앞세워 유럽 주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6~25일 영국 런던 빅토리아파크에서 열린 뮤직페스티벌 ‘올 포인트 이스트 페스티벌’에서 진로 전용 부스를 운영했고 10개 바에서 참이슬과 과일 리큐르 5종을 선보였다. 지난 2월부터는 영국 코스트코 매장 29곳에서 과일 리큐르 5종과 참이슬을 판매하고 있으며 5월부터는 슈퍼마켓 체인 모리슨 91개 매장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지난달부터는 현지 최대 유통 채널인 테스코 매장 502곳에서 ‘청포도에 이슬’, ‘복숭아에 이슬’을 판매 중이다. 하이트진로가 영국으로 수출한 소주 물량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75% 증가했다. 작년 영국으로 수출한 소주 물량은 전년 대비 84% 늘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소주 세계화를 넘어 ‘진로의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4-08-3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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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롯데마트, PB 상품 수출로 반등 성공할까
[이코노믹데일리]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롯데마트가 자체 브랜드(PB) ‘요리하다’와 ‘오늘좋은’의 상품 해외 수출로 반등에 나설지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김상현 롯데유통군HQ 총괄대표(부회장)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홈쇼핑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롯데마트 PB 상품의 해외 진출 계획을 공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PB 상품 수출과 관련해 미국 월마트와 얘기가 진행되고 있다”며 “프랑스 카르푸에서 요리하다와 오늘좋은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좋은은 식품 PB이며, 요리하다는 가정용간편식(HMR)에 특화된 PB다. 지난해 롯데마트는 기존의 식품, 일상용품 카테고리의 ‘초이스엘’, 디저트와 스낵의 ‘스윗허그’, 건강기능식품의 ‘해빗’, 가성비를 대표하는 ‘온리프라이스’를 통합해 오늘좋은을 출범시켰다. 김 부회장은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 PB의 중요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엔 초점을 많이 두지 않았던 PB 관련 매출이 2, 3년 내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세계 시장으로 PB를 진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길 확대에 따른 롯데마트의 실적 반등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롯데마트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4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6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32억원)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롯데마트 측은 “판관비 절감과 매출총이익률을 개선하고자 했지만, 매출이 감소해 영업적자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올 2분기 국내외 매출이 모두 줄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해외 매출은 7.3% 감소했다. 베트남 매출이 늘었음에도, 매출 규모가 3배가량 큰 인도네시아 매출이 감소한 탓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기준으로는 국내 매출은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해외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11% 늘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국내 온라인 쇼핑 경쟁 심화에 따른 비식품 상품군의 오프라인 수요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인도네시아는 르바란 명절 시점 차이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베트남은 꾸준히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21 10: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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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베트남 식문화 선도, 식자재업 확대 현대그린푸드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롯데마트 하노이센터점,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탈바꿈 롯데마트는 베트남 하노이센터점을 그로서리(식품) 전문 매장으로 재단장해 문을 열었다. 식료품 매장 면적을 1.2배로 늘리면서 전체 점포 면적의 90%를 먹거리로 채웠다. 신선 식품은 프리미엄 상품을 강화했다. 매장 전면에 수입 과일 특화존을 배치하고 베트남에서 고급 과일로 인식되는 한국산 딸기와 배, 샤인머스캣 등을 제철에 맞춰 판매한다. 항공 직송 연어 라이브존도 마련해 노르웨이 연어부터 대서양 연어까지 프리미엄 연어를 선보인다. 델리(즉석조리식품) 구역도 규모를 2배로 키웠다. 조리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개방형 주방과 90석 규모의 식사 공간으로 구성된 즉석조리 특화 매장 ‘요리하다 키친’은 판매대 길이만 45m에 달한다. 요리하다 키친에서는 떡볶이와 김밥 등 분식을 비롯해 불고기 도시락, 닭강정까지 한국 롯데마트의 FIC(식품혁신센터)에서 개발한 K-푸드 50여종을 판매한다. 가공식품 매장에는 롯데마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화 상품존을 마련했다. 한국 롯데마트의 자체 브랜드(PB)인 ‘오늘좋은’, ‘요리하다’와 현지 자체 브랜드(PB)인 ‘초이스엘’ 상품을 판매한다. ◆ 현대그린푸드, ‘고든램지 버거’ 식자재 납품…“2030년 식재 유통 매출 1조원” 현대그린푸드가 글로벌 외식 브랜드와 식자재 공급 신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식자재 사업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최근 ‘고든램지 버거’와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국내 매장에 식자재 일체를 공급하는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원활한 식자재 유통을 위해 최근 물류창고 운영 면적을 50% 확대했고 식자재 유통 담당 직원 또한 20% 이상 증원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대그린푸드의 식자재 유통 매출액은 지난해 6160억원으로 2020년(3964억원) 대비 55% 증가했다. 현대그린푸드는 2020년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준공한 식품 제조시설 ‘스마트 푸드센터’에서 기업간거래(B2B)용 대용량 반조리 제품과 소비자용 가정간편식 등 300종의 제품을 매일 생산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단체급식 및 외식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식재 유통에 접목해 2030년까지 식재 유통 사업 매출을 1조원대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 CJ제일제당 '퀴진 케이', 中 요리대회서 한식 알렸다 CJ제일제당의 한식 셰프 육성 프로젝트 ‘퀴진케이’가 중국에서 K-푸드(한국식 음식)를 알렸다. CJ제일제당은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최근 열린 ‘2024 K-푸드 청도 국제요리대회’에서 CJ 챌린지 라이브 경연 코너를 신설·진행했다. 이번 경연은 글로벌 한식 셰프 발굴을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CJ제일제당이 제품을 후원했다. CJ 챌린지 라이브 경연에 참가한 한국·중국 셰프들은 만두, 떡볶이, 다시다, 장류 등 중국 현지에서 인기있는 K-푸드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한국부문 1등에는 김동현 학생의 비비고 부추 왕교자를 활용한 ‘새우 멘보샤’가 뽑혔다. 부추 왕교자의 속과 탱글한 새우를 곁들어 풍미와 식감을 잘 살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중국부문 1등에는 리우쉐위안(刘雪源)의 ‘만두 돗단배’가 선정됐다. 비비고 삼선 왕교자를 청도식으로 구워 내 돗단배 모양의 만두로 색다르게 선보인 메뉴다. ◆ “창업주 함태호 정신 계승”…안양공장에 ‘오뚜기 기념관’ 짓는다 오뚜기가 창업주 풍림 함태호 명예회장의 생애와 경영철학을 보여주는 ‘오뚜기 기념관(가칭)’ 착공식을 개최했다. 오뚜기 기념관은 오뚜기의 창립 제품인 카레를 만들던 안양공장 카레동을 증축해 만든다. 부지 2만4456㎡, 연면적 2만495㎡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기념관은 오뚜기 창업주 풍림 함태호 명예회장의 생애와 경영철학을 보여주는 공간과 회사의 역사를 소개하는 공간, 제품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오뚜기는 함 명예회장 서거 10주년인 2026년 6월부터 기념관 공간을 순차적으로 열고, 오는 2028년 1월 정식 개관한다는 방침이다.
2024-07-06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