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8건
-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었다"…기아, 코세페에 숟가락 얹은 우승 프로모션
[이코노믹데일리] KIA타이거즈가 지난달 28일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야구팬들 사이엔 또 다른 관심사가 생겼다. 모기업 기아차가 어떤 우승 기념 이벤트를 내놓느냐였다. 그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역대 야구팀은 모기업이 야구팬과 고객들을 위한 각종 우승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LG트윈스가 목놓아 기다리던 우승을 29년 만에 차지하자 LG전자는 일부 가전제품을 ‘29%’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LG OLED TV,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와 건조기, 코드제로 청소기, 디오스 냉장고 등을 사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몰렸다. 2022년엔 SSG랜더스가 우승하자 신세계그룹이 신세계백화점‧이마트24 등 계열사 19곳과 함께 ‘쓱(SSG) 세일’을 펼치기도 했다. 2020년엔 엔씨소프트가 NC다이노스의 창단 후 첫 우승에 맞춰 자사 게임 이용자에게 아이템과 쿠폰을 제공했고 2019년 두산베어스가 통합 우승을 차지했을 땐 두산이 동대문 두타몰에서 10일간 사은품과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를 가졌다. 삼성전자도 2014년 삼성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에서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UHD TV 할인에 나섰고 제일모직도 할인 행사를 벌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 프로야구 리그 최다 한국시리즈 우승 기록을 올해 12회로 늘린 KIA답게 팬들이 기대하는 우승 프로모션의 시나리오도 다양했다. 먼저 1987년 해태 시절 우승 이후 ‘37년’ 만에 홈구장에서 우승한 만큼 기아차가 통 크게 37% 할인에 나섰으면 하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7년 당시 KIA가 11번째 우승을 차지했을 때 선착순 ‘1만1000(11000)명’에게 모닝과 레이, K시리즈 자동차 할인 혜택을 제공한 걸 기억한 팬들은 1만2000명 또는 12% 할인 등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7년 만의 우승이라는 점에서 7% 할인 가능성도 제기했다. 한국시리즈 우승 나흘 뒤인 1일 기아차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KIA타이거즈'의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최대 12%를 할인해 주는 고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응원해준 야구 팬과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기아 세일페스타’를 열고 총 8개 차종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차종별 최대 할인율은 '봉고 Ⅲ EV'가 12%로 가장 높다. 다음으로 '봉고 Ⅲ LPG 터보' 10%, '더 2024 니로 EV' 9%, '더 뉴 K5' 7%, '더 2024 K8 하이브리드' 7%, '더 뉴 EV6' 7%, '더 2024 K9' 3%, '더 2024 니로 하이브리드' 3%가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KIA타이거즈의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기아 고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기아는 고객들과 더 많은 기쁨의 순간을 함께하며, 다양한 혜택으로 보답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기아차가 우승 프로모션을 내놓은 날 한국시리즈에서 KIA와 맞대결한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스마트폰 등 148개 제품을 최대 49%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는 소식을 알렸고 지난해 우승한 LG트윈스의 LG전자도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 총 19개 제품군, 133개 모델에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기아차의 형제 브랜드인 현대차도 24개 차종, 1만9000여대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발표는 그저 산업통상자원부가 내수 진작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대한민국 쇼핑 행사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이달 9~30일까지 총 22일간 열린다고 알린 뒤 코세페 참여 내용을 설명한 것이었다. 정부가 코세페를 시작한 뒤 매년 참여온 기아차도 야구팬들을 위한 행사라고 거창하게 타이틀을 붙였지만, 실상은 코세페에 이름만 얹은 꼴이 됐다. 기아 관계자도 "우승을 기념해 진행하는 기아 세일페스타를 코세페와 연계한 행사라 보면 된다"고 말했다. 프로모션 내용은 지난해 코세페보다 오히려 부실해 졌다. 지난해 기아차는 코세페에서 K5(하이브리드 포함), 카니발(카니발 하이리무진 포함), 봉고 전기차(EV) 차종 6000대에 할인을 제공하는 동시에 6000대와 별도로 기존 EV 세일페스타 대상 차종인 EV6, 니로EV, 니로 플러스에 대해서는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 차종별로는 K5(하이브리드 포함), 카니발(카니발 하이리무진포함) 최대 7%, 봉고EV는 최대 300만원 할인했다. 또 당시 진행 중이던 EV 세일 페스타와 연계해 EV6는 최대 420만원, 니로EV, 니로 플러스는 최대 700만원 할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온라인엔 KIA팬들 사이에서 실망감을 드러내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KIA팬은 온라인커뮤니티에 "마음만 신나라고 '기아 우승 기념'이라는 타이틀을 붙인 느낌"이라고 했고 또 다른 팬은 "팬을 위한다면서 프로모션에 올라온 모델을 보니 재고떨이하는 듯 하다"고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2024-11-01 21:45:54
-
-
-
-
과일부터 페스티벌까지…NH농협카드, 여름맞이 이벤트 실시
[이코노믹데일리] NH농협카드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을 맞아 풍성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여름 제철음식과 우리 농산물에 대한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7월 한 달간 위메프에서 진행되는 '농협 브랜드 신선식품 프로모션'을 통해 양곡, 목우촌 등 농축협 상품에 대해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티몬에서는 '농협 신선식품 산지직송' 이벤트가 열려, 양곡, 한돈, 과일 등 농협 신선식품을 최대 8% 할인한다. 컬리에서는 축산 등 행사상품에 대해 20%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편의점에서도 즉시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GS25에서는 샌드위치 전 상품에 대해 30%를, CU는 국가대표 간편식 시리즈 30%, 인기 안주 행사상품은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40%까지 즉시할인 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맥주 행사상품에 대해 2만원 이상 결제 시 20%를, 이마트24에서는 불쾌지수 해소 상품 5종과 편슐랭 상품에 대해 30% 즉시할인을 제공한다. 시원한 여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페스티벌 초대권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농협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GS25는 'GS25 뮤직 앤드 비어페스티벌'(이달 14일까지) 초대권을, 세븐일레븐은 '세븐일레븐 서핑페스타'(이달 28일까지) 초대권을 추첨 응모 이벤트를 통해 증정한다. 농협카드의 결제·생활 플랫폼 NH pay에서는 7월 한 달간 '더위극복 응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15일까지 1회차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20L, 1명) △설화수 상백선 크림세트(3명)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300명)을 증정한다. 이어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2회차 이벤트 응모 고객을 추첨해 △삼성 비스포크 큐브에어 공기청정기(1명) △LG디오스 와인셀러(3명) △배달의민족 상품권 1만원권(300명)을 제공한다. 다양한 이벤트들은 농협 개인카드(선불·기프트카드 제외)를 이용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과 유의사항 등은 농협카드 디지털 채널(공식 홈페이지, 농협카드 애플리케이션(앱), NH p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올 여름에 다가올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8 14:58:53
-
에어컨 성능 비교해보니…냉방은 삼성, 소음은 LG
[이코노믹데일리] 가정용 스탠드 에어컨 모델 중 냉방속도는 삼성전자 제품이 가장 우수했고 LG전자 제품은 소음이 타사 제품 대비 가장 적었다. 한국소비자원이 여름철을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 오텍캐리어 등 3개사 18평형 가정용 스탠드 에어컨 5개 모델의 냉방 성능과 품질,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를 20일 내놨다. 시험평가 대상 모델은 올해 출시한 300만원대 고가형 LG전자 휘센 모델(A)과 삼성전자 비스포크 모델(B), 200만원대의 중저가형 LG전자 오브제컬렉션 모델(C), 삼성전자 비스포크 모델(D), 오텍캐리어 오퍼스탠드 모델(E) 등이다. 시험은 전용면적 84㎡의 아파트, 거실 및 주방 크기에 해당하는 41㎡, 높이 2.4m인 설치 공간에 33개의 온도 센서를 설치했을 때를 기준으로 진행했다. 에어컨을 '24도 강풍'으로 설정해 냉방속도를 시험평가한 결과 삼성전자 모델 B와 D, LG전자 모델 A 등 3개 제품이 실내 온도를 섭씨 35도에서 24도까지 낮추는 데 각각 6분 14초, 6분 16초, 6분 24초가 소요돼 냉방속도 면에서 탁월했다. 소음 측면에서는 LG전자 C모델이 가장 우수했다. 냉방속도 시험 중 에어컨에서 발생하는 최대 소음을 측정한 결과 43데시벨(dB)을 기록했다. 나머지 4개 제품은 47dB~52dB 범위로 측정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에어컨은 고가 제품으로 장기간 사용하는 만큼 제품 구매 전 필요한 보유 기능의 구비 여부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고효율·친환경 가전제품에 대한 안정성과 품질 비교 정보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6-23 07:0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