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8건
-
-
케이뱅크, 증권신고서 제출…최대 기업가치 5조 도전
[이코노믹데일리] 케이뱅크는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금융권 최초의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출시한 것을 비롯해 신용대출, 전세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등 다양한 혁신적인 비대면 여신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수신 상품은 예·적금을 비롯해 한도 제한 없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자동 목돈 모으기 '챌린지박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제휴를 통해 상장주식부터 공모주, 가상자산, 금, 채권, 미술품 조각 투자까지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Tech를 활용한 신분증 인식 기술 고도화, 보이스피싱 예방 등 금융권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2021년 225억원, 2022년 836억원, 2023년 1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올해는 상반기까지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면서 상장 전임에도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시현했다. 케이뱅크의 총 공모주식 수는 820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9500원에서 1만2000원이다. 최대 공모 금액은 9840억원이다. 케이뱅크는 미국, 일본 등의 인터넷은행을 비교 회사로 선정해 합리적인 공모가 산정에 주력했다. 한국의 카카오뱅크 뿐만 아니라 일본의 인터넷은행 SBI Sumishin Net Bank, 미국 인터넷은행(The Bancorp Bank)을 자회사로 보유한 Bancorp를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 회사로 선정했다. 세 곳 모두 모바일로 영업하며 제휴사에 은행 서비스나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뱅킹(BaaS)으로 고객과 영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혁신 금융과 상생 금융 실천에도 더 힘쓸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SME) 대출 확대 △Tech 리더십 강화 △혁신투자 플랫폼 등에 투자를 확대한다. 먼저 SME 대출 시장 진출을 위해 SME 대출 심사 모형 고도화와 SME 고객 관련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등에 나선다. Tech 리더십 강화를 위해 AI 기반의 서비스 혁신, 오픈 API 플랫폼 고도화, 앱 편의 개선, 개발 환경 선진화 등에 대한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모자금을 이용해 외환과 가상자산, 원자재, 명품, 미술품 조각 투자 등으로 투자처를 확대해 전통 투자 상품과 혁신적 대체 상품을 아우르는 투자 플랫폼으로 진화에도 나선다. 투자 서비스 및 컨텐츠 개발, AI 기반 개인화 투자 서비스, 투자 관련 제휴사 확대 등에 공모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저신용대출 공급도 확대한다. 케이뱅크는 국내 및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다음 달 10~16일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1~22일 이틀 동안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30일이다. 케이뱅크의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며, 인수단으로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합류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자금을 자본적정성 확보, SME 시장 진출 확대, Tech리더십 강화, 혁신투자플랫폼 구축 등에 투자해 혁신금융과 상생금융 실천에 더 힘쓸 계획"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3 18:11:04
-
-
KT, 국내 최초 GSMA 오픈 게이트웨이 API 인증 획득
[이코노믹데일리] KT는 글로벌 표준을 기반으로 한 오픈 API 개발을 완료하고,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로부터 국내 최초로 오픈 게이트웨이 API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API는 4종으로, 심스와핑 방지 API를 포함한 3개의 Anti-Fraud API와 통신 품질을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는 QoD(Quality On Demand) API가 포함되어 있다. 오픈 게이트웨이는 개방형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다양한 서비스 개발자들이 글로벌 통신사와 쉽게 연동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통신사별로 별도의 맞춤형 개발이 필요 없이, 한 번의 개발만으로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제공할 수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오픈 게이트웨이 시장은 2030년까지 약 54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23개국 45개 통신사가 이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는 전 세계 인구의 66%가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지난 2월 열린 MWC 2024에서도 오픈 게이트웨이가 주요 아이템으로 주목받았다. KT가 인증받은 Anti-Fraud API 3종은 SIM 스와핑 방지, 일회용 비밀번호(OTP) 검증, 디바이스 상태 확인 등의 기능을 포함한다. 이 API들은 특히 심스와핑과 같은 금융 범죄를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심스와핑은 범죄자가 피해자의 SIM 카드를 복제해 은행 계좌를 탈취하는 범죄 수법으로, 이번 API 인증을 통해 금융 범죄 예방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되었다. 또한 QoD API는 고객이 원하는 순간에 통신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영상 전송과 같은 데이터 중심의 서비스에 이미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무인이동체(UAV)나 공유 택시의 원격 주행 등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이스피싱 범죄 단체들이 해외에 거점을 두고 있어, 단일 국가 차원에서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KT가 상용화를 준비 중인 Anti-Fraud API는 글로벌 통신망을 통해 이러한 범죄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유럽, 남미, 중국 등 여러 나라가 이 API를 통해 금융 범죄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 KT는 2022년 9월 GSMA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에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먼저 참여해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 상무는 "오픈 게이트웨이 기술은 개발자와 서비스 제공자들이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앞으로도 GSMA와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네트워크 기술을 선도하고, 더욱 발전된 네트워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07 09:25:01
-
-
넥슨,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데이터 넥슨 오픈 API에 추가 업데이트
[이코노믹데일리] 넥슨은 자사의 게임 데이터 활용 플랫폼 '넥슨 오픈 API(NEXON Open API)'에 신작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데이터를 신규 업데이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넥슨 오픈 API는 보다 풍부한 데이터 활용 환경을 제공하며, 유저 창작 서비스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 오픈 API는 2023년 12월 리뉴얼 오픈 이후 게임 내 데이터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왔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퍼스트 디센던트의 장착 계승자(캐릭터), 무기, 반응로(스킬 위력), 외장 부품(액세서리), 난이도 보상, 기본 스탯, 보이드 요격전, 타이틀, 모듈 정보 등 9종의 인게임 메타데이터가 추가되었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게임 내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활용하여 창작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넥슨은 메타데이터뿐만 아니라, 게임 속 계승자나 무기 등의 콘텐츠 이미지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게임 내 콘텐츠를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더욱 풍부하고 매력적인 창작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넥슨 오픈 API는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넥슨 오픈 API 홈페이지 영문 번역과 해외 로그인 서비스를 통해 해외 유저들도 활발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 로그인 기능은 우선 북미 지역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향후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준영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은 "퍼스트 디센던트 데이터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 창작 서비스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저 의견을 바탕으로 데이터 제공 게임 종류를 확대하고, 개발된 서비스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 오픈 API는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약 10만건 이상의 API 키가 발급되었으며, 하루 평균 데이터 조회량이 5천만 건에 이르는 등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넥슨 오픈 API를 통해 개발된 웹 및 앱 서비스는 100여 종류 이상으로 추산된다.
2024-07-09 14:08:32
-
-
카카오모빌리티,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 출시…'브링온' 플랫폼 통해 상용화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모빌리티와 LG전자는 이달부터 대형 오피스, 호텔, 아파트, 병원 등 다양한 공간을 대상으로 처음 선보이는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에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배송 로봇인 'LG 클로이 서브봇'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사는 배송, 물류 서비스 등 기업간거래(B2B) 분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전자는 AI 클로이 로봇과 배송 현황·로봇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관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자체 로봇 배송 서비스와 연동해 운영하게 된다. '브링'은 배송 로봇과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이 결합된 상품으로, 식음료 배달, 사무실 내 우편 배달, 호텔 내 컨시어지 서비스 등 고객의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로봇으로 수행할 수 있다. 플랫폼 제어를 통해 사무실, 호텔, 아파트, 병원 등 로봇을 고려해 설계되지 않은 기존 건물에도 바로 배치해 운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배송에 최적화된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도 개발했다. 브링온은 오픈 API를 기반으로 다양한 배송 주문과 로봇을 연동해, 배송 서비스의 유형이나 로봇의 기종에 제약받지 않고 고객의 환경에 맞춰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췄다. 브링온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축적해 온 AI 최적 배차, 수요 예측, 라우팅 등의 모빌리티 기술이 집약적으로 담겼다. 이를 통해 복잡한 배송 주문을 플랫폼 상에서 분류하고, 각 로봇에 최적화된 배차를 통해 관리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배송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배송 서비스를 본격화하며 LG전자와도 손을 잡았다. 양사는 2022년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지속해 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LG전자의 로봇 배송 분야 단독 파트너로서, LG전자의 신규 배송 로봇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 양문형)'을 브링 플랫폼에 도입했다. 로봇 분야 선도기업인 LG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최고 품질의 로봇 하드웨어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화 라스트마일 배송 시장은 지난해 약 9억달러(약 1조2천100억원)에서 2030년 약 42억달러(약 5조6천6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22.7%다. 시장조사기관 럭스리서치는 오는 2030년 전체 물류 중 20%가 로봇에 의해 배송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로봇 배송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LG전자는 이러한 시장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연구소장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기술이 집약된 브링은 어떤 서비스라도, 어떤 로봇이라도 연동 가능한 확장성이 특징”이라면서 “로봇 기술이 먼 미래가 아닌 현재 일상에서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일상의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은 "서비스 로봇은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하기 위해 AI부터 통신, 관제를 아우르는 고도화된 플랫폼 기술력을 요구한다"며 "일찍부터 쌓아 온 로봇 솔루션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로봇 사업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AI, 5G, 클라우드 컴퓨팅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로봇 솔루션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2024-04-22 10:5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