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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기미치료제 '멜라노사크림' 리뉴얼 출시 외
[이코노믹데일리] ‘안서희의 제약바이오’는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신제품 출시부터 연구개발·임상시험·해외진출 등 다양한 업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동아제약, 기미치료제 ‘멜라노사크림’ 리뉴얼 출시 동아제약은 지난 13일 기미치료제 멜라노사크림의 패키지를 리뉴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자사 색소침착치료제인 멜라토닝크림의 패밀리룩을 반영한 디자인이다. 멜라노사크림은 멜라토닝크림보다 2배 높은 농도의 히드로퀴논을 함유해 기미나 검은 반점 등 심한 착색 완화에 도움을 준다. 히드로퀴논은 타이로시나제 억제를 통해 멜라닌 생성을 차단하고 과다 생성된 색소를 탈색하는 이중 작용으로 색소침착을 치료한다. 가벼운 백색 크림 제형으로 1일 1~2회 국소 도포하며 낮에 사용 시 자외선 차단제를 2~3시간 간격으로 발라야 하므로 취침 전 사용을 권장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멜라토닝크림을 기반으로 멜라노사크림의 리뉴얼을 통해 색소 치료 대표 브랜드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리뉴얼된 멜라노사크림이 깊은 착색으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인 솔루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양사, 제로 칼로리 숙취해소음료 ‘상쾌환 부스터 제로’ 신규CF공개 삼양사는 제로 칼로리 숙취해소음료 ‘상쾌환 부스터 제로’의 새로운 CF를 공개했다. 이번 CF에는 신규 모델 고윤정이 등장, 숙취해소음료 선택의 기준으로 ‘제로 칼로리’를 강조한다. CF는 빠른 숙취해소 효과와 제로 칼로리를 동시에 충족하는 상쾌환 부스터 제로의 특징을 부각시키며 ‘4ZERO(칼로리·설탕·색소·보존료 무첨가)’를 강조한다. 또한 블루 컬러와 클래식 타자기 등 오브제를 활용해 세련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CF는 ‘영 앤 트렌디’ 콘셉트를 중심으로 고윤정의 매력을 강조한 영상미로 트렌디한 감성을 전달한다. CF는 TV 외에도 상쾌환 홈페이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과 옥외광고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1월 출시된 상쾌환 부스터 제로는 글루타치온을 함유해 빠른 숙취해소를 돕고 알룰로스를 사용해 제로 칼로리와 함께 건강을 고려한 제품이다. 설탕, 식용색소, 보존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히비스커스와 자몽 맛이 특징이다. 홍성민 삼양사 H&B사업 PU장은 “이번CF는 상쾌환 특유의 젊은 감성과 트렌디함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모델 고윤정의 매력을 강조하는 데 집중했다”라며 “이번 광고를 계기로 상쾌환은 업계에서 제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숙취해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노보노디스크제약, 세브란스병원과 ‘임상시험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 체결 한국 노보노디스크제약은 지난 11일 세브란스병원과 임상시험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이강영 세브란스병원 병원장과 사샤 세미엔추크 한국 노보노디스크제약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은 당뇨, 비만, 혈우병, 성장호르몬 등 노보노디스크의 주력 분야와 관련된 글로벌 임상시험을 신속히 진행하고 우수한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목적이다. 또한 한국 환자들의 글로벌 임상시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한국 연구자들이 신약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영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첨단진료 분야의 집중 육성으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끊임없는 교육과 연구로 의학 기술을 선도하는 본원의 방침에 부합하는 것으로 앞으로 비만,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등 한국인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샤 세미엔추크 한국 노보노디스크제약 대표는 “세브란스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당뇨를 넘어 다양한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며 “노보노디스크의 연구 데이터와 신약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나은 치료법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일약품, 국산 신약 37호 ‘자큐보’ 론칭 심포지엄 성료 제일약품은 지난 14일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자큐보정’의 론칭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자큐보정은 제일약품의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4월 국산 37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P-CAB(위산분비차단제)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지난달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자큐보정 출시를 기념해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P-CAB시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9월부터 △서울 △인천 △수원 △대구 △대전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됐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국산 신약 37호로 개발된 자큐보정이 출시 이후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전국 주요 도시들에서 진행한 자큐보 심포지엄에 총 1500여명의 인원이 참석해 함께 자큐보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4-11-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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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에 밀리는 국내 우유, 김 양식하는 풀무원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고물가에 힘 못쓰는 국내산…저가 수입 멸균우유 ‘인기’ 이어지는 고물가로 국내산 보다 저렴한 수입 멸균우유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오는 2026년부터 수입산 유제품에 무관세가 적용됨에 따라 가격이 더욱 저렴해져 국내 유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청 자료를 보면 지난 1∼9월 멸균우유 수입량은 3만9021톤(t)으로 이미 지난해 한 해 전체 수입량(3만7361t)을 뛰어넘었다. 멸균우유 대부분은 폴란드(3만5352t)에서 수입하고 있고, 독일(1437t)과 호주(1402t)가 뒤를 이었다. 멸균우유 수입량은 지난 2021년 2만3199t에서 2022년 3만1386t으로 매년 20% 안팎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로 들어오는 수입 멸균우유 가격은 e커머스 기준 ℓ당 1000원 안팎으로, 3000원대인 국산 우유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여기에 소비기한이 최대 1년으로 길어 카페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오는 2026년부터는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수입산 유제품에 대한 관세가 폐지될 예정으로, 지금보다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멸균우유가 수입될 예정이다. ◆ 풀무원, 육상 김 연구센터 조성…내년 말 생산시설 구축 풀무원이 전북 군산시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에 ‘육상 김 R&D(연구개발)센터’를 구축한다. 해상양식을 통해 양질의 김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풀무원은 지난 28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등과 투자 협약식을 열고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는 군산시가 마른 김 등 수산 식품 산업을 지역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 중인 산업 단지다. 군산시는 지난 4월부터 이곳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했고, 풀무원 등 12개 기업을 입주사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협약으로 풀무원은 5년 간 60억원을 투자해 2800여평 규모의 ‘육상 김 R&D센터’를 조성하고, 내년 말까지 육상 양식 김 가공 생산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육상 양식 기술로 생산한 물김을 마른 김뿐 아니라 김 스낵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가공해 2027년 내 첫 육상 김 양식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 삼양라운드스퀘어, 美 타임스퀘어에 ‘불닭광고’ 진행 삼양라운드스퀘어가 23일(현지시간)부터 약 4주간 뉴욕 타임스퀘어의 대형 전광판에 ‘스플래시 불닭(Splash Buldak)’ 광고를 진행한다. 타임스퀘어는 뉴욕 대표 관광명소이자 예술 문화의 중심지로 꼽히는 곳이다. 글로벌 대기업과 브랜드의 광고가 쉬지 않고 송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광고 각축장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지난 11일 시작된 글로벌 통합 캠페인 ‘스플래시 불닭’의 일환으로 타임스퀘어에 옥외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브로드웨이 티켓 부스와 더피(Duffy) 광장 옆 전광판에서 10초 분량의 광고 영상이 매일 864회씩, 4주 동안 총 2만4000회 이상 노출될 예정이다. 광고 영상은 ‘WANT SOMETHING HOT?’이라는 강렬한 메시지와 시네마틱한 연출로 불닭소스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햄버거, 피자, 샌드위치 등 각종 음식에 불닭 소스를 뿌리는 호치의 모습을 담은 3D 옥외광고 영상을 통해 불닭의 역동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표현했다. ◆ 농심 ‘카프리썬’, 소비자 요청에 플라스틱 빨대로 교체 농심이 음료 브랜드 ‘카프리썬’에 제공되는 빨대 소재를 11월부터 종이에서 플라스틱으로 전면 교체한다. 그동안 종이빨대가 포장재를 잘 뚫지 못해 불편하다는 소비자의 요청이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농심은 지난해 2월 카프리썬 빨대 소재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전환했다. 이후 종이빨대가 포장재를 잘 뚫지 못해 불편하다는 소비자 불만이 폭증, 2차례 품질 개선에 나선 바 있다. 이후 7월경 종이빨대 절단면 각도를 조정했으며, 11월에는 표면 처리로 빨대 강도를 보완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은 종이빨대 특유의 냄새와 감촉, 시간이 지날수록 눅눅해지는 현상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클레임을 제기했다. 소비자 불만은 카프리썬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 매년 900만 박스를 유지하던 농심 카프리썬 판매량은 작년 13%, 올해 3분기까지는 추가로 16% 감소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변경은 소비자 편의를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하며 “그러나 농심은 플라스틱 저감화 등 환경보호를 위한 변화와 정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칠성사이다, 74년 만에 디자인 리뉴얼… "더 커진 별, 빛나는 즐거움" 롯데칠성음료가 74주년을 맞은 '칠성사이다'의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칠성사이다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24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간다. 가장 큰 변화는 칠성사이다의 상징인 '별'을 키워 제품 중앙에 배치한 것이다. 이는 소비자들의 빛나는 관심으로 함께 성장해 온 칠성사이다가 더 큰 별처럼 빛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볼드하고 모던한 폰트를 적용해 가독성을 높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더했다. 칠성사이다는 이번 리뉴얼과 함께 '모두와 함께 큰 별, 칠성사이다'라는 콘셉트의 TV 광고 영상도 공개한다. 영상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즐거움이 모여 칠성사이다가 더 큰 별이 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달 초에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긴 디지털 광고도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1950년부터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칠성사이다가 소비자와 새롭게 교감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24년 만에 디자인 변경을 기획했다"며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화된 칠성사이다가 앞으로도 국내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로서 꾸준한 사랑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0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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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I 옥외광고로 고객 참여 유도…미래 도시 월페이퍼 직접 제작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고객이 직접 AI를 활용해 스마트폰용 월페이퍼를 생성할 수 있는 AI 체험형 옥외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옥외광고는 서울시내 버스 쉘터 18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미래 도시를 정의하는 문구와 함께 AI 프롬프트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QR코드가 부착되어 있다. 고객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해 웹사이트에 진입한 후 미래 도시를 수식하는 빈칸을 프롬프트로 채워넣으면, 프롬프트에 맞는 미래 도시 이미지로 월페이퍼를 제작해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자체 개발 AI 기술 ‘익시(ixi)’가 활용된다. 프롬프트는 실제로 익시를 활용해 특정 콘셉트의 이미지를 생성할 때 입력하는 AI 명령어다. 고객은 사이버펑크, 스페이스 오페라, 로맨틱 판타지, 매지컬 판타지, 애니메이션, 레트로, 시티팝 등 7가지 프롬프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후 선택한 프롬프트에 따라 생성되는 각기 다른 월페이퍼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아 배경화면으로 이용하거나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이번 옥외광고는 론칭 6일 만에 이미지 생성 건수가 3만 5천 건을 넘어섰으며, ‘다시 생성하기’ 기능을 이용한 재참여 비율은 33%에 달했다. 체험 고객은 ‘영화에서 보던 미래도시 같다’, ‘AI 이미지 정말 볼수록 신기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은 “이번 O2O 광고는 프롬프트별로 수많은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LG유플러스 AI 기술인 ‘익시’가 있어 가능한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이라며, “향후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AI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익시 프로덕션 활동을 운영하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21 09: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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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7주년 맞아 '말하는 섬'으로 돌아가다! 이병헌 내레이션 담은 TVC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의 MMORPG '리니지M'이 대규모 업데이트 'EPISODE. ZERO'를 기념하여 TVC 광고 영상과 메이킹 필름을 공개했다. 30초 분량 TVC 광고 '다시, 말하는 섬으로'에는 배우 이병헌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영상은 서비스 7주년을 맞은 리니지M이 새로운 리부트 월드와 신서버를 출시하며 다시 '초심(제로, Zero)'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엔씨(NC)는 'EPISODE. ZERO' 홍보를 위해 TVC 온에어 외에도 디지털, 라디오, 영화관, 옥외 광고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신서버 '말하는 섬'에 대한 높은 관심에 힘입어 '윈다우드' 서버 추가 오픈을 결정했다. 6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윈다우드' 캐릭터 사전생성은 1차, 2차 모두 조기 마감되었으며, 현재 3차 캐릭터 사전생성을 진행하고 있다. 'EPISODE. ZERO' 에피소드 및 신서버 '윈다우드' 캐릭터 사전생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리니지M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14 11: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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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I로 고객경험 혁신...마케팅·광고 전반에 자체 AI '익시' 총력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 AI 기술 '익시(ixi)'를 마케팅과 광고 전반에 도입하며 획기적인 고객경험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상반기 'AI 마케팅'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먼저 고객 분석 모델인 '타깃 인사이트(Target Insight)'에 AI를 접목해 고객 이해를 혁신했다. 기존에는 데이터 처리, 학습, 리포트 제작 등 5단계에 걸쳐 최대 3개월이 소요됐지만, AI를 활용해 3단계로 단순화하고 분석 기간을 2일로 대폭 단축했다. 정확도도 높였을 뿐 아니라 타깃팅 성과는 최대 5배까지 향상됐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전달하는 메시지에도 AI 기술을 적용했다. '긍정적 메시징'에 AI를 접목해 '고객 특성별 긍정 메시지'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AI 카피라이터' 솔루션을 개발했다. 과거 발송 메시지 중 긍정 메시지를 추출해 익시에 학습시켰다. 3개월간 시범 운영 결과 메시지 제작 시간이 3분의 1로 단축됐고, 고객 반응률은 140% 증가했다. 광고 제작 방식에도 AI가 혁신을 불러왔다. 최근 공개한 TV광고는 3D 기술과 AI 생성 기법만으로 제작했다. 촬영 장비, 모델, 소품 등 실제 촬영이 필요 없어 제작비를 40%, 제작 기간을 70% 절감할 수 있었다. LG유플러스는 AI로 버스쉘터, 옥외 광고, 굿즈 등의 이미지와 영상도 제작하고 있다. 고객 접점에서의 AI 서비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인 'AI 월페이퍼'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고객이 스마트폰에서 프롬프트(AI 명령어)를 입력하면 AIが 맞춤형 배경화면을 실시간 제작해준다. 서울 주요 지역에서 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옥외 광고를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 포토부스'도 도입해 고객과 만난다. 미리 설정된 콘셉트대로 AI가 프로필 사진을 찍어주는 이동형 사진관으로, 현재 용산 본사에서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Meta)와도 협업을 통해 고객 접점 AI 서비스를 확대한다. 하반기 메신저 플랫폼에 익시 챗봇을 도입해 고객과 대화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한 TV CF를 디지털용 세로형 영상으로 AI가 자동 변환하는 기술을 메타와 공동 개발 중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AI로 듣고 상상하고 실현하는 AX(AI Experience) 마케팅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AI 분석과 상상력으로 초개인화된 차별화 고객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신규 브랜드 슬로건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를 내걸고 생성형 AI '익시젠'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B2C, B2B 전 영역에서 AI 혁신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4-06-11 10:5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