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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고삐 당기는 편의점, 국내외 쌍끌이로 고속성장 이어간다
[이코노믹데일리] 편의점업계가 실적 상승을 위해 국내외 전방위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내수시장 포화에 따른 새로운 돌파구로 해외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거나 국내 신규 물류센터를 설립하는 등 고속성장을 위한 미래 배팅에 돌입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투자 금액 3369억원을 마련하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부산 신규 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1895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의결했다.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약 4만7000㎡ 규모 부지에 오는 2026년 들어설 전망이다. 이 물류센터는 인근 편의점 물류와 해외수출입 물류의 중심 거점 역할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BGF리테일은 부산 신규 물류센터를 '통합화·대형화·자동화' 등을 통해 물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CU는 최근 카자흐스탄에 4호점을 출점했다. 지난 3월 중앙아시아 진출을 확대하며 1호점을 오픈한 CU는 향후 7개월간 46개 점포를 추가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몽골과 말레이시아 신규 출점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몽골에서는 395개 점, 말레이시아에서는 143개 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매달 신규 출점이 이뤄지고 있다. GS25 운영사 GS리테일은 BGF리테일보다 약 2배 더 많은 3911억원의 투자금을 책정했다. GS리테일은 다양한 콘셉트의 점포 출점과 편의점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편의점 점유율(지난해 기준 31%)을 끌어 올리기를 바라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에 GS25 300호점을 오픈했다. 2018년 1월 베트남 호찌민시에 GS25엠프리스타워점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약 6년 만에 이룬 성과다. GS25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도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유지하며 많은 점포를 오픈했다. 특히 2021년부터는 베트남의 브랜드 편의점 중 유일하게 현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가맹점을 전개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는 3종의 가맹유형을 추가했다. 이에 GS25는 베트남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와 인프라 기능을 강화해 오는 2025년까지 베트남GS25를 500점 이상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주력 국가인 몽골에서도 2025년까지 500점을 오픈하는 목표를 수립해 2025년 글로벌 1000호점, 2027년 1500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앱) ‘우리동네GS’ 등 플랫폼 서비스 강화 등도 추진해 향후 상품 판매 확대를 위한 투자에도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입할 예정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은 신규 출점을 지속하는 한편 기존 점포 리뉴얼과 신선식품, 간편식 카테고리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2022년 4월 3134억원을 투자해 한국 미니스톱을 인수하고, 같은 해 5월부터 통합에 돌입했다. 2년여 간의 통합 작업 끝에 지난 3월 미니스톱 인수를 마무리했다. 통합 이후 기존 미니스톱 매장 2600여개가 세븐일레븐으로 간판을 바꿔달면서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은 1만3000여개 수준으로 증가하게 됐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부터 올해까지 717억원을 더 투입해 대대적인 점포 리뉴얼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신선식품이 강화된 편의점 설치·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 편의점의 경우 편의점 내부에 카페 등 별도의 특화 공간을 설치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최근 세븐일레븐은 기존 신선식품 통합 브랜드 ‘세븐팜’ 외에도 ‘가격에 착! 착’ 이라는 새로운 신선식품 브랜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29 07:00:00
입지 않는 옷이 학용품으로...'업사이클링'으로 지구 구하기
[이코노믹데일리] GS리테일은 비영리 공익법인 아름다운가게와 손잡고 헌 옷을 기부받아 재활용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 ‘친환경으로 지구 구하기’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친환경으로 지구 구하기는 GS리테일이 지난 2021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4년째 이어오고 있는 국민 참여형 ESG 캠페인이다.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음에도 버려지는 자원의 선순환을 촉진하고, 이를 활용해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지구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다음달 29일까지 편의점 GS25를 방문해 반값 택배로 헌 옷을 기부하면 친환경으로 지구 구하기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부할 수 있는 물품은 의류 외에도 사용이 가능한 잡화, 생활용품 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내 택배 기기를 통해 물품을 기부하면 된다. 택배 기기 이용 시 면 티셔츠와 청바지, 가방 등 재사용할 수 있는 의류와 잡화를 3개 이상 담으면 되고, 기부 고객에게는 1박스마다 GS25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전국 26곳 아름다운가게 거점 매장에서 직접 기부할 수도 있다. 세부 참여 방법 및 행사 내용 등은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앱), GS샵 앱 내 ‘GS 혜택’ 메뉴와 아름다운가게의 기부플랫폼 아름다운나눔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GS리테일과 아름다운가게는 기부 물품을 △지구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일자리를 소개하는 ‘그린잡 워크북’ △업사이클링 문구세트 △업사이클링 인형 키링 등으로 구성한 환경교육 키트를 만들어 취약계층 중심의 어린이 300명을 대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년간 진행된 캠페인에서는 5000여명이 참여해 14만179점을 기부했다. 이를 통해 소나무 200그루 이상을 심은 것과 같은 탄소 저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GS리테일은 추산했다. 그간 기부 물품을 업사이클링한 제품 등은 환경교육 키트로 구성됐으며 누적 2500여명의 어린이에게 전달됐다. 김시연 GS리테일 사회공헌파트 파트장은 “올해로 4주년을 맞는 지구 구하기 캠페인이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국민의 작은 실천, 동참을 지속 확대하는 등 기분 좋은 성과를 만들고 있다”며 “GS리테일이 보유한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고 국민의 환경보호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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