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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 덴마크서 재판매, 대상 육류 사업 낙점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불닭볶음면’ 덴마크서 판매 재개…1개 제품은 리콜 유지 덴마크 정부가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3개 제품에 내렸던 리콜 조치를 한 달여 만에 일부 해제했다. 리콜이 해제된 제품은 ‘핵불닭볶음면’과 ‘불닭볶음탕면’ 2개로, ‘핵불닭볶음면 3배 매운맛’ 리콜은 유지됐다. 덴마크 수의식품청(DVFA)은 지난달 11일 불닭볶음면 3종의 캡사이신 함량이 지나치게 높다는 이유로 리콜 결정을 내렸다. 삼양식품은 덴마크 수의식품청의 불닭볶음면 캡사이신 양 측정법에 오류가 있었다며 반박 의견서를 제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삼양식품과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덴마크 수의식품청에 공식 서한을 전달했다. 덴마크 수의식품청은 식약처에 공식 서한을 통해 리콜 해제를 설명했으며 해당 제품은 현지에서 바로 판매가 재개됐다고 삼양식품은 전했다. ◆ 대상, ‘한우 가공·유통업체’ 홍우 지분 80% 인수 종합식품기업 대상이 축산 유통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대상그룹 산하 축산 유통 포트폴리오를 맡고 있는 대상네트웍스가 수입육 위주의 사업을 전개해왔다면, 이번 인수를 통해 축산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상홀딩스 자회사 혜성프로비젼이 한우 가공 및 유통업체 홍우 주식 3만2000주를 68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12일 홍우 발행주식 총수의 80% 지분을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취득 예정일은 오는 9월 2일이다. 홍우는 2021년 7월 설립된 자본금 2억원 규모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00억~500억원 미만으로 알려졌다. 대상홀딩스 관계자는 “홍우 주식 취득을 통해 한우 가공 및 유통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풀무원 日법인, ‘두부바’ 누적 판매 7000만개 돌파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의 단백질 간편식 ‘두부바’가 출시 3년 반 만에 누적 판매 7000만개를 돌파했다. 두부바는 제품 1개당 10g의 단백질 함량이 주는 포만감과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현지에서 건강 간식으로 인기를 얻으며 3050 남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두부바는 현재 일본 3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 로손의 3만여 개 점포에서 일평균 약 7만개가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14일 기준 누적 판매 7000만개를 돌파했다. 아사히코는 늘어나는 두부바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일본 사이타마현 북부에 위치한 교다 생산공장의 두부바 생산 라인을 2022년 1월, 2023년 3월, 올해 3월 총 3회에 걸쳐 증설해왔다. 현재 월 200만개 이상의 두부바 제품을 생산 중이다. 아사히코는 동남아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으로 두부바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초고속동결기를 이용해 두부바 제품을 영하 35도에서 급속 냉동해 운송하는 방식으로 싱가포르 수출을 진행 중이며, 추가로 홍콩, 대만 등 동남아 판로를 빠르게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 롯데리아, 12년 만에 로고 변경…메뉴 명칭에 ‘리아’ 적용 롯데리아가 12년 만에 브랜드 이미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낡은 이미지에서 벗어나 소비자 호응을 끌어올리고,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올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Taste The Fun(즐거움을 맛보다)’이라는 새 브랜드 슬로건과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이미지를 공개했다. 메뉴명도 롯데리아에서 따온 ‘리아(Ria’s)’를 적용해 개편했다. 롯데리아 측은 △브랜드 인지도 강화 △통합 정체성 구축 △해외 시장 범용성 확대를 꾀한다고 밝혔다. 새 BI는 매장 그래픽과 제품 일러스트 등에도 활용해 오는 9월 국내 매장에 처음 도입한다. 이후 해외 매장까지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메뉴 이름에도 ‘리아’를 곳곳에 넣어 전체적인 브랜드 개성을 강조한다.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를 각각 ‘리아 불고기’, ‘리아 새우’로 바꾸는 식이다. 앞으로 롯데리아의 주요 서비스나 프로모션에도 ‘리아’ 명칭을 넣을 예정이다.
2024-07-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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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OECD 국제교통포럼 기업협력이사회 활동 연장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모빌리티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International Transport Forum, ITF) 기업협력이사회(Corporate Partnership Board, CPB)의 회원 자격을 연장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류긍선 대표와 김영태 ITF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멤버십 연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8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ITF CPB 회원사로 선정된 후 지속적으로 활동해 왔다. ITF는 자율주행, 친환경 교통, 공유 경제 등 미래 교통 관련 논의를 선도하는 OECD 소속 국제기구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에어버스, 우버 등 34개 글로벌 기업이 CPB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 현대자동차, 아우토크립트가 활동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매년 국제회의와 컨퍼런스에 참석해 국내 대표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이어왔다. 특히 코로나 종료 이후 ITF 교통장관회의와 CPB Week에 직접 참석해 세계 주요 국가들과 글로벌 모빌리티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2027년까지 CPB 멤버십을 연장하게 되었다. 향후 3년간 교통장관회의, CPB Week 등 ITF가 주최하는 글로벌 행사에 참가해 교통 정책 및 미래 교통 관련 국제 논의와 연구 활동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김영태 ITF 사무총장은 카카오모빌리티 리더 170여 명을 대상으로 '국제사회에서 모빌리티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김 사무총장은 탈탄소, 기후변화, 개발도상국 지원 등 교통 분야 주요 과제를 소개하며, "개발도상국은 한국 정부의 성공적인 교통정책과 인프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국내 기업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국제 교류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으로도 ITF 회원국 및 글로벌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국제 사회의 여러 문제에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세계 시민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태 ITF 사무총장은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모빌리티 혁신을 이어온 카카오모빌리티가 ITF 기업협력이사회의 일원으로서 국제 교통 문제 해결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대표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국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 한국의 위상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9 11: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