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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AI 자율주행 기술 개발 가속화... 영국 스타트업 웨이브에 투자
[이코노믹데일리] 차량 공유 기업 우버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우버는 영국의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웨이브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우버의 이번 투자는 웨이브의 최근 투자자 모집에 참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상당한 규모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웨이브는 이번 투자를 통해 우버 차량에 탑재 가능한 '레벨 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 기술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계획이다. 레벨 4는 특정 조건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한다. 알렉스 켄들 웨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브는 전 세계 모든 유형의 차량에서 모든 수준의 주행 자동화를 지원할 수 있는 '범용' 주행 AI를 구축하고 있다"며 "우버와의 협력을 통해 AI의 차량 학습을 대폭 강화하여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웨이브가 주력하고 있는 기술은 '임바디드 AI'로, 자동차나 로봇 등 물리적 사물에 인공지능을 탑재해 실시간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의 정밀 지도와 센서 기반 자율주행 기술과는 다른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웨이브의 첨단 임바디드 AI 접근 방식은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우버가 최고의 자율주행차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웨이브를 파트너로 맞게 돼 매우 기쁘다"고 언급했다. 한편, 우버는 최근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크루즈와도 제휴를 맺어 무인 택시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크루즈의 자율주행 차량이 관련된 안전사고로 인해 기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웨이브에 대한 투자는 우버가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 전문가들은 우버의 이 같은 행보가 향후 자율주행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4-08-30 08: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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