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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바람타고 '탄소중립' 앞당긴다…'풍력 추진' LNG선 기본설계 인증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중공업은 '윙 세일'이 적용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기본설계 인증(AP)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윙 세일은 돛 형태의 선박 구조물로, 날개 상·하단부 압력 차에 의해 양력이 발생하는 원리를 이용해 추진력을 얻는 친환경 보조 추진 장치다. 이번에 한국선급(KR)과 선박 등록 및 인증 기관인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AP를 받은 LNG 운반선은 삼성중공업 소유로 설치된 윙 세일이 풍력을 만들어 추진 효율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 조타실을 뱃머리에 배치해 풍력 보조추진 장치 설치 선박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운항 가시성 문제도 해결했다. 윙 세일과 함께 삼성중공업이 독자개발한 공기저감장치 '세이버 윈드'까지 선박에 설치할 경우 바람의 저항을 줄이면서 풍력을 추진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어 연비를 높이고 탄소 배출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이산화탄소 운반선과 같은 친환경 선박에 풍력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국 교통부의 청정해양 계획에 따르면 글로벌 풍력추진 기술 시장은 오는 2050년까지 3조5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무한·무공해 자원인 풍력은 조선·해운업계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중요한 축"이라며 "삼성중공업은 풍력을 이용한 제품과 기술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0 15:50:24
포르쉐 AG, 신형 포르쉐 99X 일렉트릭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포르쉐 AG가 지난 24일 신형 포르쉐 99X 일렉트릭을 최초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99X 일레트릭 젠3 에보'는 포르쉐 자체 개발 기술력을 통해 이전 모델과 비교했을 때 모든 면에서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주요 기술 혁신은 프런트 휠 드라이브 활성화, 향상된 타이어 접지력, 그리고 개선된 프런트 윙이다. 포르쉐 99X 일렉트릭 젠3 에보는 지금까지 포르쉐의 가장 성공적인 포뮬러 스포츠카를 계승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사용 가능한 에너지를 제한하는 규정으로 팀과 드라이버는 모든 분야에서 차량의 효율성을 최적화 해야 하기 때문에 포르쉐 바이작 개발 부서는 젠3 에보 변경을 위해 구성 요소를 직접 개발했다. 젠3 에보의 기술 혁신은 모든 제조사의 표준화 된 하드웨어와 연관된다. 프런트 휠 드라이브를 경기 시작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포르쉐 99X 일렉트릭은 일시적 사륜구동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단 2초가 소요된다. 플로리안 모들링거 팩토리 모터스포츠 포뮬러 E 디렉터는 “하드웨어는 젠3 모델부터 이미 이용 가능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조정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일시적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가속과 코너링 속도를 최대화 하는 동시에 에너지를 덜 소비하면서 드라이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차량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2024-10-25 15:23:55
제네시스 'GV90·레이싱카' 이렇게 나온다
[이코노믹데일리=부산]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향후 출시할 차량의 기초가 될 콘셉트카(시제 차량) 2종을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BIMO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27일 전시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프레스데이 행사를 고 콘셉트카 '네오룬'과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를 선보였다. 이날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실물이 전시된 네오룬은 제네시스 플래그십(기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90의 밑바탕이 될 것으로 알려진 차량이다. 새롭다는 의미를 가진 '네오'와 달을 뜻하는 '루나'를 조합한 이름의 네오룬은 기존 고급차와 차별화되는 가치를 선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네오룬은 차량 1·2열 도어 사이 기둥인 B필러를 없애고 1열 도어와 2열 도어가 좌우로 펼쳐지듯 열리는 'B필러리스 코치 도어'를 채택했다. 이는 실내 개방감을 더하면서 승하차 편의성까지 갖춘 것으로 제네시스가 지향하는 모빌리티 비전을 보여준다. 또한 전체적인 생김새를 둥글게 처리하고 어두운 색상으로 칠하면서 한국 전통의 미를 살렸다. 네오룬의 앞 좌석은 회전이 가능하고 대형 가변 디스플레이와 천장에서 내려오는 뒷좌석 '플렉스 디스플레이'로 실내에서 느끼는 편의성과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네오룬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는 지난 4월 중국 베이징모터쇼에서 이목을 끈 '마그마 프로젝트'의 하나로 이번에 부산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마그마 프로젝트는 '고성능 럭셔리카(고급차)' 브랜드를 지향하고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프로젝트다. 차량 외관은 '마그마'라는 이름에 걸맞게 붉은 빛이 강하게 도는 주황색으로 칠해졌다. 전체적인 형상은 제네시스 고유의 '두 줄 조명'을 활용하면서 앞바퀴와 뒷바퀴 쪽에 진한 굴곡을 넣어 앞으로 튀어나갈 듯한 인상을 강조했다. 여기에 카본(탄소섬유) 재질 윙 스포일러(날개 모양 구조물)를 달아 차체를 위에서 아래로 누르는 힘인 다운포스를 극대화하고 고속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실내는 경주용 트랙에서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운전자 위주로 설계됐다. 운전대 위쪽을 과감하게 잘라낸 '요크 스티어링 휠'이 대표적인 요소다. 송민규 현대차그룹 제네시스사업본부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한국 대표 럭셔리 브랜드로서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드라이빙 감성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미래 지향적 기술과 제네시스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6-27 18: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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