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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혁신적 기술 통해 위기를 기회로"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그룹이 6일 포항공대에서 ‘2024년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을 개최했다. 1989년 시작된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은 전 계열사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핵심 사업의 주요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해 왔다. 36회째인 올해는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에는 장 회장을 비롯한 이시우 포스코 사장,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기술총괄,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등 주요 그룹사 대표와 기술 분야 임직원 1200여명이 참석했다. 지주사 출범 이후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 이날이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포럼은 7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개회사에서 “포스코그룹은 항상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돌파구를 찾아왔다”며 “현재 회사가 글로벌 불확실성과 캐즘 등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으나,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등 그룹의 핵심 기술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진 뒤 기술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관해 긴밀히 논의했다. 기술 개발 성과를 낸 직원에게는 ‘포스코 기술대상’을 수여했다. 광양 제강부 김관형 대리가 '디지털 트윈 기반, 전로 원터치 조업 기술'로 1등 상을 대표로 수상했다. 수작업 공정인 전로 조업을 인공지능(AI) 기반 모델과 영상 계측 기술을 통해 완전히 자동화한 기술이다. 포럼 기간 26개 기술 세션도 운영한다. 올해는 ‘특별 이슈 포럼’도 신설됐다. 그룹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수소환원제철과 이차전지 원료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2024-11-06 14:18:07
주한미국대사 포스코퓨처엠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방문···"공급망 구축이 중요"
[이코노믹데일리]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7일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음극재 생산 현장을 찾았다. 포스코퓨처엠은 골드버그 대사가 자사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방문해 배터리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음극재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유병옥 사장으로부터 제조 공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제철 공정 중 나오는 부산물인 콜타르를 가공해 만든다. 천연흑연 음극재보다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충전 시간은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또 국내 제철소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원료 조달이 가능해 공급망 안정화도 유리하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월 음극재 시장 점유율 상위 10개 기업 중 포스코퓨처엠이 유일하게 비(非)중국 기업이었다. 최근 중국과 무역 전쟁을 벌이는 미국으로선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 산업의 핵심 협력 업체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다. 그러나 포스코퓨처엠은 인조흑연 음극재를 포함해 총 연간 8만t 규모의 음극재를 만들 수 있음에도 최근 수익성 하락으로 공장 가동률이 떨어진 상태다. 중국 등 주요 음극재 공급 국가에서 가격을 대폭 내렸기 때문이다. 골드버그 대사는 "어느 한 국가에 의존하지 않고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공급망 구축이 중요하다"며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포스코퓨처엠은 미국의 음극재 공급망 안정화에 있어 유일한 대안임에도 해외우려단체(FEOC) 2년 유예로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미국 정부에 일관된 정책 추진을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FEOC는 중국이나 러시아 소재를 사용한 경우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보조금을 주지 않는 제도를 말한다.
2024-10-08 11:33:50
포스코퓨처엠, 사내 e-스포츠로 직원 소통과 화합 이끈다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퓨처엠이 직원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내 e-스포츠 대회인 ‘퓨처스리그(Future’s League)'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 대회는 직원들의 소통 활성화는 물론 일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대회명도 회사 이름에서 가져왔다. 종목은 연령별 선호도에 따라 리그오브레전드(LOL), 스타크래프트, FC온라인 3종목으로 나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달부터 부서별 대표들이 1개월간 온라인으로 예선전을 거쳐 종목별 4강 진출 총 12개 팀을 가려냈다. 포항, 광양, 세종, 구미, 서울 등 전국 각지에 근무하는 직원 214명이 63팀으로 나눠 참가했다. 결승전은 지난 11일 포스텍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콜로세움에서 펼쳐졌다. 우승과 준우승팀은 총 5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특히 게임전문 해설자가 중계를 맡고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인 포스코퓨처엠TV을 통해 사내에 생중계되면서 전 직원이 현장감 있는 대회 분위기를 즐겼다.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에서 우승한 광양 양극재생산부 박준혁 사원은 "선배들과 한 달 동안 호흡을 맞추며 게임하면서 업무 중에 제대로 알 수 없었던 속마음을 더 잘 알 수 있게 됐고 업무 케미도 훨씬 좋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자로 나선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사장은 “퓨처스리그에 참여한 직원들의 넘치는 에너지와 단결심을 보면서 당면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는 강력한 의지를 느꼈다”며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소통하면서 미래 성장을 위해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12 17:52:31
포스코 4고로 재가동…장인화 "100년 기업 버팀목 되길"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4고로의 3차 개수 공사를 마치고, 고로에 다시 불을 지피며 4대기(4번째 주기) 조업을 시작하는 화입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화입은 고로 조업 시작을 위해 고로 안에 불씨를 넣는 작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시우 포스코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정덕균 포스코DX 사장 등 포스코그룹 임직원과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오늘은 4고로에 다시 새 생명을 불어넣는 뜻 깊은 날"이라며 "4고로가 생산성·원가·품질 경쟁력을 갖춰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는 포스코의 굳건한 버팀목이 되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포항 4고로는 1981년 2월 준공돼 처음 가동을 시작한 이후 1994년과 2010년 두 차례의 개수를 거쳐 조업을 이어왔다. 2010년 2차 개수를 통해서는 내부 용적이 기존 3795㎥에서 5600㎥로 확대됐다. 그 결과 준공 이후 현재까지 누적 약 1억5000만톤(t)의 쇳물을 생산했다. 고로는 가동을 시작해서 통상 15년 가량을 한 주기(대기)로 운영된다. 이후 설비를 업그레이드하는 개수 작업을 거쳐 다음 주기로 넘어간다. 이번 3차 개수는 2010년 이후 약 14년의 3번째 주기 조업을 끝내고 진행됐다. 내부 용적은 전과 같이 5600㎥로 유지됐지만, 노후화 된 설비를 새 것으로 바꿨다. 또 고로의 철피 두께를 확대해 내구성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한편 고로 냉각 방식을 개선해 설비 효율을 높였다. 특히 이번에 적용된 스마트 고로 시스템에는 딥러닝을 통해 고로 스스로 조업 결과를 예측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와 관련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포스코는 전했다. 포스코는 "제철소 핵심인 고로의 성공적 재가동을 통해 철강 본원 경쟁력을 더욱 굳건히 하는 한편, 생산성 향상, 기술 개발,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해 제철소 전반에서 초격차 제조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포항 4고로 3차 개수 공사에는 쇳물 생산을 중단한 4개월을 포함해 총 1년 4개월이 걸렸다. 이 기간 동안 약 5300억원의 투자비와 약 38만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2024-06-27 19: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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