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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한국 최고 게임 등극
[이코노믹데일리]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국내 최고 게임에 수여되는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했다. 넷마블의 게임대상 수상은 지난 2015년 '레이븐' 이후 9년 만이다. 이번 수상은 웹툰이 게임으로 만들어져 성공을 거둔 상징적인 사례로 남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게임산업협회는 1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나 혼자만 레벨업에 대상(대통령상)을 수여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다. 원작 웹툰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회를 기록한 수작으로 꼽힌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올해 5월 8일 출시된 이후 세계 141개국에서 다운로드 1위, 21개국 매출 1위, 105개국 매출 톱 10에 오르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심사위원단은 "인기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했지만 원작의 인기에 단순히 의존하지 않고 IP를 완벽히 재해석해 게임 이용자와 웹툰 독자 간 상호 편입이라는 시너지를 발휘한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기존에는 웹툰 기반 창작물이 드라마 또는 애니메이션, 영화로 한정됐지만 나 혼자만 레벨업을 계기로 게임으로 저변이 확대된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게임 산업 최고 권위를 가진 게임대상을 수상해 너무나 감격스럽다"며 "나 혼자만 레벨업의 수상은 하나의 게임뿐 아니라 K-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린 계기로 글로벌 선도 모델을 처음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 혼자만 레벨업과 함께 유력 후보로 거론된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상을 아쉽게 놓쳤지만 최우수상과 더불어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사운드 부문과 그래픽·캐릭터 부문, 그리고 인기게임상을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겸 스텔레 블레이드 디렉터는 우수 개발자상을 받기도 했다.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는 △로드나인(엔엑스쓰리게임즈) △트릭컬 리바이브(에피드게임즈)와 함께 우수상을 받았다. 슈팅(총 쏘기)과 RPG를 결합한 새로운 장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가 기대됐으나 'K-콘텐츠 세계화'를 앞세운 나 혼자만 레벨업을 넘기에는 뒷심이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다. 게임대상은 한 해 국내 최고의 게임에 주어지는 상으로 작품성과 창작성, 대중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시상이 이뤄진다. 심사위원 심사와 일반인·전문가 투표로 수상작이 결정되며 대상 선정에는 심사위원 투표 60%, 일반인·전문가 투표 20%가 각각 반영된다. 이날 굿게임상은 렐루게임즈 '언 커버 더 스모킹건'이, 인디게임상은 터미너스: 좀비 생존자들(롱플레이 스튜디오)가 각각 수상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날 윤양수 콘텐츠정책국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게임대상이 어느덧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게임 산업은 그동안 눈부신 발전을 했다"면서도 "게임물 등급 분류 등 게임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확률형 아이템 규제를 비롯한 이용자 보호 대책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수상자 △굿게임상=언 커버 더 스모킹건(렐루게임즈) △바른 게임 환경 조성 기업상=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스타트업 기업상=렐루게임즈 △기술·창작상=스텔라 블레이드(시프트업, 기획·시나리오·사운드 부문, 그래픽·캐릭터 부문) △공로상=김규철 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우수 개발자상=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겸 스텔라 블레이드 디렉터 △e스포츠 발전상=한화생명e스포츠 △인디게임상=터미너스: 좀비 생존자들(롱플레이스튜디오) △인기게임상=스텔라 블레이드(시프트업) △우수상=로드나인(엔엑스쓰리게임즈), 트릭컬 리바이브(에피드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넥슨게임즈) △최우수상=스텔라 블레이드(시프트업) △대상=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넷마블)
2024-11-13 18: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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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문화 담은 산단 조성계획' 발표…3년내 선도 산단 10곳 선정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산업단지를 청년에게 매력적인 공간으로 바꿔내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문화 융합 선도 산단'을 10곳 선정하는 등 집중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는 12일 개최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합동으로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2월 경상남도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한 '청년이 살고 싶은, 문화가 풍부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대통령 지시 후 세 부처는 즉각 범부처 합동 전담팀(TF)을 꾸려 현장 방문, 전문가 의견 수렴, 기업 간담회 등을 거쳐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발표한 계획에서 정부는 내년에 산단 3곳을 '문화융합 선도 산단'으로 지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총 10개 산단을 선도 산단으로 선정해 정부의 13개 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선도 산단에는 먼저 특성에 맞는 통합 브랜드를 구축하고,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 박물관(museum) 등의 기능을 모은 산업 '라키비움'(larchiveum)이나 기업 체험관 등 랜드마크를 건립해 문화 거점으로 활용한다. 산단 내 문화·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경관을 개선해 산단의 일상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시설 및 식당·카페 시설 확충을 위한 산단 입지 제도 개편과 공공 체육 시설용 토지의 조성원가 분양, 공장 내 부대시설에 카페·편의점 설치 허용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영세 노후 공장의 내·외관 개선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것은 물론, 매년 전국 산단에서 '아름다운 공장'을 선정해 특전을 주며 민간의 자발적 경관 개선 노력을 독려한다. 산단 야간 경관 개선, 조형물·미디어아트 설치, 공공디자인 도입, 청년문화센터 건축 등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천원의 일상 문화 티켓' 사업,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 산단 문화 주간 추진, 산단 별 축제 활성화, 산단 관광 자산화 등도 진행한다. 특히 서울 성수동 사례와 같이 노후 산단을 청년 창업가와 문화·예술인의 실험무대로 전환하기 위해 산단 내 청년 공예 오픈 스튜디오(열린 공방), 예술인 레지던시 등을 조성해 예술인을 유치한다. 아울러 산단 근로자에게 시세 대비 35∼90% 저렴한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산단 내 카풀·동승택시 이용을 지원하는 등 주거·교통 지원에도 나선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과거 산단은 한국 제조업의 심장 역할을 수행했으나 회색빛 낡은 이미지와 문화·편의시설 및 콘텐츠 부족으로 청년이 꺼리고 있다"며 "산단 내 청년 인력 확보는 제조업 미래를 위한 핵심과제인 만큼 재정 사업과 제도 개선 과제가 고루 담긴 이번 계획을 통해 산단을 청년이 찾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산단에 문화를 접목하고, 산단 만의 색을 입힌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해 산단을 지역주민과 청년, 관광객이 찾는 지역의 명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신규 조성 산단의 부지 공급을 넘어 계획 수립 단계부터 문화가 담길 수 있도록 여러모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2 09: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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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2일 개막…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
[이코노믹데일리] 인천 송도의 달빛축제공원에서 2일부터 4일까지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가 열리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24~2026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문화관광축제 중 세계화 잠재력이 높은 3개 축제 중 하나로 선정돼, 국비 20억 원의 지원을 받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방한 관광상품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외에도 수원 화성문화제, 화천 산천어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선정했다. 올해 축제는 ‘케이 록의 본고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잭 화이트, 턴스타일, 잔나비, 킴 고든, 세풀투라, 걸 인 레드, 새소년, 실리카겔, 데이식스 등 총 58개 팀이 국내외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새로운 음악 인재 발굴을 위한 ‘슈퍼루키’와 국내 음악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라이브 클럽파티’ 등의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글로벌 축제’로서의 입지를 확립하기 위해, 이번 축제는 한국형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음악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사업 상담과 함께 ‘펜타포트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홍콩, 일본, 필리핀, 대만의 축제산업 관계자들과 워너뮤직 재팬, 소니뮤직 재팬 등의 음악산업 관계자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해외 축제와의 교류도 활발히 진행된다. 아세안 페스티벌과 대만 파이어볼 축제 등과의 협력을 통해 대만의 인기 밴드 파이얼 이엑스가 펜타포트 무대에 서며, 국내 가수들도 해외 무대에 진출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축제의 해외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외신 초청사업을 통해 7개국 외신과 한국관광공사의 외국인 SNS 기자단, 해외 콘텐츠 창작자들이 축제 현장을 취재하고, 국내외 여행사 및 200여 개 파트너 기업과 협력하여 내년부터 해외 단체관광객을 위한 관광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가 K-콘텐츠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세계적인 K-록 관광상품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제 표준 안내 체계와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2 10: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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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국립박물관 클러스터 추진… "창작·교육·체험·공연 함께 할 곳"
[이코노믹데일리] 문화체육관광부는 파주시 탄현동 통일동산 문화지구에 '국립박물관 문화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클러스터에는 이미 개관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과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를 비롯해, 9월에 개관 예정인 국립극장 무대공연종합아트센터, 2029년까지 개관할 국립한글박물관 통합수장센터, 국립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자료센터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지난 12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에서 열린 '문화 클러스터' 간담회에 참석해 관련 기관장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장, 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박인건 국립극장장, 이정연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사무총장, 고영은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문체부에서는 유 장관 외에도 이해돈 지역문화정책국장, 신은향 예술정책국장, 김용섭 미디어정책국장이 함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문화 클러스터'의 기본 구상과 향후 조성 방향이 논의됐다. 다양한 기관이 모여 있는 만큼 통합 운영 지원과 기관 간 교류 협력 방안도 논의의 주제가 되었다. 아울러 방문객을 위한 공연시설 등 추가 시설 확보 방안도 제안되었다. 유 장관은 "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어떤 기능을 더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하고, 서로 협력하여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오늘 모였다"며 "이곳에서 새로운 창작물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도시와 떨어져 있는 만큼 편의시설과 교통 문제도 점검하고, 교육과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외국 박물관들은 초중고 학생들의 견학이 많은데, 파주에서도 그런 역할을 중점적으로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 장관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을 비롯해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 등을 둘러보며 각 기관의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시설들의 공간 배치와 추가 필요한 콘텐츠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편 유 장관은 대중문화예술을 위한 영상산업박물관과 명예의 전당 건립에 대한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11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그룹 '뉴진스'를 만난 자리에서도 이러한 뜻을 밝힌 바 있다. 유 장관은 "과거 드라마 '전원일기' 초기에는 아카이빙 개념이 없어 비디오테이프에 그대로 덮어쓰기 방식으로 촬영해 남은 자료가 거의 없다"며 "지금이라도 한류 관련 영상 등의 기록을 체계적으로 축적해 놓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14 16: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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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저작권 존중 문화, 산업의 든든한 보호막" K-저작권 지킴이 발대식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이 8일 오후 7시 모두예술극장에서 'K-저작권 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콘텐츠 이용자와 창작자,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저작권 보호, 바로 지금'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발대식에서 "저작물을 이용할 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 당연하고, 이를 경시하는 풍토가 비정상이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국민 모두에게 확산되는 것이야말로 우리 콘텐츠 토양을 지켜내는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자 든든한 보호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저작권 침해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지금, 저작권 보호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박정렬 한국저작권보호원장도 "콘텐츠 산업의 직접 고용 인원이 10년 사이 약 2배 증가했고, 수출액도 크게 늘어났다"며 "콘텐츠의 핵심인 저작권이라는 글로벌적 기본 가치는 훼손되어서는 안 되며, 사용할 때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야 함을 항상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K-저작권 지킴이는 대학생 50명과 영상, 음악, 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 콘텐츠 제작 및 유통 기업 37개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저작권 보호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누리소통망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단속 사각지대에서 이루어지는 불법유통 콘텐츠를 모니터링하고, 저작권 침해 사례 발견 시 신고하는 등 적극적인 저작권 보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발대식에는 인기 유튜브 창작자 '준오브다샤', K팝 안무가 최영준 씨가 창작자 대표 '저작권 지킴이'이자 홍보대사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만화가협회 신일숙 회장,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호준 법무실장, 밀리의 서재 정민철 경영기획실장 등 업계 관계자들도 참석해 콘텐츠 불법 유통 근절과 건전한 유통 환경 조성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행사에서는 '우리가 바로 K-저작권 지킴이' 단체 퍼포먼스와 함께 가수 흰(HYNN)이 부른 저작권 보호 캠페인 노래 '바로 지금 송'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K팝 그룹 '아이브', 배우 '백성현'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캠페인 동참 의사를 밝혔다. 문체부는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저작권 보호, 바로 지금'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활용해 저작권 인식 개선 캠페인을 강화하고, 해외 저작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인터폴, 재외공관, 세종학당 등 해외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베트남 등 해외 이용자가 참여하는 저작권 보호 캠페인을 추진해 글로벌 차원의 저작권 인식 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저작권법 개정을 준비 중"이라며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미래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생들의 교재 복사 문제 등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여러분이 앞장서서 저작권 지킴이 역할을 해주시면 10년, 20년 뒤에 충분히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번 K-저작권 지킴이 발대식은 K-콘텐츠의 글로벌 성장과 함께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가운데, 정부와 업계, 시민이 함께 저작권 존중 문화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들의 활동을 통해 저작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고, 한국 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7-08 22: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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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저작권 보호의 새로운 장 열다...`K-저작권 지킴이` 발대식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은 8일 오후 7시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K-저작권 지킴이' 발대식을 연다. 이번 행사는 '저작권 보호, 바로 지금'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콘텐츠 소비자와 창작자 등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저작권 보호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 저작권 보호 메시지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K-저작권 지킴이'는 콘텐츠 소비가 활발한 대학생 50명과 영상, 음악, 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 그리고 콘텐츠 제작 및 유통 기업 37개로 구성된다. 이 대학생 저작권 지킴이들은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저작권 보호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여 개인 소셜 미디어 등 여러 홍보 채널을 통해 확산할 예정이다. 또한 불법 유통 콘텐츠를 감시하고 저작권 침해 사례를 발견하면 대국민 저작권 침해 신고사이트에 신고하는 등의 활동도 수행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인기 유튜버 '준오브다샤'와 K팝 안무가 최영준 씨가 창작자 대표 '저작권 지킴이'이자 홍보대사로 참석한다. 이외에도 한국만화가협회 신일숙 회장,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호준 법무실장, 밀리의서재 정민철 경영기획실장 등 업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행사 중 '우리가 바로 K-저작권 지킴이'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가수 흰(HYNN)이 부른 저작권 보호 캠페인 송 '바로 지금 송'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한 K팝 걸그룹 아이브와 배우 백성현도 '저작권 보호, 바로 지금' 캠페인에 동참하며, 저작권의 중요성을 알리는 영상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정부는 작년 7월, 국제화되고 지능화되는 저작권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K-콘텐츠 불법 유통 근절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문체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올해 국민의 저작권 보호 인식을 높이고 콘텐츠를 정당한 가격에 이용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며 불법 유통을 근절하는 '저작권 보호, 바로 지금'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K-저작권 지킴이’가 K-콘텐츠의 든든한 지킴이로서 저작권 존중 문화 확산과 저작권 보호 인식 개선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7-08 15: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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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쇼핑하고 리워드까지"…외국인 사로잡는 '2024 코리아뷰티페스티벌'
[이코노믹데일리] 이달 1일 개막한 '2024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한국방문의해위원회·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4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은 헤어, 메이크업, 패션, 의료·웰니스 등 뷰티 기업과 항공, 숙박 등 관광업계 약 380개 기업이 참여한다. 'K-뷰티'에 관심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 및 다양한 이벤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6월 한 달간 홍대(헤어·메이크업 특화)와 성수(패션 특화), 명동(리워드 이벤트), 광화문(의료·웰니스 특화) 등을 분야별 특화 거점에서 K-뷰티를 홍보하면서 많은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었다. 명동 예술극장 야외광장에서 진행되는 '팝인투 케이 베네핏(POP into K-Benefit)' 명동 거점은 지난 17일부터 14일간 운영된다. 취재진이 방문한 명동 거점의 오픈 첫날에는 중국·러시아·미국 등 여러 나라의 관광객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명동 거점은 △뷰티 쇼핑 영수증 인증 리워드 △뷰티 쇼핑맵 스탬프 투어 △주말 한정 특별 경품 이벤트 등 3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뷰티 쇼핑 영수증 인증 리워드 프로그램은 오는 30일까지 뷰티·헤어·패션 등 본 페스티벌 관련 제품·서비스를 합산 3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핸드워시, 앰플, 기념 파우치 중 1개를 증정하는 이벤트다. 첫날에는 기념 파우치가 조기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단 행사 기간 참여 기회는 1인 1회되며 인증 시 지류 영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8시까지 진행된다. 또 같은 기간 뷰티 쇼핑맵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명동 거점에서 스탬프 투어 미션지를 수령한 후 명동 내 뷰티 매장에서 스탬프 투어를 완성하면 된다. 명동 상권도 구경하면서 스탬프도 얻고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명동 내 위치한 상점 8곳(1곳 구매 필수)에서 미션 용지에 스탬프를 찍어 완성하면 상품 뽑기 기회를 제공한다. 스탬프 3개당 1번, 5개당 2번, 8개당 3번의 뽑기 기회가 주어지며 뽑기를 통해 뷰티 관련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주말에는 주말 한정 특별 경품 이벤트를 연다. 행사 기간 금~일요일까지 11시부터 13시, 15시부터 18시까지 하루에 두 타임으로 나눠 룰렛 이벤트로 경품을 증정한다. 운영 첫날 명동센터를 방문한 러시아인 아나스타샤는 "명동을 구경하다 우연히 방문하게 됐는데 한국의 화장품에 대해 많이 알고 간다"며 "예상치 못한 이벤트가 많아 흥미롭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마블 성수에서 진행되는 'POP into K-Fashion' 성수 거점은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 이곳에서는△K-패션 레시피 진단·화보 촬영 △스타일링 클래스 △이미지 컨설팅 클래스 등이 진행된다. 서울 강남구 제니하우스 청담힐에서 실시되는 강남 거점 'POP into K-Styling'은 메이크업 체험과 포토존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뷰티페스티벌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난 1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더욱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찾고 즐겁게 여행하도록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마련했다"며 "한국 관광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외래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어가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 마포구에서 진행된 'POP into K-Beauty' 홍대 거점에서는 지난 1~9일까지 헤어·메이크업 터치업 서비스, 디지털 타투 체험 등을 운영했다.
2024-06-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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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로컬100' 캠페인 위해 동해시 방문
[이코노믹데일리]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로컬100 보러 로컬로(이하 로컬로)’ 여섯 번째 캠페인 참여를 위해 7일 동해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로컬100 기차여행 밀양편'에 이어 두 번째로 코레일과 동해시가 함께 출시한 '로컬100 기차여행 동해·강릉 1박 2일'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번 여행에는 문화·관광·예술·미디어·소통 등 문체부 업무 분야별 청년 직원들과 필리핀, 타지키스탄, 헝가리 국적의 코리아넷 명예기자단(3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의 문화 현장에서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문화 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동해시의 다양한 명소를 탐방했다. 유인촌 장관과 투어단은 먼저 동해시의 ‘로컬100’ 명소 중 하나인 ‘무릉별유천지’를 방문했다. 무릉별유천지는 1968년부터 석회석을 캐내던 무릉3지구로, 현재는 스카이글라이더, 오프라인 루지, 알파인코스터, 롤러코스터형 집라인 등 다양한 액티비티 시설과 에메랄드빛 호수 두 곳을 갖춘 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이곳에서는 8일부터 23일까지 '제2회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가 열린다. 이어 유 장관은 무릉별유천지 명칭의 유래가 된 무릉계곡과 국가무형유산인 ‘수륙재’로 유명한 삼화사도 방문했다. 무릉계곡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명소로, 호암소, 용추폭포, 무릉반석 등을 품고 있는 동해시의 여름철 피서지다. 또한, 도째비골스카이밸리도 함께 둘러보며 동해시의 다양한 관광 자원을 탐방했다. 이번 기차여행은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동해·강릉을 거쳐 다시 청량리역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여행 코스는 무릉별유천지, 북평5일장, 무릉계곡, 도째비골스카이밸리, 천곡동굴 등 동해시 명소와 강릉단오제, 안목 커피거리 등 강릉시의 대표적인 볼거리들을 포함하고 있다. 유인촌 장관은 "이번 여행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가득 찬 문체부 청년 직원들과 함께 지역의 문화 현장을 찾아 정책 수요를 파악하고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로컬로' 캠페인을 통해 지역의 매력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6-07 1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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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게 '맛·멋·쉼'으로 한국 체험 음식'부터 '한방'까지 체험…K-컬처 매력 만끽
[이코노믹데일리]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국제방송교류재단과 함께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올 한 해 다양한 K-컬처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맛·멋·쉼 오감만족 케이-컬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문체부는 매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주한 외국인들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들에게 영향력이 높은 여론 주도층(오피니언 리더)을 참여 대상으로 정해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널리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맛·멋·쉼 오감만족 케이-컬처' 프로그램은 총 6회 진행되며, 첫 번째 행사는 29일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한국 기업이 운영하는 다양한 형태의 '반짝매장(팝업스토어)' 문화를 체험했다. 패션 문화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아더에러'의 복합체험전시 공간 '아더스페이스 2.0', K-미용(뷰티) 브랜드 '닥터지'와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가 협업해 운영하는 반짝매장, 방송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우승한 제품을 판매하는 포장마차 감성의 반짝매장(팝업스토어) 등을 방문하며 한국의 트렌디하고 감성적인 문화를 경험했다. 또한, 드라마 '삼식이 삼촌'의 배경인 '사일제과' 반짝매장(팝업스토어)에서는 한국의 1960년대 빵집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반짝매장(팝업스토어)'을 체험한 후 그들만의 시선과 제작기법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누리소통망 등을 활용해 해외에 한국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외국인 유학생에게 한국 정보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코리언 다이어리(Korean Diaries)'를 운영하는 파키스탄인 무스타크 마지드 씨는 "평소 관심 있었던 반짝매장(팝업스토어)을 경험하고 이를 구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어 참가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한국 유학 생활을 콘텐츠로 제작해 공유하고 있는 인도인 난디니 씨는 "내가 즐기는 한국문화를 다른 유학생들에게 전파하고 싶다"라고 했으며, 케이-미용(뷰티)과 패션, 여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에콰도르인 지다 카브레라 씨는 "중남미 구독자들 사이에서 한국 반짝매장(팝업스토어)의 인기가 높아져 참가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이번 '반짝매장(팝업스토어)' 문화체험을 시작으로 '맛·멋·쉼 오감만족 K케이-컬처' 프로그램을 5회 더 진행한다. 대사관과 국제기구 근무자, 주한 외국인과 연계된 미디어 소속 인사, 콘텐츠 창작자(인플루언서), 외신기자 등은 강원 인제 하추리 산촌마을과 전남 나주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경남 산청 동의보감촌 등에서 한국의 맛과 멋, 쉼을 즐길 예정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올해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면 참가자들의 다양한 활동과 이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해 아리랑티브이(TV)와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방송할 계획이다. 문체부 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올해 ‘맛·멋·쉼 오감만족 케이-컬처’ 사업은 외국인 동호회(커뮤니티) 운영자, 콘텐츠 창작자(인플루언서) 등 영향력 있는 여론 주도층(오피니언 리더)에게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자 기획했다.”라며, “각 나라의 참여자들이 독창적인 콘텐츠로 한국의 모습을 흥미롭게 담아내고 이를 통해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널리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2024-05-29 09: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