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3건
-
C-커머스 영토 확장, 역발상 必…'소비자 보호' 최우선 과제(종합)
[이코노믹데일리]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알·테·쉬) 등 중국의 해외 직접 판매 플랫폼의 한국 시장 공략이 거센 가운데, 한국 E-커머스 업계가 생태계 발전을 위해 어떤 방향으로 움직여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산업포럼’은 ‘초저가 C-커머스 열풍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국내 이커머스 업계와 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중국 플랫폼에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역으로 공략하는 방법과 국내 소비자를 타겟으로 하는 해외 플랫폼을 대상으로 소비자 피해 처리가 가능한 법적 근거 마련 등 현안에 대한 다양한 해법이 도출됐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은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테무(Temu), 쉬인(Shein)의 초저가 공습’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이들 업체의 성공 요인으로 중국 내 경기가 악화되고 가성비 제품의 수요가 폭발하면서 생태계망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전 소장은 “중국은 CBT(국경 간 전자 상거래) 시범지역을 만들고, 정부가 지원 정책을 펼치면서 완벽한 생태계를 형성했다”며 “유통과정에서 50%가량 중간 마진을 없애면서 차익을 거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휴대전화 하나로 다 해결할 수 있게끔 성장했는데, 우리나라는 3년 전 중국 상황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며 “우리나라는 역으로 공략하는 방법을 이용해 이들 플랫폼에서도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중국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고, 나아가 알·테·쉬에 대해 깊이 연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두 번째 강연에 나선 정지연 (사)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중국 E-커머스 소비자 피해 및 개인정보보호 관련 이슈와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최근 중국 직구(직접구매) 비중이 증가하면서 음란물 유통·지식재산권 침해 등 소비자 피해가 막심하다”며 “해외 플랫폼을 대상으로 소비자 피해 처리를 조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소비자 불만은 지난 2022년 93건에서 2023년 465건으로 1년 사이 500% 급증했다. 올해 1월에만 150여건의 소비자 불만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불만 유형 중에서도 배송 오류 등 계약불이행 건이 약 49%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계약해제·해지 건이 31%로 나타났다. 정 사무총장은 “환불을 위한 지나친 입증 방법을 요구하거나 환불기간이 120일 소요된다는 안내를 하기도 한다”면서 “더 큰 문제는 고객센터 연결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중국 플랫폼의 챗봇을 이용하면 한국어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것이다. 또 고객센터와 연결이 돼도 문제 해결을 요청하면 발신 전용 이메일만 반복적으로 수신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 사무총장은 “해외사업자는 국내법을 위반해도 규제 책임이 없다”며 “해외 플랫폼을 대상으로 소비자 피해 예방, 피해 처리 조치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일 (사)한국유통학회 회장(세종대 교수)은 ‘국내 E-커머스 업계 동향 및 C-커머스 대응 전략’을 주제로 세 번째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알·테·쉬’ 등 중국의 해외 직접 판매 플랫폼의 한국 시장 침투가 거센 가운데, 한국 E-커머스가 어떻게 분화·융합돼 나가고 생태계 발전을 위해 어떤 방향으로 움직여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한국 커머스 플랫폼은 지난 20여년간 시장·소비자 경험을 높였고, 지금도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지난 1년간 중국 생산유통 시스템 경험은 소비자들을 온라인 쇼핑 유혹에 대해 더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진화시켜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내 소비자들이 일회용품에 가까운 생활용품은 알·테·쉬를 이용하고, 일상적 생활과 연관된 소비는 쿠팡 멤버십 프로그램을 사용하며, 자기 이미지에 관련된 상품은 백화점·명품몰·패션전문몰로 향하는 소비 패턴이 정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교수는 “중국산 제품을 단순 구매 대행하여 판매하던 온라인 판매자들이 유통구조에서 탈락하는 탈중간상화 과정을 겪게 될 것”이라며 이들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온라인 판매자 중 중견 판매자는 국내 플랫폼용 판매 상품의 제조원을 국내 제조업체로 전환하고, 중국에서 판매자 합작을 진행하면서 필요하다면 알·테·쉬 등에 입점한다는 기조 아래 체질 전환을 시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리테일이 무점포소매 등에서 다변화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편익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생태계 구축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지막 연사인 진창범 (사)한국유통산업진흥원 이사장은 ‘국내 백화점·대형마트 온라인 시장 대응 현황 및 미래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국내 기업들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T)’를 준비하지 않으면 유통의 ‘게임 체인저’가 바뀔 수 있다”며 “앞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한 모델을 만들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이사장은 “국내 백화점과 대형마트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는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공간을 융합하는 것인데 현장은 아직까지 아날로그 방식을 따르고 있다”며 “대기업들이 갖고 있는 빅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해 산업에 적용할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롯데백화점을 보더라도 롯데카드를 갖고 있는 고객이 2000만명 이상인데 그 빅데이터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진 이사장은 나름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고 자체 앱도 제작해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분석했다. 기존 오프라인 유통의 밸류 체인을 버릴 수 없다보니 반쪽짜리 혁신에 머물렀다는 것이다. 진 이사장은 “AI가 출현하면서 O2O에서 O4O 시장으로 바뀌었는데 국내에 전문가들이 별로 없는 점이 우려된다”면서 “올해부터 국내 기업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한 모델을 만들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24 11:30:00
-
초저가 공세 중국 C-커머스…대응전략 및 정책지원 필요
[이코노믹데일리]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초저가 C-커머스 열풍과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2024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산업포럼’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양규현 이코노믹데일리 대표, 송석준 국회의원, 김윤태 (사)한국온라인쇼핑협회 상근부회장, 김순선(사)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 및 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양규현 이코노믹데일리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극 초처가 상품 공세를 펼치고 있는 중국 이커머스를 상대하기 위해 국내기업의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며 “2024 이코노믹데일리 유통포럼이 올바른 현황 진단과 해법을 도출하고, 정부 유관 부처는 이를 정책에 반영해 선순환하는 유통 생태계를 키워나가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송석준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오늘 포럼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국내 유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과 제도적 방안들이 꾸준히 모색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제시된 의견을 잘 반영해 입법 및 의정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태 한국온라인쇼핑협회(KOLSA) 상근부회장은 "C-커머스의 공세는 국내 제조기반을 무너뜨리고, 고용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며, 내수 침체와 경기 부진을 가져와 한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를 규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순선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은 “초저가 상품이 우리 기업 상품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문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무너뜨려 우리 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며 “이번 포럼의 주제인 ‘초저가 C커머스 열풍과 대응 전략’을 통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관한 풍성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서면 축사를 통해 "알리·테무·쉬인은 KC인증 획득과 관·부가가치세 납부가 의무사항이 아니라 국내법을 준수하는 중소기업들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호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며, 이와 관련해 국회도 더욱더 관심을 갖고 장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서면축사를 통해 "C-커머스의 한국 시장 진출 현황과 전략을 파악하고 국내 기업 경쟁력은 물론 소비자 안전을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는 오늘 유의미한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국회에서도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우리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며 성장의 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테무(Temu), 쉬인(Shein)의 초저가 공습) ▲정지연 (사)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위원(중국 e커머스 소비자 피해 및 개인정보보호 관련 이슈와 대책) ▲이동일 (사)한국유통학회 회장/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국내 e커머스 업계 동향 및 c커머스 대응전략) ▲진창범 (사)한국유통산업진흥원 이사장(국내 백화점·대형마트 온라인 시장 대응 현황 및 미래 전략) 이 발표자로 나서 ‘초저가 C-커머스 열풍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국내 이커머스 업계와 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2024-04-24 10:53:23
-
-
이동일 세종대 교수 "소비자들이 더 편익을 느낄 수 있는 e- 커머셜 생태계 구축해야"
[이코노믹데일리]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알·테·쉬) 등 중국의 해외 직접 판매 플랫폼의 한국 시장 침투가 거센 가운데 한국 e-커머스가 어떻게 분화, 융합되어 나가고, 생태계 발전을 위해 어떠한 방향으로 움직여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동일 세종대 교수는 23일 이코노믹데일리가 주최한 '2024 유통산업포럼'에서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한국 e-커머스에 대해 이같이 내다봤다. 이날 포럼은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초저가 C-커머스 열풍과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개최됐다. 이 교수에 따르면 한국의 e-커머스 시장은 빠른 성장을 이루어 왔다. 이 과정에서 세 번의 주목할 만한 계기가 꼽혔다. 이 교수는 2005년을 전후해 패션 상품이 e-커머스 시장에 흡수되어 주력상품으로 등장한 것과 2010년 전후의 서비스 상품의 모바일 전환, 2017년 전후의 식품 상품 중심 성장을 중요한 지점으로 꼽았다. 이 교수는 “한국의 온라인 쇼핑은 이전의 다른 국가의 사례에서, 온라인 쇼핑으로 다루기 어려울 것 같은 부분을 흡수하고 통합, 융합하면서 발전의 동력을 찾아온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교수는 “한국 커머스 플랫폼은 지난 20여년간 시장·소비자 경험을 높였고, 지금도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지난 1년간 중국 생산유통 시스템 경험은 소비자들을 온라인 쇼핑 유혹에 대해 더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진화시켜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한국 커머스 플랫폼 시장은 일회용품에 가까운 생활용품은 알·테·쉬를 이용하고, 일상적 생활과 연관된 소비는 쿠팡 멤버십 프로그램을 사용하며, 자기 이미지에 관련된 상품은 백화점·명품몰·패션전문몰로 향하는 소비 패턴이 정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교수는 “중국산 제품을 단순 구매 대행하여 판매하던 온라인 판매자들이 유통구조에서 탈락하는 탈중간상화 과정을 겪게 될 것”이라며 이들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온라인 판매자 중 중견 판매자는 이미 국내 플랫폼용 판매 상품의 제조원을 국내 제조업체로 전환하고, 동남아 등의 신규 시장에서 해당 지역 총판을 구성하고, 중국에서 판매자 합작을 진행하면서 필요하다면 알·테·쉬 등에 입점한다는 기조 아래 체질 전환을 시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플랫폼의 다변화 측면에 대해 “현재 일반 오픈마켓, 물류 구축, 포털 중개, 디지털 네이티브 브랜딩, 버티컬 플랫폼 등 크게 다섯 개 정도의 영역으로 구분된다”며 “온라인 셀러들은 이러한 플랫폼의 포지션에 대한 적합성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리테일도 무점포소매 등에서 다변화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더 편익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생태계 구축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동일 교수는 마지막으로 "현재 온라인 쇼핑 산업이 새로운 상품 포섭에 힘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의 돌파구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2024-04-23 16:43:13
-
-
-
-
-
-
-
-
-
초저가 'C-커머스' 공습 속 생존 전략과 대책을 묻다
[이코노믹데일리] 중국 전자상거래(C-커머스) 업체 3대장 알리익스프레스(알리), 테무, 쉬인의 초저가 공습으로 인해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들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하는 낮은 가격에 있다. 비슷한 기능의 국내 생산품에 비해 10분의 1 가격 수준이다. 값이 싼 만큼 배송이 느렸지만 최근에는 배송 기간이 일주일~열흘로 줄었고, 배송에 반품까지 모두 무료다. 고물가로 지갑이 얇아진 국내 소비자에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무제한 광고비와 ‘수수료 제로’ 정책 등으로 한국 판매자들을 입점시키는 가 하면, 국내 업체에게 부과되는 관세와 인증취득 같은 노력없이 중국에서 생산한 초저가 상품을 무차별적으로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이 빠르게 몸집을 부풀리면서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품, 환불 등 소비자 보호에 소홀하거나 농식품 원산지 표시 규정을 어기는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제품 안정성은 물론 개인정보 보호 수준도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외국에 본거지를 둔 플랫폼 기업이나 이에 입점한 해외 제조·판매사의 위법 행위는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점이다. 이들 업체들이 국내 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과 제도를 시급히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아주뉴스그룹 이코노믹데일리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초저가 C-커머스 열풍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유통산업포럼을 열고 국내 이커머스 업계와 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볼 예정이다. 먼저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소장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의 초저가 공습’이라는 주제로 주제발표에 나선다. 해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국 플랫폼 ‘빅3’를 소개하며 국내 시장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국화’ 전략을 살펴볼 예정이다. 전 소장은 중국은 이미 세계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완벽한 산업사슬과 가치사슬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체할 수 없는 고리라고 진단한다. 중국 시장과 플랫폼을 이용하는 역 발상이 필요하다며 극중(剋中)하고 싶다면 먼저 지중(知中)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알·테·쉬’ 3사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공급망의 비밀에 대해 조명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의 크로스 보더 트레이드(CBT) 지원 정책과 생태계 형성에 대해서도 발표한다. 두 번째 강연은 정지연 (사)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의 ‘중국 이커머스 소비자 피해 및 개인정보보호 관련 이슈와 대책’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정 사무총장은 안정성이 확인되지 않은 해외 제품이 국내에 무방비로 유통되며 소비자 피해가 꾸준히 발생되고 있지만, 이를 막을 법적 조치가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국내 소비자 대상 영업 해외 플랫폼을 대상으로 소비자 피해예방, 피해처리 조치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신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한다. 정 총장은 온라인을 통한 중국 직구 현황과 다양한 소비자 피해 현황,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동일 (사)한국유통학회 회장은 세 번째 발표자로 ‘국내 이커머스 업계 동향 및 C-커머스 대응전략’을 언급한다. 초저가 상품을 앞세워 국내 유통시장 주도권을 쥔 C-커머스가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한국 플랫폼 기업들의 대응 방안에 대해 들여다 볼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진창범 (사)한국유통산업진흥원 이사장은 ‘국내 백화점·대형마트 온라인 시장 대응 현황 및 미래 전략’ 발표를 맡는다. 오프라인 기업이 왜 디지털 전환(DT·DX)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켜야 하는지, 온라인 시장 대응 미래 전략으로 무엇이 있는지 다룰 예정이다. 진 이사장은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이 점포와 업태의 구분에 대해 명확치 않은 틀을 유지한 채 일부 점포나 업태에 대해 규제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본 법에서 대규모 점포를 구분하는 개념 자체가 추상적이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2024-04-23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