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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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유버스'에 실시간 번역 기능 도입…AI 전환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자사의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UVERSE)’에 실시간 AI 통번역 기능을 도입해 본격적인 AI 전환에 나섰다. 이번 업데이트는 외국인 유학생의 온라인 강의 참여를 촉진하고, 대학 생활의 전반적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이번에 도입된 실시간 AI 통번역 기능은 음성인식과 기계번역 기술을 활용해 발화자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이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번역한다. 이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강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으로, 특히 영어 전용 강의에서 한국어와 중국어 번역이 즉각 제공돼 언어 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기능 도입으로 인해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 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학습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숙명여대와 순천향대에서 2023년 2학기부터 해당 기능을 시범 운영 중이며, 앞으로 더 많은 대학교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학생들이 소속 학교와 관계없이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가상 공간인 ‘유-스트리트(U-Street)’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가상 공간은 스터디, 맛집 탐방, 경제 토론 등 다양한 주제로 모임을 만들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장소다. 학생들은 가상 현실에서의 소통을 통해 서로의 관심사를 나눌 수 있으며, 기업들을 위한 3D 팝업스토어도 마련돼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실시간 번역 기능을 시작으로 자체 AI 기술인 '익시(ixi)'를 활용해 유버스의 기능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특히 수업 내용 요약 기능, 생성형 챗봇, 그리고 NPC(Non Player Character)와 같은 AI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대학 홍보, 학생 상담, 외국어 학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승훈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 상무는 “메타버스 산업에서 AI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유버스에도 다양한 AI 기능을 적용해 고도화하고 있다”며 “특화된 메타버스 서비스의 강점을 살려 빠르게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2024-10-20 10: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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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 통역 '트랜스 토커' 서비스 영역 확장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TransTalker)' 서비스를 쇼핑몰, 교통, 대학, 은행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SKT는 11일, 부산교통공사, 영남대학교, 신한은행과 '트랜스 토커'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출시 이후 롯데백화점에 이어 진행된 고객 확대 행보다. '트랜스 토커'는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총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AI 통역 솔루션이다. 외국인이 자국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해 담당자에게 전달하고, 답변을 다시 외국인의 언어로 실시간 변환해 보여준다. 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에 '트랜스 토커'를 설치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비대면으로 운영되며, 역 고객센터 방문 없이도 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영남대학교는 지난 7월부터 '글로벌인재대학', '유학생팀', '수업학적팀'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외국인 유학생 증가에 따른 언어 장벽 해소와 행정 서비스 강화를 위해 도입됐으며, 학생들의 호응이 좋아 확대 도입을 검토 중이다. 신한은행은 8월부터 '트랜스 토커'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스크린 자막을 활용해 외국인 고객뿐만 아니라 청각 장애인과 시니어 고객의 금융업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신림동 지점'과 '한양대학교 지점'에서 운영 중이며, 향후 확대할 예정이다. 김경덕 SKT 엔터프라이즈 사업부장은 "다양한 언어 지원과 실시간 통역 편의성 등 트랜스 토커의 장점을 고객이 높게 평가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AI와 결합된 다양한 B2B 상품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T은 '트랜스 토커'의 성공적인 확산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전망이다.
2024-09-11 10: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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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에 힘입어 유학생 20만명 시대 개막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유학생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이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학·연수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20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6% 늘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11만2000명(55.2%)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3만3000명), 일본(6900명), 몽골(6700명), 우즈베키스탄(5000명) 순이었다. 특히 프랑스(3500명), 미국(3100명) 등에서도 3000명 이상이 방문했다. 이 같은 급증세는 한류 열풍의 영향이 크다. K-팝, K-드라마, K-뷰티, K-푸드 등 다양한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한국 문화와 언어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최근에는 K-팝 걸그룹 뉴진스가 미국 ‘버라이어티’지의 ‘2024 영 할리우드 임팩트 리포트’에 선정되고, 불닭볶음면이 덴마크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등 한류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늘어나는 유학생을 수용하기 위해 국내 대학과 지자체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어 교육 강화, 맞춤형 학과 개발, 취업박람회 개최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도 유학생의 국내 취업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중소기업 인력난과 지역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법무부 등 관계 부처는 유학생 취업 지원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있다. 외국인 대상 구인·구직 플랫폼 구축, 온·오프라인 취업박람회 확대, 지역별 유학생 유치센터 설립 등을 검토 중이다. 노민선 한국경영원 연구위원은 “한국어 능력을 갖춘 유학생 활용은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와 취업 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중소기업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하반기에는 유학·연수 목적 외국인 방문객이 19만1000명에 달했지만, 2020년 하반기에는 3만명대로 급감했다.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여 2022년 하반기 9만7000명, 2023년 하반기 17만8000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20만명을 돌파했다. 이 같은 추세는 한국의 국제 위상 제고, 글로벌 인재 유치, 문화 교류 확대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내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8-12 11: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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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종가, 프랑스·영국서 '김치 요리대회' 성료…"종주국 위상 높여"
[이코노믹데일리] 대상 종가(JONGGA)가 후원하는 ‘종가 김치 블라스트’ 요리대회가 프랑스와 영국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종가 김치 블라스트는 대상이 세계 명문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와 프랑스 AMA협회, ㈜SF글로벌라이즈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대회는 종가 김치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메인 행사는 요리대회인 ‘종가 김치 쿡 오프’다. 올해 프랑스에서 열린 ‘종가 김치 쿡 오프’에는 364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약 3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세계가 주목하는 스포츠 축제 올림픽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만큼 올림픽에서 영감을 받은 레시피 또는 올림픽과 관련된 플레이팅 장식을 제출하면 가산점을 부여했다. 최종 선발된 10명의 결선 진출자들은 지난 11일(현지시각 기준) 파리 르 꼬르동 블루 본교에서 경합을 벌였다. 프랑스 현존 3대 마스터 셰프 중 1인인 에릭 브리파드 교장 셰프를 비롯한 파브리스 다니엘 부교장 셰프, 미슐랭 스타 셰프 출신인 올리비에 귀욘 등 르 꼬르동 블루 파리 최고 셰프 3인 및 정주희 AMA협회 회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창의성과 대중성, 예술성, 그리고 주재료인 김치와의 적합성 등을 다각도로 심사했다. 프랑스 대회 최종 우승은 셰프 힌 웨이 리우의 ‘김치 타르타르, 아귀, 대황 조미료 및 간장 국물로 표현한 5가지 올림픽 오륜기 색상의 향연’이 거머쥐었다. 2등은 한국인 유학생 박종환의 ‘백김치와 어우러진 생선회 요리와 산적꼬치구이’, 3등은 현직 프랑스인 셰프 파지유 기욤의 ‘무김치로 속을 채운 올림픽 오징어 링’이 수상했다. 지난 6일(현지시각 기준) 런던에서 열린 영국 대회에도 350명이 참여했다. 나이지리아계, 폴란드계, 인도계, 중국계, 멕시코계, 러시아계, 아일랜드계 등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영국 현지인들이 관심을 가졌다. 영국 대회 최종 우승은 중국계 영국인 제빵사 헤이든 웡의 ‘감자 김치 크로켓’이 영국 요리대회 최초로 4명의 심사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2등은 폴란드계 영국인 셰프 마르티나 체르니예프스카의 ‘퓨전 하모니 : 고웡프키를 품은 김치가, 3등은 광고회사에 재직 중인 러시안계 영국인 이자벨라 카베츠카의 ‘김치를 곁들인 솔란카에게 돌아갔다. 오는 10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종가 김치 블라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 명문 요리학교인 ‘ICE’와 뉴욕한국문화원, ㈜SF글로벌라이즈가 공동 주최한다. 이경애 대상 식품글로벌BU장은 “올해는 파리에서 올림픽이 개최돼 이와 관련된 예술적이고 독창적인 레시피가 다채롭게 접수됐다”며 “종가 김치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넘버원 브랜드의 위상과 김치의 세계화를 계속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13 11: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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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게 '맛·멋·쉼'으로 한국 체험 음식'부터 '한방'까지 체험…K-컬처 매력 만끽
[이코노믹데일리]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국제방송교류재단과 함께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올 한 해 다양한 K-컬처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맛·멋·쉼 오감만족 케이-컬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문체부는 매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주한 외국인들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들에게 영향력이 높은 여론 주도층(오피니언 리더)을 참여 대상으로 정해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널리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맛·멋·쉼 오감만족 케이-컬처' 프로그램은 총 6회 진행되며, 첫 번째 행사는 29일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한국 기업이 운영하는 다양한 형태의 '반짝매장(팝업스토어)' 문화를 체험했다. 패션 문화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아더에러'의 복합체험전시 공간 '아더스페이스 2.0', K-미용(뷰티) 브랜드 '닥터지'와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가 협업해 운영하는 반짝매장, 방송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우승한 제품을 판매하는 포장마차 감성의 반짝매장(팝업스토어) 등을 방문하며 한국의 트렌디하고 감성적인 문화를 경험했다. 또한, 드라마 '삼식이 삼촌'의 배경인 '사일제과' 반짝매장(팝업스토어)에서는 한국의 1960년대 빵집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반짝매장(팝업스토어)'을 체험한 후 그들만의 시선과 제작기법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누리소통망 등을 활용해 해외에 한국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외국인 유학생에게 한국 정보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코리언 다이어리(Korean Diaries)'를 운영하는 파키스탄인 무스타크 마지드 씨는 "평소 관심 있었던 반짝매장(팝업스토어)을 경험하고 이를 구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어 참가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한국 유학 생활을 콘텐츠로 제작해 공유하고 있는 인도인 난디니 씨는 "내가 즐기는 한국문화를 다른 유학생들에게 전파하고 싶다"라고 했으며, 케이-미용(뷰티)과 패션, 여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에콰도르인 지다 카브레라 씨는 "중남미 구독자들 사이에서 한국 반짝매장(팝업스토어)의 인기가 높아져 참가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이번 '반짝매장(팝업스토어)' 문화체험을 시작으로 '맛·멋·쉼 오감만족 K케이-컬처' 프로그램을 5회 더 진행한다. 대사관과 국제기구 근무자, 주한 외국인과 연계된 미디어 소속 인사, 콘텐츠 창작자(인플루언서), 외신기자 등은 강원 인제 하추리 산촌마을과 전남 나주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경남 산청 동의보감촌 등에서 한국의 맛과 멋, 쉼을 즐길 예정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올해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면 참가자들의 다양한 활동과 이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해 아리랑티브이(TV)와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방송할 계획이다. 문체부 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올해 ‘맛·멋·쉼 오감만족 케이-컬처’ 사업은 외국인 동호회(커뮤니티) 운영자, 콘텐츠 창작자(인플루언서) 등 영향력 있는 여론 주도층(오피니언 리더)에게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자 기획했다.”라며, “각 나라의 참여자들이 독창적인 콘텐츠로 한국의 모습을 흥미롭게 담아내고 이를 통해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널리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2024-05-29 09: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