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건
-
증권사도 '챗GPT' 바람…AI 서비스 출시 '활활'
[이코노믹데일리]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증권사들이 'ChatGPT(챗GPT)'를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섰다. 증권사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대화형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개인 맞춤형 투자 정보로 고객을 공략하는 등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18일 NH투자증권은 이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QV(큐브)', '나무증권'에 '차트 분석 AI(차분이)'를 선보였다. 국내 금융권 최초로 생성형 AI의 이미지 인식 기능을 활용해 AI가 자동으로 차트를 설명하는 서비스다. 매매 전략, 가격 패턴, 거래량 변화, 기술적 지표 등을 분석한 정보를 전달하고, 매수·매도 시점, 손절 지점도 제안한다. 지지와 저항 가격을 1·2차로 나눠 소개하며 거래량 증감의 패턴과 의미도 해설해 준다. 이번 차분이 서비스는 미국 오픈 AI사 생성형 AI모델인 '챗GPT-4o'를 활용했고 지난달 관련 기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챗GPT는 오픈AI가 지난 2022년 개발한 초거대언어모델(LLM) 서비스이자 대화형 AI 챗봇이다. 또 해외 투자 수요가 늘자 'GPT-4' 기술을 활용해 미국 최대 주식 커뮤니티 레딧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 채널의 게시물들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조회 수 상위 10개 종목에 주요 뉴스를 소개하는 '챗GPT 뉴스레터'를 개발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MTS 'M-STOCK'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카이로스'에서 해외 공시 실시간 번역·요약 서비스를 출시했다.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일본, 중국, 홍콩 국가 공식 공시를 실시간으로 번역 및 요약해 전달한다. 현재 4개 국가에서 향후 더 많은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증권은 이달부터 SK텔레콤과 협업을 맺고 AI 개인비서 애플리케이션(앱) '에이닷(A.)'에 리서치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닷 내 종목별 최근 공시 소식을 전달하는 '증권 에이전트' 카테고리에서 사용자가 증권 관련 질문하면 리서치센터가 발간한 자료를 바탕으로 답변한다. 종목 테마와 투자 유망 종목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하나증권은 AI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해 개별 기업 분석 리포트 등 자세한 투자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은 이번 달 초 MTS에 생성형 AI 기반 'AI투자챗봇' 서비스를 도입했다. 생성형 AI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가 주식·시장에 대해 질문하면 시장 동향, 최근 종목 뉴스 요약, 종목별 수익 지표, 가치 평가, 차트 등의 투자 정보를 대화형 서비스로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핀테크 전문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6월 '공시 AI 인사이트'와 '시그널엔진' 등 알고리즘 AI 서비스를 개시하기도 했다. KB증권은 지난 3월 증권사 최초로 자사 MTS 'M-able 미니'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대화형 서비스 'Stock AI'를 선보였다. 지난 5월에는 PC와 태블릿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연말을 목표로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이자 AI 프라이빗뱅커(PB)를 '키우미(Me)'를 공개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주식에 관심이 늘어나면서 생성형 AI를 활용해 정보를 제공하거나 고객들이 참고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여러 AI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챗GPT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9-19 06:00:00
-
-
LG유플러스, 서울대와 손잡고 미래 양자통신 시대 청사진 제시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황현식)는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이경한 교수 연구팀(NXC연구실)과 협력하여 '미래 양자통신 백서'(이하 백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양자기술은 글로벌 기술 혁신의 핵심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와 NXC연구실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학계, 정부, 기업에 양자정보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및 활용 로드맵을 제시하기 위해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는 양자정보기술을 양자통신, 양자컴퓨팅, 양자센싱으로 분류하고, 특히 양자통신의 기술 동향과 발전 방향을 세부적으로 소개한다. 양자통신은 서로 연결된 양자컴퓨터/양자센서 사이에 정보를 전달하는 기술로, 기존 네트워크와 컴퓨터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자통신은 크게 양자를 전달하는 양자전송 기술, 양자 정보 전송을 위한 인프라인 양자네트워크 기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양자통신응용 기술로 분류된다. 백서에 따르면, 향후 양자컴퓨팅, 양자센싱 등 양자기술의 활용처가 확대될수록 양자통신의 수요도 급증할 전망이다. 특히 현재 컴퓨팅으로는 처리하기 어려운 방대한 규모의 인공지능(AI) 모델을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자컴퓨팅 시대에는 양자 컴퓨터 간의 클러스터 구성을 위한 효율적인 양자분산컴퓨팅(Distributed quantum computing)도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지능형 응용 프로그램, 언어 모델, 이미지 인식 등에서 획기적인 성능 향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4월 통신 3사 최초로 양자컴퓨터 해킹 위협에 대응이 가능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서비스를 출시하여 양자통신 시대를 앞장서고 있다. 또한, AI 및 양자통신을 비롯한 차세대 네트워크 트렌드를 리드하며 기업, 기관, 소비자 등 다양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경한 서울대 교수는 "백서를 통해 양자통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다가올 양자통신 시대를 대비하여 연구개발과 비즈니스를 통해 더욱 발전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백서를 발간했다"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선도하며 고객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04-14 11: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