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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이석희, "미래 성장 위해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 아끼지 않겠다"
[이코노믹데일리]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배터리셀 제조사 SK온이 2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예정된 미래, 함께 나아가자'를 주제로 'SK온 최고경영자(CEO)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 나선 이석희 SK온 대표는 공학도 후배들과 소통하며 인적 투자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특강엔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 학장을 비롯해 석·박사 과정생 등 학계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공학도 출신 경영자로서 사업적 성과를 낸 소감에 대해 "기술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여러분도 세상의 흔적을 남기는 기쁨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988년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재료공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전기차 배터리 산업 전망에 대한 질문엔 “전동화는 예정된 미래로, 그 여정에서 핵심은 배터리 성능 개선”이라며 “미래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제가 여기에 온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SK온은 대규모 수주와 적극적인 증설을 통해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해 왔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SK온은 이날 CEO 특강에 앞서 서울대 재학생과 1대1 취업 멘토링을 진행했다. SK온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성균관대, 한양대 등 국내 유수 대학과 배터리 계약학과를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2024-07-23 11:09:54
SK이노, 美 새너제이에서 'SK이노베이션 글로벌포럼'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SK이노베이션이 오는 13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SK이노베이션 글로벌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포럼에는 이석희 SK온 사장,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 등 SK이노베이션 계열사 경영진 10여명과 세계적 에너지 산학 관계자 50여명 등 총 6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배터리, 탄소 소재 등 다섯 가지 주제에 대해 미래 에너지 전략과 배터리 기술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제별 논의 방식은 주제의 성격에 맞춰 그룹 토의, 전문가 주제 발표 등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뤄진다. SK이노베이션은 포럼 자리에서 인재 발굴에도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시행한 글로벌포럼에서도 대형 에너지 기업 재직자와 유수 대학의 석학 등 우수한 인재들과 소통을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 글로벌포럼이 전 세계적 에너지 산업 동향과 기술을 공유하는 대표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포럼의 노하우와 성과를 축적해 배터리, 해외 자원개발 등 SK이노베이션 계열사의 핵심 사업에서 실행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1년부터 해외 우수 인재와 교류·협력을 위해 글로벌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2024-07-10 13:56:32
SK온 비상경영 선언···"자강불식으로 위기극복"
[이코노믹데일리] SK온이 전체 임원 회의를 열고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면서 임원급 인사 변동은 물론 업무 방식에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SK온은 1일 비상경영 선언으로 최고경영자(CEO), 최고생산책임자(CPO) 등 모든 임원의 거취를 이사회에 위임했다고 밝혔다. 최고관리책임자(CAO)와 최고사업책임자(CCO) 등 일부 임원급 직책은 폐지한다. 성과와 역할이 미흡한 임원은 수시로 보임이 변경될 수 있다. 올해 분기 흑자전환에 실패할 경우 내년도 임원 연봉은 동결하기로 했다. 임원들에게 주어진 각종 복리후생 제도와 업무추진비도 대폭 축소한다. 현재 시행 중인 해외 출장 이코노미석 탑승 의무화와 오전 7시 출근도 지속할 예정이다. 다만 연구∙개발 투자는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술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기 위해서다. ‘기본’에 충실한 기업 문화를 위해 모든 구성원의 노력도 주문했다.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유연근무 제도는 유지하되 근무 시간에는 업무에 몰입하도록 하고, 효율적 의사결정은 가능하도록 재택보다는 사무실 근무를 원칙으로 삼기로 했다. 또 고객사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영업 조직을 권역별로 분리∙강화하기로 했다. 이석희 대표는 “임원과 리더들부터 위기 상황 앞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솔선수범하겠다”며 “경영층을 포함한 구성원 모두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각오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 성과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위기는 진정한 글로벌 제조 기업으로 내실을 다지는 기회”라며 “우리 모두 ‘자강불식(自强不息,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음)’의 정신으로 패기 있게 최선을 다한다면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01 14: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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