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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콜마 부회장 "K뷰티 성공·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이코노믹데일리] 윤상현 콜마 부회장이 ‘2024 서울뷰티위크’에 참여해 “K뷰티의 성공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윤 부회장은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뷰티위크 개막식에서 “K뷰티의 성공 요인은 온라인 중심의 젊은 고객이 확대되고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라며 “K뷰티만의 스타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는 생태계는 완성됐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서울뷰티위크에 3회 연속 협력 기업으로 참가했다. 한국콜마는 이번 행사에서 기업 홍보부스와 더불어 인디브랜드(신생 중소기업 화장품 브랜드)로 구성된 ‘고객사 팝업스토어’도 함께 운영한다. 기업 홍보부스는 대표 제품들과 연구개발부터 제조까지의 토털 ODM 서비스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화장품 원료, 제형, 용기 등을 다채롭게 전시했다. 고객사 팝업스토어는 듀엠(DUEM), 디마르3(DEMAR3), 하멜(hamel), 유이크(UIQ) 등 인디브랜드 7곳의 스테디셀링 제품으로 구성됐다. 한국콜마는 이날부터 진행되는 ‘비즈니스 밋업 피칭대회' 심사윈원으로도 참여한다. 밋업 피칭대회는 혁신기술과 독특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다. 수상 기업에게는 뷰티 선도기업과 비즈니스 협업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콜마는 지난 2022년 ‘제1회 비즈니스 밋업 피칭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트렌드 메이커(딘토)’에 6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여러 인디 뷰티기업들이 전 세계로 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02 12:47:07
"개발부터 수출까지"…코스맥스, 국내 뷰티 브랜드 전방위 지원
[이코노믹데일리] 코스맥스가 중소 뷰티 브랜드인 ‘K-인디브랜드’ 세계화를 위해 제품 개발은 물론 생산과 해외 수출에 이르는 올라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를 통해 제품을 개발·생산 중인 국내 인디 고객사는 총 1000여 곳에 달한다. 코스맥스는 연초 경영 키워드 중 하나를 ‘인디브랜드와 동반성장’으로 설정하고 집중 육성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정책이 최소 주문 수량(MOQ) 유연화다. 대형 고객사에 비해 비교적 주문 수량이 적은 인디 고객사를 고려해 3000개 이하 주문에 대해서도 고객사 여건별로 유연하게 최소 주문 수량을 적용해 생산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빠른 생산 대응과 생산력 유지를 위해 공장 내 자동화 설비 도입을 확대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코스맥스 로봇 보유량은 전년 대비 2배로 늘어났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AI 조색 시스템 등을 도입해 인디 고객사의 다양한 요청에 대응하고 있다. 코스맥스의 한 메이크업 전문 인디 고객사는 해외 소비자 반응에 맞춰 쿠션 파운데이션 색상을 30개까지 확대했다. 이후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 뷰티 부문 1위에 올랐으며, 현재 추가 색상 확대도 추진 중이다. 코스맥스는 또 고객사를 대상으로 통합 뷰티 정보 플랫폼을 운영해 고객사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트렌드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미국 시장을 겨냥한 일반의약품(OTC)랩을 비롯해 해외 각국의 규제나 인증에 대응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을 운영 중이다. 코스맥스는 자사 고객사뿐만 아니라 유망 인디브랜드 육성 프로그램도 유관부처와도 적극 협업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 24일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마존과 함께 신규 화장품 수출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 코스맥스는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생산 측면에 걸친 멘토링을 제시하고 제조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기업뿐만 아니라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도 K-인디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최경 코스맥스 대표이사(부회장)는 “지금은 글로벌 화장품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저격하는 K-인디브랜드가 대세인 시대”라며 “기존 고객사는 물론 태동하는 인디브랜드와도 동반 성장해 K뷰티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30 14:06:38
무서운 K뷰티 성장세…한국콜마, 2Q 역대 최대 분기 실적 쓸까
[이코노믹데일리]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한국콜마가 국내외 K뷰티 인기에 힘입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는 선크림, 자외선 차단 제품 등 여름철 선케어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는 계절적 성수기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가 입소문을 타면서 해외 이커머스 아마존 등 마켓플레이스에서 매출고를 올리는 등 수주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예정이다. 24일 증권업계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2분기 매출은 6643억원으로 10.8%, 영업이익은 642억원으로 15.3% 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분기 최대 실적이다. 한국콜마의 이러한 호실적은 인디 브랜드의 약진이 이끌고 있다. 한국콜마는 현재 국내외 900여개 고객사와 협업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인디브랜드 시장이 확대되면서 신규 문의 건수도 평년 대비 1.5배 정도 증가했고, 작년 한국콜마가 거래하는 신규 고객은 전년 대비 50% 늘어났다. 특히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브랜드 ‘조선미녀’와 ‘스킨1004’의 선케어 제품 생산을 한국콜마가 담당하고 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8.1% 늘어난 48억2000만 달러(약 6조7000억원)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기존 최대치인 지난 2021년 상반기(46억3000만 달러) 수치를 3년 만에 뛰어넘었다. 최근 화장품 수출의 특징은 기존에 주 수요처였던 중국 비중이 줄고 대신 미국 비중이 늘어났다. 국가별 화장품 수출액 증감을 보면 미국이 61.1%로 가장 컸고, 일본은 21.5% 늘었다. 국내 선케어 제품 수요도 기대되는 실정이다. 한국콜마가 국내 유통되는 선케어 제품의 70% 이상의 제조를 담당한다. 2분기는 본격적인 여름에 앞서 선케어 주문이 몰리기 때문에 주문량이 급증한다. 한국콜마는 지난 1분기 선케어 제품의 인기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기도 했다. 1분기 매출은 57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24억원으로 무려 168.9% 성장했다. 한국콜마의 글로벌 공장 가동률은 90%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 하반기 세종 1공장 캐파(CAPA) 증설과 세종 2공장 수선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공장 가동 시 한국콜마의 국내 기초·색조화장품 생산능력은 연간 8억7000만개로 늘어난다. 특히 색조화장품 생산능력은 80%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초화장품이 주력이었던 기존 세종사업장의 생산능력은 4억5000만개, 색조화장품이 주력인 부천사업장의 생산능력은 1억3700만개다. 한국콜마는 내년 초 미국 제2공장 완공도 앞두고 있다. 미국 1공장과 제2공장 등 북미법인 생산시설의 가동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북미는 물론 추후 중남미, 유럽 시장까지 영업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화장품 수출이 늘면서 전반적인 화장품업계의 실적도 좋은 분위기”라며 “3분기 아마존 프라임데이, 4분기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등이 있어 ODM사의 하반기 실적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7-24 22:05:38
한국콜마, 북미법인 인사 단행…"생산·영업·R&D 삼각편대 구축"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콜마가 북미법인에 글로벌 화장품 시장 전문가를 전진 배치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북미 시장을 총괄하는 연구개발(R&D) 조직을 신설하고 연구개발 책임자를 임명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영업·R&D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내년 초 미국 제2공장 완공을 앞두고 북미 법인의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고 글로벌 영업 수장을 영입했다. 북미법인 Kolmar Laboratories와 미국법인 Kolmar USA의 총괄 대표이사(CEO)로 허용철 사장을 선임했다. 글로벌 영업 총괄(GCCO)에는 필립 워너리를, 북미법인 총괄 연구개발 책임자(CSO)에는 조지 리베라를 임명했다. 한국과 북미 시장을 연결하는 북미법인 R&D 센터장에는 박인기 상무를 선임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본격적인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사들을 대거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다. 북미법인의 신임 총괄 대표이사를 맡은 허용철 사장은 한국콜마의 기초 및 색조화장품 생산총괄을 거친 글로벌 ODM 비즈니스 베테랑이다. 최근에는 북경콜마와 무석콜마 동사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콜마 입사 전에도 아모레퍼시픽 공장장과 코스비전 대표이사를 지냈다. 허 사장은 업계에서 수십년간 쌓아온 전문 경험을 토대로 북미법인 수장으로서 현지 사업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글로벌 영업 총괄에 임명된 필립 워너리는 이탈리아 화장품 ODM기업인 인터코스 북미법인 CEO, 에스티로더 영국 대표 및 캐나다 대표를 지낸 글로벌 화장품 시장 전문가다. 브랜드기업은 물론 ODM기업까지 글로벌 화장품 업계에서 25년 동안 몸담은 만큼 전세계에 걸친 강력한 네트워크가 독보적인 경쟁력이라는 설명이다. 필립 워너리는 글로벌 대형 브랜드는 물론 최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인디브랜드, 인플루언서 등의 셀러브리티 영업에 집중한다. 북미법인 최고 연구개발 책임자에 임명된 조지 리베라는 20여년 간 로레알 미국법인과 인터코스 등 글로벌 화장품 기업에서 R&D 전문성을 발휘해온 전문가다. 최근에는 Kolmar USA 법인장으로서 공정 및 기술 혁신을 이끌었다. 조지 리베라 CSO는 박인기 북미법인 R&D 센터장과 함께 현지 시장 니즈에 맞는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박 소장은 18년차 연구전문가로 콜마그룹의 글로벌 R&D 허브인 종합기술원에서 개발된 핵심기술을 현지 시장에 맞게 전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색·제형·향기 등 종합기술원에서 쌓아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의 니즈를 분석하고, 맞춤형 베이스 처방 개발에 집중한다. 한국콜마는 이번 인사를 모멘텀 삼아 미국 1공장과 현재 건립중인 제2공장 등 북미법인 생산시설의 가동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북미시장은 물론 추후 중남미 시장까지 영업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채널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K뷰티가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미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중소 인디브랜드에 대해 시장 접근성과 물류 효율성을 강조한 ODM 영업도 적극 나선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북미 시장 공략에 대한 새로운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라며 “영업·생산·R&D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성장동력을 만들고, 북미를 포함한 아메리카 대륙을 넘어 유럽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6 09: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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