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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AI' 5곳 오늘 발표…2000억 지원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이코노믹데일리] 독자 인공지능(AI) 모델 확보를 위한 '국가대표 AI' 기업 5곳의 윤곽이 4일 드러난다. 최종 선발팀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등 총 2000억원규모의 파격적인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의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이 사업은 오픈AI 챗GPT나 구글 제미나이 등 최신 글로벌 AI 모델의 95% 이상 성능을 갖춘 한국형 모델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두의 AI'의 일환이자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핵심 국정 과제다.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후보 명단에는 10개 팀이 올랐다. 지난달 21일 마감된 공모에는 총 15곳이 컨소시엄을 꾸려 도전장을 냈고 서면 평가를 거쳐 후보군이 압축됐다. 1차 관문을 통과한 곳은 네이버클라우드,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카카오, KT, 코난테크놀로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이다. 이들은 기술력을 입증하기 위해 최근 경쟁적으로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열기를 더했다. 카카오가 경량 언어모델 6종을 공개했고 SK텔레콤은 '에이닷 엑스' 시리즈를 잇달아 선보였다. KT 역시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학습한 '믿음 2.0'을 공개하며 차별점을 부각했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단순 기술 경쟁을 넘어 산·학·연 역량을 총결집했다는 점이다. NC AI는 고려대, 서울대, KAIST 등 학계와 롯데이노베이트, 포스코DX 등 산업계 주요 기업을 포함한 14개 기관과 대규모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목받았다. 각 팀은 발표평가에서 기술력과 함께 모델 개발에 필요한 GPU, 데이터, 인재 확보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선정된 5개 팀은 앞으로 혹독한 서바이벌 평가에 돌입한다. 과기정통부는 반기마다 평가를 통해 한 팀씩 탈락시켜 2027년 상반기까지 단 두 팀만 남길 계획이다. 생존 조건은 6개월 내 출시된 최신 글로벌 AI 모델과 비교해 95% 이상의 성능을 증명하는 것이다. 정부는 이들에게 1500억원규모의 GPU와 628억원규모의 데이터, 250억원의 인재 영입 비용을 지원해 AI 패권 경쟁의 첨병으로 키운다. 특히 GPU는 초기 민간 자원을 임차해 지원하고 이후 정부가 구매한 1만 장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국내 AI 기술 생태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025-08-04 08: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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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규모 AX 인재 확보 나선다…'AX 딜리버리 센터' 출범
[이코노믹데일리] KT가 대한민국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KT는 12일부터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AX 딜리버리 전문센터(가칭)'에 합류할 AX 분야 핵심 인력 채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프로젝트 매니저(PM), 분야별 전문가(SME), 품질 엔지니어(QE), 데이터 과학자(DS), 데이터 아키텍트(DA), 데이터 엔지니어(DE), 솔루션 아키텍트(SA), 인공지능 엔지니어(AE),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SDE), 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 디자인 전문가(UI/UX Designer), 인프라 아키텍트(IA), 보안 전문가(SE) 등 총 12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로 KT는 이번 채용을 통해 AX 사업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채용 관련 상세 내용 및 지원 방법은 KT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는 앞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공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AX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수익 모델을 본격화하기 위해 사내에 AX 딜리버리 전문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채용되는 인재들은 AX 딜리버리 전문센터에서 MS 기술 전문가 조직과 협력하여 국내 산업계의 AX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KT는 채용 인재들에게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여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경험하고 글로벌 기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KT는 AX 딜리버리 전문센터 소속 인재들을 위해 글로벌 연수 및 교육 프로그램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 KT 그룹 내 AX 분야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특히 MS 등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 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국제적인 수준의 업무 방식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KT는 AX 직무에 대한 우대 체계를 마련하여 시장 가치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수준의 보상과 고성과자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AX 딜리버리 전문센터는 전임, 선임, 책임 등 3단계 직급 체계로 운영되며 수평적인 소통과 활발한 협업이 이루어지는 조직 문화를 지향한다. 개인 역량과 프로젝트 성과에 따른 보상 시스템을 구축하여 우수 인재 확보 및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AX 딜리버리 전문센터는 KT 광화문 West 사옥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KT는 최고 수준의 업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해당 사옥을 리모델링 중이며 사옥 내에는 약 1223㎡(370평) 규모의 직장 어린이집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KT는 구성원들의 워라밸을 위해 탄력적 근무제, 재택근무제, 저금리 사내 대출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KT는 임직원 추천 제도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사내 추천을 통해 채용이 성사될 경우 추천 직원에게 최대 5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채용 성과에 따라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KT는 임직원들의 우수 인재 영입 참여를 장려하고 KT의 AX 사업 비전을 대내외에 확산한다는 목표다. 고충림 KT 인재실장 전무는 "KT는 AX 엑셀러레이터로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자 AX 분야 인재 확보와 육성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AX 사업을 선도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3-12 1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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