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7건
-
-
22대 국감, '맹탕 논란' 비껴갈까…금융권 수장 줄소환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가계대출 급증세를 비롯해 횡령·배임 등 은행들의 내부통제 미흡 문제를 핵심 쟁점으로 다룰 전망이다. 특히 최근 몇 년 새 반복되는 금융 사고와 관련해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들을 증인으로 소환하면서 강도 높은 지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22대 국회의 첫 국감이 시작되는 가운데 정무위는 오는 10일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서민금융진흥원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한다. 이어 17일에는 금융감독원, 24~25일에는 금융위와 금감원 종합 국감이 예정돼 있다. 이번 국감에서의 가장 큰 화두는 가계부채 이슈다. 금융당국은 올해 초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한 규제에 나섰지만 가계대출 증가 폭은 줄어들지 않았다. 실제 지난 8월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9조6259억원 늘어난 725조3642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모는 8조9115억원 늘어 대출 상승세를 견인했다. 지난달 들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증가 폭은 5조6029억원으로 주춤했지만 꾸준히 확대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 야당은 정부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을 기존 7월에서 9월로 연기하면서 가계부채 문제에 불을 지폈다고 제기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은행들의 연이은 대출금리 인상,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 등에 대해서도 공세를 펼칠 가능성도 높다. 이에 따른 금융위 관련 일반 증인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 이상돈 연합자산관리 대표이사가 채택됐다. 이 가운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금융지주 회장 중 처음으로 국감 증인대에 설 예정이다. 앞서 현직 금융지주 회장들은 국감 때마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 등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해 정무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던 윤종규 당시 KB금융 회장도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안 나오는 등 '맹탕 국감'이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우리은행에서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관련 350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 사건이 발생했다. 정무위는 우리금융이 이를 인지하고도 금융당국에 즉시 보고하지 않은 이유를 집중적으로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6월 우리은행 경남 김해 지점 대리급 직원의 100억원 횡령 사고, 지난달 말 공시한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대금 관련 5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 등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현 경영진에 대한 책임을 거론할 가능성이 높다. 임 회장은 별도의 해외 출장 일정 없이 국감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국감에 불출석할 경우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는 데다, 오해가 있는 부분은 정확한 설명을 통해 정면 돌파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임 회장이 전임 회장의 부당 대출 사건을 비롯해 연이은 금융 사고로 논란이 큰 만큼 국감에 직접 출석해 성실히 질의에 답변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농협은행에서는 이석용 은행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세 차례 총 173억원 규모의 금융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 8월에는 117억원의 횡령이 적발됐다. KB금융은 인도네시아 KB뱅크(전 부코핀은행)의 해외 투자 손실과 관련해 당초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증인 명단에 올랐지만, 야당이 결정권자인 양종희 KB금융 회장의 출석을 요구하면서 아직 증인 채택은 이뤄지지 않았다. 국회법에 따라 국감 7일 전까지 증인 출석 통보를 해야 하므로 금융위 대상 국감이 아닌 종합감사 때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2024-10-07 17:39:15
-
서울시, 도시자연공원구역 재정비…내년 최종 고시
[이코노믹데일리] 서울시가 '도시자연공원구역' 경계선이 지나는 건축물이나 학교 등 도시계획시설 부지에 대해 구역 지정을 해제하는 등 재정비에 들어간다. 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용도구역)' 변경 결정안을 마련해 오는 18일까지 주민 열람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불합리한 부분은 적극 조정하고, 도시공원의 지속적인 보전·정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변경안은 등산로 등 시민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지역은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고, 건축물이 있는 대지나 도시계획시설 부지를 관통하는 도시자연공원구역 경계선은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시는 2020년 도시공원 일몰제로 공원 지정 효력이 사라지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136㎢ 중 69.2㎢를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는 서울시 행정구역 면적 605.2㎢의 약 11%에 해당한다. 그러나 구역 지정에 따라 개발 등이 제한되면서 토지 소유주들의 재산권 침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금까지 제기된 재산권 침해 관련 행정소송과 행정심판은 각 67건, 30건에 달했다. 이에 시는 도시자연공원구역 지정에 따른 민원, 소송, 변화한 도시여건 등을 고려해 이번 조정안을 마련하게 됐다. 조정안에 따라 도시자연공원구역 경계선이 관통하는 적법한 건축물이 있는 대지나 학교, 도로, 자동차정류장, 교통광장 등 도시계획시설 부지 등 약 0.3㎢에 대해서는 지정을 해제하고, 국·공유지 등산로 등 약 0.03㎢는 추가 지정한다. 불법행위 등에 따른 훼손지역은 복원이 원칙이기 때문에 해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농경지도 자연환경·양호한 식생 보호를 위해 보전해야 할 가치가 있는 완충지역인 점을 고려해 해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도시관리체계의 정합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트럴파크(경의선숲길)' 사례처럼 기존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주거·공업지역 등으로 지정된 용도지역은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한다. 이에 국·공유지 약 4.7㎢가 자연녹지지역으로 우선 변경된다. 시는 주민 의견 수렴 이후 시의회 의견 청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변경안을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 조남준 도시공간본부장은 "내사산과 외사산으로 둘러싸인 서울의 자연환경과 경관을 보호하고, 시민에게 여가·휴식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소유자의 재산권 제약에 따른 불편도 세심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7 12:44:18
-
AI 답장으로 위로받는 '답다', 가입자 5만 명 돌파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의 AI 기반 마음관리 플랫폼 '답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초 대비 가입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해 8월 말 기준 5만 명을 돌파했다. ‘답다(답장 받는 다이어리)’는 사용자가 일기를 작성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공감 메시지를 보내는 서비스다. 고객은 앱에서 110여 개의 감정 중 하나를 선택하고, 최대 2,000자의 일기를 작성하면 12시간 내로 AI 친구 ‘마링이’로부터 답장을 받는다. '답다'는 심리상담의 전문성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AI의 응답을 통해 소통하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심리적 안정을 돕고 있다. 서비스 개선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 3월 2만여 명이던 가입자가 8월 말 5만 명으로 늘었다. 누적 일기 수는 27만 개를 넘었고, 월간 재방문률은 45%에 달한다. LG유플러스 측은 "AI를 통한 공감대 형성이 성장 비결"이라고 밝혔다. 고객 의견을 반영해 새 기능을 계속 추가하고 있다. 6월에는 '질문일기' 기능을 도입했다. AI가 먼저 질문을 던지면 사용자가 답변하는 방식이다. "오늘 감사할 일은 무엇인가요?", "최근 누군가를 진심으로 축하해준 적이 있나요?" 등의 질문에 답하면 AI가 공감 답장을 보내준다. 일기 쓰기가 어려운 사용자를 위해 '쓰기찬스' 기능도 만들었다. 감정을 선택하고 함께 있던 사람, 장소, 활동 등을 고르면 AI가 자동으로 일기를 작성해준다. 안미화 LG유플러스 마음대로스쿼드 PO(Product Owner)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한 결과, 가입자 수와 재방문률이 크게 향상되었다”며 “앞으로도 ‘답다’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위로를 받고,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파악해 성장할 수 있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9 12:09:14
-
KT, '초거대 AI 심리케어 서비스 지원사업'으로 정신건강 플랫폼 사업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 KT는 헬스케어 사업을 AI와 정보통신기술(AICT) 역량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AI 정신건강 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 지원사업’에 참여해 이 분야의 리더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KT는 이번 사업을 위해 한양대학교, 한양대학교병원, 성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한국자살예방협회,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셀렉트스타 등 6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들은 AI 엔지니어, 뇌인지과학 전문가, 정신의학 전문가와 협력해 정신건강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한다. KT 컨소시엄은 2027년까지 4년간 진행될 이번 사업을 통해 정신건강 예방 및 관리 서비스를 구축, 개발,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증 기반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체계를 마련하고, 대국민 확산을 위한 실증 및 사업화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KT와 한양대학교 디지털헬스케어센터는 기능을 고도화한 AI 정신건강 플랫폼을 이번 사업에서 활용한다. 두 기관은 이미 '비대면 정신건강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를 공동 수행하며 멀티모달 데이터와 연구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이 플랫폼에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AI 챗봇, 감정일기, 설문 등의 기능이 탑재돼 있어 이용자들이 손쉽게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이용자는 자가 점검 결과에 따라 웹툰, 명상, 게임 등 개인 맞춤형 콘텐츠로 정신건강을 관리할 수 있으며, 고위험군 이용자는 가까운 심리상담센터나 의료기관의 추천을 받을 수 있다. KT는 실증 과정에서 축적된 ‘리얼월드 데이터(실사용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맞춤형 활동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AI 기술을 이용해 이용자의 정신건강을 예측하고 추론하는 ‘멀티모달 평가 AI’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의 유효성을 지속 검증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 초기 단계에서는 지자체와 공공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대국민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신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유용규 KT 전략신사업부문 전략신사업기획본부장 상무는 "KT는 이번 과기부·NIPA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정신건강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CT와 플랫폼 전문성을 강화해 헬스케어 사업영역을 넓히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5 10:20:37
-
파주 국립박물관 클러스터 추진… "창작·교육·체험·공연 함께 할 곳"
[이코노믹데일리] 문화체육관광부는 파주시 탄현동 통일동산 문화지구에 '국립박물관 문화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클러스터에는 이미 개관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과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를 비롯해, 9월에 개관 예정인 국립극장 무대공연종합아트센터, 2029년까지 개관할 국립한글박물관 통합수장센터, 국립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자료센터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지난 12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에서 열린 '문화 클러스터' 간담회에 참석해 관련 기관장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장, 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박인건 국립극장장, 이정연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사무총장, 고영은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문체부에서는 유 장관 외에도 이해돈 지역문화정책국장, 신은향 예술정책국장, 김용섭 미디어정책국장이 함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문화 클러스터'의 기본 구상과 향후 조성 방향이 논의됐다. 다양한 기관이 모여 있는 만큼 통합 운영 지원과 기관 간 교류 협력 방안도 논의의 주제가 되었다. 아울러 방문객을 위한 공연시설 등 추가 시설 확보 방안도 제안되었다. 유 장관은 "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어떤 기능을 더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하고, 서로 협력하여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오늘 모였다"며 "이곳에서 새로운 창작물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도시와 떨어져 있는 만큼 편의시설과 교통 문제도 점검하고, 교육과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외국 박물관들은 초중고 학생들의 견학이 많은데, 파주에서도 그런 역할을 중점적으로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 장관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을 비롯해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 등을 둘러보며 각 기관의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시설들의 공간 배치와 추가 필요한 콘텐츠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편 유 장관은 대중문화예술을 위한 영상산업박물관과 명예의 전당 건립에 대한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11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그룹 '뉴진스'를 만난 자리에서도 이러한 뜻을 밝힌 바 있다. 유 장관은 "과거 드라마 '전원일기' 초기에는 아카이빙 개념이 없어 비디오테이프에 그대로 덮어쓰기 방식으로 촬영해 남은 자료가 거의 없다"며 "지금이라도 한류 관련 영상 등의 기록을 체계적으로 축적해 놓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14 16:14:13
-
네이버, '2024 블로그 포토덤프 챌린지' 개최...MZ세대 일상 공유 트렌드 반영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가 오는 10월까지 '2024 블로그 포토덤프 챌린지'를 진행한다. 이번 챌린지는 최근 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포토덤프' 트렌드를 반영한 이벤트로, MZ세대의 일상 공유 문화를 블로그 플랫폼에 접목시키는 시도다. '포토덤프'는 하나의 게시물에 일상과 취향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첨부하고 자유롭게 코멘트를 다는 소셜 미디어 트렌드를 말한다. 완벽하게 꾸며진 모습보다는 자연스러운 일상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으로, 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챌린지는 두 개의 시즌과 두 개의 트랙으로 구성된다. 시즌1은 6월 24일부터 8월 18일까지, 시즌2는 9월 2일부터 10월 28일까지 진행된다. 트랙은 꾸밈없는 일상을 기록하는 '일상' 트랙과 패션, 반려동물, 요리, 여행, 맛집, 취미 등 특정 주제를 다루는 '스페셜' 트랙으로 나뉘며, 참가자들은 두 트랙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참가자는 챌린지 페이지에서 원하는 트랙을 선택하고, 챌린지 기간 동안 주 1회 이상 7장 이상의 사진과 설명을 포함한 게시글을 전체 공개 및 검색 허용으로 발행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챌린지 페이지의 스탬프판을 통해 자신의 참여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참여도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1회 참여만으로도 전 참가자에게 OGQ 스티커를 제공하며, 참여 기간이 길수록 추첨을 통해 더 많은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8주차까지 시즌1을 완주한 참가자 중 일부에게는 일광전구 조명(일상 트랙)과 코닥 미니샷2(스페셜 트랙)를 증정한다. 특히 두 트랙을 모두 완주한 참가자 중 일부에게는 500만 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과 그랜드 하얏트 서울 숙박권을 제공하는 등 풍성한 경품을 마련했다. 네이버 블로그는 MZ세대를 겨냥한 챌린지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2년 진행된 '주간일기 챌린지'에는 총 103만 명이 참여해 1억 1,500만 건의 참여를 기록했으며, 2023년 '체크인 챌린지'는 54만 명이 참여해 230만 건의 글을 생산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지난 2년간 진행된 블로그 챌린지 참여자 중 80% 이상이 1030세대로, 챌린지 이후에도 이들 사이에서 자신의 일상과 관심사, 장소 리뷰 등을 블로그에 기록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김보연 네이버 블로그 리더는 "Z세대 사이에서 완벽하게 꾸며진 모습보다 자연스러운 사진이나 우연히 찍힌 사진, 무보정 사진 등을 쏟아내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포토덤프'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며 "이는 자신의 생각과 일상을 기록하는 블로그 서비스와 잘 어우러지는 트렌드로, 이번 챌린지를 통해 블로그 사용자가 다양한 사진 속 추억과 감정을 공유하고 꾸밈없는 모습으로 소통하는 새로운 사용성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2024 포토덤프 챌린지'는 사진을 통한 소통에 익숙한 MZ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네이버 블로그의 '대세 소셜 미디어'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6-25 09:3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