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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로봇, 내년 상반기 국내 첫 서비스센터 설립 [이코노믹데일리]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이 내년 상반기 중 국내 첫 ‘UR 서비스 및 수리센터’를 개소하며 한국 내 투자 확대에 나선다. 킴 포블슨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를 공식 발표했다. 덴마크에서 2005년 설립된 유니버설 로봇은 2008년 세계 최초로 협동로봇 상용화에 성공한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 9만 대 이상의 협동로봇을 판매했으며 이번 한국 서비스센터는 덴마크, 미국, 중국, 멕시코, 인도에 이어 여섯 번째 설립 사례다. 포블슨 CEO는 “2016년 한국 진출 이래 협동로봇은 한국 산업의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은 전 세계 협동로봇 판매의 4.4%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니버설 로봇은 자동차, 조선, 반도체, 2차 전지 등 다양한 산업군에 협동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며 조선업 분야에서는 HD현대삼호중공업에 용접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을 입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유니버설 로봇의 혁신 제품 ‘UR AI 액셀러레이터’도 소개됐다. 이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개발된 도구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협동로봇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을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포블슨 CEO는 “UR AI 액셀러레이터는 로봇 개발자가 복잡한 AI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구축하도록 돕는다”며 “유니버설 로봇은 단순한 하드웨어 공급업체를 넘어 자동화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버설 로봇은 협동로봇의 사용자 친화적인 설계와 높은 신뢰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8만5000시간의 평균 무고장 시간을 지원한다. 또한 유니버설 로봇 아카데미를 통해 전 세계 25만 명 이상에게 협동로봇 사용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포블슨 CEO는 “유니버설 로봇은 고객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자동화를 제공해왔다”며 “앞으로도 한국 기업이 자동화를 통해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2024-11-29 15: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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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AI 강소기업 '펀진'에 133억 투자…미래 항공 기술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래 항공 기술 강화에 속도를 내면서 연구·개발(R&D)과 지분 투자 등을 확대해 나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KAI는 로봇·국방 분야의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인 ‘펀진’에 약 133억원을 투자해 지분 20.27%를 확보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2006년 설립된 펀진은 빅데이터 분석과 사물인터넷(IoT) 등 AI 기술 전문 강소기업으로, 자율주행차량용 AI 사업으로 시작해 AI 자동화 플랫폼, 군집 로봇 임무 할당 솔루션 등을 개발·출시했다. 최근에는 로봇 모빌리티 사업과 국방 AI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KAI는 이번 지분 투자로 펀진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미래 6대 사업의 핵심인 차세대 공중 전투 체계의 요소 기술인 AI 파일럿과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강화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6대 미래 사업으로는 차세대 공중 전투 체계, 다목적 수송기, 고속 중형 기동헬기, 민·군 겸용 미래항공기체(AAV), 우주 솔루션 등이 있다. 급변하는 미래 전장 체계에 대응하기 위해 KAI는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NACS) 개념을 수립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무인 복합체계에 적용될 다목적 무인기와 무인 전투기 등 AI 파일럿 기반의 미래형 무인 항공 플랫폼 개발을 추진 중이다. 펀진과 상호 기술 협력을 통해 KAI가 자체 개발 중인 AI 파일럿과 공중전 AI 참모 등 핵심 AI 기술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펀진은 지난해 국내 유일 실용화 단계인 AI 참모 기술 ‘킬웹매칭(KWM)’을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바 있다. 최근엔 신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및 관련 인프라에 총 3738억원을 투자했다. 올해에는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핵심 기술 확보에 1025억원, AAV와 경공격기 FA-50 단좌형 개발에 약 908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지분 투자를 통한 전략적 제휴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위성 영상 분석 전문 기업 메이사에 투자를 확대하며 2대 주주가 됐고 지난 8일엔 위성통신‧항공전자 전문 기업 제노코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여기에 미래 사업 추진을 위한 수직 계열화와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강화에 적극적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강구영 KAI 사장은 “펀진은 AI 개발 역량과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KAI의 미래사업 추진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후에도 미래를 대비하는 R&D 투자와 지분 투자를 아우르는 적극적인 투자로 KAI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2024-11-22 11: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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