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 정확한 뉴스와 깊이 있는 분석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ESG
건설
국제
전체기사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검색
검색 버튼
검색
'자본 지출'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2
건
동국씨엠, 중국 저가 공세 안전지대 '컬러강판'서 찾았다
[이코노믹데일리] 동국제강그룹의 냉연 철강 사업 회사인 동국씨엠이 컬러강판 4위 업체 아주스틸을 인수하며 컬러강판 세계 1위 자리에 오른다. 국내 철강사들이 중국산 철강 제품 저가 공세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동국씨엠은 실적을 방어하면서 실속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컬러강판은 철강재에 대리석, 나무 등의 무늬와 질감을 구현한 제품으로 주로 건축물이나 TV, 냉장고, 세탁기 등 고급 가전제품에 쓰인다. 동국씨엠이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아주스틸 지분 56.6%를 1258억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지난 6일 의결했다. 동국씨엠은 이학연 아주스틸 대표 지분 42.5%를 758억원에 인수하고,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862만690주를 500억원에 사들일 예정이다. 아주스틸은 전체 매출에서 영상가전 컬러강판(33.2%)과 생활가전 컬러강판(17.4%)이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가전용 컬러강판에 강점을 가진 회사로 평가된다. 동국씨엠은 이번 인수로 기존 85만t 생산량에 아주스틸 38만t을 합하면 연 120만t 이상의 컬러강판을 생산하는 세계 1위 컬러강판 회사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점유율도 기존 29.7%에서 34.4%로 높아지며 KG스틸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된다. 동국씨엠이 이처럼 컬러강판 사업 강화에 나선 이유는 컬러강판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철강업계가 중국발(發) 저가 공세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국씨엠은 올해 상반기 프리미엄 컬러강판의 해외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판매 전략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컬러강판은 동국씨엠 등 국내 철강사들이 가진 독보적인 기술로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다. 이번 기업 결합으로 동국씨엠의 중장기 사업 방향인 ‘DK컬러 비전 2030’ 달성에도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국씨엠이 ‘DK컬러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중국산 제품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거점 마련에 공들이고 있는 가운데 아주스틸이 보유한 폴란드 생산 라인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다. 아주스틸은 2020년 국내 최초로 유럽 현지에 생산 공장 착공에 들어갔고, 올해 안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동국씨엠 관계자는 “한국 컬러강판 품질은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라인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아주스틸이 갖고 있는 폴란드 생산 라인은 국내 기업 최초로 유럽 현지에 마련된 생산 공장이다. 재무력을 갖춘 동국씨엠이 컬러강판 사업 관련 자본적 지출(CAPEX·미래의 이윤 창출을 위한 투자)을 마무리한 아주스틸을 인수함에 따라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8-07 16:17:10
최태원 "반도체 롤러코스터 계속…투자 얼마나 더 할지 숙제"
[이코노믹데일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반도체 롤러코스터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며 "앞으로 자본적지출(캐펙스·CAPEX)을 얼마나 더 투자하고 얼마나 더 잘 갈 거냐 하는 것은 아직도 업계에 남아 있는 숙제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이 업황 회복으로 적자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업턴(상승국면)이 왔다고 마냥 안도할 일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프레이저 플레이스 남대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작년에 (반도체 업황이) 너무 나빴기 때문에 올해 상대적으로 좋아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올해 좋아진 현상도 그리 오래 안 간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7조원이 넘는 적자를 낸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조8860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지난해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낸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도 1조9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5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최 회장은 "반도체 미세화가 상당히 어려워졌기 때문에 미세화 과정 수요를 충족시키려고 생각하고, 공급을 늘리려면 라인을 더 건설하고 투자를 계속해야 한다"며 "그러다 보니 기술로 해결이 안 되고 캐펙스(시설투자)로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문제에 계속 부딪힌다"고 말했다. 이어 "전부 자기 돈으로만 계속 투자하는 형태가 잘 안 나오니까 전 세계 다른 곳에서도 반도체 생산을 자기네 나라로 끌고 가고 싶어 하고, 그래서 보조금 얘기가 많이 나오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나라도 캐펙스가 많이 들어가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봤다. 최 회장은 보조금이 해외 투자의 직접적인 유인책이 되는지를 묻자 "솔직히 보조금이 많은 것은 시스템이 안 돼 있거나 인건비가 비싸다거나 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며 "우리나라는 다른 시스템은 아주 잘 갖춰져 있다"고 답했다. 최 회장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오랫동안 본 사람이고, 모여서 같이 인사하고 밥 먹고 나오다 보니 회사 연감에 사인해서 주더라"며 "자기네 제품이 빨리 나오게 우리 연구개발(R&D)을 빨리 서두르라는 정도의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앞서 2021년부터 대한상의를 이끈 최 회장은 지난 3월 대한상의 25대 회장으로 추대되면서 오는 2027년 3월까지 3년간 회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최 회장은 "임기 동안 할 수 있는 일에 더 매진해서 올해는 구체적인 성과가 나기를 기대한다"며 "올해는 더 집중해서 국민이 바라는 형태의 경제계가 되고 가능한 한 사회에 많이 이바지하는 경제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사회에 만연한 '반기업 정서'를 완화하거나 개선하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최 회장은 "반기업 정서를 개선해 '나도 경제 활동을 할 거야, 기업을 할 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신나게 열심히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며 "제가 어디까지 만들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발언했다.
2024-05-06 17:38:21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한화큐셀, 美서 태양광 발전 사업 매각 성공
2
'위기의 삼성'되나… 이재용 사법리스크 재점화에 반도체 경쟁까지 밀려
3
나흘 남은 고려아연 공개매수···자사주부터 백기사까지 '경영권 수성' 총력전
4
[사모펀드, 흑기사냐 백기사냐 ①] 사모펀드, 그것이 알고싶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서 존재감
5
"해외서 수천명 감축할 것"···삼성전자에서 '위기의 파열음' 퍼진다
6
[사모펀드, 흑기사냐 백기사냐 ②] 고려아연-MBK '경영권 분쟁'은 오너3세 시대 사모펀드 개입 확장판
7
美 동부 항만 파업 종료…"당분간 안정적인 항만 공급망 유지"
8
MS, AI 투자로 데이터센터 임차 비용 140조원 돌파 예상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데스크칼럼] AI 시대, 개발자의 미래와 생존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