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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서울시 소상공인에 2000억원 지원 外
[이코노믹데일리] 우리은행, 서울시 소상공인에 2000억원 지원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신보)과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총 20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 초과 △대표자 NICE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다. 세부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서울신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 확인 후 '우리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년도 보증료 50% 지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미사용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지원한다. 보증 신청은 이달 28일 시행 후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되며, 다음 달 4일부터는 제한없이 신청 가능하다. 5부제 기간 중 보증 신청일(출생년도)은 △8월 28일(1,6) △8월 29일(2,7) △9월 1일(3,8) △9월 2일(4,9) △9월 3일(5,0)이다. 신한은행·코빗, 금융권 최초 '전기통신금융사기' 공동 대응 체계 구축 신한은행은 가상자산거래소 코빗과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월 신한은행이 '가상자산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며 금융소비자보호 체계 강화를 핵심 과제로 설정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자금이 가상자산을 통해 자금 세탁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실질적인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책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기의심계좌 정보 공유 및 핫라인 구축 △보이스피싱 범죄 원화 피해금 환급 상호협력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업무를 위한 실무자 교육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며,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IBK기업은행, '2025 여자바둑 마스터스 대회' 시상식 개최 IBK기업은행은 지난 25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2025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여자 바둑의 간판인 최정 9단이 결승에서 1패 후 2연승을 거두며 극적인 역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정 9단은 이번 우승으로 IBK기업은행배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대회 우승자 최정 9단은 국내 최고 수준인 상금 5000만원과 우승 트로피를, 준우승자 오정아 5단은 상금 2000만원과 트로피를 각각 수여했다. 최정 9단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IBK기업은행배에서 우승해 기쁘고, 계속해서 좋은 대회 열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고 앞으로 조금씩 발전된 바둑을 팬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외국인 근로자에 '맞춤형 금융교육' 실시 BNK경남은행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금융교육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국내 생활에서 직면할 수 있는 금융사기를 예방하고 안전한 금융거래와 합리적인 자산 관리 방법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소비자보호부 전문 강사는 거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찾아 외국인 근로자 30여명에게 △은행 계좌 개설 및 관리 △금융사기 예방법 등 금융 이해도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다. 경남은행은 거제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의 금융 편의성 향상을 위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일요일 무빙뱅크(이동점포)'도 운영한 바 있다. 일요일 무빙뱅크에서는 입·출금, 계좌개설, 분실 재발급, 비밀번호 변경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제공돼 외국인 근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025-08-26 17: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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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TIF알아서평생소득ETF포커스펀드'…국내 TIF 중 수익률 1위 外
[이코노믹데일리]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ETF포커스펀드'가 국내 설정된 목표인컴펀드(TIF : Target Income Fund)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전날(18일) 종가 기준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ETF포커스펀드(채권혼합-재간접형)(C-F 클래스 기준)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0.07%다. 국내 TI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해당 ETF는 글로벌 주식과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장기 초과 수익과 위험 관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자산배분형 TIF다. 이 펀드는 주식 비중을 약 35~40% 수준으로 유지해 은퇴 이후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동시에 40년 이상의 경기사이클을 분석해 자체 개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을 바탕으로 수익률은 높이고, 리스크는 정교하게 관리하는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적용했다. 강성수 한투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ETF포커스펀드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된 운용 전략이 강점"이라며 "은퇴 이후에도 일정 수익을 꾸준히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압구정 재건축 분석 보고서 발간 NH투자증권은 '압구정 재건축 심층분석-구역별 사업현황 및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강남 대표 재건축 지역인 압구정동 일대의 구역별 사업 추진 현황과 시장 흐름을 분석하고, 재건축 완료 이후의 미래가치를 전망했다. 압구정 재건축 특별계획구역은 총 6개 구역으로 나뉘며, 약 1.1만 가구 규모에 달한다. 전 구역이 30평대 이상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돼 있고 교통과 학군, 상권 모두 우수하여 서울의 ‘부촌’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아파트 주거지로 꼽힌다. 이에 따라 압구정은 항상 시장에서 시세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주목받아 왔으며, 최근 일부 구역의 정비계획이 확정되면서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압구정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최근 3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특히 2024년 하반기부터 상승폭이 확대되어 2025년 상반기에만 25.8% 상승했다. 이는 강남구 전체는 물론 반포동, 대치동보다도 높은 상승률로, 재건축 기대감이 시장에 강하게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정보현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영구적인 한강 조망과 대규모 단지, 초고층 브랜드 신축 기대 등 미래 주거 트렌드뿐만 아니라 교통, 공원, 상업·집객시설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고려할 때 압구정의 입지 위상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 'SOL 한국원자력SMR' ETF 신규 상장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원자력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하는 'SOL 한국원자력SMR'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다고 19일 밝혔다. SOL 한국원자력SMR의 편입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과 현대건설, 한국전력, 한전기술, 한전KPS, 우리기술, 비에이치아이, 태웅, 삼성물산 등 총 12종목이다. 국내 원자력 산업을 대표하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건설, 그리고 최근 오클로와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하며 팀 코리아 모델을 선도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의 모회사 한국전력을 상위 종목으로 편입했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지난 5월 상장한 'SOL 미국원자력SMR' ETF와 함께 원자력 테마 ETF 라인업을 완성했으며,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인공지능(AI) 확산 속에서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비대면 우수고객 자산관리서비스 신규 가입 이벤트 신한투자증권은 비대면 우수고객 자산관리서비스인 '신한 프리미어 마이PB(Premier MyPB) 멤버스'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해외 소수점 상장지수펀드(ETF) 증정 이벤트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벤트는 19세 이상 신한투자증권 내 전담 컨설턴트가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SOL클래식' 등급 이상이거나 개인형 퇴직연금(IRP),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중 하나 이상을 신한투자증권에 보유하고 신한 프리미어 마이PB 멤버스 신규 가입하면 참여할 수 있다. 신규 가입 고객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미국 채권, 금, 부동산 중 원하는 해외 소수점 ETF를 직접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또 가입자 중 100명을 추첨해 해당 4종 소수점 ETF를 모두 제공한다. 다만 두 이벤트 혜택은 중복으로 지급되지 않는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 SOL증권 애플리케이션이나 신한투자증권 디지털PB센터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2025-08-19 14: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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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목돈굴리기', 누적 연계 18조원…"투자 접근성 높여" 外
[이코노믹데일리] 토스뱅크 '목돈굴리기', 누적 연계 18조원…"투자 접근성 높여" 토스뱅크는 자사의 자산관리 플랫폼인 '목돈굴리기' 서비스가 출시 3주년을 맞아 누적 연계 금액이 18조원에 육박한다고 18일 밝혔다. 목돈굴리기는 지난 2022년 8월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내게 맞는 금융상품 찾기' 서비스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다양한 금융사와의 제휴를 통해 채권, 발행어음, RP(환매조건부채권) 등 폭넓은 금융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제휴사를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로 발전해 왔다. 토스뱅크는 목돈굴리기를 통해 지난 3년간 2000여개의 금융 상품을 소개하고 있으며, 누적 연계 금액은 약 17조9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채권 투자 분야에서는 토스뱅크의 목돈굴리기가 대표적 투자 창구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 금액은 약 41조6000억원에 달하며, 이 중 약 6조원이 토스뱅크 목돈굴리기를 통해 매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개인 채권 시장의 약 1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목돈굴리기에 입점한 제휴사의 수도 꾸준히 증가해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대형 증권사들을 포함한 9개사에 이른다. 아울러 목돈굴리기를 방문하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올해 상반기 기준 약 100만명 수준에 달해 토스뱅크 내에서도 높은 사용률을 기록 중이다. KB국민은행, 개인형 IRP 수수료 인하…"노후생활 든든하게" KB국민은행은 국민의 든든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개인형 퇴직연금(IRP) 수수료 인하 및 새로운 퇴직연금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우선 개인형 IRP 수수료 인하는 제반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중 시작될 계획이다. 비대면으로 개인형 IRP를 가입하고 적립금이 5000만원 이상인 고객의 경우에는 퇴직금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해 기존 연 0.38%의 수수료가 전액 면제될 예정이며, 적립금이 5000만원 미만인 고객의 경우에는 퇴직금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해 기존 연 0.45%의 수수료가 연 0.2%로 인하될 예정이다. 비대면가입 고객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수수료 인하 혜택이 적용되며, 기존 영업점에서 개인형 IRP를 가입한 고객도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청하면 동일한 수수료 면제 및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 수익률 제고를 위해 이달 초 '퇴직연금 인공지능(AI) 일임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오는 10월에는 '마이데이터 연계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자산관리 서비스'를 오픈 할 예정이다. 우리銀, '광복 80주년 정기예금' 출시…1억원까지 연 2.6% 금리 우리은행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우리 광복80주년 정기예금'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우리 광복80주년 정기예금'은 별도의 우대금리 조건 없이도 기본금리 연 2.6%를 제공한다. 100만원부터 1억원까지 100만원 단위로 가입할 수 있으며, 총 판매한도는 1조원으로 이달 28일까지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한다. 특히 이번 상품은 고령자 등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영업점 창구 전용 특판 상품으로 출시해 누구나 가까운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앞서 지난 8일엔 국가보훈부와 함께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최고 연 8.15% 금리를 제공하는 특별 상품인 '우리 광복80주년 적금'을 선보인 바 있다. 신한은행 "개인형 IRP 퇴직금 1억원 이상이면 수수료 면제" 신한은행은 이달 15일부터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개설하고, 퇴직금을 1억원 이상 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퇴직금에 대한 운용관리수수료와 자산관리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수료 체계 개편은 고액 퇴직자의 장기 자산 운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퇴직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노후 준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대면 신규 계좌도 0.38%(운용관리수수료율 0.2%, 자산관리수수료율 0.18%)에서 0.2%(각 0.1%)로 수수료율을 인하한다. 이 혜택은 기존 계좌 보유 고객뿐만 아니라 타 금융기관에서 보유중인 퇴직금을 신한은행으로 이전하는 경우에도 적용된다. 더불어 기존 대면 신규 계좌에서 비대면 계좌로의 전환도 가능해 수수료 면제 혜택을 폭넓게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모임 체크카드', 누적 100만장 돌파…"모임별 맞춤형 기능 강화" 카카오뱅크는 '모임 체크카드'가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발급량 100만장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모임 체크카드는 모임통장 고객을 위한 전용 상품으로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4월 선보인 이후 출시 3주 만에 10만장, 2개월 만에 20만장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으며, 지난 7월 출시 1년 3개월 만에 대망의 누적 발급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하루 2000장 이상의 카드가 새롭게 발급된 셈이다. 모임 활동에 최적화된 사용성과 다양한 디자인 선택지가 인기의 비결로 분석된다. 큰 금액 결제가 자주 발생하는 모임통장 고객 특성에 맞춰, 모임 체크카드 고객에게는 캐시백 한도 없이 5만원 이상 결제할 때마다 3000원 또는 300원의 실시간 랜덤 캐시백을 제공한다. 아울러 모임 회비를 더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나의 모임통장에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와 '모임 체크카드'를 각각 한장씩, 총 두장까지 발급할 수 있다. 모든 결제 내역은 카드 이용내역 페이지에서 카드별로 실시간 분리 조회가 가능해, 모임 회비를 편리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다. 케이뱅크, 신개념 적금 '데굴데굴 농장' 선보여…금리·납입 한도 경쟁력↑ 케이뱅크는 월 납입 한도를 은행권 최고 수준으로 확대한 자유적금 '데굴데굴 농장'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데굴데굴 농장은 매월 최대 1000만원까지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는 자유적금 상품이다. 가입 기간은 6개월 또는 1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이날 기준 금리는 연 2.5%다. 특히 적금이지만 매달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만기일시지급 방식이 아닌 '월이자지급식' 구조를 적용해, 만기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매월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지급된 이자는 입출금계좌로 자동 입금되며, 이를 다시 적금에 예치하면 월 단위 복리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적금을 중도해지하면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돼 이자가 줄어들지만, 데굴데굴 농장은 이미 지급된 이자에는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되지 않아 고객의 실질적인 이자 혜택을 보장한다. 여기에 저축할 때마다 과일을 심어 나만의 농장을 키우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를 추가했다. 매월 납입 금액에 따라 심어지는 과일이 달라지며, 적금액이 늘어날수록 농장이 한층 풍성해진다. 고객은 매달 이자를 수확하며 디지털 농장을 완성해 가는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다.
2025-08-18 12: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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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에 '신탁업' 뜬다…'하나은행' vs '국민은행' 시니어 자산시장 주도 경쟁
[이코노믹데일리] 우리나라가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신탁업'이 주요 금융 수익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속·증여·연금 등 고령층의 자산 관리 수요도 높아지며, 유언대용신탁을 중심으로 은행 간 시니어 맞춤 경쟁이 활발한 모습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유언대용신탁 잔액이 3조8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연내 4조원을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지난 2020년(8800억원) 대비 약 네 배가량 불어난 수치로, 불과 몇 년 전까지 틈새 상품으로만 인식되던 신탁 상품이 노년기 자산 관리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유언대용신탁은 고객이 생전에 자산 관리를 금융사에 맡기고, 사망 시점 이후 미리 정해둔 계약 내용에 따라 그 자산을 수익자에게 분배하도록 설계하는 신탁 상품이다. 즉 유언장을 대신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망 후 재산 상속 과정을 더 안정적이고 분쟁 없이 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 게 핵심이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며 고령층의 금융 자산 관리 및 설계에 대한 관심이 늘었고, 이에 따라 은행들도 신탁 상품 라인업을 재정비하며 영업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 중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0년부터 금융권 최초의 유언대용신탁 브랜드인 '하나 리빙 트러스트'를 운영하며 업계 최고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상속 설계와 집행뿐 아니라 치매신탁부터 장애인신탁, 후견신탁, 기부신탁 등 상품을 다양화하면서 고객들을 공략하는 중이다. 이와 함께 상속·증여·노후생활 등을 포괄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니어 전문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지난해 출범하고, 은행·증권·보험 등 그룹 내 관계사 간 협업을 통해 토탈케어 서비스 및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연말 조직 개편 당시엔 시니어 신사업 강화 차원으로 자산관리그룹 내 '하나 더 넥스트 본부'를 신설하고, 기존 신탁사업본부 및 투자상품본부를 '신탁·투자상품본부'로 통합했다. 하나 더 넥스트 관련 사업을 초창기부터 진행해 온 이은정 자산관리(WM) 본부장이 하나더넥스트본부장을 맡고, 유언대용신탁 등 신탁 사업에서 성과를 낸 이재철 신탁본부 부행장이 신탁·투자상품본부를 이끌고 있다. 최근엔 HDC현대산업개발이 조성 중인 웰니스 레지던스에 입주하는 시니어 고객 대상으로 자산 관리 및 세무·상속 서비스, 시니어 특화 공간 내 금융·비금융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2년부터 시니어 특화 브랜드 'KB골든라이프'를 중심으로 토탈 자산관리 서비스를 전개하는 중이다. 최근엔 시니어 고객 특화 조직인 '골든라이프부'를 따로 만들고, 기존 상품 대비 최저 가입 금액이 낮으면서 절차가 간소화된 '간편형 유언대용신탁'을 내놨다. 이전까지는 위탁재산이 10억원 이상이어야 가입이 가능했지만, 1000만원으로 대폭 내리면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인 KB스타뱅킹에서 비대면으로 상속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도 개발해 지난 1일 출시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직접 상속 시나리오 구성과 법정 상속 금액 등을 비교해 볼 수 있고, 상속 설계 완료 후 유언대용신탁에 가입하면 세무사·변호사·회계사 등 전문가의 1대1 컨설팅이 가능하다. 국민은행은 향후 KB골든라이프를 통한 전용 우대금리 통장, 실버 요금제, 시니어보험 등 상품 다양화 전략을 병행한단 방침이다. 계열사 간 연계로 은퇴·상속·요양 등 컨설팅을 해주는 'KB골든라이프센터'는 현재 서울·수도권 중심의 5개 센터에서 전국 12개로 확대 운영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초고령사회에선 금융과 복지, 상속이 융합된 종합 서비스가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특히 자산 이전 과정 중 가족 간 분쟁 등이 자주 발생하면서 유언대용신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은행들은) 고객에게 안정감을 제공하는 브랜드 신뢰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05 0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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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2820억원 규모 민생금융 실적 달성…금융 취약층에 집중 지원 外
[이코노믹데일리] 우리銀, 2820억원 규모 민생금융 실적 달성…금융 취약층에 집중 지원 우리은행은 민생금융지원 방안을 성실히 이행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2820억원의 민생금융을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한 2758억원보다 62억원 초과 달성한 수치다. 우리은행은 공통프로그램을 통해 1836억원을 집행하고,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21만명에 이자 캐시백을 집중 지원했다. 자율프로그램 984억원은 △청년 학자금대출 상환금 지원 △임산부보험 초회보험료 및 출산축하금 지원 △서민금융대출 성실 상환자 캐시백 △청소년 교통비 지원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활용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서민·청년·임산부·청소년 등 다양한 금융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도 실효성 있는 상생금융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삼성증권 연계 계좌로 '미국 국채' 거래서비스 선보여 토스뱅크는 자체 자산관리 플랫폼인 '목돈 굴리기'에서 삼성증권 연계 계좌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미국 국채'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미국 국채(U.S. Treasury Bonds)는 미국 정부가 일정 기간 후 원금과 이자를 지급할 것을 약속하며 발행하는 채권이다. 특히 신용등급이 높고 시장 유동성이 뛰어나 불확실한 금융 시장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대표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이번에 토스뱅크가 소개하는 미국 국채는 삼성증권 연계 계좌로 누구나 구매가 가능하고 최소 100 달러부터 투자 가능하다. 별도의 한도 제한은 없고, 거래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거래할 수 있다. 만기는 2개월, 15년으로 각각 4.87%, 6.59%의 세전 수익률(이달 기준)을 제공한다. 또한 토스뱅크는 고객이 투자에 앞서 예상 이자와 만기 수익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수익금 계산기'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신한은행, 축구 유망주에 'FC서울-FC바르셀로나' 친선경기 관람 지원 신한은행은 'FC서울-FC바르셀로나' 친선 경기에 취약계층 축구 유망주 아동과 보호자 24명을 초청해 경기 관람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력해 마련됐으며, 아동과 보호자 모두가 함께 스카이박스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해 세계적 수준의 축구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보육시설 아동 대상 디지털 교육, 학대피해아동쉼터 차량 지원, 야구 유망주 장학금 및 물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KB국민은행, 소상공인·청년 대상 맞춤형 포용금융 추진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과 청년 등 실질적인 금융 지원이 필요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포용금융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3월부터 국민은행은 소상공인의 이자 상환 부담을 덜기 위해 소상공인 '전환보증서 담보대출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전환보증서 담보로 대환대출을 받은 고객에게 대환일로부터 1년간 정상 납부한 이자 중 대출금리 2%p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환급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총 100억원 규모로 약 2만명 이상의 소상공인이 이자 환급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30일 금융감독원이 주관한 '제6회 상생·협력 금융 신(新)상품'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포용금융 가치를 실현한 대표적인 민생금융 지원 사례로 인정받았다. 국민은행은 실효성 있는 금융 지원책과 더불어, 올해도 다양한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은행권 최대 규모인 3721억원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공통 프로그램'과,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하는 '자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미래세대를 위한 자립준비 청년 지원과 'KB 천원의 아침밥' 사업 등도 지원하고 있다. iM뱅크·경상북도·신용보증기금 '맞손'…지역주민 생활여건 개선 iM뱅크(아이엠뱅크)는 지난 30일 경북도청에서 경상북도 및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지역밀착형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상북도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생활SOC 확충과 민간투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생활SOC는 공공도서관·공립유치원·공공 체육시설 등 공익 증진 목적으로 설립된 공공시설을 말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상북도는 관내 생활SOC 설립사업을 민간에 개방하고, 경상북도에서 선정한 민간 사업시행자에 대해 신용보증기금이 법률, 금융분야를 컨설팅하고 신용보증한다. iM뱅크는 신용보증기금 보증서를 담보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취급하게 되며, 경상북도·신용보증기금과 협업해 민간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지역민의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데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 취약계층에 쌀·휴대용 선풍기 기부 NH농협은행 투자상품·자산관리부문 임직원은 지난 30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를 방문해 직원 및 자원봉사자 대상 종합자산관리세미나를 진행하고, 우리 쌀 400kg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협은행의 핵심 가치인 '함께하는 금융, 따뜻한 동행'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 곳곳에서 묵묵하게 헌신해 온 대한적십자사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NH All100자문센터 전문위원들이 부동산, 세무, 금융 등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또한 행사를 통해 기부된 쌀과 휴대용 선풍기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케이뱅크, '햇살론15' 출시…"최대 한도 2000만원에 매년 금리 감면" 케이뱅크는 서민금융진흥원 보증 정책서민금융상품 '햇살론15'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금융 접근성이 낮은 저신용자에게 합리적인 금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포용금융 확대 노력의 일환이다. 햇살론15는 정책서민금융상품으로 대부업·불법사금융 등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 이용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최저신용자가 최소한의 기준만 충족하면 은행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소득 3500만원 이하거나, 연소득 4500만원 이하면서 개인신용 평점 하위 20%에 해당하고 서민금융진흥원 보증 승인을 받으면 신청 가능하다. 대출 한도는 최대 2000만원이며 연 15.9%의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대출 기간은 3년 또는 5년에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방식이며, 성실 상환 시 매년 금리 인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3년 만기 대출은 매년 3.0%p, 5년 만기 대출의 경우 매년 1.5%p씩 금리가 감면된다. 케이뱅크는 이번 햇살론15 출시로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대출상품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했다.
2025-07-31 11: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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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지갑 고도화 나선 은행들…자산관리부터 신원확인까지 '만능'
※ '금은보화'는 '금융'과 '은행', 드물고 귀한 가치가 있는 '보화'의 머리말을 합성한 것으로, 한 주간 주요 금융·은행권의 따끈따끈한 이슈, 혹은 이제 막 시장에 나온 신상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음이 포근해지는 주말을 맞아 알뜰 생활 정보 챙겨 보세요! <편집자 주>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은행들이 디지털지갑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결제와 증명서 발급을 넘어 모바일 신분증, 공공서비스, 디지털자산 관리까지 아우르는 '생활금융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에 은행 중에선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이 지난해 가장 먼저 선정되면서 최근까지 시스템 개발과 적합성 평가 등을 거쳐왔다. 행안부 최종 평가를 거쳐 빠르면 이달 중 서비스를 시행한다. 모바일 신분증은 정부가 발행하는 공식 디지털 신분증으로 실물 주민등록증과 효력이 동일하고, 은행 앱에 신분증 정보를 등록하면 별도 신분증 없이도 간편하게 신원확인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은행들도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해당 기능을 도입시켜 서비스를 제공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국민은행의 자사 플랫폼인 'KB스타뱅킹'은 KB금융그룹 6개 계열사(증권·손해보험·생명보험·카드·캐피탈·저축은행)의 70여개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해 대표적인 슈퍼앱으로 꼽힌다. 최근엔 앱 내에 결제와 신분 확인이 한 번에 가능한 '지갑' 기능을 신설해 QR결제, 제로페이, KB Pay 등 간편결제 서비스와 건강보험QR 등 신분 확인 서비스를 통합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곧 시행될 모바일 신분증도 이 지갑 서비스를 통해 제공한다"고 말했다. 농협은행 역시 자사 뱅킹 앱인 NH올원뱅크를 통해 모바일 신분증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앞서 농협은행은 2022년 금융권 최초로 고객들이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영업점을 이용할 수 있게 한 데 이어, 지난달부턴 외국인까지 적용 범위를 넓힌 상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엔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도 도입해 전국 영업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신한·하나·우리·IBK기업은행도 최근 신규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모바일 신분증 및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중심으로 자사 앱 기능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대면 및 비대면 금융거래는 물론 관공서, 의료기관을 비롯해 연령 확인이 필요한 상품 구매 등 일상생활 속에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움직임은 카카오, 네이버, 토스 등 빅테크 기업들의 디지털지갑 시장 진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기존의 간편결제 중심에서 벗어나 신원 인증과 디지털 자산 관리 기능까지 포괄해 신뢰 기반의 금융기관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은행권 관계자는 "디지털지갑은 단순한 결제 수단이 아니라, 미래 사회에서 모든 개인 인증과 거래를 포괄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은행들이 가진 보안성과 금융 신뢰도를 활용해 빅테크와는 다른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2025-07-20 0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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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AI자산관리비서' 고도화 "PB와 협업 강화" 外
[이코노믹데일리] 미래에셋증권이 프라이빗뱅커(PB)를 위한 고객자산 관리 지원 솔루션 'AI자산관리비서'에 'WM Daily Brief'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PB에게 △매일 아침 반드시 알아야 할 시장 주요 이슈 △고객 자산 현황 △리스크 정보 등을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PB는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드는 정보 탐색 대신, 고객 자산 가치를 높이는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AI를 단순 업무 자동화보다 직원의 전문성과 고객 응대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활용하고 있다. AI가 방대하고 복잡한 데이터를 정제·요약하고, 이를 기반으로 직원들이 고객 맞춤 전략을 수립하는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중이다. 일례로 싱가포르 DBS은행은 AI 자산 관리 지원 시스템 ‘iAdvise’를 도입해 PB가 고객 상담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래에셋증권 양은석 WealthTech본부장은 “이번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PB들이 반복적인 확인 업무에서 벗어나 고객 중심 상담과 전략 설계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은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존재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실용적인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키움증권, '1호 지속가능연계채권' 주관 수행 키움증권은 현대캐피탈이 발행한 20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을 공동 주관했다고 18일 밝혔다. SLB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의 한 종류다. 발행사가 사전에 설정한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투자자에게 추가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구조다. 사후 검증 절차가 포함돼 있어 그린워싱(친환경 위장)을 방지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SLB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발행되고 있다. 이번 SLB에서 현대캐피탈은 전체 자동차금융에서 친환경 차량 금융 상품의 비중 확대를 지속가능 성과목표로 설정했다. 해당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만기 도래 시 채권 금리 외에 총 6bp(2bp×3년)의 프리미엄을 투자자에게 추가로 제공하게 된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7월에도 현대캐피탈의 1000억원 규모 SLB를 단독 주관하며 성공적으로 발행을 마무리한 바 있다. 이번 공동 주관을 포함해 키움증권은 SLB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SLB를 포함한 ESG 채권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SLB가 국내에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주관과 발행 업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시니어케어사업 강화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시니어 케어 플랫폼 기업 케어닥과 시니어 산업 성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은 협약식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시니어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시니어 주거 상품 공급 △시니어 맞춤형 금융 솔루션 제공 △포괄적 금융자문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서울 은평 시니어 레지던스’의 금융주관을 담당했던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협력을 통해 시니어 산업 관련 사업을 강화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노인복지주택 개발 뿐만 아니라 어시스티드 리빙(Assisted Living)에 필수적인 요양 및 양로시설 개발 사업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라며 "한국투자증권과 계열사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시니어층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주거·돌봄이 결합된 새로운 통합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서 'AI 내재화' 전략 공유 신한투자증권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전사 임원 및 부점장 240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AI(인공지능)의 전사적 내재화와 내부통제 강화 실행 전략을 공유했다고 1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채재붕 성균관대 교수의 AI 강연, 조별 AI 현장 실습 및 우수 사례 발표, 상반기 실행 성과 점검과 하반기 추진 계획 발표, 책무구조도 도입경과와 내부통제 실천 방향 설정, 그리고 리더십 실천 점검 등이 진행됐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직원에게 사랑받고, 고객이 신뢰하고, 주주와 시장의 기대에 보답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임부점장 모두가 주도적으로 AI와 내부통제에 대해 고민하고 변화를 실천해 나가야 한다"며 "특히 AI가 가져온 변화를 주도하고 스스로가 관찰자가 아닌 관여자로서 자신을 성찰하고 성장시키는 계기로 적극 활용하자"고 말했다.
2025-07-18 12: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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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연금 계좌로 ETF 거래하면 최대 18만 원 드려요"
[이코노믹데일리] 키움증권이 9월 30일까지 '연금 ETF 거래하면 최대 18만원 혜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키움증권은 이벤트 대상 운용사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래하는 고객에게 순매수 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최대 18만 원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1주 이상 매수하면 선착순으로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도 받아갈 수 있다. 대상 운용사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TIGER), 삼성자산운용(KODEX), 한국투자신탁운용(ACE), KB자산운용(RISE), 타임폴리오자산운용(TIMEFOLIO), KCGI자산운용(KCGI)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ETF를 통해 효율적인 분산 투자를 할 수 있고 쉽게 거래할 수 있는 주식의 장점도 갖고 있는 상품"이라며 "절세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 계좌에서 투자 효과를 누리고 이벤트 혜택까지 받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국내 주식 이전 고객에 '최대 200만원' 지급 이벤트 우리투자증권은 7월 한 달간 국내주식 투자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주식 입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벤트 기간 내 타 증권사에 보유 중인 국내주식을 우리투자증권 계좌로 옮긴 고객 중 일정 조건을 충족한 이들에게 최대 200만원의 리워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신청 및 마케팅 수신 동의가 필요하며, 입고한 주식은 다음달 31일까지 보유해야 한다. 현재 우리투자증권은 주식 거래를 처음 시작하는 신규 고객에게 최대 3만원 상당의 리워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이에 더해 우리WON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이용 고객은 연말까지 △신용공여 3.9% △온라인 주식거래 수수료 0%(유관기관 수수료 별도) 등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혜택은 국내주식뿐만 아니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거래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존 주식 보유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우리WON MTS와 우리WON뱅킹을 중심으로 고객의 투자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캐피탈그룹과 협업…글로벌 우량 자산 공급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일 글로벌 자산운용사 캐피탈그룹(Capital Group)과 국내 금융상품 공급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의는 마이크 기틀린(Mike Gitlin) 캐피탈그룹 CEO(최고경영자)가 직접 방한해 이뤄졌다. 기틀린 CEO는 국내 시장 현안을 점검하고, 하반기 공모 인컴형 신규 상품 출시를 위한투자 방향과과 사업 계획을 한국투자증권과 공유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유수 운용사들과의 협업 성공사례 등을 사례로 제시하며 상호 시너지 방안을 교환했다. 설립 95년차인 미국 캐피탈그룹은 전통 자산인 주식과 채권 운용에 특화된 글로벌 운용사다. 현재 운용 자산은 2조8000억달러(약 3795조원)에 이른다. 이로써 한국투자증권은 골드만삭스, 칼라일그룹, 만그룹, 얼라이언번스타인 등과 전략적 제휴에 이어 캐피탈그룹까지 협업 파트너로 확보했다. 이에 글로벌 자산을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줬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를 통해 국내 대표 자산관리 명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KB증권, PRIME CLUB '2025 국가서비스대상' 5년 연속 수상 KB증권은 업계 최초 자산관리서비스인 프라임 클럽(PRIME CLUB)이 '2025 국가서비스대상'에서 5년 연속 '구독형 투자관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후원으로 개최되는 국가서비스대상은 △서비스가치 △고객만족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등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산업별로 소비자에게 사랑 받은 서비스 기업‧기관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5년 연속 구독형 투자관리 부문 대상을 수상한 PRIME CLUB은 글로벌 매크로 이슈 점검 및 국내 및 해외 실전투자 전략 중심의 투자정보를 적시성 있게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5월 말 기준 해당 서비스 가입자수는 187만명을 넘어섰다. 민재기 KB증권 Prime Club Squad 리더는 "PRIME CLUB은 국내 증시 반등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하며, 전략적인 콘텐츠 기획과 비대면 고객과의 직접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오프라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비대면 고객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해 고객 중심의 투자정보 콘텐츠로 브랜드 포지셔닝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한투자, 신규·휴면고객 국내·미국주식 수수료 6개월 무료 신한투자증권은 신규·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온라인 거래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벤트 대상은 지난 1일 이후 처음으로 신한투자증권 계좌를 개설한 고객과 올해 1∼6월까지 국내 또는 해외주식 거래가 없는 고객이다. 이벤트 신청 후 6개월간 국내 주식은 유관기관 수수료까지, 미국주식은 증권거래위원회(SEC) 거래세까지 모두 무료다. 이벤트 기간 내 거래 이력이 발생하면 추가 6개월간 이벤트 혜택이 주어진다. 추가 기간에는 국내는 유관기관 수수료, 미국은 SEC 거래세가 정상 부과된다. 수수료 혜택은 매월 약정 500억 원 한도(국내 및 미국 주식 합산)로 제공된다. 또 중국, 홍콩, 일본 주식도 6개월간 온라인 거래 시 수수료는 국가별 제비용만 부과되며, 외화 환전 시 해당 4개국 통화에 한해 6개월간 95%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이들 주식 역시 거래 이력이 있을 경우 6개월간 혜택이 연장된다.
2025-07-02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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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모태펀드 2차 '미래환경 스케일업' 최종 선정 外
[이코노믹데일리] 한화투자증권은 한국벤처투자(KVIC)가 주관한 2025년 모태펀드 2차에서 미래환경 스케일업 부문 운용사(GP)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모태펀드는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정부 재정으로 조성하는 대표적인 정책자금으로 분야별 전문 운용사를 선정해 벤처펀드에 출자하는 사업이다. 한화투자증권이 최종 선정된 미래환경 스케일업 부문은 탄소중립, 자원순환, 청정대기, 생물소재 등 환경 분야의 유망 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한화투자증권은 투자-확장-회수를 아우르는 전주기 관리 전략과 함께 정부 정책 연계성, 기술 확장성, 후속투자 유치, 인수·합병(M&A) 중심의 회수 전략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아 7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종 운용사로 선정됐다. 김도형 한화투자증권 VC팀장은 “정책형 펀드 조성과 환경 투자 분야에 있어 차별화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책과 시장 사이에서 확실한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운용, KODEX 휴머노이드로봇 2종 순자산 1000억원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자사의 KODEX 휴머노이드 로봇 상장지수펀드(ETF) 2종이 합산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4월 상장한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은 순자산 493억원, 지난 5월 상장한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은 572억원으로 합산 순자산 1065억원에 이른다. KODEX 휴머노이드로봇 ETF 2종은 각각 미국과 중국이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핵심 축에 집중 투자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미래 산업 지형을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며, 미국과 중국은 이 혁명을 주도하는 핵심 국가”라며 “KODEX 휴머노이드로봇 시리즈 2종은 이러한 메가트렌드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스운용, 부산항 양곡부두 민투사업에 1350억원 규모 대출펀드 조성 이지스자산운용이 국내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에 1350억원 규모 대출펀드를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부산 강서구 성북동 남컨테이너부두 전면 해상에 5만톤급 규모의 신규 양곡부두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에 투자된다. 사업방식은 민간이 시설을 건설한 후 소유권은 정부에 이전하고 일정 기간 운영권을 갖는 BTO(건설·이전·운영) 방식이다. 총민간투자비는 약 2400억원이다. 전체 2000억원의 선순위대출 중 이지스자산운용이 조성한 펀드가 1350억원을 차지하며, 신용보증기금의 100% 보증 제공을 통해 투자 안정성을 극대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28년 준공 예정인 신규 양곡부두는 노후화된 부산 북항 시설을 대체하는 최첨단 시설이다. 2011년 지어진 평택·당진항 이후 17년만에 도입되는 최신 양곡부두로 사일로 용량을 기존 13만톤에서 19만톤으로 46% 확대한다. 수심은 14.5m 설계로 대형 선박의 원활한 접안이 가능해 국내 양곡물류의 선항지 역할이 기대된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27년간의 장기 운용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 수익을 제공할 것”이라며 “단순 수익 창출을 넘어 국가 기간시설 확충과 식량안보 강화라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의미가 큰 투자”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11년 연속 대신증권이 2024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와 추진 계획을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대신증권의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계획을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전달하기 위한 자료로, 2014년 최초 발간 이후 11년째 발간되며 지속적인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try Agile ways, create The Value'라는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금융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대신의 성장을 담았다. 내·외부 이해관계자 대상 IRO(Impact·Risk·Opportunity) 분석과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통합 리스크 관리 ▲정보보안 및 고객 개인정보 보호 ▲기후변화 대응 강화 등 3대 핵심 이슈를 선정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회사의 노력을 상세히 공개했다. 또 2024년 디지털 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한 노력도 보고서에 담았다. 시니어 고객 대상 금융거래 교육, MTS 개선 등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주주가치 제고, 기업문화,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신증권이 펼치고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을 폭넓게 확인할 수 있다. 정민욱 대신증권 경영기획부문장은 "대신증권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투명한 정보 공개와 소통을 통해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토스증권, 중장년층 대상 금융교육 진행 토스증권은 지난달 25일 서울특별시 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중장년층 대상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안전한 노후, 똑똑한 선택'을 주제로 열린 교육에서 문창엽 토스씨엑스 소비자보호팀 매니저는 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금융사기 유형과 예방 전략을 소개했다. 이지선 토스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는 중장년층을 위한 자산 관리 전략과 생애주기별 금융 투자 방법을 제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금융 소외계층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자산 보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리(Re)테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민대학 중부권 캠퍼스에서 열렸으며 40∼60대 시민 31명이 참여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투자와 자산 관리가 기본 소양으로 요구되는 시대지만 여전히 금융교육의 기회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소외 계층이 존재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금융교육 대중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5-07-02 13: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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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 퇴직연금 사수 작전…전통 강자 '국민' vs 떠오르는 '하나'
[이코노믹데일리] 은행들이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서비스 고도화와 고객 맞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타 금융사로의 유출을 막고 장기 고객으로 묶어두기 위해 가입 채널 확대, 특화 상품 개발, 디지털 서비스 도입 등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퇴직연금은 고객이 수십 년간 납입하는 장기 상품이자, 수수료 수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대표적인 비이자이익 사업이다. 이에 따라 은행권에선 퇴직연금 상품의 수익률 경쟁은 물론, 사용자 경험(UX) 개선과 디지털 채널 확장을 통한 고객 '락인(lock-in)' 전략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금융사 중 은행에선 전통 강자인 KB국민은행과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하나은행의 마케팅이 주목받는다. 국민은행은 퇴직연금 분야에서 오랜 운영 경험과 자산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최근엔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일임형 서비스 도입도 추진 중이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투자 성향, 퇴직 시점, 시장 변화 등을 분석해 AI가 자산 배분과 리밸런싱(포트폴리오 조정)을 자동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직접 운용하지 않아도 시장 상황에 맞는 최적의 투자 전략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반면 하나은행은 디지털 친화적인 MZ세대 고객을 겨냥한 구독형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 업계 최초로 출시한 '하나 MP 구독 서비스'는 고객의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정보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고객 입장에선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나 복잡한 로그인 없이 카카오톡 메시지로 자산 운영현황과 시장 동향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높은 접근성을 자랑한다. 두 은행은 상품별 수익률 1위를 기록한 운용 실적을 강조하며 공격적인 마케팅 경쟁에도 나서는 중이다. 국민은행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운용을 통한 안정형 포트폴리오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의 지난 1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수익률 공시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원리금비보장상품 최근 1년 수익률은 각각 3.57%와 4.01%로, 시중은행 중 1위를 기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둘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한 결과"라며 "시장의 트렌드만을 쫓기보다, 고객의 연금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의 제도 도입 취지인 수익률 제고를 위해 지난해 5월 업계 최초로 포트폴리오의 구성 상품을 변경한 결과, 적극투자형·중립투자형·안정투자형 3개 부문 연간 수익률이 은행권 1위를 달성했다. 금감원 공시를 보면 하나은행은 지난 1분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극투자형포트폴리오2'·'중립투자형포트폴리오3'·'안정투자형포트폴리오2'가 각각 13.49%, 9.23%, 6.48%의 연간 수익률을 나타내며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또한 단순한 수익률 경쟁을 떠나 고객 눈높이에 맞춘 정보 전달 및 사용자 편의성 제공 등이 퇴직연금 시장의 새로운 경쟁 포인트로 급부상하고 있어 은행들도 장기 고객 확보를 위한 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하는 추세다. 퇴직연금은 자산 관리 외에도 향후 연금 수령, 절세 설계, 타 금융상품 연계 등 종합 금융 서비스의 시작점인 만큼, 은행들은 고객을 자사 플랫폼 안에 오래 머무르게 하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AI 기반 자산관리, 마이데이터와 연계한 통합 자산 조회, 연금 수령 맞춤 컨설팅 등 금융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친 서비스 고도화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퇴직연금 경쟁은 상품에서 나아가 서비스와 기술력, 고객 경험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 경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장기 자산 운용뿐 아니라 고객 생애 금융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6-30 06: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