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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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 무더위 시작… 제약업계 여름 시즌 제품으로 '정조준'
[이코노믹데일리] 장마는 물러 났지만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약업계에선 기능성 음료 제품과 더마 코스메틱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제약사들 가운데 현대약품과 동아제약은 음료에, 동국제약과 HK이노엔은 코스메틱에 중점을 두고 신제품들을 내놨다. 동아제약은 지금까지 주력 제품인 박카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식음료를 선보였는데, 최근 얼박을 출시했다. 얼박은 ‘얼려먹는 박카스’의 줄임말로 비타민 B1, B2, B6, 나이아신 등 비타민 4종과 타우린이 함유돼 여름철 체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특히 스파우트 파우치 형태로 발매돼 빨대 없이 원하는 형태로 섭취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샤인머스켓과 복숭아 맛 2종을 새롭게 추가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샤인머스켓과 복숭아 맛을 통해 소비자들이 무더운 여름철에 맛과 영양, 시원함을 모두 챙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현대약품은 여름철 무더위를 효과적으로 이겨낼 수 있는 새로운 음료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를 선보였다.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는 기존 미에로화이바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제로 칼로리로 다이어트를 염두에 둔 소비자 니즈에 부합했고, 스파클링으로 상쾌하게 갈증을 해소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돼, 여름철 수분 보충과 동시에 소화 건강을 함께 돕는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기존 미에로화이바에 탄산의 청량감과 제로 슈가의 건강함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라며 “더운 여름철에도 상쾌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음료로 다양한 연령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 동국제약은 여름철 과도한 피지 분비로 발생하는 피부 트러블에 신제품 ‘마데카 엔자임 클렌징 파우더’를 통해 브랜드 파워 강화에 나섰다. 마데카 엔자임 클렌징 파우더는 TECA성분을 함유한 세안제로, 피부에 쌓인 각질과 노폐물을 부드럽게 제거 가능하다. 무엇보다 물과 만나면 pH 5.5농도로 변해 민감한 피부도 자극 없이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마데카소사이드와 센텔라 아시아티카 성분이 포함돼 상쾌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마데카 엔자임 클렌징 파우더는 임상을 통해 단 1회 사용만으로도 모공 속 피지 분해와 블랙헤드 및 화이트헤드, 피부의 묵은 각질 분해 등 효과가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HK이노엔의 슬로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 ‘비원츠’에서는 딥토닝 글루타치온 앰플세럼과 스팟패치 등 여름철 피부 관리에 적합한 제품을 출시했다. 딥토닝 글루타치온 앰플세럼에는 나이아신아마이드, 글루타치온, 비타민C, 식물성 레티놀 성분을 함유해 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 침착을 완화하고 피부톤을 밝게 해준다. 스팟패치는 얼굴의 특정 부위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집중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실제 인체 적용 시험 결과, 두 제품을 함께 사용할 경우 기미와 잡티가 22.7% 개선됐으며, 갈색 기미는 약 11%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HK이노엔 뷰티 BM팀은 “2030세대의 니즈를 반영한 여름철 기미와 잡티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라며 “비원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09 07: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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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맞은 패션업계, '냉감·장마템'으로 특수 잇는다
[이코노믹데일리] 이른 장마와 무더운 날씨에 소비자들이 폭우·폭염 대책을 급히 마련하는 분위기다. 이에 패션업계는 냉감 의류와 장마 제품 등을 앞세우며 열띤 마케팅에 나섰다. 통상 패션업계에서는 여름이 ‘비수기’로 통한다. 여름 의류의 경우 겨울 의류에 비해 판매 단가가 낮아 매출 성장에 어려움이 있어서다. 그러나 올해 장마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대기 불안정으로 여름 내내 기습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측되면서 패션업계가 일찌감치 특수 잡기에 돌입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는 변덕스러운 날씨에 우양산을 찾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자외선이 강한 날엔 양산으로 비가 오는 날엔 우산으로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브랜드 자주(JAJU)의 지난 6월 우양산 매출은 전월 동월 대비 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장우산·우의 매출도 늘었다. 자주의 경량 장우산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52.4% 신장했고, 우의는 47.7% 늘었다. 장마철 착용이 간편하고 시원한 원피스도 인기다. LF 헤지스의 6월 여름 원피스 매출은 전월 대비 120% 급증했다. 원피스는 장마철 레인부츠와 가장 쉽게 코디할 수 있고, 하나만 입어도 세련된 느낌을 줘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실제 본격 장마철을 앞둔 시점 장마 시즌을 대비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가 지난달 24~30일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장마 대비 아이템을 검색하는 이들이 직전 주 급증했다. 해당 기간 장마를 검색하는 이들은 6.8배 이상(585%) 증가했으며, 장마룩 검색도 3.6배 넘게(265%) 늘었다. 발목 길이에 따라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는 레인부츠도 인기다. 롱레인부츠(275%), 숏레인부츠(265%), 미들레인부츠(190%) 검색량 모두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레인부츠가 단순 기능성뿐 아니라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며 치마, 숏팬츠, 롱팬츠 등 하의 종류 및 코디 콘셉트에 따라 매칭하기 좋은 다양한 길이감의 레인부츠 검색이 늘어난 것으로 회사는 설명했다. 동기간 우비(225%), 레인코트(185%) 등 장마 시즌, 비와 바람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의류 검색량도 상승했다. 이에 패션업계는 기능성을 앞세운 제품을 선보였다. 역대급 폭우가 예고된 만큼 적합한 제품으로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FnC의 볼디스트는 냉감 기능성 포르페(FORPE) 소재가 적용된 상품을 선보였다. 포르페는 열전도성이 높아 피부에 닿는 즉시 열을 빼앗아 체감온도를 낮춰주는 기능성 원사로 통상 냉감 패드와 같은 침구류에 활용됐으나 처음으로 의류로 확대 적용했다. F&F의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기능성 하이테크 냉감 소재가 적용된 프레시벤트 컬렉션을 출시했다. 프레시벤트는 뛰어난 접촉 냉감 기능성을 가진 프리미엄 소재로 몸에 닿았을 때 차가운 쾌적함을 제공한다. 또한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빈폴레이디스는 비 올 때 가볍게 걸치기 좋은 사파리 점퍼를, 한섬이 전개하는 시스템은 물에 젖어도 쉽게 마르는 재질의 아노락 점퍼를 선보였다. 골프·아웃도어 업계도 기능성 의류 출시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한성에프아이의 레노마골프는 다가오는 올 여름 예고된 긴 장마철을 대비해 방수 기능이 탑재된 두잉 레인웨어를 출시했다. 탁월한 방수 및 방풍 기능으로 갑작스러운 악천후에도 방해받지 않고 라운딩을 즐길 수 있으며, 원하는 대로 핏 조절이 가능해 완성도 높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BYN블랙야크그룹이 전개하는 힐크릭은 우중 라운딩을 위한 레인웨어 컬렉션을 선보였다. 레인코트부터 자켓, 팬츠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레인웨어와 동일한 소재로 세트 코디하기 좋은 방수 버킷 햇도 함께 출시했으며 보관이 용이한 패커블 형태로 제작됐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여름이 특히 덥고 비가 많이 올 것으로 예고되면서 장마철에 대비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여름 동안 관련 제품군 판매량이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7-0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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