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 정확한 뉴스와 깊이 있는 분석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ESG
건설
국제
전체기사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검색
검색 버튼
검색
'자율주행택시'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1
건
전설의 포켓몬 보다 잡기 어려운 '서울 자율주행택시'
[이코노믹데일리] 전설의 포켓몬 '아르세우스'를 잡기 위해 이곳저곳 돌아다니던 어린 시절 추억이 갑작스레 떠올랐습니다. 이날 기자가 잡으려 시도한 건 전설의 포켓몬보다 잡기 어려운 '자율주행 택시'입니다. 지난 26일 서울시는 교통이 복잡하기로 악명 높은 서울 강남구 한복판에서 자율주행 택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시가 운행하는 자율주행 택시는 매일 밤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강남 일대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택시를 잡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카카오T를 활용하는데요. 기존 일반 차량을 부르는 것과 동일하게 호출하면 됩니다. 다만 아직 운행 대수가 3대밖에 없어 한계는 존재합니다. 자율주행차량이 서울을 달린다는 소식을 듣고 탑승을 위해 강남을 찾았지만, 한계를 몸소 느꼈습니다. 감기는 눈을 떠가며 1시간가량 봉은사역 4번 출구에서 새로고침을 했지만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자율주행 택시를 잡지 못했을 뿐더러 페이지 내에서 '서울 자율차' 선택지도 보지 못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에게 이유를 묻자 관계자는 "운행 첫날이라 이용해 보려는 사람이 많았다"며 "차는 3대인데 11시 정각 호출은 18건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율주행 택시를 잡지 못해 아쉬움과 분노가 공존할 무렵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엄마, 아빠는 못 타겠는데?' 디지털 소외자는 이용할 수 없겠다는 의미입니다. 카카오T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과 스마트폰 이용이 서툰 사람,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은 아예 이용조차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자율주행 택시가 전설의 포켓몬이 아닌 '구구'(가장 많이 나오는 포켓몬)가 되는 날은 언제일까요? 디지털 소외자도, 서울 외 거주자도 모두 평등하게 자율주행 택시를 탑승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2024-09-27 20:39:23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도쿄게임쇼 2024,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국내외 게임사 총출동
2
[ESG 없는 ESG ②] 뒤로 걷는 탄소발자국…역행하는 기업들
3
치열한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경쟁... 건설사들은 "글쎄"
4
[임효진의 철두철미] 티웨이항공, 유럽 노선 지연 논란에 이미지 실추…LCC가 장거리 운항 나선 이유
5
게임 산업 급성장 속 게이밍 기어 시장도 폭발적 성장
6
'기적의 비만약' 위고비, 국내 상륙…국산 치료제는 언제쯤
7
세계 레전드 축구 경기 '아이콘 매치', 전석 매진 기록
8
[사진첩] '굉음' 소리 내며 광화문 하늘에 나타난 블랙이글스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기자수첩] 우리금융 부당 대출 지적하면서, 감독 실패엔 모르쇠 '이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