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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신의탑'·네이버웹툰 '입학용병' 컬래버 이벤트
[이코노믹데일리] 넷마블은 수집형 애니메이션 역할수행게임(RPG) '신의 탑: 세로운 세계'와 네이버웹툰 '입학용병'의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이날부터 시작하는 1부와 12월 4일 개시되는 2부로 나뉘어 총 4주간 진행된다. 웹툰 '입학용병'은 어린 시절 비행기 사고로 홀로 살아남은 소년 '유이진'이 낯선 땅에서 '넘버즈'라는 비밀 조직과 얽히며 인간 병기로 성장, 1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고등학생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부에서는 신의 탑에 유이진 캐릭터가 SSR+ 등급으로 추가된다. 유이진은 원작 특성을 반영해 수류탄을 사용하고 무적 상태로 적진에 침투하거나 출혈 스킬을 사용하는 암살자로 제작됐다. 동료와의 유대감을 통해 공격력이 증가하는 특성도 지녔다. 원작에서 넘버즈의 진정한 배신자 '003' 캐릭터도 업데이트됐다. 냉혹하고 잔인한 성격을 가진 003은 적군을 향해 총을 난사하며 적에게 폭발적인 피해를 입히는 서포터로 구현됐다. 2부에서는 SSR+ 등급 '엘리스'와 SSR 등급 '002'가 추가된다. 엘리스는 넘버즈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 '포레스트'의 암살자로 유이진과의 신뢰를 통해 인질로 잡힌 동생을 구출하는 캐릭터다. 게임에서는 연막탄과 섬광탄을 활용해 은밀히 후열을 요격하는 저격수로 등장한다. 002는 넘버즈의 2인자이자 유이진의 무술 스승으로 냉철한 원칙주의자이지만 동료를 진심으로 아끼는 인물이다. 게임에서는 네이팜 탄을 발사해 넓은 범위를 공격하는 전투 능력자로 나온다. 넷마블은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해 입학용병 캐릭터 4인과 신의 탑 캐릭터가 함께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이벤트를 12월 18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를 완료하면 컬래버 티켓 30장을 획득할 수 있다. 컬래버 캐릭터를 특별 소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이어진다. 매일 주어지는 미션을 완료하면 'SSR+ [입학용병] 유이진'과 컬래버 티켓 최대 150장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12월 18일까지 게임에 접속한 모든 이용자에게 SSR 등급 '[넘버즈] 003'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신의 탑은 글로벌 조회수 60억회를 돌파한 네이버웹툰의 인기작 '신의 탑'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원작을 높은 품질의 그래픽과 함께 애니메이션처럼 즐길 수 있어 웹툰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2024-11-20 15:20:15
K-반도체 저격수 '모건스탠리'…칼 빼든 거래소·금감원
[이코노믹데일리] 외국계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지난 2021년에 이어 최근 국내 반도체 종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국내 증시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모건스탠리가 해당 전망을 발표하기 직전 선행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금융당국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모건스탠리 SK하이닉스 대량 매매 의혹에 대해 조사를 착수했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우리 시간으로 지난 15일 '겨울이 닥친다(Winter looms)'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하며 한국 메모리칩 제조업체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에 대한 의견을 '비중 축소'로 전환하며 목표 주가를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스마트폰과 PC 수요 감소로 일반 D램 가격 하락,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과잉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나 해당 보고서가 발표되기 이틀 전인 지난 13일 모건스탠리 서울지점 창구에서 SK하이닉스의 주식 101만1719주 대량 매도 주문이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선행매매 의혹을 제기했다. 금감원은 선행매매와 관련해 불공정거래 조사를 실시한다. 추가로 해당 리포트에 대한 작성과 배포 과정에서 증권사의 위법 행위가 없었는지도 조사한다. 또 모건스탠리가 조사분석 자료에서 자본시장법 의무를 위반했는지 여부도 살필 계획이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71조에 따르면 리포트(조사분석 자료) 내용이 확정된 시점부터 공표 후 24시간 이내까지 리포트 발표 관계자가 리포트 대상이 된 금융투자 상품을 매매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는 조사가 거래소에서 출발해 이뤄지고, 리서치 보고서 작성 배포와 관련한 규정을 준수했는지를 점검하는 것은 증권사 검사 차원에서 따로 이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도 지난 20일 해당 사건에 대해 계좌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거래소 분석 결과 특이점을 발견할 경우 금감원에 해당 자료를 이첩해 금감원이 조사를 이어간다. 국내 반도체 종목에 대한 모건스탠리의 비관론은 처음이 아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021년 8월 '반도체, 겨울이 온다(Memory Winter is Coming)'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15만6000원에서 8만원으로,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9만8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낮춘 바 있다. 당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일주일간(11~18일) 1.42%(10만5500원→10만4000원),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5.86%(7만8500원→7만3900원) 하락했다. 이번 모건스탠리 전망 이후 국내 반도체주는 이날까지 투심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연휴 후 첫 거래일 6.14% 하락했는데 23일 기준 연휴 직전 대비 0.49% 감소하며 반등에 실패했다. 삼성전자도 같은 기간 2.8%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주에 대한 모건스탠리 전망이 과도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록 전망치를 낮추긴 했지만 내년도 우리 디램(DRAM)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메모리 업체들이 무분별한 투자 확대에 나서지 않는다면 메모리의 겨울은 꽤나 멀리 있는 듯하다"고 관측했다.
2024-09-23 17: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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