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7건
-
오픈AI, 미술가들과 협업해 AI 도구 제공… 창작의 새로운 길 열다
[이코노믹데일리] 오픈AI가 미술가들에게 자사의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도구를 제공하며 예술 창작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6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오픈AI가 뉴욕의 스트라다 갤러리와 협력해 동영상 AI '소라'(Sora) 등 다양한 AI 도구를 활용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스트라다 누오바: 새로운 길'(Strada Nuova: New Road)이라는 이름으로, 3주 동안 진행된다. 스트라다 갤러리의 설립자인 폴 힐은 약 6개월 전 오픈AI에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이후 준비 과정을 거쳐 전시회를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미술가들에게 동영상 생성기 '소라', 음성 생성기 '보이스 엔진', 이미지 생성기 '달리3'(DALL-E 3), 챗봇 '챗GPT' 등 다양한 AI 도구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도구의 사용법에 대한 교육 자원도 함께 지원했다. 이를 통해 작가들은 물리적인 미술 작품과 디지털 창작물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예술 작품을 창조할 수 있었다. 미술가 민 아타이루는 챗GPT 출시 전부터 예술 분야에서 AI를 사용해 온 선구자적 인물이다. 그는 2D와 3D로 생성된 이미지와 소라를 이용해 흑인 역사 기록물을 주제로 한 작품을 제작했다. 아타이루는 "AI가 제공하는 새로운 도구를 통해 더 깊이 있는 이야기와 시각적 표현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AI를 예술 창작에 활용하는 것에 대한 논란도 있다. AI가 기존 작품을 학습하고 모방하는 과정에서 저작권 침해 문제 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공공예술가 커리 해켓은 "AI 도구 사용에는 환경 문제, 정치적·윤리적 문제가 있지만, 창의적인 미디어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소피아 윌슨 시각 미술가는 "모든 것에는 단점이 있지만,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기술을 내 이득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며 "나는 역사에 뒤처지고 싶지 않다. AI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작품을 향상하는 도구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07 10:23:00
-
K-콘텐츠 불법 유통 사이트 단속 강화한다…연말까지 강력 대응
[이코노믹데일리] 문화체육관광부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 함께 19일부터 연말까지 K-콘텐츠 저작권 침해 불법 사이트를 집중 단속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단속은 특히 대규모 불법 사이트를 대상으로 하며, 저작권 침해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상황을 고려해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단속의 주요 목표는 해외 서버를 통해 운영되는 불법 콘텐츠 사이트들이다. 이들 사이트는 이용자들을 불법 도박 및 성인물 사이트로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불법 사이트 운영자들은 창작자의 정당한 수익을 가로채고, K-콘텐츠 산업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체부와 경찰청은 이번 단속을 위해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와 시도 경찰청 전담 수사팀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인터폴과 긴밀하게 협력해 국제적인 불법 유통 네트워크도 함께 단속할 예정이다. 단속 과정에서 사이버 도박이나 성범죄 등 다른 범죄가 확인될 경우, 연계 수사를 통해 운영 조직을 소탕하고, 범죄 수익을 몰수 및 추징할 방침이다. 문체부와 경찰청은 2018년부터 온라인 저작권 침해 사이트에 대한 합동 단속을 실시해왔으며, 지금까지 총 211개 사이트를 단속하고 99명을 검거했다. 지난해에는 영화, 영상, 웹툰 관련 불법 사이트 7개의 운영자를 검거하고, 8개 사이트를 폐쇄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수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불법 IPTV 서비스 운영자 3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경찰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K-콘텐츠 불법 유통 사이트를 철저히 수사하고, 범죄 수익을 차단해 온라인 콘텐츠 시장의 공정한 유통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2024-08-19 08:22:09
-
유인촌 장관 "저작권 존중 문화, 산업의 든든한 보호막" K-저작권 지킴이 발대식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이 8일 오후 7시 모두예술극장에서 'K-저작권 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콘텐츠 이용자와 창작자,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저작권 보호, 바로 지금'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발대식에서 "저작물을 이용할 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 당연하고, 이를 경시하는 풍토가 비정상이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국민 모두에게 확산되는 것이야말로 우리 콘텐츠 토양을 지켜내는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자 든든한 보호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저작권 침해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지금, 저작권 보호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박정렬 한국저작권보호원장도 "콘텐츠 산업의 직접 고용 인원이 10년 사이 약 2배 증가했고, 수출액도 크게 늘어났다"며 "콘텐츠의 핵심인 저작권이라는 글로벌적 기본 가치는 훼손되어서는 안 되며, 사용할 때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야 함을 항상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K-저작권 지킴이는 대학생 50명과 영상, 음악, 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 콘텐츠 제작 및 유통 기업 37개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저작권 보호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누리소통망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단속 사각지대에서 이루어지는 불법유통 콘텐츠를 모니터링하고, 저작권 침해 사례 발견 시 신고하는 등 적극적인 저작권 보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발대식에는 인기 유튜브 창작자 '준오브다샤', K팝 안무가 최영준 씨가 창작자 대표 '저작권 지킴이'이자 홍보대사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만화가협회 신일숙 회장,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호준 법무실장, 밀리의 서재 정민철 경영기획실장 등 업계 관계자들도 참석해 콘텐츠 불법 유통 근절과 건전한 유통 환경 조성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행사에서는 '우리가 바로 K-저작권 지킴이' 단체 퍼포먼스와 함께 가수 흰(HYNN)이 부른 저작권 보호 캠페인 노래 '바로 지금 송'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K팝 그룹 '아이브', 배우 '백성현'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캠페인 동참 의사를 밝혔다. 문체부는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저작권 보호, 바로 지금'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활용해 저작권 인식 개선 캠페인을 강화하고, 해외 저작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인터폴, 재외공관, 세종학당 등 해외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베트남 등 해외 이용자가 참여하는 저작권 보호 캠페인을 추진해 글로벌 차원의 저작권 인식 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저작권법 개정을 준비 중"이라며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미래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생들의 교재 복사 문제 등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여러분이 앞장서서 저작권 지킴이 역할을 해주시면 10년, 20년 뒤에 충분히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번 K-저작권 지킴이 발대식은 K-콘텐츠의 글로벌 성장과 함께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가운데, 정부와 업계, 시민이 함께 저작권 존중 문화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들의 활동을 통해 저작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고, 한국 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7-08 22:24:23
-
문체부, 저작권 보호의 새로운 장 열다...`K-저작권 지킴이` 발대식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은 8일 오후 7시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K-저작권 지킴이' 발대식을 연다. 이번 행사는 '저작권 보호, 바로 지금'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콘텐츠 소비자와 창작자 등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저작권 보호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 저작권 보호 메시지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K-저작권 지킴이'는 콘텐츠 소비가 활발한 대학생 50명과 영상, 음악, 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 그리고 콘텐츠 제작 및 유통 기업 37개로 구성된다. 이 대학생 저작권 지킴이들은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저작권 보호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여 개인 소셜 미디어 등 여러 홍보 채널을 통해 확산할 예정이다. 또한 불법 유통 콘텐츠를 감시하고 저작권 침해 사례를 발견하면 대국민 저작권 침해 신고사이트에 신고하는 등의 활동도 수행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인기 유튜버 '준오브다샤'와 K팝 안무가 최영준 씨가 창작자 대표 '저작권 지킴이'이자 홍보대사로 참석한다. 이외에도 한국만화가협회 신일숙 회장,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호준 법무실장, 밀리의서재 정민철 경영기획실장 등 업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행사 중 '우리가 바로 K-저작권 지킴이'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가수 흰(HYNN)이 부른 저작권 보호 캠페인 송 '바로 지금 송'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한 K팝 걸그룹 아이브와 배우 백성현도 '저작권 보호, 바로 지금' 캠페인에 동참하며, 저작권의 중요성을 알리는 영상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정부는 작년 7월, 국제화되고 지능화되는 저작권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K-콘텐츠 불법 유통 근절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문체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올해 국민의 저작권 보호 인식을 높이고 콘텐츠를 정당한 가격에 이용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며 불법 유통을 근절하는 '저작권 보호, 바로 지금'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K-저작권 지킴이’가 K-콘텐츠의 든든한 지킴이로서 저작권 존중 문화 확산과 저작권 보호 인식 개선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7-08 15:51:30
-
넥슨 vs. 아이언메이스: '다크앤다커' 저작권 침해 소송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 익스트랙션 RPG 게임 '다크앤다커'(Dark and Darker)를 둘러싸고 넥슨과 아이언메이스 간의 저작권 침해 분쟁이 본격화되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2민사부(부장판사 박찬석)는 지난 23일 오후 넥슨코리아(넥슨)가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침해금지 등 청구 소송의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번 소송은 지난 1월 넥슨과 아이언메이스가 서로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지 4개월 만에 이루어졌다. 넥슨은 아이언메이스의 '다크앤다커'가 자사의 미공개 프로젝트 P3의 정보를 유출해 세계관, 캐릭터 클래스, 게임 진행 방식을 차용한 게임을 개발했고, 이로 인해 자사의 저작권과 이익이 침해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아이언메이스 측은 '다크앤다커' 출시 이전에 넥슨의 P3 프로젝트가 개발을 중단했기 때문에 인정받을 저작권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넥슨은 2021년 '다크앤다커' 개발 디렉터 A씨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형사 고소했다. 올해 아이언메이스 외 관계자 2명을 상대로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금지 소송도 제기했다. 이날 넥슨 측 변호인은 "마일스톤이나 개발 내역서 등을 근거로 (아이언메이스가) 독자 개발했다고 주장하지만, 앞선 재판부는 자료를 봐도 초기 개발 단계에서 검토해야 할 사항이 없어 피고(아이언메이스)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봤다"며 "법원은 분명하게 P3의 각 개별 요소들이 상당 수준까지 구체화됐고, 일부는 기획안을 통해 구현할 예정이며, '다크앤다커'가 P3 기획안을 기초로 개발된 것이라 볼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의 개별 구성 요소들의 창작성이 없더라도, 선택·배열·조합에 의해 전체 게임이 어우러지면 창작성이 인정될 수 있다고 봤다"며 "기획안이 세 쪽에 불과해도 창작성이 인정된 판례가 있어 중간 개발 기획도 저작권에 의해 보호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아이언메이스 측 변호인은 "P3가 기술적으로 구현되지 않았고 구현 예정도 없었는데 '게임저작물'이라고 주장하는 건 법리에 맞지 않는다"며 "해당 대법원 판례에서도 '구동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적으로 구현된' 창작 형식일 경우 저작물이라고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닌텐도의 '마리오카트'와 넥슨의 '카트라이더'를 예로 들며, 추상적인 아이디어가 겹치는 것을 두고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는 것은 게임 업계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게임은 출발선이 있고, 머리가 큰 캐릭터들이 뚜껑이 열린 차에 앉아 카트를 선택하고, 물음표가 쳐진 아이템 박스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이렇게 따지면 모든 게임이 선행 게임의 침해가 발생해 어떤 게임도 새로울 수 없다"며 "단순 선행 게임의 화면을 캡처하고 내용을 요약한 것을 두고 기획안이라고 주장하면서 영업비밀 침해라고 하는데 이는 별개의 업무저작물로 성립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양사는 각 사가 주장하는 저작권 및 영업비밀의 범위 등을 다듬고 7월 18일 변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단순 회사 이익 침해를 넘어 게임업계는 물론 창작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생태계를 훼손시키는 사안"이라며 "건전한 개발 문화가 훼손되지 않기를 기대하며, 추후 변론 기일에도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언메이스 관계자는 "앞으로 철저한 증거 조사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법원의 판단을 구하는 한편, '다크앤다커'의 안정적인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24 00:54:40
-
구글, WSJ와 손잡고 콘텐츠 AI 강화한다…인공지능 시대 콘텐츠 활용 경쟁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라 콘텐츠 활용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구글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운영하는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과 인공지능(AI) 콘텐츠 이용과 제품 개발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1일(현지시간)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이어 오픈AI는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 콘텐츠 이용 및 AI 제품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의 AI 모델을 강화하고 관련 AI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다. 뉴스코프는 WSJ, 하퍼콜린스, 더 타임스, 호주 유로 방송 등을 보유한 다국적 종합 미디어 그룹이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뉴스코프는 이번 계약으로 연간 500만~600만 달러(약 69억~83억 원)에 달하는 콘텐츠 공급 비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뉴스코프 콘텐츠를 활용하여 자체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새로운 AI 기능을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FT와 콘텐츠 이용 및 AI 제품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오픈AI는 FT 콘텐츠를 챗GPT 기능 향상을 위해 활용하며, 양사는 FT 독자를 위해 새로운 AI 제품과 기능 개발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다만 두 기업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았다. AI 기업들이 미디어 그룹과 잇따라 손을 잡는 배경에는 저작권 침해를 방지하는 동시에 학습용 유료 콘텐츠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AI 모델 학습에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인터넷 콘텐츠는 저작권으로 보호되어 있다. 이 때문에 AI 기업들은 저작권 침해 문제를 우려하며 콘텐츠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AI 기업들은 저작권 침해를 방지하고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미디어 그룹과 협력하고 있다. 그러나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양이 막대하게 증가함에 따라 콘텐츠 활용과 관련된 저작권 갈등 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부분의 AI 모델은 인터넷에서 무료로 수집 가능한 데이터를 학습하여 개발된다. 하지만 이는 저작권 침해 문제를 야기하고 데이터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AI 모델의 성능 향상을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고품질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이러한 데이터는 대부분 유료 또는 제한적으로 접근 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업들은 미디어 그룹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디어 그룹은 저작권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고품질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 개발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AI 기술과 콘텐츠의 결합은 새로운 콘텐츠 사업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I 기업들은 미디어 그룹과 협력하여 맞춤형 콘텐츠 제작, 뉴스 기사 요약, 자동 번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AI 기반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하여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AI 시대 콘텐츠 활용 경쟁이 과열되면 저작권 침해 문제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저작권 보호와 콘텐츠 공유의 균형을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는 관련 법규를 정비하고, AI 기업과 미디어 그룹은 저작권 사용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 또한, 사용자들에게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윤리적인 AI 콘텐츠 활용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앞으로 AI 시대 콘텐츠 활용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 갈등 해결과 데이터 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없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어려울 것이다. AI 기업, 미디어 그룹, 정부, 시민 사회가 협력하여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2024-05-01 15:19:56
-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 테크니컬 리포트 공개... 글로벌 경쟁력 입증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클라우드는 3일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의 테크니컬 리포트를 공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어, 상식, 수학, 코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보다 높은 성능을 기록하며 소버린 AI로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테크니컬 리포트는 학습 방법, 성능 평가 결과 등 하이퍼클로바X의 기술적 특징을 자세히 설명한다. 성능 평가 결과,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어, 일반상식, 수학, 코딩 부문에서 리포트에서 비교 평가를 위해 선정한 14개 모델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하이퍼클로바X가 특정 국가 언어 능력뿐 아니라 보편 지식,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분야 문제 해결력까지 갖춘 소버린 AI임을 보여주는 결과다. 폐쇄형(Closed-source) 모델들과의 비교에서도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어 능력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 모델을 포함한 4개 모델 중 1위, 영어 능력 부문에서 2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리포트는 하이퍼클로바X의 높은 성능을 뒷받침하는 모델 학습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하이퍼클로바X는 대부분 한국어, 영어, 코드 데이터로 구성된 양질의 사전학습(Pretraining) 데이터를 사용하며, 저품질 문서나 개인정보를 포함된 데이터는 제외했다. 또한 정렬학습(Alignment Learning)을 통해 사용자의 의도와 지시를 더 잘 이해하도록 모델을 고도화했다. 하이퍼클로바X의 또 다른 특징은 '다국어 능력(Multilinguality)'이다. 한국어와 영어 정보를 활용해 제3의 언어로 추론하는 능력을 갖춘 것이 확인됐다. 일본어, 아랍어, 힌디어, 베트남어 등 아시아 국가 언어 능력 평가에서도 하이퍼클로바X는 리포트에서 선정한 9개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기계 번역 평가에서도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어-일본어, 일본어-한국어 번역 능력에서 리포트에서 선정한 10개 모델 중 1위를 기록했으며, 영어-한국어 번역 정확도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테크니컬 리포트 연구 부문을 이끈 네이버클라우드 유강민 리더는 “하이퍼클로바X의 다국어 추론, 기계 번역 능력은 특정 문화권에 더 적합한 배경 지식과 함께 다국어 능력까지 보유해 한층 활용도가 높은 소버린 AI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안전성을 위해 '사회적 이슈와 편향', '불법적 행동' 등 민감한 주제를 설정해 질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레드티밍(Red-teaming)을 수행해 모델의 취약점을 보완했다. 또한 하이퍼클로바X 윤리 원칙에 기반해 혐오, 편향, 저작권 침해, 개인정보 등의 콘텐츠는 생성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성낙호 기술 총괄은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 특화 지식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밍과 수학적 추론, 다국어 능력과 안전성까지 확보한 소버린 AI의 ‘모범 사례’로서,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기술 공개를 통해 국내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AI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4-04 09:4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