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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택시만 타면 울렁~멀미 원인은 '이것'
[이코노믹데일리] ※김지영의 카(CAR)멜레온 코너는 다양한 몸의 색깔을 띠는 카멜레온처럼 차(車)와 관련해 독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다양한 소식을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자동차와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가세요! <편집자주> 전기차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돼 가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전국 전기차 차종별 차량 등록대수'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국에 등록된 전기차는 총 71만9039대로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무서운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환경부는 지난 2021년 전기·수소 택시를 올해까지 10만대 보급하기로 합의하면서 국내 전기 택시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부 탑승자의 경우 전기차(EV)를 타면 멀미를 느끼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일부 탑승자가 멀미를 느끼는 주요 원인은 회생제동, 무진동·무소음 주행, 급가감속 등 전기차 특유의 주행 특성 때문이다. 한국자동차공학회의 '감쇠력 변화에 따른 차량 탑승객의 멀미 특성 평가' 논문에 따르면 전기자동차의 급격한 가속력과 주행 연비를 늘리기 위해 작동되는 회생제동이 멀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회생 제동'이란 전기차가 달리다가 멈출 때 바퀴가 돌면서 생기는 에너지를 다시 전기로 바꿔 배터리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이렇게 하면 에너지를 아낄 수 있으며 주행 거리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전기차는 구동부에서 토크가 즉각 전달되며 회생제동을 통해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속도가 줄어든다. 이로 인해 탑승자는 지속적인 감속 현상을 겪으면서 멀미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배터리 배치 방식이 기존 내연기관과는 다르고 차량의 무게 중심 부분이 집중돼 차량의 거동이 불안정해짐으로써 탑승객의 멀미를 유발하게 된다. 특히 택시의 경우 대부분 뒷좌석에 앉는데 이 경우 울렁거림이 더욱 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전기 택시에 탑승한 승객은 기존 내연기관과는 다른 가속, 제동 감각에 익숙해질 시간이 부족해 멀미가 나타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제작사들은 회생제동을 단계별로 낮출 수 있도록 설정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전기 택시 운전자들은 회생제동을 높일 수록 연료가 절약되기 때문에 높게 설정한다. 이에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 택시가 늘고 있는 추세인데가 대량으로 보급되니 이에 대한 의미는 분명히 있다"면서도 "강제로 회생제동을 낮게 만들어서 세팅해 놓는 등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7-1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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