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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서울·수도권 전방위 부동산 단속…투기·편법 거래에 칼 빼든다
[이코노믹데일리] 국토교통부가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마포·용산·성동구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하던 부동산거래 현장점검을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 성남, 분당 등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대폭 확대한다. 최근 부동산 시장 과열과 허위 자금조달계획서, 편법 대출, 토지거래허가 실거주 의무 미이행 등 위법 행위가 늘어난 데 따른 강경 조치다. 국토부는 이달부터 부동산시장 안정화와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서울시, 자치구, 한국부동산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현장점검을 더욱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점검 대상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 3개 운영 중이던 점검반도 6개로 늘리고, 자금조달과 실거주 여부 등 부동산 거래의 전 과정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현장점검에서는 자금조달내역 및 증빙자료 제출 여부, 금융기관 대출, 특수관계인 간 차입금 등 자금조달계획서 기재 항목과 실제 제출된 증빙자료에 문제가 없는지를 면밀히 점검한다. 위법이 의심되는 거래 정황이 발견될 경우에는 기획조사 대상으로 포함해 심층적으로 들여다본다. 사업자대출을 활용한 편법 주택 매수도 단속 대상이다. 최근 법인 명의로 기업 운전자금 명목의 사업자대출을 받아 주택을 매수하면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기존 대출규제를 우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 및 자치구와 협업해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실거주 의무 이행 여부에 대한 현장점검도 함께 실시한다. 실제로 거주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될 경우 이행명령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다. 외국인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외자금 불법 반입, 편법 증여 등 투기성 거래도 점검한다. 이달부터 외국인 거래에 대한 기획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나 법인 명의의 위법 의심 거래, 자기자금 비율이 매우 낮은 편법 증여 의심 거래 등은 전수조사에 들어간다. 자금조달 과정에서 위법이 확인되면 국세청, 금융위원회,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즉각 통보한다. 세금 탈루가 확인되면 세무검증, 대출 규정 위반 시 금융기관을 통한 대출금 회수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국민 주거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거래질서를 교란하는 불법·불공정 행위에 대해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시장 안정을 위해 합동 현장점검과 기획조사를 지속해 투기 수요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3 11: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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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스라엘-이란, 전면 휴전 합의…12일 전쟁 종식 선언"
[이코노믹데일리] 이스라엘과 이란이 12일간 이어진 무력 충돌 끝에 전면 휴전에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 23일(현지시간) 양국이 전쟁을 공식적으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역시 카타르의 중재와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여 휴전에 동의했다고 현지 외신과 로이터통신 등이 확인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은 최근 2주간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란은 이스라엘 군사 목표물에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스라엘 역시 즉각적인 보복 공습에 나서며 대치가 격화됐다. 이란이 카타르 주둔 미군기지에 미사일 14발을 발사했으나, 이는 사전 통보된 ‘제한적 보복’이어서 실제 피해는 미미했다. 일각에서는 미국과 이란이 사전에 조율한 '약속 대련'이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이란 양측은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며 “약 6시간 후 양국이 마지막 작전을 마무리하고, 이란이 먼저 휴전을 시작하며 12시간 뒤 이스라엘도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4시간이 지나면 12일간 이어진 전쟁이 공식 종료된다”고 설명했다. 휴전 기간 동안 양국은 평화롭고 존중하는 태도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의 인내심과 용기, 지혜에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휴전 합의에 앞서 미국은 이란의 핵시설을 정밀 타격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포르도 핵시설의 환기구를 통해 GBU‑57 벙커버스터 폭탄을 투하해 지하 핵시설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위성기업 막사르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포르도 핵시설 사진에는 폭탄이 만든 6개의 분화구가 확인됐으며, 이는 과거 환기구 구조물이 있던 자리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환기구가 지하 핵시설의 취약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핵위협방지구상(NTI) 등 주요 싱크탱크들은 “환기구 타격은 논리적인 전략이며, 암반을 관통한 환기구가 지하 시설의 온전함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본토에서 출격한 B‑2 폭격기 6대를 투입해 포르도에 GBU‑57 폭탄 12발을 투하했다. 촬영된 사진에서는 지상 건물 일부만 파괴됐을 뿐, 지원시설은 온전해 미국이 전력 차단보다는 우라늄 농축 시설 자체의 파괴를 목표로 삼았음을 시사한다. 공습 전 3일 동안 포르도 터널 입구에서는 화물트럭과 흙더미 등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포착되어, 이란이 사전에 보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CNN에 따르면, 미군이 공습한 이스파한 핵시설에서는 18개 구조물이 파괴됐고, 나탄즈 핵시설에서도 벙커버스터로 추정되는 흔적이 포착됐다. 나탄즈에는 핵무기용 우라늄을 농축하는 원심분리기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을 계기로 이란 내 군사시설에 대한 공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AFP·dpa 등 외신에 따르면, 6월 22일 이스라엘군은 이란 미사일 발사장, 보관소, 군사 위성, 레이더 기지 등 수십 개 표적을 동시다발적으로 타격했다. 야즈드 지역의 이맘 후세인 전략미사일 본부가 첫 타격 대상이었고, 이스파한, 부셰르, 북서부 지역까지 공격 범위가 확장됐다. 이번 작전에는 20대 내외의 전투기가 동원되어 30여 발의 폭탄이 투하됐으며, 이 과정에서 중부 지역의 앰뷸런스가 공격을 받아 최소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미사일 재고와 요격 비용을 감안해 장기 소모전을 피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이란의 미사일 보유량은 2000발 안팎으로 추정되고, 양국의 연이은 충돌로 이미 수백 발이 소진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이스라엘의 요격 미사일도 한정되어 있어, 하루 요격 비용만 최대 2억 달러에 이른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소모전으로 끌려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대 절반 이상을 파괴했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6월 23일 새벽에도 이스라엘을 향해 추가 공격을 감행했다. 이스라엘 전역에는 공습 경보가 울리고 일시적인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중동 전역의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상황이다. 이번 휴전 합의와 미국·이스라엘의 정밀 군사공세 이후 중동의 무력 충돌이 실질적으로 진정 국면에 접어들지, 그리고 이란 핵시설의 파괴가 국제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025-06-24 08: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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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 강남 넘어 전역 확산…6년 9개월 만에 최대폭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아파트값 과열 조짐이 강남권과 한강벨트를 넘어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비강남권까지 퍼지며 6년 9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이라는 기록도 나왔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36% 상승하며 20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는 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352주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도 호가가 오르고 매수 문의가 늘며 서울 전체의 상승 흐름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강남3구를 포함한 동남권의 상승폭은 0.7%로 전주(0.56%) 대비 큰 폭으로 확대됐다. 도심권(0.42%), 서북권(0.34%), 서남권(0.24%), 동북권(0.18%) 등 서울 전 지역에서 오름폭이 동반 확대되는 흐름이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가 전주 대비 0.76% 상승하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비상 상황시 토지거래허가제를 도입할 수 있다”고 언급한 직후여서 주목된다. 강남구(0.75%), 강동구(0.69%), 마포구(0.66%), 서초구(0.65%) 등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특히 마포구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도봉구(0.02%), 중랑구(0.03%), 동대문구(0.04%) 등 일부 외곽 지역은 상승세가 다소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정부도 시장 과열에 대응할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대출 총량 규제나 조정대상지역 확대 등이 우선 검토되는 조치로 알려졌으며, 세제 강화나 다주택자 규제 등은 시장 충격 우려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공급 확대 신호가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이라고 강조한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등 실질적 공급 확대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야 매수 심리를 청약 대기로 전환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토지거래허가제와 같은 규제는 과거와 같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한편 6월 셋째 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5% 상승하며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주요 도시로도 상승세가 점차 확산되는 모습이다.
2025-06-20 07: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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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글로벌 LNG 역량으로 모잠비크와 전략적 동행
[이코노믹데일리]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아프리카 모잠비크를 공식 방문해 다니엘 챠포 대통령을 예방하고,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추가 수주 및 연계 개발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보는 대우건설이 보유한 글로벌 사업 수행력과 LNG 분야의 기술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적 행보다. 대우건설은 19일 정 회장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를 비롯한 주요 지역을 순방하며 챠포 대통령과 면담하고, 모잠비크 국영석유가스공사(ENH)와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대우건설은 아프리카 전역에서 280여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약 320억달러 규모의 실적을 쌓아온 대표적인 글로벌 건설사”라며 “모잠비크가 세계적인 LNG 수출국으로 도약하는 데 동반자로서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우건설은 이미 모잠비크 내 LNG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추가 수주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챠포 대통령도 “모잠비크는 독립 50주년을 맞아 LNG는 물론이고, 신도시 개발과 관광산업 육성 등 다양한 국책 프로젝트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대우건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모잠비크 내 비료공장과 발전소 등 가스 연계 개발사업도 ENH와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정 회장은 대통령 영부인 게타 셀레마네 챠포 여사도 예방해 여성 건강 및 위생용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했다. 이는 단순한 건설사업을 넘어, 모잠비크와의 지속가능한 상생관계를 구축하려는 대우건설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 오만, 파푸아뉴기니 등에서의 풍부한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가동 중인 LNG 액화플랜트 약 90기 중 11기를 직접 시공한 기록을 갖고 있다. 액화, 기화, 저장 전 분야에 걸친 종합 EPC(설계·조달·시공) 역량은 대우건설의 경쟁력을 상징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회장 방문은 아프리카 에너지 개발 시장에서 대우건설의 위상을 재확인한 계기”라며 “모잠비크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9 12: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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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로 태국 738억 수출 계약…동남아 공략 가속 외
◆대웅제약, 나보타로 태국 738억 수출 계약…동남아 공략 가속 [이코노믹데일리] 대웅제약이 태국 파트너사 몬타나 마케팅과 738억원 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이는 2020년 첫 계약 대비 약 3배 증가한 규모로 동남아 진출 이후 최대 수준이다. 태국은 아시아 4위 미용성형 시장으로 2023년 기준 시장 규모는 약 2조원에 달하며 2030년까지 연평균 11.6% 성장할 전망이다. 나보타는 2020년 태국 진출 이후 3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대웅제약은 브랜드 앰배서더 운영, 현지 의료진 교육, 글로벌 학술행사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 현지화 등을 통해 현지 접점을 확대해왔다. 파트너사 몬타나 마케팅은 나보타를 약 1000여개 클리닉에 독점 유통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고용량 시술 확대, KOL 교류, 고객 리텐션 강화 등 전략으로 동남아 전역에서 나보타의 영향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동남아 시장 진출 이래 최대 규모로 태국에서의 안정적 성과를 바탕으로 인접 국가로의 확산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니즈에 부합하는 사업 전략으로 글로벌 톡신 시장에서 나보타의 영향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보존, 퇴행성 뇌질환 신약 ‘VVZ-3416’ 임상 진입 확정 비보존은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VVZ-3416’의 임상 진입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전임상 독성시험에서 안전성을 입증하고 연구위원회의 이익 대비 위험 분석을 통과한 결과다. VVZ-3416은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의 진행 억제 및 부작용 예방, 근본적 치료 가능성까지 제시하는 다중 타깃 기반 신약후보물질로 모노아민 산화효소-B(MAO-B), 메타보트로픽 글루타메이트 수용체5(mGluR5), 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6(HDAC6) 등 세 가지 타깃을 동시에 겨냥하는 다중 타깃 기반 저분자 화합물이다. VVZ-3416은 기존 파킨슨병 치료제 셀레길린이나 라사길린 등과 같은 MAO-B 억제제이면서 동시에 mGluR5 억제제다. 도파민 전구체 레보도파와 MAO-B 억제제가 유발할 수 있는 mGluR5 기반의 신경독성과 그로 인한 운동이상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HDAC6 억제를 통해 신경세포 퇴행도 억제한다. 랫트 모델에서 8주간 VVZ-3416을 투여한 결과투여군은 파킨슨병 진행이 멈춘 반면 위약군은 중증으로 악화됐다. 이두현 비보존그룹 회장은 “VVZ-3416은 파킨슨병, 운동이상증, 노인성 치매 및 루게릭병 등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에 적용 가능하다”며 “비만 관련 기전도 보유해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됐고 비만 치료제 가능성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비보존은 내년 하반기 국내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국제약, 당뇨병 인식 개선 공로로 감사패 수상 동국제약은 ‘한국당뇨협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당뇨병 예방과 합병증 관리 인식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동국제약은 잇몸약 브랜드 ‘인사돌’을 통해 당뇨병과 잇몸질환 간의 연관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대표적으로 2020년 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맞아 ‘당뇨, 잇몸관리 꼭 하세요!’ 캠페인을 진행하며 올바른 칫솔질, 정기적인 치과 검진, 구강위생용품 활용 등 생활 수칙을 소개했다. 또한 2023년에는 ‘전국민 나와 내 가족 혈당 알기’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당뇨병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협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당뇨병과 잇몸병은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데 잇몸병이 있으면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정상인의 2배이며 당뇨환자는 잇몸병 위험이 3배 높다. 식이 조절이 중요한 당뇨 환자가 잇몸병으로 인해 저작 능력이 떨어지면 소화불량이 유발되고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당뇨 환자가 잇몸병을 앓으면 당뇨합병증 발생 위험도 4배 이상 높아져 반드시 적극적인 잇몸 관리가 필요하다. 박혁 동국제약 상무는 “잇몸병과 당뇨병의 상관관계를 알리는 활동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식습관 변화로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잇몸병과 당뇨병의 상호작용과 관리 필요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제약, ‘사랑나눔바자회’ 수익금 전액 기부 동아제약은 지난 18일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위치한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서 ‘제14회 동아제약 사랑나눔 바자회’ 수익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수익금 전달식에는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과 박상종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전달식에서 동아제약은 바자회에 참여한 후원사의 수익금까지 합한 1억3790만원을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했다. 전달된 수익금은 긴급 생활비 및 장학금 지원, 무료급식소 후원, 휠체어 경사로 설치 등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 14회를 맞이한 사랑나눔바자회에는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80명이 자원봉사단으로 참여했으며 동대문구 지역주민과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등 약 4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바자회를 찾아 기부 문화에 동참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14회를 맞이한 사랑나눔바자회는 동대문구에서 진행하는 대표적인 기부 바자회로 자리매김했다”며 “많은 지역주민들이 찾아 주신 덕분에 소중한 수익금을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5-06-19 10: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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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강남원효성빌라 재건축 시공사 선정… '트라나 서래'로 하이엔드 주거 신화 도전
[이코노믹데일리] 대우건설이 ‘강남원효성빌라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14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뽑힌 이번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591-1 외 6필지에 지하 6층~지상 4층, 총 11개 동, 132세대 규모의 고급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3387억원이며, 3.3㎡당 공사비는 1550만원 수준으로, 최근 시공사 선정이 완료된 한남4구역(약 940만원)을 크게 웃돈다. 대우건설은 해당 단지의 브랜드명을 ‘트라나 서래’로 제안했다. ‘트라나(TRANA)’는 ‘안식처’를 뜻하는 명칭으로, 단순한 아파트를 넘어 프라이버시와 생명력이 강화된 새로운 포맷의 고급 주거공간을 상징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3년간 주택·건축분야의 세계적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며 뉴욕, 런던,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의 하이엔드 주거문화를 반영한 설계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트라나 서래는 고급주택의 핵심 가치인 ‘프라이버시’와 ‘자연과의 조화’에 집중했다. 기존 40m에 달하는 단차를 극복하고 평지 같은 단지 구성을 실현해 이동 편의성을 확보하는 한편, 단지 전역에 ‘그린 시퀀스’ 개념을 적용해 자연을 일상 속으로 끌어들였다. 단지 진입부터 각 세대의 테라스까지 이어지는 동선 전반에 자연이 스며들도록 설계한 ‘경험의 조경’도 큰 특징이다. 특히 ‘단독주택 같은 공동주택’을 표방한 트라나 서래는 라인별 전용 엘리베이터, 세대별 단독 엘리베이터홀, 개별 주차장(개러지 시스템) 등 완전한 프라이버시를 구현한 구조로 주목받고 있다. 세대 구성에서도 개방감을 극대화해, 2면 이상 개방된 세대는 전체의 100%, 3면 이상 개방된 세대는 50%에 달해 뛰어난 조망권과 쾌적성을 갖출 예정이다. 단지 내 어메니티도 최고 수준으로 갖췄다. 수영장, 사우나, 골프 연습장, 피트니스센터, 필라테스, 요가 스튜디오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비롯해 조식이 제공되는 레스토랑, 프라이빗 시네마, 게스트하우스까지 도입된다. 모든 커뮤니티 시설은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개별 사용이 가능하도록 구성됐으며, 세대별 평균 20평 규모의 스튜디오도 별도로 제공돼 조합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트럼프월드, 한남더힐에 이어 트라나 서래까지 세계 주요 도시의 최상위 럭셔리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하이엔드 주택명가로 자리매김했다”며 “현재 브랜드 ‘써밋’ 리뉴얼과 개포우성7차 입찰 등을 통해 하이엔드 2.0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6 15: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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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 BIO USA 개막…국내 대형 바이오기업 집결
[이코노믹데일리]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제약 산업 행사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5(바이오 USA)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보스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2회를 맞는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BIO) 주관으로 매년 열리며 올해는 2만명 이상의 글로벌 바이오·제약 업계 관계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은 코트라와 한국바이오협회가 공동 운영하는 한국관을 중심으로 51개 이상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창사 이래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하며 높은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알려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선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전시장 입구에 167㎡ 규모의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와 5공장 가동을 포함한 글로벌 생산 역량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부스에는 LED 월, 인터랙티브 터치 스크린 등 첨단 전시물을 도입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래 혁신 이미지를 부각한다. 특히 다중특이적 항체와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신규 서비스와 AI 기반 운영 역량을 강조하며 CDMO 포트폴리오 확장과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업 확대를 추진한다. 행사장 주요 위치에는 단독 홍보 배너를 배치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미국 등 글로벌 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약 140㎡ 규모의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개방형 미팅 공간과 프라이빗 미팅룸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논의를 이어간다. 차세대 ADC 신약 ‘CT-P70’의 미국 FDA 1상 승인에 이어 올해 후속 후보물질 IND 제출과 함께 2028년까지 총 13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도 셀트리온은 이미 11종 포트폴리오를 조기 완성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신규 바이오시밀러 4종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바이오시밀러 경쟁력과 함께 CMO(위탁생산) 파트너십, 글로벌 네트워크 협력 등도 적극 알릴 방침이다. 또한 셀트리온은 기업 발표 세션에 신약 개발 현황,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통합 사업 역량 등을 소개하며 잠재적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오픈이노베이션 확대와 기술 제휴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되는 ‘월드 ADC 아시아 서밋’을 시작으로 같은 달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연이어 참가하며 글로벌 CDMO 기업으로서의 입지 강화에 나선다. 월드 ADC 아시아는 아시아 대표 ADC 전문 행사로 최신 연구 및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장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 자리에서 아시아권 잠재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자체 개발한 ADC 플랫폼 ‘솔루플렉스 링크’를 공개했으며 4월에는 아시아 바이오 기업과 임상용 ADC 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바이오USA 에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참가 중이다. 올해도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부스 내 마련된 프라이빗 미팅룸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들과의 협업 논의를 이어간다. 특히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ADC 생산시설 가동과 함께 2027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한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의 비전도 공유할 예정이다. 미국과 한국을 잇는 ‘듀얼 사이트’ 운영을 통해 고객 맞춤형 대응 역량과 원스톱 서비스, 품질 경쟁력 등 차별화된 CDMO 강점을 집중 홍보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시러큐스와 송도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전략을 글로벌 고객사에 제시할 것”이라며 “국제 무대에서 적극적인 파트너링을 통해 CDMO로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처음으로 바이오 USA에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 내 비즈니스 확장과 신규 파트너십 발굴에 나선다. SK바이오팜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도를 제고하고 1:1 비즈니스 미팅과 전시 부스를 통해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환자 중심’ 가치를 바탕으로 ‘SK, For Patients, For Life’라는 슬로건 아래 SK바이오팜의 혁신 철학을 다각도로 소개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시장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강조한다. 세노바메이트는 2020년 미국 출시 이후 빠르게 시장에 안착해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처방 환자 수 17만명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최근 미국 전역에서 진행 중인 소비자 직접 광고(DTC) 캠페인과 시너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광고 영상과 실제 환자 사례 영상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바이오USA는 글로벌 시장에서 SK바이오팜의 성과와 비전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무대”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 혁신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더 많은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형 바이오기업들 사이에서 국내 기업의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다. CAR-T 치료제 전문 기업 큐로셀이 바이오 USA 기업 발표 기업으로 공식 선정됐다. 큐로셀은 발표에서 국내 최다 단계별 CAR-T 파이프라인과 임상 성과, 혈액암·고형암을 포함한 다양한 적응증, 동종 CAR-T 등 주요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독자 플랫폼 OVIS 기반 CAR-T 성능 향상 기술, GMP 제조 및 품질관리 역량, 기술이전 인프라 등도 함께 발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한다. 큐로셀은 국내 최초로 CAR-T 치료제 임상을 완료하고 치료 효과를 입증했으며 자체 상업용 GMP 생산시설을 통해 제조부터 품질관리까지 턴키 기술이전이 가능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글로벌 기술이전 및 라이선싱 협력 기회를 본격 확대하고 CAR-T 기술에 관심 있는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5-06-12 1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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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는 거래위축 대응…성동구 집값 상승 예의주시"
[이코노믹데일리]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남 3구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해제 당시 부동산 거래 위축 우려가 컸다고 밝히며, 당시 상황에서 해제는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성동구를 중심으로 최근 집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는 점에 대해선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 시 토허제를 추가 도입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오 시장은 11일 열린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는 1년 전부터 토허구역 해제 문제를 예의주시해왔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거래량 급감과 같은 여러 신호가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아파트 거래량이 8000여 건 수준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들어서는 5000건, 3000건대로 급감했고, 아파트값 상승률도 1.1%대에서 0.1%대로 둔화되며 시장 침체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허구역을 해제한 직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자 비판이 쏟아졌지만, 당시 연구소들은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었다”며 “정책 결정 당시에는 그와 같은 분위기가 분명히 있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토허구역을 재지정한 것과 관련해, 시장의 흐름을 좀 더 지켜보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도 내비쳤다. “지나고 보니 장기간 억눌려 있었던 시장이 해제로 인해 튀어오르는 것은 충분히 예측 가능했고, 그 반응이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도 보다 예민하게 들여다봤어야 했다”고 말했다. 특히 “정치권을 중심으로, 특히 송파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재지정 요청이 있었고 서울시가 이를 무시하기 어려운 분위기였다”고 배경을 밝혔다. 서울시가 해제 당시 국토교통부 외 금융당국과의 사전 조율이 부족했다는 지적에는 “당시 한국은행도 주택가격 급등을 경고할 단계는 아니었으며, 정책 결정에는 여러 배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 시장은 토허구역 재지정 과정에서 정부의 입장도 반영됐음을 시사했다. 그는 “해제 후 예상보다 빠르게 시장 상황이 변했고, 정부는 정책 신뢰성이 다소 훼손되더라도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입장이 정리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월 12일 강남3구 토허구역을 해제했으나 불과 한 달여 만인 3월 24일 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구 아파트 전역을 다시 토허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번 지정 기한은 오는 9월 30일까지며, 연장 여부는 이후 시장 상황을 보고 결정한다. 오 시장은 현재 토허구역으로 묶이지 않은 성동구, 마포구 등 일부 지역의 집값 움직임도 긴장감 있게 살펴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동구가 다소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고, 현재로서는 토허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비상 상황이 된다면 사용하지 않을 수도 없다”며 “약 6개월 정도 시장 흐름을 지켜보며 조치 여부를 판단할 여지를 남겨둔 상태”라고 말했다.
2025-06-11 15: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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