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6건
-
-
-
-
-
-
-
배달앱 경쟁 격화하는데…프랜차이즈協 '보이콧' 거세질까
[이코노믹데일리] 배달앱 3사의 점유율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배달 수수료’를 둘러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와의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 배달 플랫폼들이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배달 비용을 점주에게 전가한다는 이유에서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이달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신고를 추진하는 등 공동 대응에 나서면서 배달앱 간의 긴장감이 격화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이번 달 내로 배달앱 상위 3개사인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정식 신고할 방침이다. 공정거래법상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가격을 올릴 때 사전에 협의를 해야 하는데, 사실상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3사가 일방적으로 배달 수수료를 올리고 있다는 것이 협회의 주장이다. 배민 등 배달앱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체의 95%가 넘는다. 배달앱 1위 사업자 배민은 지난달 배민1플러스 중개 수수료율을 9.8%로 기존보다 3%p 인상했다. 요기요는 9.7%, 쿠팡이츠는 9.8%로 이미 비슷한 수준의 중개 수수료를 받고 있었다. 최근 배달앱 3사가 무료 배달 경쟁을 벌이며 가맹점주들이 부담해야 할 배달 수수료가 커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무료 배달은 통상 기존 정액제 대신 건당 수수료를 받는 정률제 기반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매출이 증가할수록 더 많은 수수료를 내는 구조다. 이 때문에 외식 자영업자 사이에선 고객이 부담해야 할 배달비를 가게에 떠넘기는 구조란 불만이 나온다. 협회가 공정위 신고라는 초강수를 두자, 외식 프랜차이즈 본사들도 보이콧 의사를 밝혔다. 롯데리아는 최근 가맹점주들에게 이날부터 유료화되는 구독 멤버십 ‘배민클럽’ 도입을 권고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보냈다. 수익성 분석 결과 애플리케이션(앱) 내 노출 감소로 다소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수수료 비용 부담을 늘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써브웨이, 본아이에프(본죽) 등 다른 업체들도 점주들에게 비슷한 내용의 안내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배민클럽 가입 여부를 각 점포 자율에 맡긴 것으로 전해진다. 배달앱과 입점업체 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도 나서고 있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 7월 결성된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지금까지 개최한 회의가 5차례도 되지 않는다. 최근 수수료 인하 방안을 논의하려 했지만 플랫폼사들 반대에 부딪혀 안건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비대위는 향후 많은 업체가 공공배달앱, 자사앱 등 대안 세력 육성에 참여하도록 구체적 실행 방안을 조만간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매월 전체회의, 수시 분과별 회의를 열고 업계 참여 확대와 대응 방안 마련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나명석 비대위원장은 “배달앱 3사가 올해 무료 배달 경쟁으로 인한 비용을 모두 가맹점에 전가해 배달 비중이 높은 치킨, 피자, 족발 등 관련 업계가 초토화되고 있다”며 “업계의 현 상황을 널리 알리고 이달 중 공정위 신고를 추진하는 한편, 더욱 많은 브랜드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비대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1 15:00:00
-
"점주에 울고 웃고"…백종원의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 대장주' 될까
[이코노믹데일리]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최근 거래소 심사를 통과한 가운데 연내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이뤄낼지 이목이 쏠린다. 일부 가맹점주와의 갈등으로 상장 예비심사에 차질을 빚으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한국거래소의 문턱을 넘으며 ‘IPO 청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더본코리아의 상장 여정은 험난길이 예고됐다. 프랜차이즈 업종 특성 상 가맹점과의 관계 설정이 공모 희망가나 주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앞으로의 분쟁이 중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본코리아가 증권신고서 제출과 수요 예측 등 공모 절차를 앞둔 가운데 K푸드 열풍에 힘입어 ‘프랜차이즈 대장주’로 올라설지 주목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0일 더본코리아의 신규 상장 예비심사 결과에 적격 결정을 내렸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지난 1994년 1월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역전우동 등 외식 브랜드 약 25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3881억원, 영업이익은 239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2018년에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보류한 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 상장에 도전한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업계에서 예상하는 더본코리아의 기업가치는 약 3500억~4000억원 수준이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5월 29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 예비심사는 규정상 45영업일 안에 마쳐야 하지만, 가맹사업을 운영 중인 브랜드 연돈볼카츠의 일부 가맹점주들과의 갈등이 불거지며 결정이 다소 지연됐다. 그러나 더본코리아가 뒤늦게 거래소의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이번 논란을 적극적으로 해명한 영향으로 보인다. 거래소는 심사 과정에서 기업 경영의 투명성, 소송과 분쟁 등의 갈등 요소도 포함해 상장 여부를 결정한다. 백 대표가 거래소를 직접 찾아가 입장을 설명한 사실도 전해졌다. 이번 신규 상장 예비심사 통과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금융위원회 증권신고서 제출, 수요 예측 및 공모 가격 결정, 청약 접수 등 절차를 거쳐 상장하게 된다. 더본코리아가 상장에 성공하면 교촌에프앤비(교촌)에 이어 프랜차이즈 2호 직상장 기업이 된다. 다양한 업종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만큼 ‘프랜차이즈 대장주’로 떠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프랜차이즈 상장기업 중 안정적 운영을 하고 있는 업체는 교촌에프앤비가 유일하다. 해마로푸드(맘스터치)는 상장 6년 만인 지난 2022년 자진 상장 폐지했고, 대산F&B(미스터피자)와 디딤이앤에프(백제원)은 상폐 사유가 발생해 거래 정지 상태다.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커피, 본아이에프 등도 상장을 검토한 바 있으나 결국 상장 문턱을 넘지 못했다. 향후 더본코리아가 상장에 성공할 경우 사업 확대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더본코리아는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증시 입성으로 자금을 확보해 투자 범위를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더본코리아 측은 “이번 상장을 통해 가맹점과의 상생은 물론 유통 사업 및 지역개발 사업 확장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9-03 18:26:49
-
롯데카드, 가맹점주 위한 사업자 카드 '토스플레이스 롯데카드'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롯데카드가 토스플레이스와 손잡고 가맹점주를 위한 사업자 카드 '토스플레이스 롯데카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토스플레이스 롯데카드'는 가맹점 운영에 도움이 되는 적립과 할인 혜택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먼저 이용 금액의 최대 2%를 전용 포인트인 '로카코인'으로 적립해 준다. 적립한 로카코인은 단기카드 대출(현금서비스) 및 장기카드 대출(카드론) 이용 시 발생하는 이자나 결제 대금 납부에 사용할 수 있다. 지난달 이용 실적이 없어도 1%를 기본 적립해 주고, 지난달 월 평균 단기카드 대출 및 장기카드 대출 이용 잔액이 300만원 이상인 경우 2%를 특별 적립해 준다. 로카코인은 이자 납부 시에는 1포인트당 1원으로, 결제대금 납부 시에는 1포인트당 0.5원으로 전환돼 사용된다. 가맹점 운영 시 매월 발생하는 공과금, 통신료, 보험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 카드로 공과금, 통신료, 생명·손해보험료를 자동납부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각각 월 3300원 한도 내에서 할인해 준다. 할인 혜택은 지난달 이용 실적이 40만원 이상인 경우 제공된다. 토스플레이스 가맹점 회원인 경우 부가세 환급 지원, 전자세금계산서 무료 제공(매월 250건), 세무주치의 서비스 등 세무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및 해외 겸용 모두 2만원이다. 카드 신청은 롯데카드 홈페이지 및 디지로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할 수 있다. 아울러 오는 10월 10일까지 토스플레이스 롯데카드로 10만원 이상 이용하면, 10만원을 캐시백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응모는 다음 달 30일까지 할 수 있다. 이벤트 대상은 발급월 기준 직전 6개월 동안 롯데 개인 신용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회원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가맹점주의 사업 운영에 꼭 필요한 공과금, 통신료, 보험료 혜택과 토스플레이스 세무 지원 서비스를 탑재해 가맹점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2024-08-28 10:29:57
-
야놀자플랫폼,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 제시...인바운드 활성화로 위기 극복
[이코노믹데일리] 야놀자가 최근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인한 여행상품 결제 피해 보상에 나서며 관광업계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시에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통한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 간담회에 영상 메시지로 참여해 "티몬·위메프 사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러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로 인해 고객, 제휴점주분들이 느끼는 고충과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여행 산업에서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중요성을 깊이 깨닫고 있다"고 밝혔다. 야놀자는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8만여 명의 예약 금액을 전액 야놀자 포인트로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고객 보상 규모는 약 50억 원에 달한다. 또한 야놀자가 티몬과 위메프에 연계한 숙박 등 제휴점의 미정산 대금 300억 원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이는 여행 생태계를 지키고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수진 대표는 "야놀자는 관광업계의 신뢰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안전한 여행 환경 구축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관광 사업이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발전하고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관광산업이 여행과 숙박을 넘어 지역 경제와 문화 측면에서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방향성과 전략을 정리해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에 담았다"며 "야놀자는 기술 경쟁력과 콘텐츠·인벤토리를 모두 활용해 국가 경쟁력을 다변화하고 대한민국 관광대국을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K-트래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전과 전략을 담은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 도서 출판을 알렸다. 이 책은 'UNLOCK Korea'(한국 관광의 문을 열다)를 키워드로 한국만의 고유한 상품·서비스 고도화, 디지털 기반의 관광 인프라 확대,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을 위한 거버넌스·핵심 지표 관리 등 인바운드 활성화 전략을 담고 있다. 야놀자리서치는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K-컬처의 영향력을 재조명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콘텐츠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K-팝을 더 활용할 수 있다면 콘서트를 즐기러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K-뷰티, K-푸드를 즐기는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의 한국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한국 고유의 문화 자산을 활용한 숙박 문화 브랜딩과 지역별 스토리 개발, 쇼핑·미식 등 관광객의 반복적인 소비 활동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부문 대표는 "한국은 고유의 문화자산과 전통문화가 유지, 보존되고 있는데 이는 우리만의 지속가능하고 특별한 관광자원"이라며 "일본 료칸처럼 스토리를 담은 브랜딩 전략과 함께 품질을 표준화한 상품을 개발하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한 방한 여행의 장벽 해소도 중요한 과제로 꼽혔다. 박성식 야놀자리서치 대표는 "숙박과 커머스, 배달, 택시 호출 등 로컬 플랫폼들과의 API 연동을 통해 하나의 게이트웨이 앱을 구축한다면 외국인들이 여행 중 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 등 첨단 기술을 더하면 언어와 환경의 제약 없이 누구나 편리한 한국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관광 산업의 범위와 관광 GDP 산정 기준을 재정립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식음료업, 여객 사업, 관광 관련 솔루션·기술 산업도 관광업의 일부로 인정하고, B2B 관광 솔루션을 통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을 추가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관광 산업에 마케팅에서 활용하는 'AARRR'(유입-방문-수익-유지-추천) 측정 프레임워크를 접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식 야놀자리서치 대표는 "현재 한국이 문화·예술 콘텐츠와 IT 기술력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골든타임에 있다"며 "이 기회를 활용해 방한 관광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활성화할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민·관·학이 협력해 인바운드 관광을 증진시키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8-07 12:15:41
-
-
신한카드 마이샵 파트너, 소상공인 응원 이벤트 실시
[이코노믹데일리] 신한카드는 소상공인 상생 플랫폼 '마이샵 파트너' 이용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마이샵 파트너 이용에 대한 감사와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의미로 상생 지원금 100만원(1명), 10만원(6명), 주유상품권 5만원권(30명), 편의점 상품권 1만원권(100명), 커피 쿠폰(200명) 등 총 337명을 추첨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또 마이샵 파트너에 신규로 가입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편의점 상품권 5000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이달 말까지 마이샵 파트너에 신규로 가입 하거나 로그인을 하면 자동 응모된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쏠페이 및 신한카드 홈페이지와 마이샵 파트너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이샵 파트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신한카드가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과 신한카드 가맹점이 아닌 개인사업자까지 모든 소상공인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상생금융 플랫폼이다. 가맹점 홍보 및 신한카드의 앱푸시(App Push) 마케팅뿐만 아니라 사업자별 특화된 금융 상품 추천, 매출 관리 서비스, 빅데이터 기반 매장 경영 상태와 상권 분석 서비스, 소상공인 법률상담 서비스, 정부 및 지자체 지원사업 정보 조회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신한카드의 소상공인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2024-07-12 08:09:1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