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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 디딤 하나로 자산배분펀드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NH-아문디자산운용이 '디딤 HANARO(하나로)자산배분 펀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디딤 하나로 자산배분 펀드는 장기 연금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 중장기 목표 수익률은 5~7%다. 주식과 채권에 분산투자해 변동성을 줄이고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다. 하나의 펀드로 글로벌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적절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위해 글로벌 자산운용사 Amundi(아문디) 글로벌 자산배분팀과 전략을 공유하고 투자자 특성을 고려한다. 또 주식과 채권을 별도로 나눠 환율 리스크를 관리한다. 채권 자산에는 일정 수준으로 환헤지를 실행하고 주식의 경우 환노출이 원칙이지만 급격한 환율 변동 시 일정 부분 환헤지로 변동성을 최소화한다. 디딤 하나로 자산배분펀드는 이날 기준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차증권, 하나증권(10월 중순 예정)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신범주 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솔루션본부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디딤펀드 기자간담회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되 자산 배분을 통해 초과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든든한 퇴직연금 투자의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6 14:30:07
한국은행,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 0.25%p 인하... 집값 상승효과는 제한적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은행이 11일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대출 규제 강화로 집값 상승 폭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 시 투자 여력이 커져 집값을 다시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주택 매매가격의 경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선반영됐고, 대출 문턱이 높아져 집값 상승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은 금리 인하 시 수익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주요 상권 위주로 수요가 다소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정례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에서 3.25%로 0.25%p 내렸다. 이에 따라 2021년 8월 0.25%p 인상 후 이어온 한은의 긴축 기조도 38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미국이 지난달 빅컷(0.5%p 인하)에 나서자 부동산 시장에서는 한은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집값이 상승하는 등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 한은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대출금리가 0.25%p 낮아지면 1년 뒤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은 평균 0.43% 오르고, 서울 주택가격은 0.83%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부동산 시장에 선반영됐고, 대출 규제가 한 층 강화돼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빅데이터랩장은 "9월 미국의 기준금리 빅컷 이후 이미 금리인하 기대가 시장에 선반영됐다"며 "9월부터 스트레스DSR 2단계 시행과 금융권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움직임이 더해지며 10월 기준금리 인하 효과 발현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하반기까지는 거래량과 매매가 상승 움직임도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함 랩장은 "연내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진 집값 상승 피로감 누적으로 주택 매매거래 월별 총량은 7월을 정점으로 이미 8월부터 주춤한 상태"라며 "연말까지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주택을 제외한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은 기준금리 인하 시 임대수익률 상승 기대로 주요 상가 위주로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오피스텔의 경우 전세대출 제한에 따른 월세 수요 유입 등으로 월세가 고공행진 하면서 임대수익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함 랩장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금융권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 수준인 3.5% 이하로 낮아진다면 수익형 부동산의 임대수익률 장점이 상대적으로 부각될 수 있다"면서도 "온라인 쇼핑 흐름 등 유통 트렌드 변화와 경기회복 저조로 유동 인구와 MZ세대 유입이 많은 서울 일부 상권 위주의 제한적 유입 효과에 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4-10-11 15:16:58
대신증권, 올해 공모펀드 판매액 2조원 경신
[이코노믹데일리] 대신증권이 올해 들어 7월까지 2조원이 넘는 공모펀드를 판매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신증권 공모펀드 판매 잔고(머니마켓펀드 제외)는 연초부터 7월까지 2조499억원 증가했다. 65개 금융사 중 2조원을 돌파한 곳은 대신증권이 유일하다. 전체 펀드 잔고는 4조1347억원 늘었다. 국내채권형 잔고는 1조7483억원 증가했다. 대신증권은 정기예금 및 머니마켓펀드(MMF)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시중금리에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단기채 펀드 등 국내채권형 상품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채권혼합형 상품도 2430억원 판매했다. 특히 전략 상품 중 하나인 분리과세공모주 하이일드 공모펀드가 연초보다 150% 이상 잔고가 증가했다. 해당 상품은 일반 채권형 펀드 대비 높은 이자 수익, 공모주 투자를 통한 알파 수익에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대신증권은 앞서 고금리 환경과 금리인하 전망, 세제 혜택을 겨냥해 금융상품을 운영했다. 분리과세 하이일드 공모주펀드, 국채와 미국채 목표전환형 펀드, 단기채권형 펀드 등을 판매했다. 최대경 대신증권 고객자산부문장은 "고금리 환경과 금리인하 가능성에 따라 투자방향성을 정하지 못한 법인 및 개인 투자자에게 채권형 펀드를 전략적으로 판매했다"며 "앞으로도 시장 환경과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으로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8-28 14:19:36
한양학원, 한양증권 주식 매각 확정…지분율 4.99%로 축소
[이코노믹데일리] 학교재단 한양학원이 소유하고 있는 한양증권 주식을 매각하기로 확정했다. 이로써 한양학원의 한양증권 지분율은 보통주 기준 16.29%에서 4.99%로 축소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양학원은 지난 9일 이사회를 열어 한양증권 주식 매각 안건을 의결했다. 현재 한양학원이 보유하고 있는 한양증권 보통주 207만4010주 중 143만7590주를 주당 1만803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우선주의 경우 7만6435주 전량을 주당 1만3483원에 처분한다. 주당처분액은 지난 2월 말부터 4개월 간의 평균 주가로 확정됐다. 처분예상가액은 보통주 155억3028만4770원, 우선주 10억3057만3105원이다. 총 처분 예상가액은 165억6085만7875원이다. 매각 후 한양학원이 보유한 한양증권 지분율은 보통주 기준 16.29%에서 4.99%로 줄어들게 된다. 이로써 최대 주주 지위를 잃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양학원은 "글로벌 팬데믹 이후 지속되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법인 및 산하기관의 재정운영에 커다란 애로를 겪고 있다"며 "대학의 경우 16년째 이어지고 있는 등록금 동결로 재정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원은 기존의 병원시설 노후 및 열악한 의료 여건으로 최근 수년간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는 와중에 설상가상 전공의 파업까지 겹쳐 재정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며 "보유 수익용토지 등을 처분하는 등 나름대로 법인의 책무인 각급학교의 재정 지원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이 역시 용이하지 않은 입장"이라 덧붙였다. 한양학원은 "한양증권의 주식 일부를 처분해 법인운영비를 비롯한 각급학교 전출금 및 의료원 지원금으로 사용하고자 한다"며 "처분 가액의 절반은 수익용 기본재산(정기예금)으로 대체 취득하고 나머지 절반은 법인 운영비(학교전출금 등)로 사용하되, 최종 처분가액의 50%가 예상가액에 미치지 못할 경우 처분대금 중 165억6000만원은 수익용 기본 재산으로 우선 취득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양학원 관계자는 "교육부의 허가 후 본격적인 매각 절차가 진행된다"며 "아직 이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2024-07-19 14:02:29
"안전 투자 선호" 금리 하락세에도 은행 예금 17조 '쑥'
[이코노믹데일리] 연 4%대 정기예금 상품이 사라지며 금리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잔액은 한 달 새 17조원 늘었다. 저축은행 수신 금리 하락과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자금이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19개 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 35개 중 최고금리가 연 4%를 넘어서는 상품은 찾을 수 없었다.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도 연 3.5∼3.6% 사이다. 기준금리(연 3.5%) 수준의 금리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정기예금 수요는 되레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889조7062억원으로 전월 말(872조8820억원)보다 16조8242억원 증가했다. 이런 현상은 먼저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간 수신 금리 차이가 좁혀진 것이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저축은행들은 건전성 개선을 이유로 수신 규모를 줄이면서 예금이자가 시중은행보다 낮아졌다. 따라서 매력도가 떨어지자 저축은행 자금은 빠져나가고 시중은행으로 예금이 몰린 것이다. 통상 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1~2%p 높은 금리를 제공하면서 고객을 유입해 왔다. 저축은행중앙회에 공시된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3.67%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3.96%에서 0.29%p 떨어진 수준이다. 같은 조건의 5대 은행 금리(3.47%)와 단 0.2%p 차이에 불과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현재 예금금리를 고점으로 보는 인식도 영향을 미쳤다. 또 주식, 가상자산 등의 투자 위축도 은행 정기예금 수요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은행들이 연체율 증가 이슈로 여·수신 규모를 줄여 건전성 관리에 나섰는데, 일부 상품의 경우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간 이자가 역전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며 "금리 인하 시기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은행이 안전한 선택지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6-07 16: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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