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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 재설정'·'eSIM 간소화'로 대기 줄이기 안간힘…재고 확보 총력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유심 해킹 사고의 후속 조치로 유심 교체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전히 700만 명이 넘는 예약 대기자 해소를 위해 6월 말까지 교체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유심 물량 확보와 함께 다양한 대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 여파로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의 신규 가입자 유치에는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13일 00시 기준으로 누적 유심 교체 고객이 159만명이며 잔여 예약 고객은 714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하루에만 12만건의 유심 교체가 이뤄졌고 별도로 2만3000명의 고객은 유심 정보를 새로 부여하는 ‘유심 재설정’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러한 대기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SK텔레콤은 6월 말까지 희망 고객에 대한 유심 교체를 완료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설정했다. 임봉호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은 “유심 물량이 5월 말까지 500만개 이상, 6월 말까지 1000만개 이상이 확보되기 때문에 가능할 것 같다”고 말하며 “유심 재설정과 이심 셀프교체를 적극적으로 안내해 완료 시점을 이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단순히 유심 물량 확보에만 그치지 않고 SK텔레콤은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병행한다. ‘유심 재설정’은 실제 유심을 바꾸지 않고도 해킹으로 탈취된 가입자식별번호(IMSI)와 인증키 등 유심 정보를 삭제하고 새롭게 부여하는 기술이다. 이는 실물 유심 교체와 동일한 보안 효과를 가지면서도 유심 내 저장된 연락처나 인증서, 티머니 정보 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편리하다. 현재 매장 방문 고객 중 약 20%가 유심 재설정을 선택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은 서비스 안내 강화를 통해 선택률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희섭 PR 센터장은 “매장에 방문한 고객 중 약 20%의 유심재설정을 선택하고 있다”며 “재설정에 대한 안내가 강화되면 선택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eSIM 셀프 교체 프로세스도 기존 10단계에서 불필요한 단말기식별번호(IMEI) 값 입력을 제외하며 5단계로 대폭 간소화했다. 더불어 고객 편의를 위한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SK텔레콤은 지난 8일 청문회에서 지적된 취약계층 300만명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유심 교체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한편 유심 교체 작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신규 가입 업무는 잠정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엣지 신규 및 번호이동 가입자 유치는 불가능하며 기존 유심을 사용하는 기기변경 고객에 한해서만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가 14일부터 대대적인 사전예약 프로모션에 돌입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이다. 신규 가입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임 사업부장은 “신규 영업 정지를 하게 된 배경이 유심 재고 부족 때문인데 곧 유심을 교체할 수 있는 재고량이 충분히 확보되고 유심 재설정도 함께 이뤄져 유심 교체에 큰 불편이 없어진다면 신규 영업 중지를 해제할 수 있는 하나의 모멘텀으로 (정부와) 이야기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고객 불편 해소와 함께 SK텔레콤은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될 ‘고객신뢰회복위원회’ 구성을 논의 중이며 빠르면 이번 주 내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김희섭 PR센터장은 "SKT가 준비하는 신뢰회복위는 이번 해킹 사태로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께 사과하고 신뢰를 회복할 방책을 논의하는 기구"라고 설명하며 그룹 차원의 정보보호혁신위원회와는 별개로 운영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유통망 손실 보상에 대해서도 4월부터 일부 집행 중이며 신규 영업 정지 기간으로 인한 피해는 100% 보상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최근 제기된 1분기 설비투자(CAPEX) 감소 지적에 대해서는 5G 투자가 일정 부분 마무리된 데 따른 현상이며 누적 투자액은 경쟁사 대비 많다고 해명했다.
2025-05-13 15:47:51
SKT, 유심 인증키 미암호화 논란…SK쉴더스 前 부회장 사임 맞물려 파장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의 대규모 유심 해킹 사태가 유심 인증키를 암호화하지 않고 '평문'으로 저장해 온 데서 비롯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이 와중에 SK텔레콤의 사이버보안 업무를 총괄해 온 홍원표 SK쉴더스 전 부회장이 사건 발생 직후 사임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유심 인증키를 암호화하지 않고 평문으로 저장해 온 것으로 나타나 보안 의식 부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노종면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SKT 해킹 관련 청문회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노 의원은 “SK텔레콤만 유심 비밀번호에 해당하는 인증키를 암호화하지 않은 것은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SK텔레콤이 유심 인증키를 암호화하지 않은 것은 소홀했다고 생각한다”며 “가급적 암호화하는 것이 보안에 더 유리하므로 그렇게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국회 청문회에서 류정환 SK텔레콤 부사장은 “네트워크 쪽은 암호화돼 있지 않은 부분이 많다”며 “데이터로 저장된 상태에서는 암호화를 하지 않고 있다”고 시인한 바 있다. 정보가 암호화된 상태로 저장되면 복호화 키가 함께 유출되지 않는 한 공격자가 정보를 복원하기 어렵지만 평문 저장은 원본 정보 유출에 취약하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이번 SKT 해킹 사고 이전부터 유심 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SKT는 유심 정보 암호화에 대한 법적 의무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시민단체 정보화사회실천연합(정실련)은 “서비스 제공 필수 정보를 평문으로 저장한 것은 고객 정보 보호에 대한 안일한 인식”이라며 “기술보다는 비용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와 맞물려 SK쉴더스를 이끌던 홍원표 전 부회장이 지난달 30일 전격 사임한 사실도 주목받고 있다. SK쉴더스는 SK텔레콤을 포함한 그룹 전반에 정보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이버보안 관제를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어 이번 사고와의 연관성을 의심하는 시선이 나온다. SK쉴더스 측은 홍 전 부회장의 사임은 개인적 사유로 시기만 겹쳤을 뿐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홍 전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7월 말까지였으며 회사 내부 지침상 연임 여부 통보 시점이 4월 말이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선 직접적인 책임은 없더라도 도의적 책임을 반영한 결정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번 사고를 “단순 해킹이 아닌 안보의 문제”로 규정하며 지난 7일 “그룹 전반의 보안 체계를 전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위원회’ 구성 방침도 내놨다. SK텔레콤 역시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그룹 전체의 보안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단말기 식별번호(IMEI) 유출 가능성에 대해 국회에서 “현재 상태로선 100% 안전하다”고 강조했고 류정환 부사장은 “인증키 관련 방어장치를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기간통신사업자의 인증 체계가 뚫린 초유의 사고로 평가되며 SK그룹 차원의 책임과 대응 체계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향후 SK그룹의 보안 거버넌스 강화 과정에서 SK쉴더스의 역할과 책임 또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5-05-09 08:16:12
최태원 SK회장, 유심 해킹 사태 대국민 사과… "고객 신뢰 회복 총력"
[이코노믹데일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발생한 SK텔레콤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해 7일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최 회장은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과 국민에게 큰 불안과 불편을 초래한 데 대해 SK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과하고 문제 해결과 고객 신뢰 회복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해킹 사고 관련 일일 브리핑에 직접 참석해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로 고객과 국민에게 큰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 SK그룹을 대표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는 해킹 사고 최초 인지 후 19일 만에 나온 그룹 총수의 공식 사과다. 그는 "바쁜 일정 속에서 매장까지 찾아와 오래 기다리셨거나 해외 출국을 앞두고 촉박한 일정에 마음 졸이신 고객분들의 불편은 더욱 크셨을 것"이라며 "지금도 많은 분들이 피해가 없을지 걱정하실 것이라 생각하며 이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최 회장은 사고 이후 고객과의 소통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도 경영진 모두가 뼈아프게 반성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고객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고 이는 저를 비롯한 경영진 모두가 뼈아프게 반성할 부분"이라며 "고객뿐만 아니라 언론, 국회, 정부기관의 질책은 마땅한 것이라 생각하며 이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재발 방지 대책으로는 SK그룹 전반의 보안 시스템에 대한 투자 확대와 함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위원회' 구성을 약속했다. 최 회장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며 해당 위원회는 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설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객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해지 위약금 면제 요구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최 회장은 "이용자 형평성과 법적 문제를 함께 검토해야 하는 사안으로 현재 SKT 이사회가 논의 중"이라며 "이사회의 논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저는 이사회 멤버가 아니라서 드릴 말씀이 여기까지"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최 회장 자신은 휴대전화 유심을 교체하지 않았으며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이자 앞으로도 변치 않을 존재 이유"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고객 신뢰 회복에 모든 것을 걸고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8일 예정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 관련 청문회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관련 행사 참석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상태다.
2025-05-07 11: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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