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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페이코, 정승규 COO 신임 대표이사 선임…경영 효율화 및 수익 창출 집중
[이코노믹데일리] NHN 페이코가 새로운 수장으로 정승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고 2일 발표했다. 정 신임 대표는 지난 8월 COO로 합류한 이후 티메프 사태로 인한 비상경영체제를 이끌며 피해 복구와 경쟁력 회복에 힘써왔다. 이번 선임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로 보인다. 정 신임 대표는 NHN KCP에서 25년간 결제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총괄하며 KCP를 국내 PG(전자결제 대행) 업계 1위 사업자로 성장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결제 사업 분야의 베테랑 전문가다. NHN 페이코는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 대표가 향후 페이코의 사업 효율성과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대표는 취임 소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회사를 대표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며 “올해 페이코의 사업 구조 개편과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여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현재 페이코가 직면한 과제를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페이코는 결제 사업 계열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KCP가 위치한 구로디지털단지로 사옥을 이전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쿠폰, B2B(기업 간 거래), 캠퍼스, 간편결제 등 기존 전략 사업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여 온오프라인 플랫폼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러한 전략은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정승규 신임 대표는 1999년부터 NHN KCP에서 개발팀, 경영관리본부, VAN사업본부를 거쳐 운영본부 부사장까지 역임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2024년 8월부터는 NHN 페이코 COO로서 활동해왔으며 2025년 1월부터 NHN 페이코의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되었다. 한편 NHN 페이코는 정승규 신임 대표의 리더십 아래 사업 구조 개편과 경영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고 온오프라인 플랫폼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KCP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결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5-01-02 14:58:05
NHN페이코, 티메프 사태로 1300억원 미회수...대대적 구조조정 나서
[이코노믹데일리] NHN 자회사인 NHN페이코가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해 약 1300억원의 매출채권을 회수하지 못하면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27일 NHN은 이 같은 내용을 공시하고 정우진 대표 명의의 주주서한을 통해 상세한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번 사태는 일부 상품권과 티몬캐시에서 전환·충전된 페이코 포인트와 관련해 일부 채무자의 지급의무 불이행으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해피머니아이엔씨의 기업회생 신청으로 인한 미회수 채권이 약 870억원, 티몬캐시 등 기타 손실채권을 포함해 총 1300억원 규모의 미회수 채권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NHN페이코는 이 중 약 102억원을 6월 말 기준으로 이미 대손 처리했으며 추가적인 대손 처리가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페이코는 법원 요구사항에 성실하게 대응할 예정이지만 회수 가능성이 낮은 미회수 채권은 추가적인 대손금액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의 여파로 NHN페이코는 경영진 교체를 포함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할 예정이며 정승규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NHN KCP 부사장을 중심으로 비상경영체제가 가동된다. 정연훈 대표는 전날 내부 직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이번 사태에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페이코 구성원 모두에게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우진 NHN 대표는 구조조정 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 "새로운 경영진 하에 KCP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사업구조와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개편해 비용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2027년까지 영업이익 흑자 구조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NHN 그룹의 결제 사업을 NHN KCP를 통한 B2B에 집중하고 적자 종속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구조조정 계획으로는 올해 약 10개 이상의 종속회사를 추가로 정리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연내에 한계사업 정리 방향성을 제시하고 2025년 상반기 중에는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NHN페이코는 사업 효율화를 위해 사옥을 NHN KCP가 위치한 구로디지털단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승규 COO는 27일 타운홀 미팅을 통해 이러한 계획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주주 환원 계획도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NHN은 2025년에도 예년 수준의 배당을 실행하고 발행주식 총수의 3%에 해당하는 자기주식을 매입해 2025년 내에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이번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NHN페이코는 이번 위기를 계기로 리스크 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리스크 관리 체계를 보다 철저하게 정비하고 기민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B2B 기업복지솔루션과 쿠폰 서비스 확대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미회수 채권 회수를 위한 노력도 지속된다. NHN페이코는 "이미 발생한 미회수채권에 대하여 다방면의 회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페이코와 연계된 거래처는 모두 기한 내 정상적으로 대금이 정산될 수 있도록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권과 NHN으로부터의 차입을 통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정우진 대표는 "페이코는 연간 영업적자 규모를 2022년 약 496억원에서 2023년 약 157억원 수준까지 감소시키며 사업 효율화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었다"며 "이번 손실을 인식할 경우 내년을 바라보던 영업 흑자 목표는 불가피하게 순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2027년까지 영업이익 흑자 구조를 달성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NHN과 NHN페이코는 이번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더욱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명료한 수익모델로 시장과 적극 소통할 계획이다. 업계는 NHN페이코의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국내 핀테크 시장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2024-09-27 17: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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