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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원인을 두고 분분한 의견...분석 소요 시간은?
[이코노믹데일리]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참사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명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기까지 시간이 소요되기에 원인을 두고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휘영 인하공전 항공경영학과 교수는 2일 "이번 참사는 17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해 조사 분석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명확한 결과를 발표해야 하기에 최소 몇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항공당국은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원인 분석을 위해 블랙박스 등 추가 증거를 확보해 지난 12월 30일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제주항공 참사 원인 규명에 핵심적 역할을 할 FDR은 일부 부품 파손 탓에 미국으로 옮겨져 분석 작업을 거치게 됐다. 다른 블랙박스인 CVR은 데이터 추출 작업이 마무리돼 앞으로 약 이틀 안에 파일 변환을 마치고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비행기 사고 원인 분석을 위해선 FDR과 CVR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아울러 FDR에서 추출된 데이터를 통해 시뮬레이션 등 과정을 거쳐 명확한 원인을 찾아내야 하는 과정도 있다. 지난 2015년 7월 5일 발생한 대한항공 2115편 미끄러짐 사고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사고임에도 정확한 사고 발생 원인은 1년 3개월가량 후인 2016년 10월 30일이 밝혀졌다. 이 사고는 부산발 괌행 대한항공 여객기 KE2115편(B737-800)이 괌 공항에 착륙하다 미끄러져 활주로를 일시적으로 이탈했다 들어와 멈추며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승객 75명(유아 4명 포함)이 크게 놀랐고 해당 항공기뿐 아니라 후속편까지 잇따라 지연 운항했다. 아울러 항공기 좌측 엔진과 전자장비 탑재실 출입문 등 14억원가량의 물적 피해가 발생했으며 괌공항의 활주로등, 유도로등이 파손됐다. 국토교통부는 당시 태풍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야간에 기장이 착륙하다 조종 판단을 잘못한 것을 가장 큰 사고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 달여 만에 원인이 밝혀진 사고도 있다. 2018년 4월 5일 경북 칠곡에서 발생한 공군 F-15k 사고다. 이 사고의 원인은 2018년 5월 18일 발표됐다. 이 교수는 "전투기는 상용기와 달리 작동 기능이 많지 않아 빠른 분석이 가능하기에 짧은 시간 내 결과 분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25-01-02 14:01:52
경찰, 무안공항, 제주항공 압수수색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는 2일 오전 9시부터 무안공항 담당부서 사무실,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 사무소 등 3곳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이번 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5-01-02 11:16:05
제주항공 "기체 마지막 A체크는 20일…유가족 위해 최선"
[이코노믹데일리] 전남 무안 제주항공참사를 빚은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의 마지막 A점검은 지난 20일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A점검은 항공기 안팎의 순회검사(Walk around inspection), 특별 장비의 육안 검사, 액체 및 기체 류의 보충, 결함 수정, 기내 청소, 외부 세척 등을 실시하는 점검이다. 제주항공은 3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브리핑을 열고 탑승자와 유가족 보상 계획과 항공기에 관한 정보를 밝혔다. 브리핑을 맡은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상시 점검은 기체 출발과 도착 전후로 이뤄졌고 A점검은 지난 20일 마지막으로 행해졌다. 제주항공은 절대 항공기 점검을 뺴놓는 일은 없다"며 "앞으로도 더 안전과 관련된 투자를 늘려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사과로 브리핑을 시작한 송 본부장은 "다시 한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유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저희의 노력이 남은 탑승자 가족의 마음을 얼마나 보듬을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탑승자 지원팀 계획도 밝혔다. 송 본부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 37명의 직원을 더 투입해 총 300여명의 직원들이 현장에서 유가족을 돕고 있다"며 "장례 절차에서 최대한 유가족들이 원하는 방향을 따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탑승 유가족들은 제주항공이 마련한 광주, 무안, 목포 등 숙박시설과 목포대학 기숙사로 이동했다. 다만 이동을 원하지 않은 유가족들은 무안국제공항 임시 숙소에 머물고 있다. 아울러 보험과 관련해서는 송 본부장은 "영국 재보험사는 오늘 중 입국한다"며 "유가족과 상의해 보상 규모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사고로 181명의 탑승자 중 179명이 사망하고 2명이 구조됐다.
2024-12-30 12:02:33
제주항공 "피해 승객 최선의 지원책 노력"…10억 달러 보험 가입
[이코노믹데일리] 제주항공이 2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서 2차 브리핑을 열고 피해 승객에 대한 지원책을 밝혔다. 브리핑을 맡은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해당 항공기에 약 10억 달러(1조4760억원) 수준의 보험에 가입돼 있어 피해자에게는 보험사와 논의해 모자람 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탑승자 지원팀 등 마련에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본부장은 "오후 5시를 전후해 260여명의 탑승자 가족 지원팀을 사고현장에 파견했다"며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광주, 목포, 무안 등 지역에 숙소 확보를 해 지원할 계획"이라 말했다. 손 본부장은 "사고 조사를 위한 조사팀을 파견해 국토부의 사고 조사 과정도 도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무안국제공항을 통하는 항공기 스케줄 관리 방안도 발표했다. 송 본부장은 "무안공항이 오는 1월 5일까지 폐쇄이기에 이미 출국하신 분들은 인천, 부산을 통해 귀국편을 지원할 예정이며 오늘 또는 차후에 무안공항을 통해 이동이 예정된 이용자에게는 원하는 수준으로 여정 변경 등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기 정비에 관해서는 "모든 비행편 하나하나에 만전을 기하고 사전에 점검을 다 하고 있다"며 "이번 사고는 항공기 정비 부재로 인해 발생한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사고 원인 규명에 대해서는 정부 발표에 의존하고 있다며 양해를 구한 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진 않았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오후 5시 49분 기준 탑승 인원 총 181명 중 176명이 사망했다.
2024-12-29 18: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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