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 정확한 뉴스와 깊이 있는 분석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ESG
건설
피플
국제
이슈
K-Wave
전체기사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검색
검색 버튼
검색
'좌담회'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3
건
SK하이닉스, '10나노 1c' 기술개발 성공
[이코노믹데일리]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용 초고속 D램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10나노 6세대 기술 개발도 성공하면서 D램 1등 기술력을 입증했다. SK하이닉스 뉴스룸은 오태경 부사장이 최근 열린 사내 좌담회에서 "남은 기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안정적인 양산 수율과 원가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SK하이닉스의 1등 리더십을 사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10일 밝혔다. 좌담회엔 10나노급 6세대(1c) 기술 개발을 주도한 SK하이닉스 오태경 부사장(1c Tech TF), 조주환 부사장(DRAM 설계), 조영만 부사장(DRAM PI), 정창교 부사장(DRAM PE), 손수용 부사장(개발 TEST), 김형수 부사장(DRAM AE)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1c 미세공정을 적용한 16기가비트(Gb) DDR5 D램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의 전 세대 제품 대비 개발 기간을 2개월이나 단축한 셈이다. 1c 기술은 10나노대 초반의 극미세화된 메모리 공정 기술이다. SK하이닉스는 극자외선(EUV) 공정에 신소재를 개발해 적용하고, 설계 기술 혁신을 통해 공정 효율을 극대화해 원가 절감까지 실현했다. SK하이닉스는 연내 1c DDR5의 양산 준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시장에 제품을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오 부사장은 "가장 큰 목표는 '1등 개발'로 우리는 이미 우수성이 증명된 1b 플랫폼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개발하는 전략을 선택했다"며 "덕분에 전세대 제품 대비 2개월이나 단축해 1c 기술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직 문화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원팀'의 힘도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미세 공정의 난이도는 점점 높아지고 그에 따른 다양한 기술적 난제가 존재하지만 이를 해결할 힘은 결국 여러 유관 조직이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원팀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2024-09-10 14:18:25
SK하이닉스 "차세대 HBM 공급, 내년 계획 논의중"
[이코노믹데일리] SK하이닉스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내년도 계획까지 논의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날 SK하이닉스 뉴스룸에 따르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최근 열린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에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인공지능(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HBM을 비롯해 AI 메모리 기술 우위를 유지하려면 전 공정의 설계·소자·제품 경쟁력 뿐 아니라 후공정의 고단 적층 패키징 기술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 6세대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겨 글로벌 투자와 기업 간 협력으로 차세대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신임 임원들은 AI 메모리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지게 된 배경에 대해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이어온 투자와 연구가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손호영 부사장은 "HBM의 성공은 고객과의 협력, 내부 부서간 협업 과정에서 열린 방식으로 일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메모리·시스템, 전·후공정 경계가 허물어지는 이종간 융합을 위한 협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산업의 확장으로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재연 부사장은 "기존 메모리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저항메모리(MRAM) 저항변화메모리(RRAM) 등이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30 21:49:00
산으로 가는 '밸류업'…기업들, 규제만 늘어날까 '전전긍긍'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내용이 구체화될수록 재계에서는 회의적 반응이 커지고 있다. 정책 취지는 주식시장에서 저평가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지만 정작 당사자인 기업은 경영 활동을 제약하는 규제만 더 늘어날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밸류업 프로그램을 주도하는 금융위원회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주식 저평가)' 해소를 위한 핵심 과제로 불공정거래 대응과 주주 권리 제고를 꼽았다. 세부 과제로는 물적분할 규제 강화, 내부거래 사전 공시, 배당 절차 개선, 자사주 보유 제한 등이 포함됐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등 경제단체와 일부 기업은 밸류업 프로그램이 오히려 기업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주주 가치 제고라는 기본 방향에는 공감하면서도 밸류업 프로그램의 방식을 문제 삼는 모습이다. 재계가 신경을 곤두세운 건 금융위가 지배구조 개선을 언급하면서다. 금융위는 지난 2일 기업 경영 활동에 대한 외부 감사인의 독립성을 높이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지배구조 우수 기업을 선정해 감사인 지정을 면제하는 게 대표적이다. 감사인 지정 제도는 기업이 누구에게 회계 감사를 받을지 스스로 정하는 대신 금융당국이 감사인을 정해주는 제도다. 당장 '우수한 지배구조'가 무엇을 뜻하는지를 놓고 잡음이 나온다. 기준이 모호할 뿐더러 한국에서 통용되는 지배구조의 정의가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일단 기업 의사결정 구조와 감시라는 측면에서 접근했지만 관련 전문가들은 소유 형태까지 밸류업 프로그램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연강흠 연세대 경영학부 명예교수는 지난 15일 한경협 주최로 열린 좌담회에서 "소유 구조 자체가 지배구조 기준이 되기는 어렵고 일방적으로 좋은 소유 구조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강원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도 "기업 지배구조를 비롯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가 기업 가치를 높인다는 주장은 증명된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밸류업 프로그램이 국내 기업에 투자한 내국인을 달래는 차원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재계에서는 국내 증시에 개인 소액 투자자가 많은 점을 그 이유로 든다. 예탁결제원이 집계한 지난해 말 내국인 개인 투자자는 1400만명 수준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이전만 해도 600만명에 그쳤으나 몇 년 새 2배 이상 급증했다. 주식 거래 대금 중 60~70%는 이들 몫이다. 익명을 요구한 대기업 관계자는 "한국 증시 시가총액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 남짓인데, 미 월가 같은 곳에 있는 대형 투자자는 포트폴리오에서 해당 비율 이상을 투자할 수가 없다고 들었다"며 "외국인, 기관투자자가 많이 들어와야 주가도 오르는데 현실은 개미들 반발을 의식한 공매도 금지였다"라고 지적했다.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이른바 '저PBR주'에 과도한 관심이 집중되는 현상에 대한 경계 목소리도 나온다. 한경협 관계자는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수익비율(PER) 이런 것들이 강조되면서 기업 줄 세우기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걱정되는 게 행동주의 펀드가 주총 때마다 주총 때마다 기업을 흔들고 빠지는 것"이라며 "기업 줄 세우기로 가는 순간 소위 저PBR 기업은 행동주의 펀드의 타깃이 될 게 뻔하다"고 강조했다.
2024-04-18 06:00:00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단독] 4000억 예산 쏟는 수소차 시대…택도 없는 생산능력
2
'첫 정기인사' 앞둔 신세계 정용진 회장…'신상필벌' 칼 빼들까
3
[단독] 안일했던 '두산'과 '제멋대로' 금감원장… 시장은 대혼란
4
어도비, 동영상 생성 AI 출시…오픈AI·메타와 본격 경쟁 예고
5
넷플릭스 '흑백요리사'가 놓친 요리의 본질, 맛 이상의 것
6
빅4 손보사, 손해율 비상…'車보험료' 또 오를까
7
'미니스톱 합병' 무리수였나…세븐일레븐, 적자 누적에 생존위기
8
글로벌 제약업계, 4분기 FDA 신약 승인 결정 앞두고 관심 고조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데스크칼럼] AI 시대, 개발자의 미래와 생존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