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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제우스'와 계약 종료…'제오페구케' 3년 역사에 마침표
[이코노믹데일리]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를 대표하는 T1이 주전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와의 계약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2021년부터 이어온 ‘제오페구케’ 체제는 3년 만에 막을 내렸다. 새 탑 라이너로는 ‘도란’ 최현준이 합류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제우스’ 최우제를 포함한 T1의 ‘제오페구케’는 단일 로스터로 3년간 활동하며 LoL 챔피언십 코리아(LCK) 1회 우승과 4회 준우승, 롤드컵 2회 우승 등 독보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롤드컵에서 3년 연속 결승에 진출하며 2022년과 2023년 대회 우승을 차지, 이스포츠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제오페구케’는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 정글러 ‘오너’ 문현준,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으로 구성된 라인업으로 팬들 사이에서 이스포츠 최강 로스터로 불렸다. 그러나 T1은 이상혁을 제외한 선수들의 계약이 올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팀 구성을 준비하게 됐다. T1은 오후 19일 최우제와의 재계약 협상이 최종 결렬되었음을 공식 발표했다. T1은 롤드컵 직후부터 전원 잔류를 목표로 협상을 이어왔으나 최우제와는 계약 조건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최우제의 행선지는 한화생명e스포츠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한편 T1은 2025 시즌을 대비해 ‘도란’ 최현준과 1+1년 계약을 체결했다. 최현준은 그리핀, DRX, KT 롤스터, 젠지, 한화생명을 거치며 LCK 우승을 4회 달성한 베테랑 선수로 T1의 새로운 전력을 강화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T1은 최우제와의 계약 종료를 알리며 “함께한 여정에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제우스 측도 공식 입장을 통해 “T1과의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이 잘못 알려지고 있어 상황을 바로잡겠다”고 전했다. T1은 새로운 탑 라이너 ‘도란’의 영입으로 ‘제오페구케’에서 ‘도오페구케’로 팀 체제를 재편했다. T1은 “새 시즌에도 최고의 성과를 목표로 하겠다”며 도약 의지를 밝혔다. 팬들은 변화 속에서도 T1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 한편 온라인에서는 제우스의 예상 이적지와 협상 과정에 대한 논란이 일며 에이전시 사이트가 마비되는 상황도 벌어졌다. 에이전시 측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겠다”며 추후 입장문 발표를 예고했다.
2024-11-20 10: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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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T1, 젠지와 함께 파리 8강 진출…디플러스 기아는 탈락
[이코노믹데일리]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가 마무리되며 한국 LCK 팀 중 한화생명e스포츠와 T1, 젠지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디플러스 기아는 중국 팀들과의 접전 끝에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스위스 스테이지 후반부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은 각각 3승 1패를 기록하며 8강에 진출했다. 특히 한화생명e스포츠는 LCS(북미) 대표 플라이퀘스트와의 치열한 대결 끝에 2대1로 승리하며 8강 티켓을 획득했다. 첫 세트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는 상대의 변칙적인 전략을 성공적으로 대응하며 승리했지만 2세트에서 플라이퀘스트의 깜짝 전술에 고전하며 패배했다. 그러나 3세트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는 강력한 화력을 앞세워 상대를 제압, 최종 스코어 19대8로 승리했다. 특히 '바이퍼' 박도현의 자야가 팀의 중심 역할을 하며 8강 진출을 견인했다. T1 역시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첫 경기에서 패배한 후 T1은 브라질의 페인 게이밍과 중국의 빌리빌리 게이밍을 차례로 잡아냈다. 이어 11일 '유럽의 강호' G2 이스포츠를 2대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G2를 상대로 1, 2세트 모두 우위를 점하며 승리한 T1은 경기력 면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T1은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8강 이상의 성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LCK의 또 다른 대표팀 디플러스 기아는 2연승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중국 팀들과의 3전 2선승제 경기에서 연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디플러스 기아는 스위스 스테이지 후반부에서 중국의 LNG 이스포츠, 톱 이스포츠, 웨이보 게이밍을 차례로 만났지만 모두 패배하며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 10일 톱 이스포츠와의 경기에서는 상대의 탄탄한 전략 앞에 무기력하게 0대2로 패배했다. 이후 13일 웨이보 게이밍과의 승부에서는 1세트를 먼저 가져가며 분위기를 이끌었지만 2세트와 3세트에서 집중력이 흔들리며 연속으로 패배했다. 이로 인해 디플러스 기아는 2승3패의 기록으로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탈락했다.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LoL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1일 G2 이스포츠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이상혁은 월드 챔피언십 최초로 100승을 기록했다. 2013년 데뷔 이후 LoL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경력을 쌓아온 이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전설을 확인시켰다. T1은 첫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이후 페인 게이밍, 빌리빌리 게이밍, 그리고 G2 이스포츠를 상대로 연이어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이상혁은 G2와의 경기에서 아리를 선택해 전략적인 플레이와 우수한 기량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팀원들의 도움 덕분에 100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로써 이상혁은 월드 챔피언십에서만 100승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그의 기록은 2013년 첫 출전 이후 우승 3회, 준우승 2회 등 꾸준한 성과를 통해 쌓아온 것이다. 한편 스위스 스테이지가 종료된 후 8강 대진이 확정되었다. LCK의 1번 시드인 젠지는 3승2패로 올라온 북미의 플라이퀘스트와 맞붙게 되었다. LCK 1번 시드인 한화생명e스포츠는 중국의 빌리빌리 게이밍과, T1은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패배했던 톱 이스포츠와 다시 한번 대결하게 된다.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8강전은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리며 17일 LNG 이스포츠와 웨이보 게이밍의 경기를 시작으로 8강전이 진행된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18일 빌리빌리 게이밍과 T1은 19일 톱 이스포츠와 맞붙으며, 20일 젠지와 플라이퀘스트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8강전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2024-10-14 10: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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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문화예술 후원으로 사회공헌 활동 지속
[이코노믹데일리] 동서식품은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 아래 사회 곳곳에 따뜻한 삶의 향기를 더하고, 소비자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인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개최 동서식품은 격년마다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인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을 개최하고 실력 있는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있다. 올해 열리는 제17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오는 10월 1일까지 자유 주제로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동화·동시) 등 총 4개 부문의 작품을 접수 받는다. 동서문학상 공모 기간에는 △멘토링 클래스 △멘토링 게시판 △문학캠프 등 글쓰기에 도전하는 이들의 문학적인 성장을 돕는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난 6월에는 멘토링 클래스를 통해 동서문학상 운영위원장인 김홍신 작가와 제11회 동서문학상 은상 수상자인 윤정은 작가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이 문학상 4개 응모 분야별로 글쓰기의 기초부터 실전까지 창작 노하우를 전달했다. 7월에는 온라인 게시판을 통한 일대일 글쓰기 지도 프로그램인 멘토링 게시판이 진행됐다. 응모 분야별 작가들이 댓글을 통해 첨삭 지도를 해주는 한편 심화 지도 대상자를 선정해 멘토 작가가 영상 통화로 직접 지도해주는 멘토링 티타임도 함께 진행됐다. 8월 말에는 1박 2일간 야외 글쓰기 창작 워크숍 문학캠프를 진행했다. 50여명의 참가자와 운영위원장 김홍신 작가, 이병일 시인, 전석순·이소연·정란희 작가 등 응모 분야별 저명한 작가 4인이 멘토로 동행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후원···국내 바둑문화 저변 확대 동서식품은 지난 25년간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을 후원하며 국내 바둑문화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바둑계 최고수인 프로기사 9단에게만 참가 기회가 주어지는 권위 있는 대회다. 올해 개최된 제25회 입신최강전에서는 신진서 9단이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으며 2019년과 2023년, 올해까지 총 세 차례의 맥심커피배 우승 기록을 세워 관심을 모았다. 김명훈 9단은 대회 두 번째 참가 만에 준우승을 거뒀다. 지난 4월 29일 열린 시상식에서 신진서 9단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5천만 원을 받았으며, 김명훈 9단은 트로피와 상금 2천만 원을 받았다. ◆초등학교 도서지원 프로그램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 운영 동서식품은 지난 2017년 충북 진천 상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매년 지역 초등학교 한 곳을 선정해 도서를 기증하고 도서관 환경을 개선하는 도서지원 프로그램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대전 봉산초등학교를 지원 학교로 선정했다. 대전 봉산초는 학생들의 독서 활동에 대한 열의가 높고 도서관 이용률 또한 매우 높은 편이지만 도서와 서가가 부족하고 노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서식품은 신규 도서 3천여 권을 기증하고, 오래된 서가 교체 및 추가 설치를 통해 한층 쾌적한 독서 환경을 마련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문화예술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미래 꿈나무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5 12: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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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CFS 썸머 챔피언십 2024' 성황리 개막
[이코노믹데일리]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CFS 썸머 챔피언십 2024'가 2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BEYOND THE STORY' 슬로건 아래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베트남, 중국, EUMENA, 필리핀, 브라질 등 5개 권역 정규 리그 상위팀 10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개막전에서는 베트남의 울프 엠파이어가 터키의 LCK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LUCAS' 르 손 선수가 이끄는 울프 엠파이어의 우세가 예상됐으나, LCK의 'Dizayn' 오잔 야지즈 선수의 분전으로 접전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2경기에서는 브라질의 바스코 이스포츠가 중국의 에볼루션 파워 게이밍을 제압했다. 전설적인 선수 'MZiN' 마 저의 귀환으로 주목받은 에볼루션 파워 게이밍이었지만, 바스코 이스포츠의 공격적 전략에 무릎을 꿇었다. 3경기는 CFS 2023 그랜드 파이널 우승팀 바이샤 게이밍이 필리핀의 퍼시픽 막타를 2:0으로 제압했다. 예상대로 바이샤 게이밍의 우세가 돋보였으나, 1세트에서 퍼시픽 막타의 선전으로 연장전까지 이어지는 접전을 펼쳤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중국의 청두 올 게이머스가 베트남의 랭킹 이스포츠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작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래려는 듯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대회는 29일까지 그룹 스테이지를 거쳐 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플레이오프는 하노이 테이호 체육관에서 관중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전 세계 팬들을 위해 영어, 중국어, 포르투갈어, 타갈로그어, 베트남어 등 5개 언어로 온라인 중계된다. 스마일게이트는 대회 기간 동안 CFS 굿즈를 얻을 수 있는 인게임 이벤트도 준비했다.
2024-08-26 18: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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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유일의 항공교육기관, 경기항공고 유형진 교장
[이코노믹데일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기능인이 우대받고 존중받는 사회가 돼야 하며, 직업교육의 활성화를 통해 창의력이 넘치는 인재를 육성해 나가겠다.” 서울·경기 지역의 유일한 항공 특성화고를 이끌고 있는 유형진 경기항공고등학교 교장은 '기술을 갖춘 기능인이 우대받는 사회, 창의력 넘치는 인재 육성을 위한 직업교육 활성화'를 강조한다. 경기항공고는 1981년 3월 6일 광명공업고등학교로 개교해 40여년 이상 우수한 기술인을 양성해 왔으며, 지난 2020년 교명을 개칭하고, 학과를 재편성해 서울·경기 유일의 항공전문 고등학교로 탈바꿈해 학생들과 함께 발전해 가고 있다. 경기항공고는 △항공전기전자과 △항공영상미디어과 △로봇자동화과 △인테리어리모델링과 등 4개 학과를 운영하며, 미래 산업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또한 최첨단 교육 시설 확충을 통해 학생들에게 미래 지향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산업체 연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과 대입을 위한 방과후 수업을 적극 지원해 높은 취업률과 진학률을 자랑한다. 특히 항공정비사, 영상 전문가, 로봇 자동화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종사자 전문교육기관인 ‘항공기술교육원’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갖추고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할 수 있도록 기반을 갖췄다. 경기항공고는 기본적으로 항공 관련 전문성을 갖춘 기술인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특성화고 특성상 대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많고, 항공 관련 전공을 살리기 위해선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더 수월하고 유리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학생들의 대입 준비도 집중적으로 지원 하고 있다. 유 교장은 서울공업고등학교, 서울과학기술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육군특수전사령부 통신장교로 근무 후 전역해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교사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자기계발 노력으로 공주대학교 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 현재는 '직업계고등학교 활성화 방안'에 관한 논문을 준비 중이다. 그는 “저 또한 우리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특성화고를 졸업했다. 특성화고 출신도 충분히 각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해왔으며, 이러한 교육관을 토대로 학생들을 우수한 기술인으로 길러내는 것에서 큰 보람을 느끼며 교직 생활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유형진 교장은 유대인 교육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의 전공에 더해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하나 더 연마해 1+1으로 기술 역량을 함양해야 한다"는 교육 철학을 강조한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기술 역량뿐만 아니라 인성과 사회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유 교장은 교직 생활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교명 변경을 추진한 것을 들었다. 그는“교무부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학교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교명 변경을 추진했고, 확정되자마자 공군을 통해 전투기와 헬기를 도입해 실습 환경을 조성하고, 각종 사업을 유치하여 명실상부한 항공고등학교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결과 과거 수년간 미달이었던 신입생 충원율을 3년 연속 100퍼센트로 달성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강조했다. 경기항공고는 학생들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각자의 강점을 살려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항공기술교육원을 통한 고등학교 졸업 전 항공정비사 자격 취득 지원, 영상 전문가 양성을 위한 방과후 수업, 로봇물고기 R&D 센터 건립 등 학과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입 및 취업에서 우월한 경쟁력을 갖추고, 자신의 강점을 살려 다양한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와 기업에서 이론교육과 현장실무를 병행하는 교육과정도 운영 중이다. 학교에서는 기초 이론과 실습을, 기업에서는 현장 전문가로부터 실무를 배우는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해 인근 지역의 우수기업 및 연구소와 협력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적합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서 특성화고등학교의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내실 있는 고교학점제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을 중단했던 기숙사도 재단장 해 새롭게 운영한다. 유 교장은 “수도권의 다양한 지역에서 경기항공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통학이 어려워 진학을 포기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고자 기숙사를 새단장 해 우수한 인재들을 선발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내 협동조합 '한가로이 마주봄 카페'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목공예품을 판매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항공고의 또 다른 자랑거리로는 축구부와 야구부가 있다. 축구부는 'U-18 FC광명시민' 이다. 전국대회 준우승과 주말리그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야구부는 2019년 창단해 꾸준히 프로구단으로 진출하는 학생들을 배출하고, 현재도 주말 리그를 순항 중이다. 유 교장은 “운동부 학생들도 학업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자격증 취득 등 학과별 과제에도 최선을 다해 참여하도록 모든 선생님들께서 노력 중”이라며 “이처럼 운동부 학생들이 학습에서 소외당하거나, 비운동부 학생들과의 마찰이 없는 학교 환경을 꾸준히 유지해, 건전한 학원 체육 문화를 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교장은 중학생들의 특성화고 진학 기피 등 특성화고등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학부모들의 인식 부족 △중학교 교사들의 편견 △정부 교육 정책의 부재를 지적했다. 그는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특성화고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고, 자녀의 진학을 꺼린다. 중학교 선생님들도 특성화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며, 학생들에게 진학을 권유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정부의 특성화고 지원 정책이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법으로 △학부모 인식 개선 △중학교와의 협력 강화 △정부 지원 확대 △교육 과정 개선 △산학 협력 강화를 제시했다. 유 교장은 “특성화고의 장점과 긍정적인 면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학부모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중학교 선생님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특성화고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학생들의 진로 선택을 돕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성화고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하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특성화고 교육 과정을 개편하고,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교장은 “특성화고는 단순히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이 가는 곳이 아니라, 특정 분야에 재능과 흥미를 가진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라며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사회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와 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2024-06-20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