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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11월 프로모션 진행… 파리 편도 28만원
[이코노믹데일리] 티웨이항공이 4일 '월간 티웨이 11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로모션은 오는 10일 종료된다. 이번 월간 티웨이 11월 프로모션 대상은 국내선 4개 노선(김포~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과 국제선 44개 노선(일본, 동남아, 호주, 유럽, 중화권, 중앙아시아, 대양주)을 포함한 총 48개 노선이다. 탑승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다. 먼저 선착순 한정 초특가로 1인 편도 기준 판매 시작가는 인천~독일 프랑크푸르트 23만6400원, 인천~프랑스 파리 28만6400원, 인천~베트남 다낭 10만400원, 인천~호주 시드니 29만2980원, 인천~사이판 11만9080원, 인천~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30만1700원, 대구~몽골 울란바토르 7만원이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가격이다. 선착순 초특가 운임을 놓쳤어도 특별 할인 코드 '월간티웨이'를 입력하면 편도·왕복 항공권 구매시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율은 국내 노선 최대 5%, 유럽 최대 10%, 동남아 최대 15%다. 중화권과 중앙아시아 할인율도 각각 최대 17%, 20%다. 대양주는 13%, 일본은 30%의 최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결제할 때 한 번 더 할인받을 수 있는 최대 2만원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이번 11월의 월간 티웨이 프로모션부터는 티웨이플러스 회원에게 하루 먼저 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티웨이플러스 회원은 다음달 4일 오전 10시부터 당일 자정까지 혜택을 먼저 받을 수 있다. 티웨이플러스 회원은 사전 좌석 지정과 여정 변경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항공권·기내식 할인 쿠폰,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등 혜택도 제공받는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다가오는 연말과 내년 초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더 풍성한 특가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티웨이항공은 항상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기반하여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11-04 15: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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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페어, 중화권 한류 붐 재점화
[이코노믹데일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중화권 K-푸드 전방위 확산을 위해 타이베이와 광저우에서 '2024년 중화권 K-푸드 페어'를 B2C와 B2B로 이원화해 성황리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B2C 행사는 13일부터 15일까지 한류 열풍의 주요 거점인 대만 타이베이에서 소비자 체험 행사로 진행됐고, B2B 행사는 24일부터 25일까지 중국 광동성의 성도이자 남부 최대 경제 도시인 광저우에서 수출 상담회 중심으로 진행됐다. B2C 소비자 체험 행사는 대만의 주요 명절 중 하나인 중추절을 앞두고 타이베이 대표 랜드마크 '타이베이 101' 인근 A13 쇼핑몰에서 포도·인삼 홍보관, 바이어가 운영하는 K-푸드 판매관, 수출 유망 품목 마켓 테스트관, 브랜드관 등을 선보이며 K-푸드에 열광하는 현지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B2C 기간 중 현장 판매 실적을 높이고자 인기 인플루언서를 섭외해 스트리밍 생방송으로 K-푸드의 특장점을 소개하는 '라이브 스튜디오'를 진행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B2B 수출 상담회에서는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칭다오, 홍콩, 대만 등 중화권 바이어 55개 사와 수출 업체 45개 사의 1:1 수출 상담회를 진행해 총 670건 상담, 3719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음료, 만두, 스낵 등 상담 반응이 우수한 품목을 중심으로 17건, 총 812만 달러 규모의 업무 협약이 체결됐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중화권 K-푸드 페어와 같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복합형 행사를 확대하는 등 탄력적인 마케팅으로 K-푸드 수출 확대를 이끌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8월까지 대중화권(중국·홍콩·대만)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14억62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으며, 중화권 시장은 전체 수출액의 22.9%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2024-09-27 10: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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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IDMC 안전성 인정....'폐섬유증 신약' 개발 청신호
[이코노믹데일리] 대웅제약에서 개발중인 혁신신약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IPF) ‘베르시포로신(DWN12088)’이 임상 2상에서 안전성을 검증 받으며 상용화에 한 걸음 다가섰다. 29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베르시포로신은 지난 3월 개최한 1차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이하 IDMC) 회의에 이어, 이달 26일 개최한 2차 회의에서도 임상 지속을 권고 받았다. 이번 2차 IDMC 회의에서는 임상시험을 완료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51명을 포함한 총 59명의 등록 환자를 대상으로 베르시포로신의 안전성 데이터를 심층 검토한 결과 큰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IDMC는 내년 초 예정된 3차 회의에서 베르시포로신 임상 2상의 안전성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며, 임상 2상은 2025년 내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에 콜라겐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폐 기능이 상실되는 난치병으로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에 불과하다. 기존 치료제도 섬유화 진행 속도를 늦추는 수준일 뿐 효능이 제한적이며 이상 반응 발생률도 높다. 베르시포로신은 콜라겐 합성을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작용 메커니즘을 통해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안전성과 효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 1상에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했다. 임상 2상은 40세 이상의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허가된 치료제를 복용 중이거나 중단한 환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임상시험은 24주 동안 진행되며, 베르시포로신 단독 및 기존 치료제와 병용 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을 평가한다. 2023년 1월 미국과 한국에서 시작된 임상 2상은 현재까지 61명의 환자를 모집해 목표 인원 102명의 약 60%를 달성하는 등 순항 중이다. 국내 임상시험은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삼성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부천성모병원, 아주대병원, 명지병원, 울산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등 10곳에서 수행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IDMC의 권고는 베르시포로신의 원활한 개발에 있어 안전성을 입증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혁신 신약 후보 물질인 베르시포로신의 개발을 통해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베르시포로신은 지난 2023년 영국의 씨에스파마슈티컬스(CS Pharmaceuticals)와 중화권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07-29 11: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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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형 아이템 표시 위반, 61%가 해외 게임사
[이코노믹데일리] 지난 3월 게임산업법 개정으로 시행된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 조치에서 위반한 해외 게임사의 절반 이상이 중국계 게임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확률형 아이템 표기의무 위반 적발 내역' 자료에 따르면, 3월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관련 위반행위로 적발된 게임사는 96곳, 위반 건수는 261건이었다. 이 중 해외 게임사는 59개사 158건으로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해외 게임사 59곳의 법인 소재지를 확인한 결과, 중국 22곳(37%), 홍콩 14곳(23%), 싱가포르 7곳(12%)으로 중화권 게임사의 비중이 72%에 달했다. 일본과 미국 각 5곳, 베트남 2곳, 스위스, 캐나다, 튀르키예, 이스라엘 각 1곳씩이었다. 특히 중국 2개사와 홍콩 2개사는 게임위와 연락조차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공식 법인 소재지가 홍콩이나 싱가포르인 경우에도 사실상 중국 기업인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해외 게임사의 위반사항 시정완료율은 77%로, 중국은 시정요청을 완료하지 않은 스위스 게임사 1곳을 제외하면 시정완료율 70%로 가장 낮았다. 김승수 의원은 "전체 모니터링 1,251건 중 해외 게임사를 대상으로 한 것은 500건으로 비중은 적으나, 위반 건수는 해외 게임사가 훨씬 더 많다"며 "해외 게임사 가운데는 관계기관이 시정 요청을 하려 해도 연락조차 되지 않는 곳이 있어 게임 이용자들의 권익이 침해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확률형 아이템 감시 체계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외 게임사에 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를 부과하는 등 실효적인 규제 방안을 신속히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위반사항 적발 시 게임사에 직접 확률표기를 준수하도록 시정 요청하고 있으나, 해외 게임사의 경우 연락이 되지 않는 곳이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해외 게임사의 위반사례는 대다수가 중국계 회사"라며, "국내 게임 이용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더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7-22 11: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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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글로벌 진출 10주년 맞아 세계 무대서 성과 과시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진출 10주년을 맞아 세계 각지에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2014년 영어와 중국어 서비스로 시작된 네이버웹툰의 해외 진출은 이제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약 1억7천만 명이 이용하는 거대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발표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2024년 1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1위 스토리테크 플랫폼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웹툰 및 웹소설 산업 생태계를 폭발적으로 확대한 결과, 현재 창작자 2400만 명과 작품 5500만 편을 보유한 '원천 스토리의 보고(寶庫)'로 거듭났다. 대만에서의 성과는 특히 눈부시다. '라인웹툰(LINE WEBTOON)' 서비스가 대만 웹툰 플랫폼 중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타이베이에서 '만툰툰(漫TOON²)여름 파티'라는 10주년 기념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한국과 대만의 인기 웹툰 작가 5명이 직접 참석해 팬들과 깊이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글로벌 조회수 64억 회 이상을 기록한 인기 한국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와 대만에서 큰 사랑을 받은 <프리드로우>의 전선욱 작가의 참석이다. 전선욱 작가는 "네이버웹툰의 작가 수익 분배 시스템 덕분에 상상할 수 없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었고, 이렇게 글로벌 팬들까지 만나게 되어 큰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인웹툰은 2014년 7월부터 중국어 번체 서비스를 시작으로 대만의 웹툰 생태계 조성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그 결과,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중화권 외 지역에 거주하는 화교 작가들까지 아마추어 플랫폼 '캔버스'를 통해 창작 활동에 참여하며 작품의 다양성을 넓히고 있다. 대만 현지에서 발굴한 작품들의 2차 창작물 사업도 활발하다. <자이난다란치우(宅男打籃球)>, <검은 상자(黑盒子)>, <차라리 만나지 않았더라면(要是未曾相遇就好了)>, <인루런(引路人)> 등 다수의 대만 오리지널 웹툰이 영상화를 확정 짓고 제작에 돌입했다. 특히 <차라리 만나지 않았더라면> 작품은 TV 시리즈와 영화 판권이 동시에 팔린 최초의 대만 오리지널 작품으로 기록되었다. 미국 시장에서의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웹툰(WEBTOON)'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중인 미국 플랫폼은 현지 웹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는 7월 25일부터 28일까지(현지 시간) 열리는 '샌디에고 코믹콘(SDCC)'에 참가해 글로벌 진출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SDCC에서는 영화 '바비', '주노' 등으로 유명한 오스카 수상 시나리오 작가이자 프로듀서인 디아블로 코디(Diablo Cody)가 참여한다. 코디는 영어 웹툰 원작의 <데스 오브 어 팝스타(Death of a Popstar)> 영상화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이신옥 네이버웹툰 북미 서비스 총괄 리더와 영어 오리지널 웹툰 <언오디너리(unOrdinary)>의 우루찬(uru-Chan) 작가가 함께 웹툰 팬덤 문화의 변천사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북미 지역에서는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를 통해 활발한 영상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왓패드 웹소설 '부트 캠프(Boot Camp)'의 영화가 다음 달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로어 올림푸스(Lore Olympus)>, <그레모리 랜드(Gremory Land)> 등 다양한 영어 오리지널 작품의 영상화도 추진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창작자 중심의 생태계 구축이다. 2013년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한 창작자 수익 다각화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적용해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조성했다. 그 결과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전체 창작자에게 지급된 금액이 28억 달러에 달하며, 2023년 기준 상위 100명 창작자의 연평균 수익은 1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더불어 네이버웹툰은 '멀티웨이 크로스보더 콘텐츠' 전략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 간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멀티웨이 크로스보더 콘텐츠 수는 2021년 대비 약 60% 증가했다. 특히 한국어 외 플랫폼에서 정식 연재된 웹툰 작품 중 47%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이며, 나머지 절반 이상은 해외에서 탄생한 작품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진출 10주년은 단순한 기업의 성장을 넘어 전 세계 웹툰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상징한다. 다양한 문화권의 창작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독자들에게는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나아가 영상, 게임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을 이끌고 있다. 향후 네이버웹툰은 더욱 강화된 기술력과 창의적인 콘텐츠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번역 서비스 개선, 개인화된 추천 시스템 강화 등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웹툰을 넘어 웹소설, 영상,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 형태로의 확장을 통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한국 문화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전 세계 창작자들의 꿈을 실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7-22 10: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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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북 저작권마켓' 24일 개막...국내 출판사 전 세계 29개국 바이어와 만난다
[이코노믹데일리]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24년 케이(K) 북 저작권마켓' 행사를 개최한다.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해외 출판기업과 국내 출판사 간 저작권 및 지식재산권(IP)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자리다. '케이-북 저작권마켓'은 국내 출판사의 실질적인 저작권 수출 계약과 지속적인 출판 교류 협력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출판사 간 일대일(1:1) 수출 상담, 국내 출판사의 투자 유치 설명회(IR 피칭), 출판수출 상담(컨설팅) 프로그램, 참가사 간 교류 행사(네트워킹 리셉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는 29개국 100개 출판사·에이전시가 초청돼 국내 98개 출판사와 1250건의 수출 상담을 가질 계획이다. 특히 그리스, 네덜란드, 레바논, 알바니아, 칠레, 캐나다, 콜롬비아, 터키, 호주 등 12개국은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주요 참가 기업으로는 해외에서 인도 펭귄랜덤하우스, 인도네시아 그라미디어 그룹, 일본 쇼가쿠간, 스페인 아나야그룹, 프랑스 알뱅 미셀 등 각국의 대표 출판기업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문학동네, 민음사, 다산북스, 길벗, 글로연, 한빛미디어 등 총 98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출판 IP 수출 상담이다. 출판 IP가 해외 텔레비전 드라마를 비롯해 영화와 애니메이션, 공연 등 다양한 형태(포맷)로 수출되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업체가 해외 IP 활용 콘텐츠 제작사, 기업들과 직접 만나는 사업 연결 상담을 지원한다. 행사 첫날과 둘째 날 오전에는 바람길 출판사, 도서출판 기역 등 19개 국내 기업이 해외 참가사를 대상으로 자사 출판콘텐츠의 특징과 장점을 발표하는 투자 유치 설명회(IR 피칭)를 진행한다. 또한 첫날 저녁에는 국내외 참가사들이 교류하며 인적 관계망을 구축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행사장 내에는 중화권, 아시아권, 미주권, 유럽권 수출 전문가 4명과 상담(컨설팅) 전문가 1명을 배치해 국내 출판사를 대상으로 수출 실무 상담을 진행한다. 행사장 로비에는 국내 출판사의 도서를 전시해 해외 참가사의 추가 상담을 유도할 계획이다. 해외 참가사들은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에 개막하는 '서울국제도서전'에도 참가해 '저작권마켓'에 참여하지 않은 국내 출판사와 새로운 상담, 교류 프로그램으로 추가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용섭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K북에 대한 해외의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이들이 국내 기업의 실질적 사업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외 유력 구매자들과의 수출 상담 기회를 확대해 국내 출판콘텐츠의 해외시장 판로를 넓혀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6-23 12: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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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저조' 더네이쳐홀딩스, 'M&A 강화'로 턴어라운드 꾀한다
[이코노믹데일리] 의류·캠핑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으로 유명한 더네이쳐홀딩스가 공격적인 M&A(인수·합병)로 실적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한 만큼 업황 침체를 타개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단 것이다. 그동안 더네이쳐홀딩스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을 앞세워 고속성장을 이뤘지만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은 개선해야 할 과제로 꼽혔다. 지난해 더네이쳐홀딩스 전체 매출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비중은 약 84%에 달한다. 이에 더네이쳐홀딩스는 자회사 ‘디이엠홀딩스’를 설립하고 자체 IP(지식재산권) 확대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글로벌 인기 브랜드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경영권을 인수한 가운데 경쟁력 있는 브랜드 확보로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1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더네이쳐홀딩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억원, 당기순이익은 77억원으로 각각 49.1%, 36.5% 줄었다. 회사 측은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영향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제품 매출이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신규 브랜드 론칭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 내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매장 확대에 따른 인건비 및 광고선전비의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고 실적 저조의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더네이쳐홀딩스는 미국 다큐멘터리 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을 운영하는 월트디즈니와 2013년 캠핑용품 및 여행 가방, 2015년 의류 라이선스 계약을 잇달아 맺으면서 급성장했다. 2018년 1412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5484억원까지 불어났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현재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에 이어 F&F의 ‘디스커버리’와 함께 아웃도어 브랜드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시장에서 라이선스 브랜드 성장이 정체기에 접어들자 실적은 다소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더네이쳐홀딩스 전체 매출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비중은 약 84%에 달한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자체 IP 확대를 통해 성장을 꾀하고 있다. 최근 모터스포츠 기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데우스 엑스 마키나’ 인수를 위해 종속회사인 디이엠홀딩스에 275억원 규모의 채무 보증을 실시했다. 디이엠홀딩스는 이번 인수를 위해 더네이쳐홀딩스가 설립한 회사로,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달 10일 디이엠홀딩스에 259억원을 투입해 주식 519만주를 취득했다. 이번 채무보증은 더네이쳐홀딩스가 데우스에 디이엠홀딩스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팔 권리) 계약 이행을 보증하기 위해 이뤄졌다. 디이엠홀딩스는 지난달 20일 데우스와 신주 취득 계약을 맺고 249억원 규모의 데우스 지분 50.1%를 확보했다. 이번 채무 보증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데우스의 경영권 인수를 매듭지었다. 더네이쳐홀딩스의 자체 포트폴리오로 편입된 데우스는 2006년 호주에서 첫선을 보였다. 모터스포츠를 기반으로 의류, 서핑, 커스텀 카페, 바버 숍까지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 세계에 37개의 플래그십스토어 ‘템플’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는 홍대 와우산, 종로 삼청, 성동 성수에 매장이 있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자체 IP 확대 전략에 적합한 회사로 판단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며 “보다 적극적인 M&A를 통해 오너십을 가진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2022년 워터 스포츠 브랜드 ‘배럴’ 인수를 시작으로 포트폴리오 강화 작업에 착수했다. 배럴은 더네이쳐홀딩스가 인수한 이후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5개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신규 브랜드 ‘마크곤잘레스’와 ‘브롬톤런던’을 연이어 론칭하며 다양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공략하고 있다. 글로벌에서는 중화권 지역을 중심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매장 문을 열며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중국 내 주요 핵심 프리미엄 상권에 총 9개의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매장을 운영 중이다. 홍콩과 대만에서도 각각 9개, 5개 오프라인 직영 매장 문을 열었다. 올해 더네이쳐홀딩스는 중국에만 직영점과 대리상을 포함해 총 20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올해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자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기업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확대된 성장 모멘텀을 기반으로 다가올 의류 소비 시장의 회복을 대비하며 적극적인 실적 개선과 턴어라운드 달성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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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불황터널 벗어난 아모레·LG생건, 성장 엔진 달군다
[이코노믹데일리]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에도 실적 반등에 어려움을 겪었던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올해 1분기 선방한 성적표를 받았다. 국내 마케팅을 강화하는 동시에 북미, 아시아 등으로의 사업 다변화 노력을 지속하면서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진의 늪에 빠졌던 두 기업이 활기를 되찾은 만큼 올해 성장 고삐를 바짝 당길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 영업이익은 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8억원으로 전년보다 0.2% 감소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2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2.9% 증가했고, 같은 기간 매출은 9115억원으로 0.2% 감소했다. 올해 1분기 기준 경로별 매출 비중은 순수 국내 50%, 면세 12%, 해외법인 및 수출은 38%를 차지한다.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데는 국내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미주·유럽 지역 매출이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매출은 2.1% 증가한 5636억원을, 영업이익은 27.8% 증가한 49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설화수를 비롯한 바이탈뷰티, 라네즈, 한율 등 대표 제품들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경쟁력 제고로 이익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해외 사업 매출은 336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16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중화권은 주요 채널 재고 축소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19.3% 하락했으나 미주, EMEA(유럽·중동 등) 서구권 지역의 매출은 전년 대비 41.7% 확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미주 지역 매출이 40%,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매출이 52% 증가하면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유지했다. 특히 라네즈 립 카테고리와 스킨케어 제품 매출은 2배 성장했다. 이니스프리는 영국 Space NK 채널에 신규 진출했고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의 세포라에서 리브랜딩 캠페인을 전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설화수를 CJ올리브영 온라인 화장품 전문관 ‘럭스에디트’에 입점시키며 시너지 창출에 나섰다. 그간 소비층의 연령이 높았던 만큼 올리브영 입점을 통해 관련 이미지를 탈피,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 등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더마 뷰티 브랜드 에스트라를 태국 시장에 공식 론칭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지난달 현지 온라인 쇼핑 플랫폼 ‘라자다’ 브랜드관 입점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멀티 브랜드 스토어인 ‘뷰트리움’과 ‘왓슨스’에도 입점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의 경우 10개 분기 만에 매출·영업이익 반등에 성공했다. LG생활건강은 1분기 영업이익이 1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며, 매출은 1조7287억원으로 2.7% 증가했다. 순이익은 1131억원으로 17.4% 늘었다. 올해 1분기 화장품과 음료 사업 매출이 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화장품 사업 1분기 매출은 5.6% 증가한 7409억원,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6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더후의 리뉴얼 출시 효과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올해 들어 중국 매출은 2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9% 신장했다. 일본에선 931억원, 기타 지역에선 861억원의 매출을 거둬 각각 전년 대비 3.6%, 6.3% 성장했다. 반면 북미에서는 전년 대비 10.9% 감소한 1216억원에 그쳤다. 앞서 작년 9월 LG생활건강은 더후의 대표 제품인 ‘천기단’을 13년 만에 리뉴얼하며 중국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리뉴얼 후 첫 공개 국가로 중국을 정한 LG생활건강은 중국 상하이에서 대규모 브랜드 홍보 행사를 열었다. 이에 1분기 기준 화장품 사업 매출의 52%를 차지하는 더후는 국내외 고객들의 수요 증가로 온라인, 헬스앤뷰티 채널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성이 높은 중국 시장을 필두로 인접한 중화권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더후와 빌리프, CNP, 더페이스샵(TFS) 등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최근 부상하고 있는 더마·클린뷰티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또 미국, 유럽 등지로 사업을 확대해나가며 한류 영향이 큰 지역의 글로벌 면세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4-05-23 17:45:20